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스위스 (Switzerland)

제네바 (Geneve) 둘째날

제네바 유스호스텔. 호스텔 조차 비싼 이곳은 스위스.

Geneve Youth Hostel
Geneve Youth Hostel

둘째날 아침 우리가 방문한 유엔. 유엔 두개의 본부는 뉴욕과 제네바에 있다. 제네바에서 설립된 세계 평화 기구. 우리의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는 곳.

United Nations
United Nations

역시 세계 평화에서는 빠질 수 없는 간디 동상.

Gandhi Sculptur
Gandhi Sculptur

그리고 많은 국제 기구가 있는 이곳에는 적십자 본부도 있다.

Red Cross
Red Cross

다행히 유엔 방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등록을 하고, 시간 마다 있는 가이드를 따라 1시간 동안 설명을 들으며 방문할 수 있고, 가이드 없이는 방문이 불가능.

Inside of United Nations
Inside of United Nations

각 자리마다 나라 이름이 써있고, 그 순서의 배치는 알파벳 순.

Inside of United Nations 2
Inside of United Nations 2

다양한 컨셉의 회의장.

등록증 증명사진.

At United Nations
At United Nations
Inside of United Nations 3
Inside of United Nations 3

제네바에서는 프랑스어가 쓰이기 때문에, 유엔에 사용되는 몇 개 대표 언어 중 하나가 프랑스어를 쓰는 인구가 많지 않은데도 프랑스어가 지정되어 있다.

Inside of United Nations 4
Inside of United Nations 4

정말 많고도 많은 회의 장을 지나. 생각보다 굉장히 큰 유엔 건물들. 이곳의 부지와 공원 등은 기부로 만들어 졌다고. 그리고 엄격하게 출입이 제한.

Building of Inside of United Nations
Building of Inside of United Nations
Inside of United Nations 5
Inside of United Nations 5

이곳이 바로 우리에게 역사가 뜻깊은 곳. 남한과 북한이 삼팔선을 기준으로 나누고, 잠정적으로 휴전을 하며 평화를 다짐하였던 곳.

Inside of United Nations 6
Inside of United Nations 6

특히 이방은 크게 주제에 따라 4개의 주제를 세피아 효과처럼 그려져 있는데. 이는 흑인의 노예 해방운동, 여성 해방운동, 어린이 등 약자들의 아픔을 승화하도록 그려져 있다.

Inside of United Nations 7
Inside of United Nations 7
At United Nations 2
At United Nations 2

하나하나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나라에 온 사람들이 질문과 함께 다시 세계 평화에 관심을 가지고, 현재 가장 핵심 중점인 시리아의 문제와 여러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개의 다리가 부러진 의자. 왜그럴까.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가까이 가서 읽지 않고는 이해가 안갔지만 읽고 나니 바로 이해가는. 바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 한개의 다리가 부러져도 지탱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A disabled Chair
A disabled Chair

이런 뜻깊음을 가지고 다음 우리가 향한 곳은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에 있는 케이블카.

제네바에만 있으면 사실 이곳이 스위스의 알프스 나라인가가 공감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도시에 비해 모던화되었기 때문. 제네바의 외곽의 조용한 마을을 보고 싶다면 이곳이 좋다.

Border of Switzerland and France
Border of Switzerland and France

프랑스 절벽 산에 설치된 케이블카.

Cable Car on the Mountain
Cable Car on the Mountain
Cable Car on the Mountain 2
Cable Car on the Mountain 2

1000m 높이에서 바라본 제네바. 호수가 도시보다 더 크게 보인다.

View of Geneve
View of Geneve
On the Mountain
On the Mountain
On the Mountain 2
On the Mountain 2
On the Mountain 3
On the Mountain 3

제네바는 겨울에 많은 스키어들에게도 사랑 받는 곳. 프랑스의 유명한 산들이 멀지 않아, 겨울에 스키타기 그만이라고.

또, 스위스에서만 느낀 것은 비싼 물가와 임금 덕분인가 굉장히 많은 럭셔리 가게들이 어떤 도시를 가든 많다는 것.

