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브라티슬라바 (Bratislava)

[19. 자연과 고풍이 있는 슬로바키아 셋째날] 프라하와 비슷하지만 다른, 브라티슬라바

06.07.13. 목요일. 날씨가 맑은데 습기찬 느낌

 

몸이 피곤한 지라 야간 열차에서 거의 골아 떨어졌다. 혹자는 내가 시끄럽게 코를 고았다고 하더라 =_=

뭐 난 새벽에 일어나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시인 슬로바키아 수도에 기차 예정시간대로 06:08분 am에 내렸다.

Bratislava Main Station

크라코우 숙소 리셉션 언니가 분명 픽업 호스텔 있을 거라고 했는데 웬걸 =_= 아무도 없으시다.

위치도 그 도로가 사라진건지 지도에 나와 있지도 않고 그리하여 택시를 타고  orange hostel에 갔으니, 도착하니 택시비 380sk에 놀라부렸다 =0=

이상한 줄 알았으나 물을 방법이 없었기에 내려서 도착한 호스텔 시설은 더욱 가관 =-=;;;;;;;;;;;;

이거 어디 감옥인지 고시원 인지 정말 있기도 싫은곳 =-=

피곤하여 11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시내 관광을 나서려다 차!

택시비로 인한 예산 초과로 완전 밥을 굶어야 하는 상황이 놓이게 된다.

점심을 테스코에서 빵 2개에 아이스 크림으로 먹는데 눈물이 난다. 이거 어디 거지도 아니고 이게 뭔지…

거의 우리 돈으로 1000원도 안되는 점심;;;

One Dollar my Lunch

그래도 꿋꿋하게 인포를 찾아 시내를 돌고 관광하다 우연히 한국분을 만나게 되어서, 이날의 점심과 저녁 그리고 간식 모두 해결한다 ㅠㅠ 이것이 과연 천우 신조?

Center in Bratislava

넥슨타이어 동유럽 지사에 일하시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전공의 대리로 근무중이신데 현재 이렇게 이곳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문화를 배우고 사람들을 아니, 그리고 인생 이야기와 직업 선택에서의 고민등 개인의 경험담등 정말 주옥같은 이야기에 삘이 꽃혔다.

Crepe and Beer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줄을 서서 슬로바키아인들은 기다리고 있는걸까?

Long waiting Line

브라티슬라바의 매력은 곳곳에 숨어 있는 동상일 것이다. 벤치에 엎드려 있는 동상..

Hidden Sculpture in Bratislava

오늘 광장에는 장이 들어섰다. 사고 싶은 관광 용품도 많이 보인다.

Souvenir Shop

이 시계표를 잘 보면 동경도 표시되어 있다. 그 방향에는 서울도 있겠지?

Direction of World

프라하와 같은 작은 골목도 중간 중간 보인다..

A small Road in Center

곡예를 하는 동상도..

Circus Sculpture on the Sky
Circus Sculpture on the Sky 2

오늘 브라티슬라바성과  Old town 밖에 볼것 없는 시내이지만 정말 알찬 하루 였던가?

브라티슬라바성을 오르는 길..지대가 높으리 만큼 시내가 보인다…

A Way to Bratislava's Castle

드 넓게 펼쳐진 잔디밭도..

Green Grass Field near Castle
Green Grass Field near Castle 2

브라티슬라바 성곽이 보이고..

Part of Bratislava Castle

잔디밭에 하늘을 보는 젊은이들도…

부럽다..

Envious of young People

고대시대 유적인듯한 돌멩이의 흔적도 보이고..

Ancient Stone Traces

브라티슬라바 성도 구경한다~

At Bratislava Castle

브라티슬라바 중간 곳곳에는 아직도 신기한 동상들이 숨어 있다. 이 재미로 이곳을 관광하는게 아닐까?

Hidden Sculpture in Bratislava

여기 저기 숨어서 나를 보고 있는 듯~

Hidden Sculpture in Bratislava 2
Hidden Sculpture in Bratislava 3

잠시 이곳 마켓도 들어가보았다. 물론 살돈은 없었지만;;

Fruit Market

07:30에 맞춘 슬로바키아 노래를 기타로 연주하는 공연이 좋다~~

슬로바키아 개그가 진행중인데 이해는 못하지만 이 분위기~

A Play in Center
Guitar Play

무엇보다 야간 열차에 제대로 씻지 못한 내가 답답하고 힘들었지만,그리고 이렇게 밤늦게 저녁먹고 이야기 하다 11시에 들어오는 밤의 슬로바키아가 무섭게도 느껴졌다.

Street Play
My Dinner

내가 모르는 세상 밖에도 이런 저런 사람이 있다는거…

그리고 돈은 돌고 돌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받을 줄 안다는 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잠깐 집에다 통화한 그 순간….

동유럽의 여러 얘기들와 나의 이상과 현실..

밤에도 사람들이 더 붐비고 공연하는 사람들이 많은 old town광장..

그리고 볼것이 많은 프라하와 체코가 그립다는…

분명 체코의 프라하와 닮았지만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는 다른 매력이 숨쉬고 있었다.

넌 그런 곳에 살고 있어서 고마움을 모르는 거니??

이런 여유로움과 관광과의 대치속에..

오늘 하루 zlaty Bezant 2잔과 Pilsner urquell 2잔까지 …제대로 술 마신다. 하지만 취하지 않고 기분 좋을 정도로…

난 맥주를 좋아한다 -0-

내일 가는 헝가리에는 제발 작년의 악몽의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