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치앙 마이 (Chiang Mai)

정글 플라이트 (Jungle Flight)

이번 여행 중 가장 스릴 있었던 한 날. 평소 놀이기구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도전할 만한 과제가 내려졌다. 정글 플라이트.

호주에 사는 원주민이 나무와 나무를 타는 방법이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서 흥행해, 치앙 마이까지 전해졌다.

치앙 마이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스릴을 즐기러 이곳을 방문한다.

아침일찍 우리를 픽업한 차를 타고 1시간 넘게 깊은 치앙 마이 산골에 있는 정글 플라이트 본부로 갔다.

장비를 착용한 모습.

Jungle Flight
Jungle Flight 2

나무를 타기 위해 그곳까지 걸어갔다.

Jungle Flight 3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자일을 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Jungle Flight 4
Jungle Flight 5

헐,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무섭다. 처음 선 나무 높이만 50m. 그리고 그 위에서 한번 자일을 타고 나니, 다리가 흔들려 대나무 브레이크를 떨어뜨렸다.

Jungle Flight 6

너무 높은 나무 다리. 다리는 후들후들.

Jungle Flight 7
Jungle Flight 8

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 싶으면, 가장 높은 나무와 가장 긴 자일이 기다리고 있다.

Jungle Flight 9
Jungle Flight 10

처음엔 즐기는 가 싶더니, 결국 얼굴은 두려움으로 가득. 난 고소공포증이 있다.

Jungle Flight 11

반면 즐거워라 타는 나를 제외한 이들.

Jungle Flight 12

다행히 비성수기라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기다림없이 빨리 탈 수 있었다.

Jungle Flight 13

이렇게 우거진 첩첩 산중. 둘이 타는 자일은 플로리안과 같이 탔다.

Jungle Flight 14

이것이 여기서 가장 길다는 자일, 끝이 안보인다. 100m보다 더 길다고.

Jungle Flight 15

그리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50m 드롭. 오 마이 갓. 다행히 사정사정하여 나는 중력을 느끼지 않고 천천히 내려주었다.

Jungle Flight 16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정글 플라이트는 끝. 성수기에는 7시간 걸리지만 우리는 4시간 안에 끝냈다.

Jungle Flight 17

그리고 점심식사.

Lunch

점심식사 후 천천히 치앙 마이 시내로 돌아오는 차 속. 오늘의 스릴과 그 속도감으로 몸이 굉장히 피곤했나 보다. 정신을 못차리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하게 오후에 태국 마사지를 받았다.

치앙 마이 바질 요리 학원 (Basil Cookery School)

음식 재료를 시장해서 구입한 후 요리학원으로 요리를 배우러 갔다.

이곳이 치앙 마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학원 바질.

오늘 참가한 7명의 요리 연수자들은 일본3, 캐나다 2, 독일 1, 한국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플로리안은 혼자 남자이다.

Basil Cookery School
Basil Cookery School 2

총 7명이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조리대와 가스레인지가 있다.

총 6개 요리를 차례로 배우면서, 시식을 한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는 조수와 강사가 이미 준비해준다.

Thai Cooking Course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 준비 시작.

At Basil Cookery School
Thai Cooking Course 2

닭고기와 익혀진 두꺼운 태국식 쌀국수를 볶아 먹는 파타이 요리.

Pa Thai
Thai Cooking Course 3
Thai Cooking Course 4

태국을 대표하는 오묘한 맛, 수프의 제왕 톰 양 궁.

Tom Yam Gung
Thai Cooking Course 5

그리고 여러 종류의 볶음 면들.

Thai Cooking Course 6

내가 고른 스프링 롤.

Thai Cooking Course 7

칠리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는 에피타이저가 된다.

Thai Spring Rolls

열심히 요리하는 플로리안.

Florian’s Cooking Time

이미 세개의 요리를 하고 나서 먹은 뒤로 다들 배가 불렀다. 잠시 1시간 동안 휴식을 하고, 나머지 3가지 요리를 또 배웠다.

At Basil Cookery School 2

타이 요리의 핵심. 카레.

특이 치앙 마이, 태국의 북부 지방은 블루 카레로 유명하다.

각종 향신료와 재료를 준비한 후 시루에 넣고 가루로 빻아준다.

Thai Cooking Course 8
At Basil Cookery School 3

이 작업이 이번 태국 요리중 가장 힘들다고 할까? 다들 짧은 시간에 볶거나 섞으면 되지만 이것은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너무 많은 힘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과 열심히 돌아가면서 빻았다.

At Basil Cookery School 4

태국 유명 디저트, 튀긴 바나나.

Thai Cooking Course 9

우리의 팥과 비슷한 죽.

Thai Cooking Course 10

완성된 블루 카레. 건강하기도 하지만 맛도 뛰어나다.

Blue Curry

플로리안이 만든 붉은 카레. 이것도 독특한 맛이 있다.

Red Curry
At Basil Cookery School 5
At Basil Cookery School 6

태국 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 낯설음과 이국적임에 도저히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직접 요리를 하고 난 뒤 그 두려움은 사라지고, 맛있고 건강한 태국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수업 후 우리는 요리 수료증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태국 문화의 본고장 치앙 마이. 요리 코스는 강추이다.

치앙 마이 시장 방문 (Foods Market)

다양한 태국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치앙 마이. 우리는 하루 태국 쿠킹 코스를 등록하였다.

아침 우리에게 태국 요리를 가르쳐 줄 선생님과 함께 시장으로 재료를 사러 나왔다.