Geneve
Geneve

일반 가게들은 독일에 있는 것과 같은데 말이다.

Geneve 2
Geneve 2
Geneve 3
Geneve 3

제네바의 구시가지는 조금 언덕져 있다.

Old City of Geneve
Old City of Geneve
Old City of Geneve 2
Old City of Geneve 2
Old City of Geneve 3
Old City of Geneve 3

신시가지에 비해 정말 조용한 구시가지.

Old City of Geneve 4
Old City of Geneve 4

많은 사람들이 알프스를 보러 스위스에 가고, 또 등산을 하러 가는 거라고 생각을 하며 물어보지만, 스위스의 도시 방문도 좋다는 것. 나라는 작지만 스위스의 매력은 많다.

제네바 (Geneve) 첫째날

스위스에서 또 다른 큰 도시 제네바.

수많은 국제 연합 기구가 있고, 우리가 방문한 시점은 어떤 국제 연합의 미팅으로 제네바 모든 호텔이 예약된 상태. 물론 가장 비싼 호텔만 남아 있고, 며칠간 유스호스텔 조차 만땅으로 꽉찬 시기였다.

Geneve
Geneve

스위스에서 가장 크다는 레만 호수. 거의 바다 수준.

Geneve 2
Geneve 2
Geneve 3
Geneve 3

레몬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높이 솟아오르는 분수. 그 높이가 한 때 세계 제일로 높았다고 하나, 현재는 그 순위가 밀려났다.

Geneve 4
Geneve 4

역시나 많은 요트와 배가 많다.

Geneve 5
Geneve 5
Geneve 6
Geneve 6

호수가 얕아지는 곳은 바다 처럼 해변이 있다.

Geneve 7
Geneve 7

특히 이곳에는 많은 백조들이 서슴치 않고, 사람 곁으로 다가온다.

At Geneve with a Swan
At Geneve with a Swan
At Geneve
At Geneve
Geneve 8
Geneve 8

심심치 않게 백조 둥지에서 자고 있는 백조들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A sleeping Swan
A sleeping Swan
Geneve 9
Geneve 9
Geneve 10
Geneve 10

제네바 신시가지.

Geneve 11
Geneve 11

많은 모던한 건물과 상업이 발달하여 수도인 베른과 크게 대조. 취리히와 비슷하지만 취리히보다 더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수도로 착각할 정도.

Geneve 12
Geneve 12
Geneve 13
Geneve 13

호수 위에 놓인 다리는 호수의 흐름 때문인지 뭔가 흔들흔들하는 느낌이 있다.

Geneve 14
Geneve 14

이런 호숫가에 진짜 피아노를 가지고 와 연주하는 것은 연주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

Geneve 15
Geneve 15
Geneve 16
Geneve 16
Geneve 17
Geneve 17

바다가 아닌 호수에 많은 배들. 자칫하면 바다인 줄 착각할 수도.

At Geneve 3
At Geneve 3

호숫가에 앉아 백조와 오리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도 시간 때우는 방법.

Geneve 18
Geneve 18
Geneve 19
Geneve 19
Geneve 20
Geneve 20
Geneve 21
Geneve 21

공원도 많고 분수도 많은 곳.

제네바의 또 다른 유명거리 ‘꽃 시계’. 정말 대단한 기대를 했는데, 그것의 모습에 실망감은 크다. 하지만 이것도 스위스 시계라 굉장히 정확하다고.

The Flower Clock
The Flower Clock
Geneve 22
Geneve 22

호수의 또 다른 다리를 건너면 스위스의 자랑거리 ‘스와치 박물관’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Geneve 23
Geneve 23
Geneve 24
Geneve 24

해마다 출시된 스와치 스계들의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고, 특이한 프로모션이나 행사로 제작된 시계를 볼 수 있다.

Swatch Museum
Swatch Museum
Swans in the Geneve Lake
Swans in the Geneve Lake

저녁은 퐁듀다. 제네바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퐁듀 레스토랑을 예약하여 방문. 호텔을 겸업하고 있는 이곳 에델바이스 레스토랑.

