Category Archives: 독일 (Germany)

함부르크 (Hamburg)

독일의 세계적 항구도시 함부르크. 이제껏 함부르크에 사는 사람에게 들어보면 함부르크가 아름답지 않다고 얘기한 사람은 없었다.

다양한 부띠그와 캐주얼 상점이 존재하는 쇼핑 거리.

중앙역 입구에서 멀지 않다.

Shopping Street in Hamburg

식수를 먹을 수 있는 부스.

Drink Water

배가 항상 왔다 갔다 하는 곳이기에 초콜렛으로 만든 배는 함부르크에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Chocolate Ship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시청.

City Hall

시청 가까이 있는 호수.

Lake of Hamburg

백조와 갈매기, 비둘기와의 조화라고 할까.

Lake of Hamburg 2

사람이 다가오면 무섭게 쫒아오는 아이들.

Lake of Hamburg 3

먹을 것을 주는 줄 알고 덤빈다.

Lake of Hamburg 4

함부르크가 독일 제 2의 도시인만큼 도 여러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대학 젊은이들의 열정이 숨쉬는 곳.

Art Sector

 

Art Sector 2

다양한 디자인의 예술 창작품들을 사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놀이 공원.

Dom

독일은 각 지방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뮌헨이 파울라너라면 함부르크는 아스트라 맥주.

Hamburg Beer, Astra

오픈되어 있는 거리의 화장실은 조금 충격이었다.

Open Toilette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같이 함부르크는 성 산업이 오픈되어 있다. 성 산업이 합법으로 인정되어 이곳에 모여있다.

Sex Street
Sex Street 2

다음으로 간 곳은 밀랍인형 박물관. 베를린에도 있지만 함부르크도 유명하다.

Wax Figure Museum

교황과 세계 유명인사.

Wax Figure Museum 2

누구나 아는 인물들의 밀랍인형은 사진으로 찍으면 진짜 처럼 보이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

Wax Figure Museum 3
Wax Figure Museum 4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함부르크 보트 투어. 강도 많지만 함부르크 북쪽에 있는 바다는 세계로 수출입을 가능하게 한 독일의 입구이다.

Boat Tour in Hamburg
Boat Tour in Hamburg 2

엄청나게 큰 배들이 이곳을 드나든다.

Boat Tour in Hamburg 3

보트 투어는 도시를 가로지으며 도시 설명 후 바다로 나간다.

Boat Tour in Hamburg 4

약 1시간 넘게 걸리는 보트 투어는 함부르크에서 놓지지 말아야 할 관광 코스 중 하나이다.

Boat Tour in Hamburg 5

브라운슈바이크 (Braunschweig)

대학 도시 브라운슈바이크. 근처 옆 도시에 폭스바겐 회사도 있고, 많은 공원과 대학생들이 있는 도시이다.

Braunschweig
Braunschweig 2

독일 어느 도시나 그렇든 전통과 현대의 조화. 자연과 건물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다.

Braunschweig 3
Braunschweig 4

도시를 흐르는 작은 강이 흐르고, 공원이 많기에 어디서나 푸르다.

Braunschweig 5
Braunschweig 6

도시 곳곳에 보이는 예전 스타일의 나무가 들어간 집과 동상들.

Gauss Sculpture

수학의 천재 가우스 동상.

Park in Braunschweig

큰 공원이 4-5개 있기에 오리들이 머무를 곳이 많다. 영국의 그린파크를 보는 듯.

Park in Braunschweig 2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 까페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환상적이다.

Ice Cream

밤이 되었을 때는 상점과 건물에 켜놓은 약한 등이 도시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Night in Braunschweig
Night in Braunschweig 2

광장에 가끔 장이 선다.

Market on the SquareArt Shop

 보는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아트 샵.

Garden Belongings

정원이 있으면 꼭 하나 갖고 싶은 정원 장식품들.

Garden Belongings 2
Garden Belongings 3

날씨가 좋은 여름은 산책하기 최고인듯.

At Braunschweig

태양 시계. 현재도 맞을지는 의문.

Sun Clock
Sqaure at Braunschweig

독일에서 사랑받는 되너 케밥집은 쉽게 찾을 수 있다.

