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쿠스코 (Cuzco)

쿠스코 공항 (Cusco Airport)

여행의 대부분의 하이라이트 코스가 마쳐진 쿠스코를 떠나야 할 때.

도저히 비에 젖어 축축한 신발은 마르질 않아 계속 신고다닐 수가 없었다. 가지고 다니기에도 껄끄러운 신발을 버리기로 하였다.

일생에 많은 비행기를 타보았지만 이렇게 무서운 비행은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다.

고지가 이미 높은 쿠스코는 비행기 안정지대에 올라가기에 시간이 굉장히 짧다. 그리고 안데스 산맥의 많은 산과 그들이 만들어낸 기묘한 바람은 비행기가 45도 땅을 보며 꺽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Cusco Airport
Cusco Airport 2
Cusco Airport 3

비행기가 뜨는 3분, 착륙하는 3분이 가장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처음 3분은 정말 이러다 죽을 수다 있겠다 싶은 무서운 순간이었다. 안데스 고지는 많은 비행기 사고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리버타드 레스토랑 (Restaurant Libertad)

시내에서 떨어진 유스호스텔의 위치와 시간 마다 바뀌는 쿠스코의 궂은 날씨 때문에 매일 저녁을 해결해야 했던 리버타드 레스토랑.

같은 남미이기에 멕시코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물론 멕시코 음식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이탈리아 음식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도 하다.

Restaurant Libertad
Restaurant Libertad 2
Restaurant Libertad 3
Restaurant Libertad 4
Restaurant Libertad 5

소나기와 잦은 흐림 그리고 추움. 쿠스코의 날씨는 남미 여행 중 최악이었던 것 같다.

플라즈올레타 라 나자레나스 (Plazoleta de las Nazarenas)

쿠스코에는 작은 외진 골목들이 많다. 그 외진 골목들 끝에 자리잡은 Plazoleta de las Nazarenas.

To Plazoleta de las Nazarenas

교복을 입은 쿠스코 여학생들.

Plazoleta de las Nazarenas
Plazoleta de las Nazarenas 2

잉카 시대 쌓인 돌들은 너무 튼튼해서 제거하기 힘들다. 아직도 그 바탕 위에 살아가는 쿠스코 사람들.

Plazoleta de las Nazarena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