Restaurant Edel Weiss
Restaurant Edel Weiss
Restaurant Edel Weiss 2
Restaurant Edel Weiss 2

치즈는 여러가지가 있고, 고른 치즈는 잘 섞여 불과 함께 녹는다.

Fondue
Fondue

너무 치즈만 먹으면 질릴 것 같아 샐러드는 기본.

Salads
Salads
Fondue 2
Fondue 2

이렇게 빵을 치즈에 넣어 먹으면 치즈 퐁듀 완성.

Fondue 3
Fondue 3

맥주 잔도 따로 출신된 스위스 맥주들. 독일 맥주와 다른 것은 무엇이냐. 찾을 수 없다. 맥주 전문가만이 할 수 있을 듯.

Swiss Beers
Swiss Beers

이 레스토랑의 장점은 엔터테인먼트가 넘친다. 요들에서 스위스 전통음악 또는 악기를 부르고 연주하고, 계속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만큼 다들 관광객.

Restaurant Edel Weiss 3
Restaurant Edel Weiss 3

국제 연합 미팅에서 온듯한 한국인지 일본인지 정장입은 아저씨들은 독특한 스위스 악기를 불러보겠다고 줄을 섰다.

Restaurant Edel Weiss 4
Restaurant Edel Weiss 4
Restaurant Edel Weiss 5
Restaurant Edel Weiss 5

제네바는 보통 볼것이 많아 2-3일이 필요하다. 비싼 스위스 물가. 독일에서 오니 독일이 참 물가가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베른 (Bern)

스위스의 수도 베른.

어느 국가의 수도 답지 않게, 너무 작고 아담한 베른.

역시나 물가가 장난 아닌 스위스라 유스호스텔에 머무르고 있다. 독일에서 사간 컵라면으로 점심도 먹고.

Bern Youthhostel
Bern Youthhostel

베른에서 유명한 것은 도로 곳곳에 세워진 분수.

Fountain in Bern
Fountain in Bern

아이들을 잡아 먹는 분수.

Fountain in Bern 2
Fountain in Bern 2
Bern
Bern

시간 때마다 인형이 나와 시간을 알리는. 생각보다 너무 짧고 보잘 것 없는 인형 시계.

Clock Tower in Bern
Clock Tower in Bern

중앙 쇼핑거리는 중간 중간 마다 분수가 있다.

Fountain in Bern 3
Fountain in Bern 3

아인슈타인이 잠깐 머물며 살았던 베른의 한 곳은, 아인슈타인 박물관으로 변했다.

Einstein Haus
Einstein Haus
Fountain in Bern 4
Fountain in Bern 4

이 곳 건축은 각 집들 아래 지하실을 드나들 수 있는 문이 도로에서 볼 수 있도록 있는 점.

Basemnet
Basemnet
Fountain in Bern 5
Fountain in Bern 5
Fountain in Bern 6
Fountain in Bern 6
Bern 2
Bern 2

중앙 쇼핑 거리의 끝에서는 아기자기 한 빨간 벽돌의 또 언덕진 베른의 주택을 볼 수 있다.

Bern 3
Bern 3

그리고 스위스 특유의 물감 풀어 놓은 듯한 강의 색. 취리히 호수는 호수가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님 호수가 갖혀 있어서 그런지 이런 에메랄드 강의 색이랑 조금 달랐다.

Bern 4
Bern 4
Bern 5
Bern 5
Bern 6
Bern 6

다리를 건너면 베른의 상징인 곰이 사는 공원을 방문할 수 있다.

Bern 7
Bern 7

캐릭터와 다르게 가까이서 보면 전혀 친근해 보이지 않는 곰들.

Bears in Bern
Bears in Bern

그리고 곰 박물관이 있다.

Bear Museum
Bear Museum

멀리서 본 붉은 지붕은 세월의 힘일까, 조금 거무스럽게 변했고 각도가 굉장히 가파르다.

