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베네치아 (Venezia)

페기 구겐하임처럼 (Like Peggy Guggenheim)

이태리식 아침 식사가 시작되었다. 디까페 에스프레소에 맛있는 크림이 담긴 작은 미뇽하나. 바에서 서서 먹으면서 값싸고 간단한, 하지만 운치있는 아침식사다.

사실 오늘 아침에 베네치아를 떠나 옆에 도시 중세 장이 유명하다는 페도바에 가려고 했으나, 일요일만 문이 닫는다는 론리 정보에, 베네치아 페리 이용권도 남았고, 헐리우드 스타도 많이 간다는 리도 해변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Breakfast in Lido
Breakfast in Lido
Lido
Lido

겨울에 왠 해변가냐.

Lido 2
Lido 2

베네치아 운하만 보다, 페리타고 다른 섬에 가니 해변이 있을 줄야. 베네치아의 매력은 끝이 없구나.

Lido 3
Lido 3
Lido 4
Lido 4

해변에서 점프를.

Lido 5
Lido 5

해변에서 착지를.

Lido 6
Lido 6

남유럽 겨울 여행이 나쁘지 많은 않은 햇살. 이태리 사람들 기질이 참 빠르긴 한데, 겨울에는 온순해 지는 것 같기도 하다.

Venezia
Venezia

리도 해변 산책 후 다시 베네치아 도착. 대충 페리들이 돌아가는 운항 표들도 이해되고, 베네치아 오길 참 잘했다. 내가 못봤던 것이 참 많구나.

Venezia 2
Venezia 2
Venezia 3
Venezia 3

무라노섬에서 많이 보았던 유리 공예. 저 글라스 하나가 3만원 정도 한다.

Venezia 4
Venezia 4

베네치아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그것은 바로 페기 구겐하임 박물관이다.

아버지를 타이타닉 호에서 잃은 페기는 엄청난 유산으로 작품들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주로 초현실주의 작품들이다.

이곳에서는 정말 비싼 그림들이 넘치고 넘친다.

피카소, 파울 클레, 르네 마그리트, 잭슨 폴록 등등 초현실주의 화파 유명한 그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Peggy Gugenheim Museum
Peggy Gugenheim Museum

그래서 그런가 입장료도 비쌌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갈 수 없다. 안 들어가는 것이 마이너스이다.

Peggy Gugenheim Museum 2
Peggy Gugenheim Museum 2
Peggy Gugenheim Museum 3
Peggy Gugenheim Museum 3
Peggy Gugenheim Museum 4
Peggy Gugenheim Museum 4

르네마그리트의 구.

Peggy Gugenheim Museum 5
Peggy Gugenheim Museum 5
Peggy Gugenheim Museum 6
Peggy Gugenheim Museum 6

베네치아 특유의 건물 양식으로 건물 크기가 수직으로 또 미로 형식이다. 그림과 그림 사이가 넘 가까워보인다.

동심 가득한 파울 클레 작품.

Peggy Gugenheim Museum 7
Peggy Gugenheim Museum 7

피카소의 소녀.

Peggy Gugenheim Museum 8
Peggy Gugenheim Museum 8

페기가 키웠던 여러 동물들의 무덤과 나란히 한 페기의 무덤.

Peggy Gugenheim Museum 9
Peggy Gugenheim Museum 9
Venezia 5
Venezia 5

베네치아의 선착장. 이곳에 배 탈려면 여기로 가야한다.

Venezia 6
Venezia 6
Venezia 7
Venezia 7
Venezia 8
Venezia 8
Venezia 9
Venezia 9
Venezia 10
Venezia 10

산타 루치아 노래가 절실로 나오게 하는 곤돌라 곤돌레~

Venezia 11
Venezia 11
Venezia 12
Venezia 12

이런 베네치아 특유의 운하 구조와 미로 형식 길로 길을 잃고, 찾는데 어려운 일로 이런 화살표를 보고, 역으로 가는지 다리로 가는 지 알 수 있다.

Venezia 13
Venezia 13
Venezia 14
Venezia 14
Venezia 15
Venezia 15

이렇게 베네치아와 마무리하고, 볼로냐에 저녁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스파게티의 고장 특히, 볼로네제 스파게티의 원조이다.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의 볼로네제 스파게티는 사실 이태리 말로 ‘la cu(라쿠)’로 불리는데, 2차 세계 대전이후 미군의 입맛과 이름이 고쳐져 볼로네제로 바뀌게 된다.

Tortellini
Tortellini

잘못나온 햄과 야채 맛의 또뗄리니.

