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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의 흔적을 찾아서 (To find the Track of Vikings)

Roskilde
Roskilde

하얀 피부, 밝은 금발, 파란 눈, 건장한 체격. 바이킹의 후손들의 현재 모습이다.

덴마크의 수도에서 기차타고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로스킬데의 한 해변에 한 노인이 겨울에 쓸 땔감을 위해 해변으로 밀려온 나무조각들을 줍고 있었다. 이 나무 조각들은 사실 바이킹 시대 그들이 만든 배가 가라앉아 해안으로 떠밀려 온것이었는데, 현재 과학의 도움으로 이곳 해변에는 그 당시 바이킹 배를 구현하고, 그들의 삶을 다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출토되었다.

그 박물관으로 가는 여정.

Roskilde 2
Roskilde 2
Roskilde 3
Roskilde 3

박물관에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바이킹 배의 유연한 곡선을 볼 수 있다.

Roskilde 4
Roskilde 4
Roskilde 5
Roskilde 5

이곳에는 오늘 같이 흐린 날씨가 아니면 잠시 바이킹 배를 타고, 이 해안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좀 비가 올까 말까한 날씨로구나.

바이킹 배는 세 종류가 있는데, 그 크기와 유연한 곡선에 따라, 전투용, 식량용, 어선용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전투용은 빠른 시간안에 상대방 나라에 도착해야 하므로, 제일 날씬하게 생겼고, 식량용 배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게 넓적하다.

Roskilde 6
Roskilde 6

해안이랑 바다에 가라앉은 나뭇조각을 모아 만든 그 당시 배.

바이킹 배를 보면 사실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집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이 기술이 그들의 나무판자 집을 만드는 건축양식으로 아직도 전해오고 있다. 나무와 나무를 약간씩 덧대고, 나무로 된 못을 박는 건축이다. 이 나무들은 절대 톱으로 자르거나, 부러뜨린 것이 아닌 자연에서 얻은 그 크기와 모양으로 가져온 것이기에, 충격에 많이 상하지 않을 수 있었다.

Roskilde 7
Roskilde 7

현재의 과학으로 이 나무들의 나이테와 종류를 통해 이 어느 나라 삼림에서 언제 생산된 것을 알 수 있게 되고, 이중의 한배는 아일랜드의 숲에서 나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바이킹들이 입었던 옷들.

Roskilde 8
Roskilde 8

현재 배 기술보다 좋았던 그들의 뛰어난 협력심과 모험은, 그들이 하루만에 덴마크에서 영국으로, 또 일주일 안에 지중해까지 도달했다는 기록이 있다.

가이드 말이 일년에 휴가가 법적으로 30일이고, 주 35시간이 정규직인 현대의 좋은 조건에서도 그 때와 같은 항해기술은 힘들다고 한다.

잠시 바이킹 배를 탈까말까.

Roskilde 9
Roskilde 9

오늘의 점심은 덴마크 음식이 아니고 싶다.

Roskild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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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kilde 11
Roskilde 11

생각보다 엄청난 양과 맛을 자랑하는 립. 맛있는 음식과 알코올 없는 맥주의 조합은 바이킹에 대한 궁금증이 같이 해소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