Bern 8
Bern 8
Bern 9
Bern 9

베른을 대표하는 큰 교회는 카메라에 담기 힘들 정도로 높이 솟아있다.

Church in Bern
Church in Bern

점심을 먹을 시간. 스위스를 대표하는 음식은 라클렛, 퐁듀등 여러 개가 있지만 오늘은 새로운 감자 요리인 뢰스티라고 불리는 음식을 시켰다.

Roesti Restaurant
Roesti Restaurant

프라이팬에 익은 감자가 여러 겹으로 있고, 그위에 야채와 햄, 베이컨이나 치즈 계란을 얹어서 구운 요리.

Bacon, Paprika, Ham Roesti
Bacon, Paprika, Ham Roesti
Egg, Cheese Roesti
Egg, Cheese Roesti

맛은 있고 양도 풍부, 하지만 계속 먹으려니 너무 기름이 많은 것 같다.

다음 일정지는 버스 타고 종점에 내리면 되는 파울 클레 박물관. 스위스 태생인 파울 클레의 그림들과 여러가지 미술 프로젝트를 잘 볼 수 있었다.

Paul Klee Museum
Paul Klee Museum
Bern 10
Bern 10

특히 파울 클레 박물관은 자연과 조화되는 듯한 곡선의 모습과 그 특이한 모양에 건축으로도 유명하다. 대학교 때 유럽 여행에 관한 장학금을 타려고 파울 클레에 관한 리서치를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여기에 와보게 되다니.

Paul Klee Museum 2
Paul Klee Museum 2

노란 꽃들은 유채꽃.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다 오고나서 그치는 요상한 날씨.

Bern 11
Bern 11
Bern 12
Bern 12
Bern 13
Bern 13

역시 스위스는 자연의 덕택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듯.

취리히 (Zürich)

독일에서 기차를 타고 스위스의 취리히를 방문하였다. 알프스의 자연환경이 멋진 취리히지만, 프랑스의 남부를 지나갈겸 스위스의 유명도시를 방문할겸 여차여차 취리히에 도착.

토요일 아침 장이 선 숙소가 있던 곳의 역 앞.

꽃과 다양한 빵, 치즈 등이 가득.

At Market in Zürich
At Market in Zürich
Mart at Zürich
Mart at Zürich
Mart at Zürich 2
Mart at Zürich 2

햇살을 머금고 취리히 중앙역으로 갔다. 스위스의 수도가 아닐까 의심이 들만큼 큰 상업도시 취리히. 이곳에서 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찌가 있었는데, 그의 동상과 도서관등 여러가지 자취를 밟을 수 있기도 하다.

Pestalozzi
Pestalozzi

취리히 식 스모키 소세지 구이.

Zürich grilled Sausages
Zürich grilled Sausages

스위스에서만 공용어는 4개 언어. 하지만 취리히는 독일어 사용지역. 음식이나 언어나 상점이나 등등 여러가지가 너무 독일과 다르지 않아, 스위스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Shopping Street in Zürich
Shopping Street in Zürich

다만 살인 물가가 역시 스위스구나란 생각이.

Shopping Street in Zürich 2
Shopping Street in Zürich 2

취리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취리히 호수.

Zürich Lake
Zürich Lake
Zürich Lake 2
Zürich Lake 2

호수가 많은 유독 스위스이지만 이렇게 큰 호수는 제네바와 취리히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파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취리히 호수 배. 싱글 파티, 젊은이들의 파티 등등 주제마다 배를 타고 음식과 파티를 즐길 수 있다.

Boat Plan at Zürich Lake
Boat Plan at Zürich Lake
Zürich Lake 3
Zürich Lake 3

백조가 상당히 많은 스위스 호수들. 하늘과 맞닿은 듯 깨끗한 호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Zürich Lake 4
Zürich Lake 4
Zürich Lake 5
Zürich Lake 5
At Zürich Lake
At Zürich Lake
At Zürich Lake 2
At Zürich Lake 2

햇살이 비치는 토요일 점심 취리히.

