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공항에 새로 생긴 롸이언 에어 덕분에 새로운 노선인 이태리 피사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2005년 이후 다시 방문하게 되는 이태리.

피렌체 하루.

교회 외관의 문양이나 형식이나 역시 남유럽 특유의 기하학이 돋보인다.

독일에서 있다가서 그런지 여기는 완전 초가을보다 더 따뜻한 여름 막바지.

좁다가 굽히고, 굽혀지다 넓어지는 이태리 거리들.

역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스페인에서도 경험했지만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키친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아무때나 가면 먹을 것을 주문할 수 없다. 그냥 밖에서 키친 열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파리 음식과 기대가 큰 이태리 음식.

부루쉐타.

아티초크가 들어간 리조또.

플로리안의 새로운 고기 탐험.  작은 야생돼지과 Boar라고 불리는 고기의 요리. 고기 특유의 매움이 느껴진다.

이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피렌체 여행. 피렌체는 Florence라고도 불리며 과거 많은 화가들과 예술가들의 본거지이자, 그 자체의 문화를 가지고 있을 만큼 유명한 곳.

이태리에서는 Toscana지역에 속해, 그 지역 특산물과 문화들의 고유함이 잘 알려져있다.

이곳이 베키오 다리. 다리가 무슨 집처럼 보이는, 이태리에서 많이 보이는 다리 건축형식.

그리고 이 다리위에는 많은 금상점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태리도 휴일이라서 그런걸까? 그것뿐만 아니라 이곳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엄청났다.

다시 시내로 들어와, 이태리에서는 스타벅스가 없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는 커피를 맛보기로.

에스프레소 한잔. 가격도 괜찮다. 하지만 바에서 먹는 것과 앉아서 먹는 것, 그리고 테라스에서 먹으면 커피가격이 5배나 넘어간다고. 론리플래닛은 경고하였고, 경고를 잘 새기어 바에서 맛보았다.

이태리에서 빠질 수 없는 교회와 두우모.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해진 이곳.

꽃무늬는 아니지만 색채와 기하학 때문일까, 굉장히 여성스러워 보인다.

교회안의 벽화.

이태리의 많은 명품을 탄생케 한, 이태리의 가죽 제품들.

피렌체는 여러 명품들의 아웃렛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데, 아웃렛 가는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갖고 내린 쇼핑가방들을 보면 정말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장난아니다.

피렌체에서 무슨 일일까. 론리플래닛에는 안나와있는 소원비는 야생돼지.

돼지 입에 동전을 넣고, 입에서는 물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것을 따라 떨어뜨려 안에 넣는 것. 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튀어나오는 확률이 더적겠지? 나의 동전을 튀어나왔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티켓을 사면서, 나의 발도르프 학생증을 보여줬는데, 뭐 전공하는 거냐고 물어보길래, 선생님이 될거야라고 대답후 나는 0원으로 우피치 미술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밤에보는 피렌체의 모습은 더 로맨틱하다.

저녁 맛집 레스토랑. 예약없이는 불가하고, 저녁 키친이 열릴때까지는 입장 불가.

새우 리조또.

먹물 파스타.

다시와본 이태리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바꿨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