이것이 바로 볼로네제 스파게티. 원래 볼로네제 스파게티는 면발이 이렇게 두꼅다는.

Bolognese Spagetti
Bolognese Spagetti

다시 시킨 크림 또뗄리니.

Totellini 2
Totellini 2

야채 즙이 가득한 야채 그라탕.

Vegetable Gratin
Vegetable Gratin

토마토와 마늘이 함께 한 부루쉐타.

Bruschetta
Bruschetta

그리고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즐기는 젤라또까지. 이태리에서 살을 찌는 건 막을 수가 없다.

Gelato
Gelato
Bologna
Bologna

아직 새해 분위기의 볼로냐 시내.

베네치안처럼 (Like real Venezian)

다음날 아침 베네치아. 어딜 조금만 가도 그림과 엽서가 되는 베네치아.

Venezia
Venezia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좋았지만 문화의 풍부함이 비교가 안된다.

Venezia 2
Venezia 2

카니발에 쓸 마스크들.

Venezia 3
Venezia 3
Venezia 4
Venezia 4

수없이 많은 광장과 다리를 지나고, 리알토 다리 가는 중.

Venezia 5
Venezia 5
Venezia 6
Venezia 6
Venezia 7
Venezia 7
Venezia 8
Venezia 8
Venezia 9
Venezia 9

가는 길 아침식사 하러 빵집에 들렸다.

Breakfast in Venezia
Breakfast in Venezia

이태리에 오면 잘 마시지 않는 에스프레소 척척. 디 카페인과 함께 베네치아 특유의 빵인 캐슈넛과 건포도가 덕지덕지 붙은 오른쪽  초코 빵을 시식하였다.

Breakfast in Venezia 2
Breakfast in Venezia 2
Venezia 10
Venezia 10

배는 부르고, 겨울이지만 남유럽은 여행하기 나쁘지 않은 날씨다. 0도이지만 햇빛이 항상 비추어 전혀 춥지 않고, 맛나는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이태리 온다고 이태리 가방 들어주는 센스.

Venezia 11
Venezia 11

선착장.

Venezia 12
Venezia 12
Venezia 13
Venezia 13
Venezia 14
Venezia 14

선착장 근처의 해산물 시장. 문어 비싸구나.

Fish Market in Venezia
Fish Market in Venezia
Fish Market in Venezia 2
Fish Market in Venezia 2

생선을 손질하고, 레스토랑 사람들은 가격 흥정하고.

Fish Market in Venezia 3
Fish Market in Venezia 3

이태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페퍼와 마늘.

Fish Market in Venezia 4
Fish Market in Venezia 4
Venezia 15
Venezia 15

곤돌라들도 많이 보이고, 점점 더 시내가 가깝다.

Venezia 16
Venezia 16

겨울인데도 멈추는 않는 관광객을 부르는 리알토 다리.

Rialto Bridge
Rialto Bridge
Venezia 17
Venezia 17
Venezia 18
Venezia 18

리알토 다리의 갈매기님과 함께.

Venezia 19
Venezia 19
Rialto Bridge 2
Rialto Bridge 2
Venezia 20
Venezia 20

베네치아 다시 여행 온것은 완전 잘한일이다!

Venezia 21
Venezia 21
Venezia 22
Venezia 22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산마르코 광장을 향해. 2005년에는 너무 많은 비둘기들로 악몽이었는데.

San Marco Square
San Marco Square
San Marco Square 2
San Marco Square 2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San Marco Square 3
San Marco Square 3
Venezia 23
Venezia 23

점심식사를 놓칠 수 없다.

베네치안 스타일 따빠스. 엄청 정갈하고 식재료는 최고급. 밑의 빵과 같이 보이는 것은 떡과 같은 것으로, 잡곡을 떡처럼 만든 것.

Lunch Venezia Taps
Lunch Venezia Taps

다시 아페롤과 함께한 따빠스 점심.

Lunch Venezia Taps 2
Lunch Venezia Taps 2
Lunch Venezia Taps 3
Lunch Venezia Taps 3

오늘 이것만이 끝이 아니다. 베네치아의 유명한 섬 부라노와 무라노도 볼 것이다.

비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Viva Venezia, Santa Lucia)

Venezia
Venezia

2005년 여름 하루 베네치아를 방문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 난 2015년 초에 5일 가량 이태리를 다시 여행할 시간이 주어졌다. 모든 것이 예상 불능한 이번 여행이라 여행 하루 전에 기차며 숙소며 예약해야 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베네치아.