Zürich Lake 6
Zürich Lake 6
Zürich Lake 7
Zürich Lake 7

점심식사는 취리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스모키 그릴 소세지와 감자 샐러드. 감자 샐러드와 그릴 소세지 역시 독일에서 자주 먹는 것이라 특별하다 할 것 없는 우리의 생각.

Grilled Sausages and Potato Salads
Grilled Sausages and Potato Salads

Sternen Grill이라고 불리는 그릴 레스토랑은 여행자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

Grilled Sausages and Potato Salads 2
Grilled Sausages and Potato Salads 2
Zürich Lake 8
Zürich Lake 8

워낙 호수가 크니 개인 보트나 요트를 가지고 가족 여행을 하는 취리히 사람들이 많다.

Zürich Churches
Zürich Churches
Zürich Churches 2
Zürich Churches 2
View of Zürich
View of Zürich

스위스 도시는 유독 국기를 걸어 놓은 도시 들이 많다. 국경일이 아니어도 항상 걸어 놓는 다는 것이 특이.

At Zürich
At Zürich
A Shoppingstreet at Zürich
A Shoppingstreet at Zürich
Flowers at Zürich
Flowers at Zürich

토요일 주말이라 광장에 열린 벼룩시장. 나보다 더 큰 스위스 대표 시계 스와치.

Flea Market in Zürich
Flea Market in Zürich
Flea Market in Zürich 2
Flea Market in Zürich 2

관광을 마치고 다시 취리히 호수로 가서 햇볓을 즐긴다.

Florian at Zürich Lake
Florian at Zürich Lake
Sunshine Zürich Lake
Sunshine Zürich Lake

신발 벗고 맨발로 벤치에 앉아 있으면, 먹을 거 주나 하고 찾아오는 백조들.

Swans in Zürich Lake
Swans in Zürich Lake
Swans in Zürich Lake 2
Swans in Zürich Lake 2

저녁 식사는 취리히색 흑맥주와 함께 시작.

Zürich Dark Beer
Zürich Dark Beer

유명한 취리히 레스토랑이라 그림과 장식들도 오래되었다.

Restaurant in Zürich
Restaurant in Zürich

내가 주문한 아스파라거스 크림 수프.

Asparagus Soup
Asparagus Soup

청어를 사과 소스에 절인 음식.

Herring with an Apple Sauce
Herring with an Apple Sauce

취리히 대표 음식. 독일처럼 감자를 많이 먹는 나라라 스위스식 감자전과 송아지를 크림 소스에 양념한 음식.

Potato Pan Cake and Calf
Potato Pan Cake and Calf
Restaurant in Zürich 2
Restaurant in Zürich 2

이렇게 취리히의 하루 관광이 끝났다. 다음은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

어딜 찍어도 엽서가 되는 나라 스위스 2편 (Switzerland – Wherever i can make a Postcard)

05. 07.17  very very good~~

 

꿈에서 그리워했던 이가 보이니, 왠지 불안한 느낌이었다.

어제 일행과 퐁뒤를 먹으면서, 다음 나라인 스페인을 가는 열차표를 구할 수 없어서 스위스를 하루 늘렸기에, 새로운 호텔로 가야만한다.

그런데 그 호텔의 이름을 가르쳐주었는데 난 웃고 떠드느라 하루가 지나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상당히 불안했다. 난 오늘 central 호텔 체크아웃인데 -_-

그래..먹고 생각하자…

그러고는 룸메 언니랑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오우~~ 여기도 좋다…

Breakfast in Central Hotel

캐리어를 central호텔에 맡기고, 아침에 새로운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난 이름도 모르고 그들과 연락할 수 도 없기에 무작정 나갔다.

어제 살짝 들은 것이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느 길에 있다는 거 갔길래 Intraken West역에서 Ost역까지 걸어갔다…;;

참고로 30분밖에 안걸렸다. 물론 일행도 만나지 못했고, 호텔도 찾지 못했다.

나 혼자였다;;;

Ost 역으로 가야만 융프라요우흐를 올라가는 등산열차 표를 사고, 등산 열차를 탈수 있기 때문이다.

