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흐바섬 (Hvar Island)

[32.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넷째날] 흐바섬에서 요가를 하던 그 영화같은 순간을…

06.07.26.수요일. Split는 눈부시고 따뜻하다.

 

새벽에 27도씨로 맞춰진 에어콘 때문에 추음을 느껴 담요가 필요함을 느꼈다. 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났으니 고작 5시간도 못잔 샘이다.

현지인과의 약속 때문인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때문인지..

약간의 설레임이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그리고 얘네들 괜찮은 사람일꺼 란 생각에 그냥 삘을 맡겨보자 이정도??

우리 숙소에서 나가는 길에는 가짜 할머니가 계신다..

A Grandma on the Wall

아침에 9시에 bus staion에 나가서 가는 도중 그 앞에 지나려 하자 Niscka가 보인다. 오토바이로 휭~지나가는데 깜짝 놀라기도 하고..

With Suen and Niscka
With Niscka and Alexander

그렇게 그들을 다시 만나 Jadrolinie에 일하는 닛샤 아버지의 도움으로 인해 Free ticket을 얻어 Hvar로 Let’s go~

To Hvar Island
Suen with Alexander

이들과 함께 여러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 바람에 커다란 페리를 타니 소풍간거 같기도 하고..

On the Boat
On the Boat 2

Alexander가 음식을 만들어서 와서 미안한 마음에 레스토랑도 못가고..우리가 사주려고 했건만..

페리 안에는 몸을 못태우지 못한 외국인들이 득실거렸다..

Boat to Hvar Island

뭐 암튼 페리 안에서 자고 일어나니…

Hvar Island

그리고 바닷바람에 새로 빤 민트 원피스 날려주니 1시간 30분 남짓걸려 Hvar 에 도착!

Hvar Island 2

흐바섬의 유명한 성당이라는 데 이것만 관광하고…

Catholic Church in Hvar Island

날씨 한번 쨍쨍하고 덥고, 레스토랑은 못가게 되어 음식을 사고 소풍 정말 소풍처럼 장을 보고 이들과 함게 Beach로 go!!

Hvar Island Beach

이곳도 비키니 입은 동양인은 내가 처음이라 엄청 쳐다보고 눈길주고 =_=

그래도 오늘은 혼자가 아닌 놀 사람이 있다는거..

Yoga in Hvar Island Beach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온 음식이 먹을 만 하다는 거..

Yoga in Hvar Island Beach 2

그렇게 화장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현지인하는 평영도 하고 자유형도 하고 그리고 닛샤랑 해변에 앉아서 얘기하고 요가했다.

Yoga in Hvar Island Beach 3

이런 저런 문화적 얘기에 …시간이 흐르고..

Yoga in Hvar Island Beach 4

볼뽀뽀 얘기가 나왔는데…그가 말하길 입술에 하는 쪽은 내 결정이라는 걸까??

지금 닛샤랑 같이 하는 이 모든 추억을 뜨르와 함께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닛샤도 자세히 보니 뭔가 귀여운 구석에 뜨르와 비슷하기도 하고, 그리고 메이크업 안한 자연스러운 얼굴을 좋아하는거..

그리고 환한 성격에 재밌는 말투!!

그리고 2시간 Beach에 난 비키니 자국에 남게 탄다.

이거 아무래도 2:2 미팅을 크로아티아에서 즉석으로 한 느낌?

그리고 잠깐 씻고 Split으로 돌아가는 동안 얼마나 피곤하고 졸렵던지…

Sleeping at the Boat
Back to Split

이 멋진 바다 위에서 언제나 사랑은 존재하는구나~

Back to Split 2

그리고 우연찮게 이 배에서 류블랴나에서 만난 한국인 2명을 만나게 된다. 저녁 약속을 하고 싶지만 이들의 호의를 거절할 수 없어..8시반에 보고 씻고 9시에 다시 역에서 보기로 한다.

많이 피곤했다.

씻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나가는거…

한국인들 만나서 11시에 우리 숙소에서 씻을 수 있기를 바랬지만..

그 약속을 못지킨거에 대한 미안함이 남는다.

왜냐하면 난 이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깐…

9시에 버스 역에서 기다리면서 방문이니깐 Hvar와인을 사들고 간다.

그냥 Scampi먹으로 가고 이날이 끝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구석에 있었지만..만약 그랬다면 난 정말 오산을 한것이다!!

버스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나가보니 그들은 오토바이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

우린 오토바이 뒤에 앉아 쭉 타고 큰 대로를 따라 Alexander 아파트 먼트에 도착!!

이제부터 크로아티아 현지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Dinner Invitation from Alexander
Preparing Dinner

크로아티아와 팝송이 흐르는 컴퓨터 데스크가 있는 그의 방에서 지난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의 모습이 느껴져….너무 착하다 ㅠㅠ

Preparing Dinner 2
Preparing Dinner 3

그리고 식탁에서 같이 음식을 만들면서 내가 잘하지 못한 요리를 하는데..같이 하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Preparing Dinner 4
Preparing Dinner 5

디저트 푸딩도 준비하고~

Preparing Dinner 6

홍합이 든 라이스 정말 good!!

Mussel Rice

여태껏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 중 어제 빼고 최고다!!

Mussel Rice 2

그리고 촛불을 켜놓고 서로의 소원을 말하며 Cheers하고 사랑 얘기 등 인생 얘기 등 생각한 얘기를 하는데 이들의 진실함과 성실함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우리를 대접하는 이런 모습에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이런 일을 뜨르와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Music Time
Music Time 2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이 유럽에서 이런 이점을 가지고 있는것이었나?

내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 걸가?

닛샤의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 그리고 같이 공유하는 이런 느낌…

로맨틱한 촛불과 저녁 식사 진솔한 대화..

이 모든 것 너무 새롭고 이런것을 경함한다는 그 자체가 놀랍다!!

이건 아마도 이번 여행의 최고 행복한 기억이 되지 않을까?

Motorbike in Split
Motorbike in Split 2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야경 사진 찍는 걸 배려하는 그들의 모습!!

Night View of Split
Night View of Split 2

그리고 조개껍데기 선물과 이 모든 걸 난 너무 고맙고 감사해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거짓말로 나이 20살이라고 하고 남자친구가 영국 유학생으로 만들어 놓아 버렸다…

이 정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보다 낫다는 거…

여기서 자꾸 닛샤와 뜨르를 비교하는 걸까?

그리고 진실한 사람은 둘다 모두 노력하는 거..

난 아직도 사랑을 모른다는 거..

다시 숙소로 돌아오면서 타는 오토바이에 알렉산더가 챙겨준 장미..

그리고 아쉬움이 가득 담긴 굿바이 인사..

참 좋은 하루였다!!

좋은 사람을 만난 다는 거 정말 힘들지만 그들은 너무 착하고 좋다!!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