Doenner Restaurant

야채와 고기가 꽉찬 케밥.

Doenner Kebap

입맞에 잘맞는 터키식 요리들도.

Turkeys Food

브라운슈바이크 외곽에 찾을 수 있는 이케아.

Ikea in Braunschweig

플로리안의 친구들의 그릴 파티에 초청받았다. 다양한 소스와 고기가 넘치는 먹거리 그릴 파티.

Grill Dinner
Grill Dinner 2

맥주마시며 같이 보드게임도.

Boardgame

독일에서 빠질 수 없느 자전거 타기.

Bicycling

플로리안의 친구들이 즐기는 포이어장볼레.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먹는 와인과 오렌지, 레몬, 시나몬을 넣은 뜨거운 와인.

Feuerzangenbowle
Feuerzangenbowle 2

마지막에 설탕을 불에 붙여 녹이면 완성

Feuerzangenbowle 3
Feuerzangenbowle 4

여름마다 세워지는 인공 도시 해변.

Summer Beach in Braunschweig

여름이 끝나갈 무렵 도시에는 축제가 열린다.

Autumn Festival in Braunschweig

중세풍의 부스.

Autumn Festival in Braunschweig 2

브라운슈바이크의 자랑 예술의 집. 이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다는 것은 건축의 승리.

Artistic House

다양한 먹거리와 재밌는 놀이기구 까지 도시가 북적북적.

Autumn Festival in Braunschweig 3

플로리안의 친구 베티와 딸과 함께 하는 공원 피크닉.

Picnic at Park

플로리안이 다닌 대학교를 방문하였다. 쭉 늘어선 자전거.

University in Braunschweig

브라운슈바이크의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 클럽. 우리와 다르게 고등학생들이 꽉찬 클럽은 너무 이질적이다.

Club in Braunschweig
Club in Braunschweig 2
Club in Braunschweig 3

클럽 방문 후 문화의 충격과 함께한 버거킹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우리나라 버거킹도 있을까?

Brownie with Ice Cream

베티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우리. 강아지가 열심히 운동하고 수영하는 모습이란. 이곳은 강아지에게도 천국이군.

Betty with her Dog

생일파티에 카약을 여러개 빌린 베티. 강이 흐르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는 여름에 카약을 탈 수 있다.

Kayaking
Kayaking 2
Kayaking 3

생일파티에 친구와 가족이 모여 있다.

Bettys Birthday Party
Kayaking 4

베티의 딸 밀레나와 함께. 애기인데 벌써 눈이 나보다 4배나 큰듯하다.

With Mileana

저녁에 베티네 집에 초대받아 저녁식사를 하였다.

Bettys Birthday Party 2

생각보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알코올이 존재하는 독일. 살이 안찔래야 안찔 수 없는 방문이다.

Small Alcohols

하나씩 갖고 싶었던 미니어처 알코올들.

베를린 자유여행 (Berlin)

플로리안과 플로리안의 친구 마틴, 크리스티안과 함께 베를린을 여행하게 되었다.

With Florians Friends

베를린에서의 횡단보도는 예전 DDR시대의 특유 마크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Berlin Traffic Light
Berlin

동독 쪽 건물들은 서독과 다르게 조금 회색 빛이 많이 도는 듯하다.

Berlin Free-Traffic Card for 5 Persons

4명이서 같이 움직이는 그룹 티켓을 샀다. 오늘 하루 교통수단은 이걸로 해결.

Square
Berlin Tower

베를린을 대표하는 베를린 타워. 엘레베이터를 타고 타워의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River through Berlin
River through Berlin 2

베를린을 둘러보는 보트를 탈 수 있는 곳.

독일의 정치가 이루어지는 독일 국회의사당.

Square front of Parliament
Parliament

이 줄을 기다리면 내부를 관광할 수 있다.

Inside of Parliament
Florians Friends 2

점심으로 먹은 베를린 대표 음식, 커리 소스 소세지.

Curry Wurst

예술의 거리에서는 다양한 베를린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살 수 있다.

Art Street
Art Street 2

끔찍한 전쟁의 슬품을 나타난 동상. 다시는 슬픈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리며 만든 곳이다.