Night Walkint at Venezia
Night Walkint at Venezia

겨울이라 해는 5시면 벌써 지고, 아직 새해를 밝히는 전등들이 있었다.

Night Walkint at Venezia 2
Night Walkint at Venezia 2

이곳에 사는 삶 조차 대단하지만, 이런 골목골목길의 숙소를 밤늦게 찾아 들어가는 나는 더 대단.

Night Walkint at Venezia 3
Night Walkint at Venezia 3

짐좀 풀고 시내 구경을 나가보자.

Night Walkint at Venezia 4
Night Walkint at Venezia 4

운하도시라 집들이 모두 수직구조이다. 길도 미로처럼 되어 있어, 자칫 길잃기 쉽상.

Night Walkint at Venezia 5
Night Walkint at Venezia 5
Night Walkint at Venezia 6
Night Walkint at Venezia 6

하지만 바다버스 바포레토는 운항되어야 하고, 작은 배들도 필요에 따라 왔다갔다 해야 삶이 계속된다.

Night Walkint at Venezia 7
Night Walkint at Venezia 7
Night Walkint at Venezia 8
Night Walkint at Venezia 8

그때는 처음 유럽 여행이라 음식도 관광지도 참 몰랐지만, 이젠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겼다. 맛집을 찾는 여유까지 생긴 10년 세월.

Night Walkint at Venezia 9
Night Walkint at Venezia 9

베네치아에서 놓쳐서는 안될 베네치아식 따빠스. 스페인만 아니라 이곳은 해산물을 이용한 이곳 특유의 따빠스가 있어, 점심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로 괜찮다. 가격은 1개당 1,5유로 정도.

Venezia Taps
Venezia Taps
Venezia Taps 2
Venezia Taps 2

하지만 이태리 레스토랑의 슬픔. 이태리 음식점은 앉아서 음식을 먹는 테이블과 바가 있는데, 바는 서서 먹는 대신 팁을 생각안해도 되고, 가격도 싼 방면. 테이블에서 먹으면 같은 음식인데도 가격이 달라진다. 물론 팁도 생각해줘야 하고.

Venezia Taps 3
Venezia Taps 3

하루 종일 기차타고 온뒤라 서서 먹는 저녁 거리와 이태리 에서 마시는 아페롤.

아페롤이라고 불리는 간단한 와인(?)은 이태리 특유의 프로세코(도수가 약한 스파클링 와인)에 오렌지 술인 아페롤을 섞고, 작은 오렌지 조각을 넣어서 마시는 이태리의 국민 술이다. 색도 이쁘지만 맛도 산뜻.

Venezia Taps 4
Venezia Taps 4

처음 보는 따빠스들. 돼지고기, 멸치, 콩 등 여러가지 식재료가 맛을 돋군다.

Venezia Taps 5
Venezia Taps 5
Aprerol
Aprerol

이렇게 저녁을 마치고, 저녁에 문을 연 상점들 구경을 나섰다.

관광객이 워낙 많은 곳이라, 저녁에도 상점들이 바쁘다.

Glass Accesories
Glass Accesories

베네치아 특유의 유리 공예로 만든 장신구들.

Mask Souveniers
Mask Souveniers

브라질만 카니발이 있을소냐. 베네치아의 카니발은 이런 가발을 쓰고 시작해 베네치아 특유의 일년 가장 큰 행사이다.

사실 우리도 마스크를 사왔다. 마스크는 길거리서 파는 플라스틱의 10유로 짜리와 가게 안에서 파는 마스크 장인이 직접 만든 핸드 메이드 마스크로 나뉘는데, 가격은 천차 만별.

이번 아이들과 함께 할 독일 카니발이 기다려진다.

인간이 만든 지상 최고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 1편 (The Best Lagoon City, Venezia)

05.07.24   일요일   햇빛은 쨍쨍~~

 

10:53pm 야간 기차가 컴파트마트 였는데, 엄청 불편했다. 1등석임에도 불구하고 1칸에 6명이 좌석에 앉아 로마 티벌티니역에서 베네치아 메스테레역까지 이동해야 했다.

처음 우리 좌석 칸 자리를 찾아갔을 때 우리 자리에 중국인 부자(父子) 2명이 5자리를 캐리어와 짐을 올려놓고 자리를 맡으면서 짐을 늘어놓고 있었는데,

우리가 자리를 예약했다고 표를 보여줘도 계속 자기 자리라고 우기면서 안비켰다.

