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류블라냐 (Ljubljana)

[26. 반짝이는 야경과 흩날리는 국기, 슬로베니아 첫째날] 류블랴나는 타오른다..

06.07.20. 목요일. 맑고도 덥기도 하고 류블랴나는 타오른다..

 

아침 체크인 마치고 짤츠 부르크 Bahnhof에서 아침빵을 먹으며 남은 국제 전화 카드로 효정에게 전화했었다. 역시나 뜨르를 물어보는군…

흠 그래 ‘그 놈은 멋있었다.’ 너무나..그리고 이곳은 모차르트 250주년 기념으로 오페라를 하고 있어 보았다고…

어제 맥주 한잔의 피곤함과 많은 대화와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찍 먼저 일어나 감기가 떨어지고, 왠지 기분이 좋다.

후우~ 짤츠 부르크 4박 5일 이면 충분하다 암~

그리고 류블랴나 가는 열차를 탔는데 406 wagen이 무제가 있어 1등석에 앉아 가다가 408wagen으로 옮기고…그러다 우리칸 할아버지 할머니(오스트리아인?)…이었는데 약간 깐깐하신 분이었다.

더워서 창문도 안내려가는데 이분들 덥지도 않으신지;;;

이러다 옆 칸에 우리의 시선을 끄는 boy들이 창문을 열어주고, 이게 계기가 되어 우리는 그들과 join하게 된다.

맥주 한 캔에 어디서 왔냐 물어 보는데..

그들이 영어가 짧아서 그런지 한국도 모르는 것 같고, 뭐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자바 이런데 말하는 것 같고;;;

다향히 4명중 4명은 오스트리아 boy이고 Chris라는 한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었다.

곱슬머리의 단발에 초록색 반발티를 입고 있는 내 옆에 앉은 오스트리아 남자 변태인듯 하다..

In Train

검정색 옷을 입은 18살의 아는 친구와 닮은 그녀석은 그나마 얌전했다.

이들이 주는 소세지 말린거랑 빵과 맥주를 고마워 하며 먹으면서 얘기하고 재밌게 놀고 you’re beautiful 소리도 듣고;;;

이들은 중간에 내려 끝에 헤어지면서 볼인사도 하고..

그리고 혼자 남은 Jewish라는 Chris와 얘기를 깊게 한다.

With Chris

몰랐지만 Jewish고 엄마는 아르 헨티나 아빤느 듀브로닉 출신이라고 그리고 법을 전공하였고, 회사다니다 4개월 여행 계획중이라고..

이 남자..웃는게 약간 귀엽다.

하지만 혼자서 여행 하는 걸 즐기는 듯하고 류블라냐에 Albi라는 호스텔 예약하여 그곳으로 갔고, 우리는 Celica 호스텔로 갔다.

Ljubljana Albi Hostel

왠지 조인하기에는 다른 사람과 달리 얌전한 상대라 친해지고 싶었지만 이건 틀린가 보다.

슬로베니아의 첫 느낌은 숙소를 찾을 때와 같이 엄청난 더위와 햇빛에 너무너무 더웠다.

또한 숙소의 느낌은 시설은 좋았는데 dorm 방이 oh my god!!

슬로베니아 물가도 실감나고 깜짝 놀랐다.

오스트리아보다 더하군!!

방안에 완전히 피난인도 아닌 것이 12명 침대가 놓여있다.

그래도 나중에 안것이지만 조식을 비롯한 여러 시설은 좋다는 것..

이곳의 매력이기도 하다.

슬로베니아 올드 타운 관광을 하러 나갔다.

수도 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조용한 도시이다.

유명한 드래곤 다리라는데? 드래곤이 너무 작아 놀래버린 -_-

Dragon Bridge

우리와 다른 류블랴나의 신호등도…

Traffic Signal in Slovenia

저녁 쯤에 반 나절 돌아볼 생각인데 이거 어디 Cashpoint는 보이지 않고 상점들은 4시에 문닫으셨고…

흠 동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여서인가??

그리고 맥도날드 늦은 점심(?)먹고 류블랴나 성 올라가는 트램 아기 버스(?)를 타고 성을 간다.

Tram Bus to Ljubljana's Castle

이 성 너무 조용하다 ㅠㅠ

At Castle

여긴 관광지가 아닌 듯 하고 성의 아기 자기 함 그리고 타워에서 내려다본 이곳은 Julian Alps로 둘러싸인 분지였다.

Ljubljana Castle

슬로베니아 국기도 흔들리고 햇빛은 쨍쨍하지만, 역사 무비도 20분간 보고 마치 참 좋다.

Ljubljana Castle 2
With a Slovenian Flag

3D로 류블랴나 곳곳을 설명하고 그곳의 역사도 알고…

Ljubljana

어딜가나 아름다운 커플은 존재하는 법!!

Couple at Ljubljana Castle

아직도 류블랴나의 태양은 이글거린다..

Sun is blazing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쉴때쯤 한국인 ‘안 희 근’을 만난다. 이렇게 자기 얘기를 솔직하게 말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

산업 공학 전공에 25살인 경기대 학생 그리고 집은 청주..

Ljubljana 2

이것 저것 여행의 재밌는 여담..체코의 중국인 아가씨와의 something..함부르크 한국인 2세 가정 이야기..북유럽의 100만원으로 30일 버티기 형님, Luck이란 미국인과 함께한 루마니아의 밤문화 그리고 자신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힘들게 오게 된 유럽 여행…

Sunset at Ljubljana

혼자 여행하는 법 등 그날 해가 늦게 지는 류불랴나를 숙소에 들어간 시간은 이 많은 수다의 주제가 끝난 12시!! 넘어서이다.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맥주도 사주고 이것 저것..사실…

난 관광을 더하고 더 이곳을 만끽하고 싶었으나 그분은 2시 야간 ㅇ려차이고 너무나 쪼들리게 여행하는 한국의 젊은이를 위해 그 시간 만큼 더 알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씻고 자는데 숙소 12명이 Full인 지라 내 옆의 가까운 침대 남자는 왜이리 코를 고시는지..

그 밤도 저물어 간다.

Night in Ljubljana

Say you..Say me…

그 오스트리안 변태 보이가 부른 노래가 기억에 남는구나..

그리고 선생님이란 직업이 깐깐하다는 거..편견..내 성격..

이 모든게 이상한게 난지 이런말 들으니 우울해진다..

선생이라는 직업이 가진 편견은 뭔지 =_=

Night in Ljubljana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