Neue Wache
Neue Wache 2

흄볼트는 독일의 대표적 철학자이다. 베를린 출신의 그의 이름을 딴 흄볼트 대학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독일 사상가.

Humboldt Sculptur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동독의 대표적인 차 트래비. 아직도 사람들은 그 차를 보며 즐겨 한다.

Trabi

베를린 대표 관광지. 브란덴 부르크 문.

Brandenburg

동독과 서독을 지나려면 그 당시에는 도장을 받아야만 지날 수 있었다.

DDR Stamps

6사람이 함께 자전거 타는 친환경 택시.

6 Persons Bicycle

다양한 거리의 예술가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Street Art

흩날리는 독일의 국기.

A german Flag

당시에는 베를린 자체가 동/서로 나뉘어져 있었다. 현재도 베를린의 동과 서는 거리 한개의 차이지만 경제적 격차가 심하다고 한다.

DDR/ BRD
Explanation of DDR/ BRD

저녁에 맞추어 베를린 타워에 예약된 저녁을 먹으러 갔다.

Night View of Berlin Tower

타워의 레스토랑이 있는 원통은 남산 타워와 같이 24시간동안 1바퀴를 돌기에, 천천히 베를린의 야경을 감상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Menu at Berlin Tower
Night View of Berlin

천천히 밤에 된 베를린을 감상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Inside of Tower

타워안에는 세계의 타워가 전시되어 있다.

Berlin Wall

그 당시 독일을 막고 있었던 베를린 장벽. 현재는 그 벽이 세계 각 나라로 교훈을 주기 위하여 뿔뿔히 흩어져 있다고.

Full of Gums on the Berlin Wall

하지만 벽의 옆면에 수업이 붙은 껌은? 살짝 사람들의 무심함을 느끼게 한다.

여행의 마지막…유럽을 떠나다.

05.08.04 수요일 날씨 맑음

 

Frankfurt Airport

다행히 단체 배낭을 위한 특별 리무진 서비스가 되어, 덩달아 호텔팩인 우리에게도 공짜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편한게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우즈벡 항공 티켓팅을 하고, 비행기를 기다릴 겸 면세점으로 들어갔다. 프랑크 푸르트 면세점이 작다고 들어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_-

11:40am비행기 이륙과 함께 나의 유럽은 안녕이 되었다.

공항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인천 공항으로 마중 나온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갑자기 나의 등장에 밍키가 놀랠까봐 밍키 심장 마사지좀 해놓으라고 부탁을 못했는게 좀 걸린다 ㅋ

프랑프푸르트 아시아 식품점에서 산 안성탕면 라면을 뽀개먹으면서, 행복해했다.ㅋ

Ansungtangmyun

한국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달라고 해야지 ㅋ

자다 일어나보니 해가 뜨려고 하나부다…

Sunrise

이번 여행 시작에 있어서 많은 문제들이 생겼고, 일주일 전이 되기 전까지 난 계속 불투명한 상태 였던거 같다. 무언가 쫒기는 느낌이었고, 긴장되었고 기대감일지 모르는 두려움이 앞서, 출발일 7월 8일 이틀전 부터 또 한번의 수능을 보는 듯하며 잠도 못자고 이틀밤을 새면서 너무 바빴었다.

그랬던 내가 영국/벨기에/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독일/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 9개국을 돌며, 무사히 지금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니, 신기하고 꿈만 같고, 이 꿈이 현실로 인해 깨질까 두렵고, 다시 유럽을 못가게 되어 멀더를 보지 못할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35유로를 현금으로 남겼는지도 모르겠다.

 

처음갔던 영국, 처음 본 장소 버킹엄 궁전을 너무 쉽게 찾아서인지….예전에 들었던 ‘여기가 거기네’하며 지나치는 여행이 된다는 걱정이 앞선 던 곳이다. 하루 이틀 지나며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이 보려고 노력했었다.

영국은 처음 갔을 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선선하였다. 이게 유럽 날씨인가 착각일정도로 우린 긴팔을 차려입고 돌아다녔다. 해롯백화점에서 명품을 아웃렛처럼 파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

사람들도 친절하고, 지하철도 깨끗하고 영국의 버킹엄 궁전 옆 공원을 잊지 못한다.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운 공원….정말 살고 싶은 도시이다..

