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브라쇼브 (Brasov)

[38.가짜 드라큘라가 살고 있는 나라 루마니아 셋째날] 브라쇼브의 빨간 지붕 아래서..

06.08.01.화요일. 날씨 구름은 많고 흐리지만 맑다.

 

간밤에 우리의 티켓이 쿠셋도 아니고 슬리핑 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아버렸다. 간신히 칸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루마니아 차장이 도와주어 캐리어를 끌어 올렸는데. 이런 +_+

 

아무것도 아니어서 따로 돈을 주고 사야 된다나??

그래서 쿠셋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슬리핑 카로 갔다.

한 사람 앞에 50LEI.. 그 좋은 티키쇼아라 펜션 값보다 더 비싸군..

후회했지만 늦인 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한 시설에 잤다.

그리고 난 깊은 잠을 에어콘이 틀어진 듯한 슬리핑 카에서 자버렸다.

아침에 차장이 깨워주어서 인지 일어나고 브라쇼브에서 내려 우리의 David와 또 만나고..

Timisoara to Brasov

같이 브라쇼브에 내려서 숙소 알아본다고 걸어갈 때 다가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Julian이다.

루마니아 브라쇼브에 사는 지금 결혼한 아내가 임신하였다는..내 생각엔 이빨만 드라큘라면 드라큘라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릿듯한 외모였다. 잘생기기도 했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에 유부남인 그분은 픽업이 직업인 분이시다.

자기 펜센 8유로이고 호스텔은 11유로라고 하기에, 보고 판단하라고 했는데 가느느 길 택시비도 내고 집도 괜찮고 우선 가격에 먼저 넘어갔다는…

그 집의 구조는 참 =_=

Guesthouse in Brasov

특이 했는데 방 2개인데 안쪽은 영국인 커플이 벌써 사용하고, 그 들은 침대 한개는 짐을 올려놓고 큰 침대에서 같이 사용했다.

아침에 주는 커피 한잔 마시고 여기 설명 듣고, 브라쇼브에 대한 자부심 참 크다는 걸 느낀다.

뭐 Emma는 드라큘라가 실제 인물이 아니라는데 얜 실제 인물이라고 하고..

그래서 투어 받기로 했는데 영국인 커플과..

근데 마땅한 차를 빌려서 내일 9시에 가기로 결정되고..잠깐 자고 일어나서 브라쇼브 관광이 시작된다.

Little Praha라는 이곳은 그래..정말 빨간 지붕이 많은듯…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우리숙소도 이곳 중의 하나일것이다.

Black church도 가고 광장 Republic str. whitewall 그리고 땀빠산 케이블카도 가고..

In Brasov

근데 신발이 그래서인지 몸이 피곤해서인지 내 몸이 안좋은거 갖구 자꾸 미끄러지려 하고 넘어지려하고 피곤했다 ㅠㅠ

Small Prague, Brasov

많이 걸어서인가?

In Brasov 2

네스까페에 앉아 새로산 무당벌레 사진 자랑도 하고..

At Nescafe

브라쇼브 컨셉에 맞는 화보사진도 찰나에 나오고..

City Tour in Brasov

white wall에 가기 위해선 이 터널을 지나야 한다..

Through the Tunnel

White wall올라가기..

White Wall

그곳에 내려다본 브라쇼브..

View of Brasov

할리우드도 아닌데 Brasov 간판도 보이고..

At White Wall

이번엔 밤대편 땀빠산 케이블이다..이 각도로 쭉 올라가면

With Tampa Cable

빨간색 지붕이 가득한 브라쇼브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Brasov

이 높이서 내려다본 브라쇼브는 너무 작아 보이기도..

Brasov 2

그나저나 오늘은 8월의 첫째날이라 무언가 같이 게임도 하고 즐길 무언가를 찾고 싶었지만, 영국인들은 역시나 cold하시다.

Balck church의 오르간 연주를 듣고 줄리안이 추천한 가라오케가 달린 Irish Pub에 가서 맛있지 않은 =_=저녁 먹고, 맥주마시며 다시 사랑 얘기를 한다.

Dinner
Crepe Dessert

닛샤와 뜨르, 관계는 분명한데..분명 상처가 보인다.

피할 수 있는데 그러긴 싫고. 몰라 =_=

Beer

크레페까지 먹고 배불러서 돌아오는데, 친구 만나러 기다리는 Julian 을 만나서 잠깐 인사하고..오늘 지불한 숙박비로 가라오케 가시려나??

그곳 노래 부르는 곳이 참 웃기던데..Body guard영화 노래 였나? 누군가 가라오케에서 부르는데 여자는 잘 부르던데 남자는 별루였지 =_=

돌아와서 David와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한국 축구 선수 박지성 선수등 이야기하며 한국 축구 그리고 우리나라 한글과 그것의 의미 등등 대화한다. 그리고 주장했던 나의 ‘영국인 차갑다’를 이녀석은 영국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인지 모르지만, 인정하지 않는데…

맞거든??

영국인 커플을 봐서도 그렇지만 얘들 재미도 없고 유머도 없고 ..

내가 영어 잘한다고 Julian이 영어 선생님이라고 물어본게 생각난다. 글쎄 …난 그가 말하는 것이 더 놀라웠다. 그 정도 실력에 호스텔 픽업하고 있는게 참…한국에 오면 정말 훌륭할 꺼라 말하고 싶다.

씻고나서 일기를 쓰니 다 들리는 군..그래 빨라 불을 끄겠다…

왠지 영국인 앞에 서면 내 영어가 수그러들고 타 외국인 앞에서 강해지는 걸 느낀다. 특히 데이비드는 자꾸 내 발음 못 듯는 경향인지, 더 그런것 같다.

너네들 젠틀맨인지 왠지 모르겠지만 재미없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