아;;; 걱정이 태산이었다…

불안한 눈빛에 이리저리 살피다가 그래 나혼자라도 가야지..어떻게 하겠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혼자 짐을 끌고 오는 머리가오렌지 빛의 한국 소녀를 발견하였다. 나에게 차표를 어디서 끊는지 물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친해졌다…서로 혼자인걸 확인한 후 같이 차표를 끊으러 갔다. 등산 열차 시간 배차를 보니 한 30분 정도 남은 것 같았다.

날 처음 봤을 때, 뭔가 불안한 눈빛이 느껴져 혼자 여행하던 중 같이 일행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라고 한다 ㅎㅎ

나도 물론 융프라요우흐를 혼자 올라가서 사진 찍어줄 사람없이 혼자가는 것은 정말 자신 없었기에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ㅎㅎ

그러다 단체 배낭팩을 이끄는 우리측 가이드를 보았다. 물론 난 호텔팩이었기에 같이 다니는 게 아니기에 호텔을 물어보았더니,  본사에 연락해야 알 수 있단다.

그리고 본사를 연락했는데 전화를 안받았다. 아마도 시차때문일것이다. 참 난감하다 -_-

그래.. 융프라요우흐를 갔다온뒤 생각하자…호랑이 굴에 들어가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잖아…

웃자…웃자…

30분뒤 오렌지 말괄량이와 같이 등산열차에 탔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중 이분이 대구 교대 학생이란 걸 알게 되었다..굉장히 반가웠다…

Near Mountain Trail

혼자 여행하는 것도 대단한데, 생각도 깊은 그런 소녀였다.

등산열차를 탔다..움직이기 시작한다…천천히 산등성을 레일을 따라 올라간다…

저멀리 눈으로 덮인 알프스가 보인다.

 


Alps

대화 중에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내가 스위스 국적을 얻으려면 우리 나라 돈으로 10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아이도 알고 있었나 보다. 그러면서 내게 가장 쉬운 방법을 얘기해 주었다. 오우~~ 이런 기발한 생각이??

View from the Train

올라가는 등산열차가 120fr이다. 1fr이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50원정도 하므로 융프라요우흐를 한번 올라가는데 드는 비용은 90000원이다.

이러니 알프스를 가진 스위스는 부자 일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스위스를 와서 유럽의 꼭대기인 이 곳을 안거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백두산이나 한라산이 이러면 얼마나 좋을꼬~~

가기 전에는 이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갔다오고 나서의 생각은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낀다.

등산 열차의 티켓은 정확히 올라가기 위해 3번의 산악 열차를 갈아타야 하기에 3번의 펀칭과 내려올 때 3번의 펀칭, 총 6번의 펀칭이 있어야 한다.

이 표를 잃어버리면 ……..대략 난감이다. 10만원을 버린것이다..

다행히 표를 소중히 여겼다. 올라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스위스 절경이 너무 이뻐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고, 정말 어딜 찍어도 엽서가 되는 나라…여기는 스위스이다..난 그 유럽의 꼭대기를 올라가고 있다.

 


Alps 2

지금이 한 여름인데 그 꼭대기는 펼쳐진 눈밭에 산소가 부족해 머리가 어질어질 한다고 한다. 물론 기온도 낮아서 난 긴팔을 준비해서 올라갔는데, 같이가는 오렌지 말괄량이는 나시티다 -_-

내가 더 걱정이었는데, 자기는 추위를 잘안탄다나?

뭐 다행히 이 친구두 뒤에 있는 한국 여자들에게 긴팔을 빌려 추위를 해결하게 된다.

그런데…여기 왜이리 이쁜 거야…..

저 멀리 산등성이를 타는 소가 보인다. 저 녀석  너무 부럽다…

Cow on the Mountain

이 곳에 사는 저 녀석이 소일지라도 정말 대단한 운을 타고 났구나…

점점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눈이 가까워져보이기 때문이다.