Foods Market Chiang Mai
Foods Market Chiang Mai 2

태국 재래시장.

Foods Market Chiang Mai 3

요리 학원 Basil 대표이자 선생님. 바질 냄새를 맡고 있다.

Foods Market Chiang Mai 4

싱싱한 태국 야채들.

Foods Market Chiang Mai 5

특히 못보던 야채들이 많았으니, 이름하여 태국 산  작은 가지.

Foods Market Chiang Mai 6

쌀도 색깔과 크기와 종류별로 다양.

Foods Market Chiang Mai 7

태국에서 있는 노랑 두부. 두부의 표면만 노랗고 속은 희다.

Foods Market Chiang Mai 8

다양한 열대과일 패키지. 동남아나 중국은 과일에 항상 양념을 찍어먹는다.

Foods Market Chiang Mai 9

밥에 올려서 비벼 먹는 커리 소스들. 커리 하면 인도라고 생각하지만, 동남아에서는 다양한 주재료 예를 들어, 생선,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야채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커리 향료를 빻아 섞어서 만든다.

Foods Market Chiang Mai 10

싱싱한 생선들.

Foods Market Chiang Mai 11

옆에서 숯불에 직접 구어 먹을 수 있다.

Foods Market Chiang Mai 12

페퍼, 후추.

Foods Market Chiang Mai 13

오늘 요리에 필요한 음식을 장바구니에 놓고 요리하러 출발. 생각보다 남의 나라 시장 장보기가 신나고 재밌구나.

Foods Market Chiang Mai 14

치앙 마이 야시장 (Night Bazaar)

매일 매일 들어서는 치앙 마이 야시장. 특히 태국의 좋은 점은 값싼 가격으로 매일매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도 마사지를 받고 호텔 서 쉬다가 야시장을 보러 나왔다.

Night Bazaar

사고 싶은 것이 몇 있었으나, 어디서 다들 보던 제품들이고 그래서 그냥 이곳 저곳 저녁을 먹으면서 둘러보았다.

Night Bazaar 2
Night Bazaar 3

둘러보던 길 치앙 마이에서 열린 트랜스 젠더 콘테스트. 태국을 대표하는 레이디 보이라고 불리는 트랜스 젠더. 지금 눈 앞에 서있는 이 아름다운 여자로 보이는 분들이 다 남자라니, 문화의 차이인가. 태국을 알다가도 알 수가 없다.

Transgender Contest

코끼리 타기와 코끼리 쇼 (Elephant Riding and Show)

치앙 마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끼리 쇼와 코끼리 타기. 예전 라오스에서 코끼리 타기는 이미 해봤지만, 쇼는 못보았기에 살짜쿵 기대를 하였다.

먼저 쇼가 시작되기전 코끼리와의 만남과 그들에 관한 설명.

중국 신흥 부자 딸들. 중국 부자들의 면모를 볼 수 있다.

Elephant Riding and Show
Elephant Riding and Show 2

갖가지 곡예를 취하는 코끼리들.

Elephant Riding and Show 3

그리고 이곳의 대표 관광상품 종이.

일명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이다.

Elephant Riding and Show 4

바나나와 과일만 먹는 채식성 코끼리의 똥은 굉장히 섬유가 좋다고 한다. 치앙 마이 코끼리 캠프에서 항상 큰 코끼리 똥은 문제가 되었는데, 코끼리 똥 종이 개발이후 문제 해결~

Elephant Riding and Show 5

잘 발려진 코끼리 똥을 햇볓에 말리면 종이가 된다. 그 종이에 우리가 대나무 래프팅 할 때 찍은 사진을 관광상품으로 살 수 있다.

Elephant Riding and Show 6

쇼를 하기 전 코끼리 목욕을 먼저 시킨다.

Elephant Riding and Show 7
Elephant Riding and Show 8
Elephant Riding and Show 9

목욕 후 모인 코끼리 쇼 현장.

Elephant Riding and Show 10
Elephant Riding and Show 11

조련사의 행동에 맞추어 잘 움직이는 코끼리들.

Elephant Riding and Show 12

여러가지 쇼가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코끼리 그림쇼가 진행되었다. 멀리서 뭘 그리나 잘 보이지 않았는데, 코로 붓을 잡고 이리저리 휘두른다.

Elephant Riding and Show 13

맙소사. 코끼리가 그린 그림. 너무 잘 그렸지 아니한가.

이 그림들은 즉석에서 경매로 붙여졌다.

그들의 이름과 함께 경치를 그린 그림.

Elephant Riding and Show 14
Elephant Riding and Show 15

마지막으로 코끼리 타기. 사람들이 오두막에서 줄을 서서 차례로 코끼리 등에 탄다. 우리가 탄 코끼리는 굉장히 나이가 많은 암컷 이었는데, 덩치 때문인가 등에 올린 의자가 흔들 흔들거려 너무 무서웠다.

Elephant Riding and Show 16
Elephant Riding and Show 17

강을 건너 이곳 저곳 숲으로. 코끼리 등에 앉으면 생각보다 높은 높이와 흔들림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다.

Elephant Riding and Show 18
Elephant Riding and Show 19
Elephant Riding and Show 20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겠노라며 열심히 찍어준 코끼리 조련사. 이곳에 있는 코끼리들은 사람의 보호를 받아 좋은건지 아니면 도시화된 야생에 있는 것이 좋으련지 생각에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