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릴라 수도원 (Lila Monastery)

[42.환상의 물가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 둘째날] 입장료 없는 릴라 수도원

06.08.05.토요일. 날씨 새벽부터 비가온 후 맑다가 다시 저녁에 흐려지다.

 

오늘은 릴라 수도원 가는 날! 난 열심히 자느라 몰랐지만 밤새 밤에 자던 2명 남자는 3시와 4시 넘어서 들어왔다ㅗㄱ 한다. 그리고 새벽에 비가 내렸다고 한다.

아침에 이곳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고, 주인집 아저씨와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배부리 빵먹고 어제 함께 가기로 한 한국인3명과 함께 릴라 수도원에 택시타고(호스텔에서 알아봐준) 간다고 하기로 해서, 같이 join했다.

Dining Room of Hostel in Sofia

9시 30분인줄 알았는데 10시에 출발했고, 3명/2명 이렇게 나누어 호스텔 모스텔 앞에서 출발했다.

생각보다 1시간 거리인줄 알았는데, 이게 뭔야 2시간 넘어서야 도착한다.

가는 길..주유소..

Gas Station

그리고 엄청 먼길에 구불구불..그리고 보이는 불가리아 전원적 풍경…

곧 그 길을 따라 30분 정도 지나니 내리는 비..그리고 다시 우울해진다. 계속 앉아 있으니 편하긴 한데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려니 피곤한건…

Rila Monastery

 

Rila Monastery 2

그렇게 들어간 릴라 수도원은 정말 외지고 외진..정말 택시를 대여 하지 않고는 힘든 머나먼 거리에 있었다. 먼저 화장실을 찾았다. 다행히 택시 기사 아저씨 도움으로 근처 레스토랑 화장실을 쓰려하니 이게 왠일인가?

불도 안켜지고 어둡고 깜깜하고 ㅠㅠ

램프로 간신히 보일랑 말랑..너무 급한 나머지 그냥 해결하고..시원한 이 느낌…

그리고 들어간 릴라는 정말 사진 그대로이다.

At Rila Monastery

누군가는 1시간이면 다 본다는 이곳이 내게는 사진 속 그곳으로 다가올 때쯤…

Wall Painting at Rila Monastery

숄을 걸치고 들어간 수도원은 무료로 입장하고, 검은 옷 입은 수도사에 안에는 불가리아 정교의 화려함과 함께 그들이 믿는 나랑 같을지 모르는 신이 있다.

Wall Painting at Rila Monastery 2

교회 외곽에 그려진 벽화를 봐서는 엄청 사연이 있고, 스토리가 있을 듯 하지만, 키릴 문자는 도저히 능력 밖이다.

Wall Painting at Rila Monastery 3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이곳의 한적함을 느끼고 관광객을 바라본다.

Wall Painting at Rila Monastery 4

돈이 부족해서 수리도 못한다는 이곳은 정말 외딴곳에 있고, 오늘 비가 와서인지 바람으로 인해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유난히 돋보이고, 구름이 만들어내는 구름으로 인해 무언가 신비롭다.

Rila Monastery 3

불가리아 정교만의 독특한 아름다운 건물들…

Rila Monastery 4
Rila Monastery 5

이곳에서 일하는 수도승과의 대화..

Rila Monastery 6

마치 그림같은 릴라 모네스트리..

Rila Monastery 7
Rila Monastery 8

그들이 믿는 신과 내가 믿는 신의 차이는 무엇일까?

Rila Monastery 9

장미 덤불 아래서 사진 한장..

Under the Rosebush

그리고 다시 같은 길을 돌아온다.

Back to home

그들과 헤어졌고, 다시 숙소에 와서 론리 플래닛이 추천한 맛집 Divaka 뭐(Ambaka?)일수도…

암튼 그곳에 가서 로제 와인과 smocked chicken 그리고 드저트를 먹고…

Rose Wine
Drinking a Glass of Rose Wine

완전 이 가격에 이 음식이 …

Smoked Chicken
Dessert

감동하며 행복감에 빠진다. 돌아온 숙소엔 친절한 아저씨가 차를 주었고, 허브와 와인도 주시려고 했지만 거절 =_=

Guesthouse in Sofia

피곤한데 아줌마는 안보이고 우리 방에서 TV시청 중, 그리고 hall에 있던 무리들은 내게 drink 마시자고 제안했지만..곧 끼리끼리들 나갔다.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 =_=

피곤한데 잠도 못자고 뭐 그렇다…따라갈걸..이란 생각도 들고

산토리니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난 그날을 위해 다시 준비하고 있다. 아직 남은 날이 많고 여유가 있다는 거..

남은 10일..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A Day in So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