Snow in Alps

심히 메모리가 걱정되게 셔터를 누른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산다면 정말 물만 먹어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 너무나 부럽다..

한편으로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는 나의 머릿 속엔 일행을 만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다.

3번을 펀칭하여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점점 귀가 멍해진다.

산소도 부족하다는 게 점점 실감이 난다. 왠지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3454m를 이런 산악 기차를 설치하여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치한 스위스인들 정말 대단하다. 정말!!

이곳은 자연보다 이곳을 개발한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아주 높은 산의 산중이기 때문이다.

융프라요우호의 마지막 산악열차에서 내려 드디어 도착!!

Arriving at Jungfrau

여기 깜깜한게 동굴이다. 그것도 매우 추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얼음 궁전이었다. 얼음으로 만든 궁전이다. 얼음으로 갖가지 조각을 만들어 전시하였다.

Ice Palace
Ice Palace 2
Ice Palace 3

샌달을 신고 갔는데, 발이 너무 시려웠다.

그리고 얼음 동굴을 나와 스위스 국기가 있는 Platau를 나가 눈을 만졌다.

저 멀리 위험해 보이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하지만 나도 저까지 걸어갔다.

Platau
With Swiss Flag

이 한여름에 눈이라니……하지만 당연하다. 여기는 알프스!!

이 더운 여름에 햇빛에 눈이 반사되어 작열하고 발은 시렵고, 추운 기온은 느껴지고 뭐 참으로 묘하다.

햇빛에 정말 강했다. 여기선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정말 눈을 버린다고 했다. 그래서 내내 쓰고 있었다.

Sled Area
In Jungfrau

눈이 살아있는 듯 하다.

Snowflake
Sunshine

하얀 눈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구름도 보인다.

Near Clouds

저 멀리 산도 보이고 푸른 숲도 보이고, 정말 좋다 ^0^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는 이곳은 스위스~~요들이라도 부르고 싶다…

Restaurant in Jungfrau

그리고 융프라요우흐 티켓이 있으면 restaurant에서 컵라면이 공짜이다. 당장 먹으러 갔다. 때는 점심때…

참 이상한 일이지만 여기 슈퍼에 융프라요우흐 티켓을 가져가면, 기념품과 라면 둘 중에 한개를 고르게 된다.

한국인은 당연 라면!! 이 맛이 얼마나 맛있던지, 수출용이라 포장이 영어틱하지만 여기서 먹어서 그런지 맛은 더 훌륭했다..

그리고 여긴 산소가 부족해 좀만 있어도 금방 피로해졌다. 이건 나중에 정말 절실하게 느낀다.

스위스에 우리 나라 컵라면을 팔다니…정말 이상하다. 무슨 사연이 있나? 육개장이 이리도 맛있다니….

안그래도 한국음식이 마구마구 땡겼는데…

Korean Instant Noodle in Jungfrau

그 맛은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엇다. 그리고 다먹은 용기를 버리러 화장실을 갔는데, 문을 열자마자 일행과 만났다 ㅎㅎㅎ

역시 유럽은 좁다니깐……그들 얘기를 들어보니…무슨 드라마를 찍는 듯 했다.

나만 혼자 두고 온것이 미안해서 엽기적인 그녀에서 나오는 전지현이 산위에 올라가서 말하는 ” 견우야,미안해~~” 이걸 찍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ㅎㅎ 다행이다 정말…

그리고 일행이 라면 먹는 사이 나는 오렌지 말괄량이와 집에 엽서를 썼다. 나중에 편지쓴 걸 읽어보니 굉장히 난 감상에 젖어있었다. 물론 글씨는 괴발새발이다…

그 친구와 그 뒤에 같이 이동하길 바랬으나, 오늘 야간 열차 일정이 빡빡하여 먼저 내려가 본다고 하기에 아쉽게 이별을 하였다. 참 매너좋은 아이였는데~~

편지를 쓰면서 친구들 주소도 알아올걸 후회가 된다. 여기에 있는 그 자체의 감동을 전해주고 나누고 싶었다.

