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미국 (United States)

메가 시티, 시애틀 (Mega City, Seattle)

잠은 못잤지만, 날씨 좋은 하루는 놓칠 수 없다.

시애틀의 분주한 시장을 보고 싶다면, 바다 옆에 있는 Pulic Market으로 가라.

Public Market in Seattle
Public Market in Seattle

바다 근처 있는 도시 답게 갖가지 생선들이 가득.

Public Market in Seattle 2
Public Market in Seattle 2

랍스터는 참 컸다.

Public Market in Seattle 3
Public Market in Seattle 3
Public Market in Seattle 4
Public Market in Seattle 4

시장 구경 후, 세계 스타벅스의 제 1호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의 원조를 방문.

First Starbucks in Seattle
First Starbucks in Seattle

원조 인어 공주 모양은 이렇게 꼬리가 둘.

First Starbucks in Seattle 2
First Starbucks in Seattle 2
First Starbucks in Seattle 3
First Starbucks in Seattle 3

기다리는 사람으로 안에도 분주.

간단한 커피를 사가지고, 벤치에 앉아 시애틀 구경.

At Seattle
At Seattle
Seattle
Seattle

인디언들의 독특한 신앙을 대표하는 기둥도 보이고, 시애틀 날씨 좋다.

Seattle 2
Seattle 2

점심은 ‘피쉬 앤 칩스’로 유명한 곳을 찾았다.

Fish and Chips
Fish and Chips

피쉬보다는 굴과, 가리비를 튀긴 음식을 시켰다. 사람들을 보아하니, 피쉬는 양이 많은데 다들 먹지 못하고 반은 버리는 것.

Oysters and Scallops with Chips
Oysters and Scallops with Chips

처음 이곳을 세웠다는 사람들의 갈매기 사랑을 보고, 시애틀의 오래된 도시 구획을 찾았다.

A Sculpture
A Sculpture

유럽과 달리 오래된 건물이라 하면 100년 쯤 된 것들인데, 그래도 메가 시티에 있는 길고 큰 빌딩 사이 뭔가 한적함이 있는 도시 생활이 이해가 될 때도 있다.

Seattle 3
Seattle 3
Seattle 4
Seattle 4
Seattle 5
Seattle 5

시애틀 미술 박물관 앞에서 한 컷.

At Seattle 2
At Seattle 2

‘금 박물관’에 방문하여 도시를 이해하니 더 잘보였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에 금을 찾아 유럽에서 배타고 넘어온 사람들. 금의 길이 결국 캐나다의 북부 및 알래스카의 발견으로 이루어진다. 금을 발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시애틀은 그들에게 큰 항구를 제공하였고, 그로인해 많은 건물들은 발전하게 된다.

Seattle 6
Seattle 6

어제 잃어버렸던 나의 캐리어는 버스 환승로에서 잘 찾고, 그것을 다시 되찾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분좋게 남은 시애틀 관광.

Seattle 7
Seattle 7

독특한, 시애틀의 건물 구경.

Seattle 8
Seattle 8
Seattle 9
Seattle 9

아 저녁이 되어 이제 밴큐버로 돌아갈 시간. 남은 미국 달러가 별로 없기에, 아끼고 아낀 저렴하게 먹는 일본 음식점의 메뉴 할인.

Japanese Dinner
Japanese Dinner
Japanese Dinner 2
Japanese Dinner 2

집의 음식이 점점 그리워지는 날들, 이제 밴큐버의 마지막 날이 남았다.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밴큐버에서 시애틀은 버스로 4시간 정도. 중간 국경을 지나야 하기에, 짐 검사와 여권검사에 따라 달려 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시애틀 가는 버스를 타고, 새로운 나라를 잠깐 간다는 느낌에 설레였다.