 

유로 스타를 타고 들어간 두번째 나라 벨기에..

저녁 늦게 야간열차 예약으로 관광을 시작하여 어둑한 시간의 벨기에를 기억하지만, 골목골목 사이를 지나다니며 영국과 다른 이미지에 낯설어 했다.

길을 특히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TV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아주 맛있게 먹었던 ‘뮬’을 잊지 못하나.

 

세번째 , 유명하고 유명한 화장품과 향수 그리고 쇼핑의 나라 프랑스…

처음 호텔을 찾으면서 흑인이 대다수로 얼마나 쫄았던지…-_-

프랑스부터 날씨가 엄청 더웠고 특히 볼것이 많은 도시라 걷고 또 걸었었다. 국경일이라 소르본 대학등 중요 볼거리 관광지가 문을 닫아 겉에 건물만 보고 허탕쳤던 기억이 난다.

에펠탑 불꽃 야경을 보려고, 2시간 기다리다가 잔디밭에서 프랑스 친구 ‘로렌스’를 사귀게 되었다. 집에 가서 바로 연락해야지..

 

처음 야간 열차 ‘쿠셋’을 타고 넘어갔던 네번째 나라, 스위스..

야간열참의 협소함과 열악함에 충격을 받았지만 =_=

어느 새 이게 제일 편하다는 -_-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도 엽서의 한 장면이 연출되는 도시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라면 너무 행복할꺼 같은……깨끗하고 맑은 환경도 부럽고…..

알프스 산에 전통이 숨쉬며 관광으로 앉아서 돌보는 그 나라 국민도 너무나 부러웠다. 한편으로 우리 나라 사람이 다녀간 자취가 너무 많아서 실망도 했었더랬지…

 

생 더위로 힘들게 하며, 선크림을 떡칠하게 만들었던 다섯번째 나라 이탈리아…

이태리에 대한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불친절한 사람이나 돈을 더 받으려고 외국인인 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 등 급한 성미나 깨끗하지 못한 도시 환경…..

그러나 멋쟁이와 명품이 많은 이태리…우리 나라 사람과 너무 비슷하다.-_-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여 가방을 얼마나 쪼여맸는지;;;

카프리섬의 푸른 동굴을 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로마의 역사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배우게 되어 얼마나 뿌드하던지 ㅋ..

베네치아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들어가며 어떻게 이 사람들이 생활할 수 있을까? 하면서 그 도시의 아름다운 장관과 함께 의문을 품었었다.

 

마지막 아웃과 함께 들렸던 여섯번째 나라 독일… 친절한 사람들과 영어를 잘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뮌헨의 산과 같은 공원 ‘영국 정원’이 인상에 깊이 남았는데..

정말 현지인이 되고 싶은…밍키와 함께 이곳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여 끝없는 상상을 하였다.

마지막 아웃인 프랑크 푸르트가 볼것이 없어서 여유로웠지만, 독일의 옛날시대를 재현 시킨 ‘괴테 하우스’가 잔잔히 다가오고 유럽에서 처음갔던 현대 미술관의 설치 미술도 보기 좋았다.

 

제일 더워서 걸어다닐 힘도 없게 만들었던 일곱번재 나라 ‘헝가리’..

특히 지하철 표 싱글권을 잘못 사용하여 2000ft의 벌금을 물어..나의 여행 기분을 망쳤던 동유럽 국가…

야경을 보았으면 좋으련만 -_-… 무엇보다 싼 물가로 Lush비누를 여러개 샀는데….더운걸 생각하면 -_-

 

여덟번째 음악이 살아 숨쉬는 나라 오스트리아, 슈베르트 모짜르트의 후손답게 거리의 모든 곳에 음악이 흘러 퍼졌다.

특별히 인상적인 점이 남지 않는 특징 없는 도시이지만, 이 때 왜이리 짜증이 나며 더위를 탔었는지…..

 

마지막 나에게 유럽을 다시 오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인형의 도시 ‘체코’. 오스트리아에서 체코로 가는 야간열차에서 멀더를 보고, 이 세상에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23년 간의 나의 이상형이 발견되어서 얼마나 설레고 기뻤는지……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기자기한 구시가지의 벼룩시장도 좋고, 프라하성에 올라가 프라하 시내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았던 그 기억고 좋고, 까를교의 비오는 추억과 함께 야경을 보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강 풍경도 좋고 아기자기한 인형의 집같은 모습도 좋고, 싼 물가와 맛있는 음식도 좋고,,, 정말 다시 가고 싶다!!!

