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한 나라의 수도에는 그다지 볼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일 경우 더하다.

Desaguadero가는 버스 티켓을 사고 라파즈를 떠나려고 한다.

폭동의 여파로 발이 묶였던 라파즈.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인 Desaguadero를 지나면 볼리비아와 페루의 경계에 있는 신비의 호수 티티카카에 도착하게 된다. 볼리비아 쪽의 티티카카 호수와 페루 쪽의 호수 중 페루의 호수를 더 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볼리비아는 오늘이 마지막인 셈.

산 꼭대기까지 들어서 있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도시.

유럽 만큼이나 남미도 다양한 인조와 문화가 존재하는지라 나라와 나라를 지날때면 그들의 문화와 환경에 놀라게된다.

도심을 벗어나지 평온한 평원이 넓게 자리 잡은 볼리비아의 교외를 감상할 수 있었다.

라파즈에서 가장 번잡한 곳. 시장과 음식점이 들어선 곳이기에 관광객도 많다.

라파즈의 현재 폭동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는 것은 무리였다.

가파른 언덕 위에 높여진 레스토랑과 상점들.

경악스러운 새끼 라마를 말린 것들. 우리의 황태 말린 것과 같은 원리로 볼리비아에서는 새끼 라마의 말린 시체(?)는 큰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에 그것을 판다.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다. 색색 형형의 볼리비아 스타일의 가방과 옷들.

여러 실버 장신구들. 볼리비아와 페루는 특히 은이 많이 나는 나라로 유명하다.

상점마다 파는 물건이 비슷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전통 복장의 볼리비아 할머니.

이러한 언덕으로 인해 볼리비아의 대중수단은 작은 미니 버스이다. 특별히 정차장이 없기에 버스에 적힌 방향과 맞으면 그냥 버스를 타고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유럽의 오래된 중고 차들이 남미에 많이 팔리었다. 특히 폭스바겐 차들이 많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길거리 가판대.

실제 97%의 은이라고 적혀 있지만, 누가 보증하겠는가. 나도 속았다.

아디다스의 티를 모방한 코카티. 기발한 아이디어?

작은 귀여운 손뜨개 인형들도.

다른 어느 남미국가 보다 순수했던 볼리비아. 아직도 전통옷을 고수했던 도시의 볼리비아 여성들. 그들의 가난이 안타깝지만 그들의 순수함만은 참으로 부러웠다.

볼리비아의 전통 음식을 먹기에는 레스토랑이 숙소에서 넘 멀고, 무언가 많이 든든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볼리비아 물가를 생각한다면 서양 음식은 정말 가격이 착하다.

토마토 수프.

참치 샐러드.

저녁은 일본 음식으로~~ 고~~

남미에서는 일본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하다. 일본 문화원 건물 2층의 일본 음식점. 역시나 가격이 착하다.

우리가 첫손님이라 비어 있는 레스토랑.

사실 우리에겐 싼 이 가격이 볼리비아 서민에게는 비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 음식, 라멘

그리고 스시.

원조의 맛과 비교하기엔 뭔가 엉성한 맛이 있었지만, 이렇게 입맛에 맞는 음식을 듬뿍 먹는 것이 언제 있겠냐 싶어서 열심히 먹었다.

샤워후 호스텔 관찰 후 나선 관광. 호스텔 직원의 안내로 대충 폭동(?)이 일어날 곳을 피해 다니기로 했다.

제일 먼저 방문할 곳은 호스텔에서 멀지 않은 Plaza Pedro D Murillo.

사람들이 오순 도순 모여있다. 지금 이곳의 날씨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광장의 근처에는 볼리비아의 주요 건물들이 모여있다.

전통옷을 입고 있던 볼리비아 여성들.

한 가운데 세워진 동상.

내가 놀이기구 다음으로 싫어하는 비둘기 떼.

열심히 가스를 옮기는 아저씨.

도로 한옆에 과일을 직접 깍아서 파는 아줌마.

광장에서 쉬는 볼리비아 가족들. 그리 바뻐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