자면서도 우리 보고 조용히 하라고 얼마나 잔소리 하던지;;;;;;; 싫다~~

이 우기기 부자는 베네치아 관광지에서 또 보인다 -_-

다행히 차장 언니가 왔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앉아서 밤새도록 잠자기에는 엄청 불편했고, 쿠셋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그립기까지 했다.

밑에 캐리어를 놓았기에 다리도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화장실에는 물도 안나오는 등 열악했다. 거의 잠은 깼다 일어났다 식으로 잠깐 잠깐 들었지만, 한 곳에 다리도 못피고 같은 자세로 계속 앉아 있는게 너무나…….불편해 뒤척거려야 했다.

새벽 5:20분 정도 이태리의 수상도시 베네치아 metre역에 도착했다. mestre역은 물이 안보인다. 베네치아라고 다 물로 둘러싸여있는것은 아닌 갑다..

우선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이동해야 했기에, 5:20분 새벽에 정말 고가도로를 한시간동안 캐리어를 끌고 추워서 담요를 몸에 두르고 끌고 가는데 정말 장난아니게 힘들었다 ㅠㅠ

이런 경험을 또 해볼수 있을란가…..

캐리어 땜에 안그래도 온몸이 멍투성이인데, 뭐가 들었는지 캐리어가 점점 똥똥해져 계단을 끌어오르고 내리는데 죽는 줄 알았다. 가끔 계단 오르고 내릴땐 건장한 유럽 남자들이 도와주기라도 했는데, 이 새벽엔 아무도 없다 ;;;;;;;

호텔을 찾아서 짐을 맡겨야 하는데 호텔이 정말 멀었다. 그리고 이 새벽에 버스가 있나, 택시가 있나 -0-

그래서 무작정 똥똥한 캐리어를 역에서부터 끌고 끝이 안보이는 이 직선도로를 한시간 동안 끌어 호텔을 찾았다. 너무 추워서 담요를 두르고 -0-

아마 그쪽사람이 보았다면 우리보고 집시라 그러지 않았나 싶다 -_-;;;

호텔까지 버스로 가야하는데 새벽이라 버스도 없고-_- 해서 1km를 끌고 갔다.

아무런 교통수단의 방해도 받지 않고 도로한가운데를 담요로 몸을 감싸안으며 끌었다. 이 순간은 정말 집생각도 나고, 한국도 그립고 간절했다.

젊어서 유럽을 가야지..아무래도 이 변수가 많은 긴 유럽여행은 늙어서는 안된다란 생각도 했던거 같다.

어떻게 간신히 호텔에 도착했지만, 이런 -_- check in시간이 2:00라 엄청 피곤하지만 어떻게 도리가 없이, 캐리어만 맡기고 새벽 6:30에 산타모니카 중앙역을 찾으러 열차역으로 다시 걸어서 갔다..

베네치아 메스테레에서 산타루치아 중앙역으로 가기위해 기차를 탔는데, 방향을 잘못타버렸다 -0-

기차표를 파는 아저씨가 잘못가르쳐 준 열차를 타고 산타모니카 역의 반대편으로 가서 중간에 이상하여 물어보고 바로 내려버렸다.

그것도 새벽에;;; 길을 잃는 건 아닌지 얼마나 무섭던지, 사람도 없고 그저 막막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Train Station

이상한 베네치아 시골역에서 아무도 인적없는 새벽에 넷이서 방황하였다. 신기한 경험이다 -0-

그리고 8시쯤 되었나, 이 시골역 사람들도 출근을 하나보다..그 사람들에게 물어 산타모니카 중앙역으로 다시 기차를 타고 향했다.

Ponte de Brenta Station

다행히…..

산타모니카 중앙역에 도착했다. 가뜩이나 어제 야간열차에서 잠을 못잔지라 엄청피곤하고 새벽에 캐리어끌고 설쳐대고, 길도 잘못찾아 시골역에서 헤맨뒤라 가는 길 꾸벅꾸벅 졸았다.

Santa Monica Central Station

베네치아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수상도시가 내리자 마자 펼쳐진다. 갈매기가 기루기룩~~하며 도로는 사라지고 바닷물이 보이고 바다내음새가 난다.

교통수단은 오직 수상버스, 수상택시, 개인용 곤돌라뿐이다..

우리가 타고 갈 수상버스가 도착했다…

The Lagoon Bus

부릉부릉…..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고 출발시간이 되자, 수상버스는 출발한다…..

Ready to go

어떻게 집 대문에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배가 하나씩 있을까…

 

A House in Venezia
A House in Venezia 2

혹시 바닷물이 출렁출렁 거리다 집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을까…아슬아슬해보인다.

