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서 S-Bahn 기차를 타고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노드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브륄에 있는 성.

왕의 겨울궁으로 쓰였던 이곳은 튼실한 외관과 다르게 내부는 화려한 대리석과 기술로 정교함을 자랑한다. 특히 그 양식은 로코코이다.

1시간 가량의 독일어 관광 안내를 들으며 궁의 이야기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내부는 대부분의 독일 성처럼 사진찍기가 금지되어 있다.

성 안내가 끝나고 옆에 있는 성의 정원으로 갔다.

기하학 모양의 정원.

성을 방문한 사람과 브륄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날씨 좋은 휴일 산책을 많이 나왔다.

끊이지 않는 연두빛 잔듸에 듬성듬성 노랑 꽃. 연 보라색의 제비꽃.

잔디에 발을 묻으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한가로움. 싱그러운 마지막 여행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