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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다섯째날] 듀브로닉은 여전히 눈부시다..

06.07.27.목요일. 듀브로닉 여전히 눈부시다..

 

새벽 2시에 들어와서 8시까지 아침에 나간다는 건..

지금까지의 스플릿 일정을 보아서도 그렇지만 불가능하다..

평소에 시간 확인하며 일어나는 나였지만

일어난 시간은 주인 아저씨의 창문 두드림이 시작된 8시였다.

오늘 들어오는 외국 여자 2명이 벌써 밖에서 우리가 이 숙소에 들어오는 것과 같이 기다리고 있고…

재빠르게 씻으며 짐을 싸서 나왔다.

To Djuvronic

날씨는 여전히 쨍쨍했고 어제 쿠나(크로아티아 돈)를 쓰지 않는 이유로, 완전히 쿠나가 많이 남는다 =_=

10시 반 버스에 맞추어, 이것 저것 시장에서 사고 엽서 붙이고 보니 ..시간은 어느새=_=

난 듀브로닉 가는 버스 위이다.

잠 못잔거에 피곤하여 난 쌔근새근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생각한다.

뜨르가 아닌 닛샤를 그리고 기대하기 시작한다.

복잡한 일이다 @-@

마치 꿈같이 지나간 일들…

이젠 또 다시 추억이 되겠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가 있던 그 하루가 가장 즐거운 날이었다고 말하는 그들이 참 정겹고 순박했다고 기억한다.

또한, aggressive하다는 크로아티아 여자..

터키 피가 섞여 이쁘다고? 하지만 글쎄..

역시 여자는 체코 여자가 최고 이쁜것 같던데..

그래서 내가 더 힘들어 했는지 모른다.

존재하지 않는 영국 유학생 남자 친구를 만드록 나이도 속이고 뭐 이것저것 복잡하지만..

좋은 친구 한명을 더 늘리고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 생각하자..

듀브로닉에 도착하는 시간은 3시 넘어서…

Djuvronic

old town이 가까운 줄 알았지만 뮬점심을 먹고나서

Mussels Lunch

Info에 들려 안 소식은 그곳은 버스를 타고 깊게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그렇게 들어간 듀브로닉은 정말로 33도씨의 온도에 맞게 너무 후덥지근!!

마치 한국에 온듯..

태양을 작열하고 있었다.

대리석이 반짝거리며 태양빛은 반사하고,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그곳은 성수기 때문인지 방값이나 여기저기 물가가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었다.

Djuvronic 2

5시 15분 차인줄 모르고 늦게 몸여(나의 실수로;;) , 5시 25분에 도착하여 버스 터미널에 가는 동안..

우리는 서로 다른 여행 취향으로 일행과 함께 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혼자가 되어 여행하는 거..

너무 고독한 일이지만..그래야 한다면..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이렇게도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

세상을 살면서 뒤돌아본다면 이런 작은 사소한 문제가 커져 풀리고..

또 반복되면서 추억을 형성해 나간다. 천둥치는 일 언젠가 한번 예상 한 일이다.

누군가에게 맞춰야 하는 거 분명 힘든일이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 ..하지만..지금의 나에겐 의지할 누군가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천운의 도움인지 다향히 모스타르 가는 버스가 연착되어 맡긴 캐리어를 찾고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Thanks God so much!!

세상일은 알 수 없다는거..

모스 타르에 거치기 위해서 이곳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복잡한 비자 협정으로 여권 검사를 4번 이나 했다.

암튼 얼마나 복잡하시는지…깊게 하지도 않은 여권 검사를 마치..

우리 나라 JSA 공동경비구역 같이 2개의 국기가 펄럭이는데 검사하는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을 뿐이다.

이곳은 생각보다 8시 30분 이면 해가 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고..가는 길 보이는 가로수도 비슷하고..

모스타르 길 골목은 마치 우리나라의 읍내, 시골인 듯하다.

하지만 저녁 먹고 버스 표도 볼겸 밤에 나가서 본 이곳은 정말 싼 물가도 물가지만, 그 묘한 분위기와 환경에 사람을 심취하게 한다.

Schnitzel Dinner

터키식 음악인듯한 묘한 노래와 성벽 안에 있는 클럽..

A Club in Mostar

그리고 돌을 곳곳에 박아 정비해 놓은 돌길..

Organized Rock Road

그리고 다리 밖에 볼것 없다는 이곳의 명물 Stari most!!

Stari Most
Stari Most 2

그리고 10시가 넘었는데도 문을 닫지 않는 슈퍼마켓과 까페거리의 사람들..

Mostar

이슬람 모스크와 교회가 공존하는..

글쎄..이곳의 이 묘한 느낌을 어찌 말할 수 있을까?

Mostar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