In Airplane

유럽의 날씨는 우리 나라가 온난 다습한 여름 날씨와 다르게 온난 건조하여 여름에 햇빛이 쨍쨍해도 그늘로 가면 선선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은 선선하여 긴팔을 입고 다녀야 하고, 쇼윈도에는 한 여름인데도 긴팔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 온도가 37도까지 올라갔는데, 덥고 더웠지만 난 살아있었다.

30일간의 여행 중 여러 종류의 사람을 지나쳤다.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캐릭터들..

친절히 길을 직접 안내해주면서 가르쳐 주는 사람..먼저 물어오며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착한 사람이 많은 걸로 볼 때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이 우세하다. 사람의 심성은 반드시 착한 거 같다.

여행을 하다 지나치거나 만나며 보았던 이 많은 사람들..

그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나와 다른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그들은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살아갈까?

이 사람들이 사는게 진짜일까? 내가 진짜일까? 하며 내가 익숙한 곳과 다른 유럽 사람들에 대해 의문을 품었었다. 그들이 궁금하다.

처음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식료품을 사는데 외국인 노동자에게 영어를 하면서 돈을 주었는데,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나의 영어가 이상한것일까? 하면서 걱정을 했었다.

영어 밖에 제대로 못하는데 대화가 안되면 앞으로 어떻게 찾아다니지? 하면서 걱정도 했는데…….

정말 30일동안 징하게 영어를 쓰며 생활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들에게 탄력받아 프랑스 친구도 사귀고 곳곳을 아주 잘 찾아다녔다.

TTL 게스트 하우스도 모두 5일 제대로 쓰고…뿌듯하다 ㅎㅎ

시간이 되고, 노력이 된다면 독어, 불어, 체코어를 배우고 싶다. 언어를 알면 알 수록 그곳의 문화를 배우는 것 같다.

In Airplane 2

내가 이번 여행에 쓴 총 액수는 얼마일까? 돈을 쓰면서 아깝지 않은 하루에 호텔비까지 계산한다면 13만원 넘게 쓴건데..

한국에선 엄두가 안나는 절대로 안되는 가격이네….

다시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돈을 모아야 할텐데…

다시 유럽에 오기 위해선 되도록 빨리…

처음가는 유럽 여행이 혼자라는게 두려워서 4명이 같이 왔지만,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면 여행은 혼자해야 진정한 여행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지나치면서 보았던 우리 나라 여행객들 중 혼자 온 여자들이 많았다. 그들의 용기에 난 엄청 감동했었는데…

막상 팀으로 와보니 혼자 오는게 오히려 맘편히 많이보고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혼자는 두려운게 아니고, 외로운거 같다.

맘에 정말 맞는 친구와 다시 온다면, 정말루 행복할 꺼 같다.

Blue Sky

이번 여행의 관건은 나라와 나라 사이를 이동하면서 제일 나를 힘들게 하였던 ‘캐리어’이다. 무게가 왜 이리 갈 수록 무거웠는지..

쓸데 없는 짐도 있었지만 그 무게는 19kg이다. 나의 오른 쪽 다리 곳곳에 멍을 들게 했던 그리고 손에 굳은 살도 박히고, 정말 에스컬레이터 없는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땐 고생스러워 했는데. 이젠 추억이 되겠지…..

 

영국에서 뮤지컬을 보지 못한거, 바위가 펼쳐있는 바다에 가지 못한거, 스코틀랜드에 가지 못한거, 벨기에에서 다른 중요한 걸 차례대로 보지 못해 놓친거, 프랑스의 국경일이라 가지 못했던 여러 곳, 스위스의 야외 스포츠를 아무것도 하지 못한 거, 이탈리아에서 카프리섬의 푸른 동굴을 보지 못한 거, 헝가리의 야경을 보지 못한 거, 체코에서 인형극을 보지 못한 거, 많은 것들이 아쉽게 남아 있다.