일행과 같이 Spinx에 가서 해발고도 3574m 아래의 스위스 눈밭도 보았고, 모두 신발이 여름이라 안타깝게 눈썰매가 공짜인데 눈 썰매 가까이만 가게 되었다.

Snow Sled Area

이런 곳에서 스키를 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런 한여름에 난 눈을 보았고, 피곤하지만 정말 내 눈은 행복해 했다.

스핑스 전망대가 융프라요우흐에서 가장 높고, 유럽의 꼭대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높이는 3571m이다. 자연은 위대하다..

융프라요우흐를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대부분 올라갈때는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올때는 그린델발트를 지나서 내려온다. 그린델발트는 훨씬 꽃과 집과 아름다운 경치로 운치있었다..

이 집은 네이버 포토 사진에서 본적이 있다. 내가 찍게 될줄이야..

A House in Grindelwald

옹기 종기 모여있는 마을도 보인다…마치 사진기로 찍으니 그림같다..

A Countryside in Grindelwald

열차를 갈아타면서 잠시 여유가 생겼는데, 잠시 역 주변의 집을 감상하였다…이런 꽃들 우리 나라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집이 산다 살아..

Flowers

저 멀리 또 오르고 내리는 산악 열차가 보인다..나도 몇시간 전이라면 저들 중의 한명 이었을텐데…

Mountain Train

열차가 지나가면서 보이는 곳곳에 마을이 있다.

여기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이런 산 깊속에서 라고 걱정도 했지만 이 곳도 차가 있고 버스가 있다.

그린델발트는 라우터브루넨 방향과 다르게 초록의 무성함이 더욱 싱그럽게 느껴졌다.

Grindelwald

이야 저기 래프팅하는 사람들도 보인다…나두 저거 해보고 싶은데..스위스는 여러 산악 운동으로 유명하다…

Rafting

절벽에 있는 듯 아슬아슬한 자연과 조화된 집도 보인다…살고 싶다…

Hoses with Nature Combination

내려오면서 산악열차에서 계속 꾸벅꾸벅 잤는데, 이게 참 대박이다. 친구랑 둘이 의자에 앉았는데 서있는 어떤 커플의 남자 엉덩이를 머리로 툭툭 헤딩하면서 잔것이다.

옆에 있는 친구가 고개를 다시 정리해주고…난 다시 헤딩하고..뭐 이랬단다…그리고 잠깐 깼을 때 난 우연히 그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말하는 걸 듣게 된다. 여자 이름이 Rogilli?? 뭐 내용은 이렇다.

” 로질리,  이 여자애를 봐봐.. 내 엉덩이에 자꾸 머리를 박아..”

” 정말? ㅎㅎㅎ 많이 피곤한가봐…..”

그래 나 많이 피곤하다….

난 살짝 깬 적하면서 다시 잤다. 다 듣긴 들었어도, 그 남자는 엉덩이를 피하지 않았다.

내려와서 인터라켄 시내를 구경하였다.

스위스는 맥가이버 칼이 유명하다. 브랜드 이름이 빅토리아 녹스… 특별히 아빠 선물을 위해 아빠 이름을 영문으로 멋드러지게 새겨서 작은 놈으로 샀다.

그리고 숙소로 일행과 같이 돌아왔다.

새로운 숙소는 마치 알프스의 하이디가 살았음직한 다락방과 같이 기울어진 지붕이 보이는 그런 구조이다.

스위스 어제와 같이 사진을 수도 없이 찍어 메모리가 심히 걱정된다.

아름다운 스위스 다시 오고 싶다. 가족과 함께 온다면 유럽의 어느 곳으로 갈껀가요? 난 그럼 당연 스위스다…정말 가족과 함께 온 그들이 너무 부러웠다.

한편으로 이런 아름다운 곳의 곳곳에 벌써 많이 다녀간 한국인의 자취가 많이 보여 씁쓸하다….

인터라켄 조용한 동네인 줄 알았더니, 숙소 창문으로 보니 나이트도 보인다…

그렇게 스위스의 청명하고 맑은 공기는 저물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