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30.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둘째날] 진정 이 에메랄드 호수가 정말인가요?

06.07.24. 월요일. 후덥지근하다 플리트 비체에서 내린 소나기 ㅠ

 

그래. 어젯밤 꿈속에서 나타난 것처럼 작년에 내꿈에 나타난 사람은 달라졌지만..다시 난 알았다.

그 아이는 내가 다가가기엔 너무 멋지고 먼 사람이고, 난 보잘 것없고 부족한게 많음을..

그래서 매번 이동할 때나 이곳 저곳 너와의 대화를 시도하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머물러서 미소 짓고 말아야함을…

어쩔 수 없음을 알지만 변하지 않음을…

그런 생각의 꿈에 어느 순간 우리 집앞에 찾아온 그런 널 잊어버리고 그렇게 가버린 너를 안타까워하여 했음을 기억한다.

날씨가 구린것인지 아님 후덥지근함에 힘들지 모르겠지만 난 우리 나라 같은 날씨의 이 느낌에 도저히 편히 잠들 수 없었고 나와 다르게 편하게 자고 잇는 호주 여자들의 발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오히려 부러웠햇다.

잠옷을 입지 않아서 그래서 불편한 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 아침 6시 반에 얼떨 결에 일어나서 부채를 떨어뜨림에 깬 나는 7시 반 버스 시간에 맞추어 피곤한 나를 움직여야 한다.

Bus to Plitvice National Park

그리고 2시간 20분 버스…몰랐지만 내가 자는 동안 그 안에서 누군가는 오바이트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어제 산 크로아티아 딸기 초콜렛을 먹으며…자다 깬 것을 진정 좀 시키고…

Strawberry Chocolate

플리트 비체 공원 도착!!

Plitvice National Park Map

공원에서 티켓을 끊어 이동하는데 ST4부터 흔히들 가서 내려온다고 하던데 나는 ST4인줄 안 그곳이 ST1 밖에 아니됨을 알고…

이 공원의 크기에 기가 막힌다.

Plitvice National Park

넓기도 넓거니와 공원의 호수 물색깔은 가히 말을 할 수 가 없다.

Emerald Color of Lake
Lake Forest

어떻게 이렇게 청정 무구한 지역이 존재하는 것일까?

Boat Dock
Boat Tour in Plitvice

아쿠아 블루 이기도 하고 사파이어 같이고 하고, 청록빛이다가 옥색이기도 한 그리고 신비한 에메랄드 빛의 채광이 빛나는 그 곳에 어디선가 봄직한 잠자리..

Fish in Emerald Color Lake
Emerald Dragon Fly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그곳에 생존한 생선들 =_=과 오리들..

Fish and Ducks

너무나 깨끗한 자연환경과 이것을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 …정말 본받을 만하였다.

Clean Lake
Clean Forest

자연과 조화가 되듯이..

Harmony with Nature

플리트 비체의 이곳 저곳을 보며 눈을 정화시킨다..

View of Plitvice
In Plitvice National Park

이곳에 산다면 걱정이 없겠지??

 

Plitvice
Plitvice 2

이러한 물 색깔을 만들어 낸 것은 무엇일까?

Waterfall in Plitvice

보트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

Taking a Boat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 물고기들은??

Fish which doesn't have Fears

이 자연을 맘껏 즐기는 이곳 사람들..

Enjoying Nature

어떻게 호수 마다 색이 틀리고 이렇게 투명하고 깨끗할 수 잇는지..

Beautiful Color of Lake
At Lake

그래서 플리트비체의 신비라고 하는 것일까?

Magic of Plitvice

한 마리 잡아서 먹으면 맛있겠지?? ^^

잡기도 쉽겠다…

A lot of Fish in Lake

걷기도 하고 버스도 타고 보트도 타며 이것저것 하면서 많이 걷고 등산한다는 느낌도 갖고…

이 일주를 마친 시각은 4시 넘어서이다.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 소나기가 내린다.

아주 시원하게….

Park in Zagreb

후덥지근한것이 마치 당연한 일이었다는 듯…솔직히 점심도 그렇고 이곳의 레스토랑은 왜이리 찾기 힘든지…

저녁도 그렇고 다시 피자에 흑맥주를 마셔야 하는…

레스토랑이 너무 찾기 힘들어 여기 도대체 뭐하는 도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흑맥주 Tomislav 15도는… 날 이렇게 Nock down으로 만든 맥주는 없었는데 어질어질 하여 눈이 감기고 다시 사랑예찬과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아름다운 밤을 만들었다.

Dinner
Black Beer

외지에서 이런 시추에이션은 무엇인지 =_=

배도 부르고 졸리고 아님 쌀을 안먹어서 인지 배가 덥수룩 하기도 하고…

지금의 내 느낌은 그냥 쉬고 싶다 이다…

아님 클럽가서 춤추고 싶나??

트램을 타고 버스를 타고 스플릿 가는 야간 버스의 작은 흐들림속에서도 일기를 쓰는 지금의 나는…

이제 이곳이 낯설지 않음을…

이 생활에 익숙해 져 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한국이 그리움을..

아직 남은 24일이 빨리 지나감을 그걸 속으로는 기다리는 것 같다.

52일 길긴 길구나…

치약도 떨어져서 다시사고..버스 안의 옆 여자 아해들은 시끄러운데 잘 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