Houses in Venezia

이곳은 인간이 만든 지상 최고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이다..

이렇게 만든 인간의 노력이 정말 가상하다 -0-

산타루치아 노래도 들리고, 수상버스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쪽으로 향했다.

To San Marco Square

가는 길 리알토 다리가 보인다. 원래 목조다리였으나 대리석으로 재건되었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다리위에 상점들이 있다고 한다.

Rialto Bridge

아침 일찍 부산부산 움직이는 곤돌라를 움직이는 베네치아 사람들이 보인다.

Gondolas

어느 새 새벽에 출발하였는데, 해가 10시쯤에 떠있나보다..

아침 일찍에 야간열차를 타서 엄청 피곤함에도 정말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느라,,,얼마나 행복하게 눈을 떠야만 했는지..

View of Venezia
View of Venezia 2

??? 미술관, 산 조르조 마조레 교회, 왕궁 들.. 근데 교회가 물 한가운데 있어서 어떻게 교회를 다니들 시는지..곤돌라 타고 들어가는 걸까 -_-

View of Venezia 3
View of Venezia 4
View of Venezia 5

그리고 출발한지 30분이 지나자 수상버스는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하였다.

San Marco Square
In Venezia

종탑광장안에 있는 예쁜 두칼레 궁전과 종탑, 산마르코 성당이 처음 눈에 들어오지만,

San Marco Square 2
In San Marco Square
Ducale Palace
Ducale Palace 2

그러나 그러나  이 광장 비둘기가 엄청 많다. 바다 옆에라 갈매기가 많을텐데, 이건 비둘기가 완전 떼로 있다. 징그러울 정도로….ㅠㅠ

A lot of Pigeons

이 알 수 없는 수많은 비둘기 떼, 비둘기가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많이 있는건 처음 봤다..비둘기 날개 짓 하나하나에 곤두서야 했던 그 무서움을 기억한다 -0-

가는 길 베네치아의 명물이라는 화려한 가면을 파는 노점상도 보인다. 베네치아는 이것 말고도 보석 세공이 발달해있다.

특히 크리스탈 제품이 유명한데, 저런 가면을 기념품으로 팔고 있었다.

Venezian Masks

광장에 굉장히 비둘기가 많았는데, 다른 비둘기들은 사람들이 주는 모이를 먹으려고 땅에서 아둥바둥 거렸지만, 이 비둘기는 틀렸다. 여기 앉아서 어깨를 펴며 땅 밑의 비둘기를 감시하는 듯하였다. 참 늠름 했었다 -0-

A Brave Pigeon

조금 광장에서 방향을 틀어보니 탄식의 다리도 보인다. 뭐 바로옆이다 -_-

Bridge of Sighs

탄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잇는 다리로, 중세에 형을 선고받고 지하 감옥으로 가는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마지막으로 바깥 세상을 보며 탄식을 한데시 이름이 유래 되었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쇼핑을 하였다. 그냥 이것저것 물건을 구경하였다.

Venezia

이곳은 크리스탈이 유명하다고 하여, 할머니 팔찌를 선물로 샀는데 색깔이 너무 다양해 고르고 또 골랐다 ㅎㅎ

바닷물과 골목 골목사이를 다리로 이으면서, 사이사이 바닷길은 곤돌라가 다니면서……이곳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

날씨가 좋아서인지 베네치아에 사는 강아지는 늠름하게 일광욕중이다..길거리 한복판에서..

A Dog on the middle of Street

다시 산타루치아 역으로 향해 수상버스를 타며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며, 이 곳을 본 소감은 매우 만족이다…..

신기하기도 하고…..물이 없던 여정이라서 그런지 바닷물을 보니 너무 반갑기도 했다.

바닷물에 작은 수상배만 있는 줄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다. 엄청나게 큰 선박도 있었다.

Big Ferry

다시 열차를 타고 호텔이 있는 베네치아 메스테레 역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 파란 남방옷을 입은 남자, 내가 생각하는 이태리 사람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Italien

몰래 사진을 찍는데 얼마나 움직여대는지, 정면을 찍고 싶었으나 실패-_- 유럽의 여러 나라를 다녀 보면, 참 다양한 인종이 섞여 어느 사람이 어느 나라인지 구별하기 참 힘들어진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각 나라마다 특색이 있다…

그나저나 너무나 피곤하다. 점심은 중국음식점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밥이 너무 간절하다…피곤하다…..그리고 호텔에 체크인 하여 씻고 자서 내일 뮌헨으로 이동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