사건은 이러하다. 밴큐버의 정거장에서 승객을 다 모은 버스 기사는 시애틀의 정거장을 이야기해 주는데, 내가 너무 열심히 들은 것이다. ‘Premium Outlet’을 들려 간다는 소식에, 계획에 없는 플로리안을 설득해 그곳을 가기로 결정을 본다. 사실 투어 중 우리 시애틀 갈것이라고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쇼핑하러 가는 구나?’라고 반문하였다. 사실 시애틀과 밴큐버 사이 아웃렛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아침과 점심을 굶고, 쇼핑의 세계가 펼쳤다. 미국 브랜드인 리바이스나 나이키, 코치 등 아웃렛의 크기도 컸지만 가격도 매력적이다. 신나게 쇼핑을 하고 물론 더 하고 싶은 아쉬움도 있지만, 가끔씩 스트레스는 득템을 하였다는 기분으로 이렇게 풀어줄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기분좋게 쇼핑을 마치고 시애틀로 가는 버스를 탔다. 외곽에 있는 곳으로 버스를 세번 갈아타야 시내로 갈 수 있는것. 첫번재 버스에서 내려 두번째 버스를 기다리는데, 내가 어떻게 내렸는지…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손에는 쇼핑한 두개의 쇼핑가방과 등에 매는 가방이 있는데, 나의 캐리어가 보이지 않는 것. 비는 많이 내리고, 밥은 안먹고, 아침 일찍 일어나고, 짐은 많고….캐리어를 버스에 두고 내린 것.

비가 내려 나무 밑에서 정신이 문뜩 들었을때, 플로리안에게 내 캐리어가 어디있냐고 물은 뒤, 플로리안 발똥에 불이 붙었고, 나는 패틱 상태가 왔다. 다행히 정신있던 플로리안이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고, 다행히 옆에 보던 시애틀 시민이 핸드폰을 빌려주어, 버스 기사에게 말해보겠다는데 버스  기사에게 연결이 안된단다.

다음 버스를 타고, 다음 버스 기사에게 버스 번호와 기사에게 연결되냐고 물어보고, 그 사람은 잃어버린 수화물은 다음날 12시에 모두 버스 정거장의 종착지에 수집된다고 한다. 낼 12시에 거길 가 보란다.

달리 할 수 없는 방법이 없었다. 캐리어 없이 호스텔에 먼저 도착해, 짐을 놓고 낼을 기다리는 수 밖에. 이리하여, 하루 밤 자는 시애틀에서 나는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 칫솔이나 갈아 입을 옷이 문제가 아니라, 하루밤은 참을 수 있는데. 그 동안 내가 좋아했던 물건들이 새로운 물건을 산다는 기쁨으로 없어진다는 생각에, 어쩜 새로운 물건의 가치 보다 더 소중한 나의 물건들인 것이다. 낼 캐리어 못찾으면 어떻게 밴큐버로 돌아갈까나.

이런 생각에 힘들었지만, 시애틀을 보는 것은 오늘 내일 밖에 없다는 생각에 관광에 나섰다. 밴큐버보다 훨씬 큰 메가 도시 시애틀.

Seattle
Seattle

서울을 연상시키는 고도의 높은 건물들.

Seattle 2
Seattle 2
Seattle 3
Seattle 3

도시 중간의 모노레일.

Seattle 4
Seattle 4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Seattle 5
Seattle 5

나중에 집에 와서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영화를 보고 알았지만, 시애틀은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는 날씨가 참 구린 도시. 남 주인공이 시애틀로 이사가려고 하자, 사람들은 거기 날씨도 안좋은데, 왜 이사가려 그러니? 라고 묻는 대사가 있다.

Seattle 6
Seattle 6

시애틀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다는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 콜럼비아 센터.

Seattle 7
Seattle 7

건물 중간에 스타벅스가 있어, 도시의 전경을 공짜로 맛볼 수 있다던데, 저녁이 늦어 잠겨있다.

Seattle 8
Seattle 8
Seattle 9
Seattle 9

저녁을 먹고 도시 야경을 즐겼다. 시애틀은 ‘스타벅스’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낼은 스타벅스 1호점도 가고, 도시 구경을 해야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다.

Seattle 10
Seattle 10
Seattle 11
Seattle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