특히 난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인내심이 많이 길러졌다. 여행의 묘미에 빠졌고, 지금의 나는 새로운 여행을 미리 구상해보고 싶다. 잊을 수 없는 순간들 잊지 못할 사람들…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면 허무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비행기는 어느 새 인천 앞바다의 작은 섬들 위로 향해간다.

Incheon Islands

2년간의 교대 생활로 나긋하며, 왜 살아야 하는 가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나에게 엄청난 활기와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재미를 주는 정말 보람차고 뜻깊은 23살의 여름이었다.

이 순간과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고, 좀 더 많은 여행경험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고 알고 배우고 싶다..

괴테가 사는 상업의 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3편 (Frankfurt : Goethe lives there)

05.08.03 수요일 날씨 맑음

 

프랑크푸르트의 여행 마지막 아침이다.

내일이면 유럽이란 곳을 떠난다. 지금의 기분은 착잡하다고 할까?

아침에 조식도 별로 안땡기고, 먹는 음식이 그다지 맛나지 않다. 그냥 우격우격 배고플까봐 집어넣는거 같다.

비싸기만 하고 배는 이상히 부르고 체코가 그립다.

오늘 일정은 현대 미술관 1개 방문이라 그다지 바쁘지 않았는데, 1시쯤 호텔을 나가기전 밥먹고 줄기차게 MTV만 봤던거 같다.

Modern Museum

MTV 우리 나라와 다르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독일말이어도 다 진행하는 건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MTV가 재밌는 프로라니…그전에는 몰랐다. 집에 있으면 줄곧 나의 favorite인 ON_STYLE만 보고, 인터넷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이제 한국 가면 그 생활로 다시 돌아가겠지……

나가서 집에 전화를 했는데, 아빠가 받았다.

근데 왠지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제 집에 가는건가?

여태껏 내가 여행해 온것이 다시 꿈이 되어 사라지는 그래서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점점씩 멀더가 내곁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다신 못볼꺼 같은 불길한 느낌.

아침에 잠시 잠을 깨서 생각했는데, 이메일로 유레일 사이트에 보내서 찾아봐야겠다는 그런 생각 뿐이다.

근데 막상 아빠와 전화를 하고 나니 그게 다시 꿈이 될가봐…

맘 한구석이 빈듯하고 속상하다.

여행을 하면서 같이 여행하는 동반자가 많다는 거 그것도 좋지만, 그 그룹에 속한 나를 맞추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그 순간이 너무 짜증난다.

그룹이 뭔지…..혼자가 편하고 아깝지 않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막상 혼자가 된다는 건 쉽지 않다.

맘같아선 지금 체코로 날아가고 싶은데, 이제 못보면 어쩔까 너무 걱정되고 한국에 돌아가서의 일상이 너무 두려워진다.

해야할 것들이 부담스럽고…..

착잡하다….

프랑크푸르트의 현대 미술관에 들어가서 처음 들어갔을때 복잡했었다. 독일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러 왔나부다 -0-

Entrance of Modern Museum

미술관 안에는 앤디 워홀의 그림과 현대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유럽에 와서 처음으로 가는 현대미술관이라서 그런지 신기하다. 잔인한 것도 있다 -0-

하지만, 이렇게 미술관을 둘러다보니 내가 너무 아는 게 없는 거 같다. 미술관 가는 것이 이렇게 보람되고 재밌다니 ㅋ

관광후 어제 갔던 뢰머 광장에 다시 들렸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광장 한가운데를 치장중이다.

Roemer Square

점심으로는 프랑크푸르트의 백화점을 둘러본 후, 거하게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야채 화이타를 시켰다.

Fajita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_-

난 베니건스의 화이타가 싸고 더 맛나다는 생각뿐…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호텔 창문 밖을 바라본다.

View of Frankfurt

해가 지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뒤 해가 졌다.

계속 하늘만 바라보며 이번 여행을 뒤돌아본다..

이제 유럽의 마지막 밤이다. 달이 보였다.

몇시간 뒤면 난 집에가는 비행기를 타고 이곳을 떠나게 된다. 마치 긴 꿈을 꾼 것처럼 무언가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Night View of Frankfurt

이곳을 사랑하고, 다시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