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라트비아 (Latvia)

시굴다에서 쓰러질뻔 (All most fellt down in Sigulda)

이번 여행지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여정은, 시굴다에서일 것이다.

어느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기차를 타고 내리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Sigul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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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적한 테마파크 같은 시굴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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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ld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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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다는 포루투갈의 신뜨라와 같이 테마파크 같은,여러개의 성과 유적지가 흩어져 있어 산행이나 산책을 하며 찾을 수 있는 코스로 라트비아에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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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lda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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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곽을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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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더 지났을  돌로된 건축물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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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음 목적지에 가는데, 이렇게 긴 케이블카도 처음이고, 끝에 수신 문제로 기다려야 했던 케이블카도 처음이다. 근데 마침 케이블카 타자마자 시작된 현기증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세상이 온통 하얀색과 검은색으로 보이며,속도 안좋고 비좁은 케이블카 안에 식은 땀을 뻘뻘흘리며,플로리안에게 기대 눕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하게 될 줄이야.

임신으로 몸의 변화를 느껴왔지만, 오늘은 넘 조심스렇고 힘든 날이었다.

도착하자 마자, 벤치에 뻗어 한시간 넘게 누워 있어야 했다.

역시 건강이 최고인것일까. 무언가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잠시 먹고, 목을 축이고 다음 성으로 향하지 못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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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짧은 반나절 시굴다 여행. 인연이 되면 언젠간 다시 오리니.

러시아 사람들의 휴양지, 유말라 (Russians beloved Resort, Jurmala)

유말라라고, 리가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거리의 발틱해에 있는 해안 도시가 있다. 국민의 40%가 러시아인이기도 한, 라트비아이지만 이곳은 특히 러시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휴양지이다. 아마 바다가 멀리 떨어진 러시아 지역에서 멀지 않고, 싸게 해안을 여행하는 좋은 루트이기에 사랑받기도 할 듯.

Jurm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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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mal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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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따라 길게 펼쳐진 쇼핑거리.

Jurmal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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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과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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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mala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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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틱해에 들어가고 싶은  것보다 그냥 누워서 쉬고 싶다. 임신을 하니 피곤은 물론 귀차니즘도 같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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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네월아 시간 가는 거 보고, 낮잠도 자고, 사람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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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안 근처에 있는 멋진 리조트 저택들이 이곳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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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 보이지만 기품있는 건물 형태. 다들 리조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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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의 기차는 싼만큼 후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화가 후진건 아니다. 소련 연방국의 지배에 독일의 지배에 많은 전쟁을 경험한 발틱 국가들.

지금은 그 나라색을 띠며 독립하였지만, 동유럽과 마찬가지로 일자리 부족과 서유럽과 비교하면 턱없는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 나라의 똑똑한 인재들이 독일과 영국으로 많이 떠난다고 한다. 유럽의 다양함과 고유의 민족성을 너무나 좋아하는 일인이지만, 이러한 현재 유럽 경제가 안쓰럽다.

발틱해의 보석 도시, 리가 ( The Jewel City of Baltic Sea, Riga)

발틱해의 보석도시라고 불리는 리가.

에스토니아와 다르게,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언이 및 비슷한 문화를 공유한다. 특히, 리가는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그 특색과 문화가 라트비아와 러시아가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적 발전을 보았을 때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순으로 가장 발전 되었고, 물가는 그 나라를 여행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난 뒤 체험이 바로 되는 듯하다.

리가는 라트비아의 수도로 그 크기가 탈린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다.

도시 한 복판에 있는 자연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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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관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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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의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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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자체의 분위기는 역시 아기자기 하고, 건물들이 예전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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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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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관광의 몇 포인트가 있는데, 대표적은 3 Brothers라고 불리는 건물들. 각각 15,16,17 세기를 대표하는 건물들이 형제식으로 지어져있다. 지어진 날짜가 건물의 외벽에 쓰여져 있는데, 그 당시 건축양식을 비교하기 딱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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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몫 관광객 무리가 지나간 뒤, 나홀로 3 Brothers 앞에서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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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는 사우나와 피부 미용 등을 위한 마사지가 유명하고, 리가의 전통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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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만두라고 불리는 펠리니.

러시아에도 만두가. 다양한 고기와 야채가 종류별로 모양별로 다르게 들어 있는 우리나라의 만두를 떠올리는 음식이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해 라트비아 사람들에게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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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가격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리가에서 먹는 작은 콘디토리 빵들은 그 가격이 독일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 거기에 생과일 주스까지 마셔도 싸다는 게 함정.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빵들이 엄청 유혹하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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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의 빼놓을 수 없는 국민음료, 크바스. 보리를 맥주처럼 가공하여 만든 알코올이 없는 음료인데, 왠지 맥콜을 떠올리지만 또 다르고, 독일에 비슷한 맥아로 만든 음료와 비슷하면서 특유의 맛과 향이 있는. 암튼 레스토랑에서도 직접 만든 하우스 크바스를 팔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전통 음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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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의 음악대의 동물들이 이곳에? 리가 구시가지 어느 교회는 브레멘 도시와 협약?을 맺은 이후로 브레멘 음악대 동물 건축 동상이 있다. 동물들의 주둥아리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하여, 동물들 주둥이가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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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날 리가의 점심식사. 특히 레스토랑 마다 제공하는 평일의 점심 메뉴는 음식과 음료를 다합하여 5유로 밖에 되지 않는 가격에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냥꾼 소세지라고 불리는 독특한 맛의 훈제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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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쉬 스프. 소고기와 파프리카, 양파를 오래 조리한 고기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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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식 만두 펠리니는 특유 소스를 얹어 먹거나, 러시아식 스프인 셀양카와 같이 먹으면 더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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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의 또 다른 관광포인트인 아루느보 건물들. 구시가지 밖인 신시가지로 나가면 현대적인 건물 사이에 18세기 유행했던 아르누보 건물들은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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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꿈을 꾸는 듯한 다양한 조형물과 도형에 화려한 장식을 달고 있는 건물들.

세계 도시 중 가장 많은 아르누보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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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틱 나라들을 여행하다 눈에 띈, 너무나 말도 안되게 싼 하지만 그 종류와 색은 엄청 이쁜 꽃들.

왠지 가지고 갈 수 없음을 알면서도 싼가격에 사고 싶게 만드는 꽃다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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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건물 사이로 많은 아르누보가 건물들이 중간중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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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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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리가 전통식과 함께 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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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세지라고 불리는 독특한 특유한 맛의 리가 소세지.

특유 훈제향이 입안 가득. 특이한 건 이러한 소세지를 베리소스에 찍어먹는 다는 것.

이런 음식 문화를 보자니,

북유럽이 멀지 않아서인지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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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빠질 수 없는 아침식사의 다양한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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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했을 때  보았던 리가 전통 시장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뭔가 유럽의 19세기 초반을 보는 듯한, 아니 우리의 재래시장을 보는 듯한, 점포대와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 그리고 정겨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발틱해의 도시 리가. 다양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 모습으로 보석이라 불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