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노르웨이 (Norway)

작은 마을 같은 오슬로 (Like a Village, Oslo)

피요르드를 투어의 마지막 여정인 오슬로에 도착. 노르웨이의 수도, 기차를 타고 본 노르웨이는 평야가 없고 거의 산지와 피요르드로 둘러쌓인, 사실 문명이 태어나긴 척박한 조건의 땅임이 분명한데, 그들은 연어 잡이와 석유 생산으로 세계 부유국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 비싸다 비싼 북유럽 여행 중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헉한 나라가 노르웨이이다.

Os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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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 나라의 수도라 기대 많이 했는데, 그냥 작은 독일의 작은 도시를 보는 듯한 이 느낌은?

Osl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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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스콘과 커피를 마시고,

Osl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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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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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관광에 나섰다.

Osl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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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시내라 하기엔 너무 작고, 상점들도 다 익숙한 것들이다.

Osl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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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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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도 유럽인데 내가 너무 큰 환상을 가졌나?

Osl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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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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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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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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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궁을 잠시 돌고.

Osl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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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전당.

Osl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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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과학자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돈으로 인류에 도움이되는 , 세계의 새로운 발명을 한 사람들을 수상하는 노벨상이 태어나게 되었는데, 다른 모든 상들이 스웨덴에서 수여되는 것과 달리 노벨 평화상만은 오슬로의 시청 아래 건물에서 수여된다고 한다.

Osl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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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대를 하고 본 시청은, 많이 부족해 보였지만. 이것이 또 유럽의 철학 아닌가. 겉보기 보다는 실속이 중요한 것.

노벨 평화상 전당에 혹시 김대중 포스트 카드가 있는지 들여다 보았다만, 다 있는 건 아니었다.

Osl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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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부두.

Osl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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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구에서 작은 페리를 타고 다른 섬에 가려고 한다. 그 섬에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다.

Osl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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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민속박물관 도착.

Osl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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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이 너무 많은 오픈 전시관이다.

이것은 어렸을 때 많이 하던, 우리 네 놀이랑 비슷하지 않은가.

Osl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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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과거 노르웨이 사람들의 삶을 전시해 높은 오픈 박물관이다.

Osl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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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사람들이 살았을 목조가옥들.

Osl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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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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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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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습격 때문인가? 집에 굉장히 높게 지어져있다.  나무 판자의 크기도 굉장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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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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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의 노르웨이 학교.

Osl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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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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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오슬로 교회. 하늘로 뻗어가는 지붕의 모양은 어쩌면 동양의 기와 끝이랑 닮은 거 같기도 하고. 굉장히 오묘하다.

Osl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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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지어진 교회.

Osl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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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대의 주거지를 확인한 후, 한쪽에서 열리는 노르웨이 민속춤.

Osl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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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썸을 타듯 오묘한 멜로디와 춤사위는 낯설었다.

Osl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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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항구로 돌아와, 청정 노르웨이의 해산물을 놓칠 수 없었다.

노르웨이의 전통 음식, 해산물 스프.

Osl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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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랍스터 샐러드.

Osl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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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를 잠시 있다보니, 노르웨이의 유명화가 뭉크가 떠올려진다. 사실 현대 미술관에서 뭉크의 ‘절규’를 보려고도 했으나, 민속박물관이 더 끌렸다.

Osl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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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평화로워 할꺼 없으면, 뭉크의 ‘절규’가 될 것같은 부자나라 노르웨이.

Osl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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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오슬로의 오페라 건물이 이색적이다.

Osl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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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하면 피요르드 (Norway, it’s about Fjord)

피요르드 관광이 시작되었다. 스위스에 알프스가 있다면 노르웨이는 피요르드다.

노르웨이에는 여러 유명한 피요르드들이 4개 정도 있는데, 그 중 우리는 송네 피요르드 구간을 선택하였다.

비탈진 산자락과 첩첩 산중들이 언뜻보면 알프스와 닮기도 했지만, 이건 빙하가 지나간 돌산인것.

Fj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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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2
Fjord 2

피요르드 관광은 관광 안내소에 가면 여러 코스가 있고, 그 코스를 통해 신청하고 지불할 수 있다. 노르웨이라 투어 역시 헉 소리 나게 비싸다.

두세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페리를 타고, 피요르드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한 코스를 신청하였다. 이 코스를 따라 베르겐에서 오슬로를 하루 만에 갈 수 있다.

Fjor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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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다양한 국적 사람들 중 특히 중국인들이 많았다.

Fjord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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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청정함.

Fjord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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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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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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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슷한 환경을 보니 그것이 다 비슷해 보인다.

Fjord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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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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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인데, 잭 울프스킨 두겹을 입고, 안 갖고 왔음 어쩔뻔 했냐며 안심하던 우리.

Fjord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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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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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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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목적지에 다가오자, 피요르드에 있는 마을도 보인다.

Fjord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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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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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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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던지는 과자를 하나라도 받아 먹겠다는 청정지역의 갈매기들이 페리를 동반하여 낮게 날고 있다.

Fjord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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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페리서 내려 기차를 타고, 관광할때.

Fjord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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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관광하는 거라, 기차에서 조는 사람도 보이고.

하지만 졸아선 안된다, 아름다운 노르웨이 경치를 볼 수 있는 코스기 때문이다.

Fjord 18
Fjord 18

마지막 폭포가 철철 흐르는 정지 구간엔, 노르웨이 토속 민요와 함께 빨간 옷을 입은 마녀(?)가 민속춤을 추는 퍼퍼먼스가 있었다.

이 여자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위와 아래를 번걸아 가며 추웠는데, 난 참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여자가 두명이라고, 한명씩 숨어있다가 춤춘거라고 한다.

Fjord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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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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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여름의 겨울인 것이냐. 겨울 같은 빙하가 있는 피요르드의 마지막 여정지.

Fjord 21
Fjord 21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

Fjord 22
Fjord 22

여름에도 썰매와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청정구간 노르웨이.

Fjord 23
Fjord 23

결국 선진국이 더 좋은 자연을 가져서 선진국인것이 아니라, 선진국이기에 더 좋은 자연이 지켜지는 것일까?

노르웨이의 숲은 뭔가 오묘한 느낌이 있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 노르에이의 숲’이라는 소설을 내었는데, 뭔가 사람을 끄는 그  숲속에 조용히 있고 싶게 하는 힐링의 힘이라고 할까?

한자도시 베르겐, 먹을 것 없는 것 투성이 (Hansa City Bergen, There are so much Food, that i should not eat)

여행을 하고 나서 최대한 빨리 블로그에 여행을 옮기는 것은 나의 가장 큰 취미 중 하나. 하지만 이번엔 왠지 그럴 수 없었다. 뭔가 신중해야 하기도 했고, 기다려야 하기도 하였기 때문.

2015 상반기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예상할 수 없는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었고, 독일에서 전문 Educator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느라, 일과 함께 주말의 연수와 암기 공부그리고  실습시험. 그 이후로 찾아온 23일의 북유럽 여름방학은 참으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여행 전 또 다른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우리 가족이 둘에서 셋이 된다는 것.

독일에선 3개월 이전엔 가족이 아닌 회사동료나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데, 이유인 즉슨 임신 3개월 안에는 안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그 소식을 들은 모두에게 동정을 받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사실 정말 가고 싶은 곳은 이제 미국과 수교를 맺어 더욱 문화가 많이 달라질 쿠바였는데, 그게 안되면 평화의 나라 부탄. 하지만 임신과 함께 새로운 대륙에 의료시설이 미비하거나 사시사철 더운 나라는 계획하기 힘든 일.

임신을 하니 속이 거북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너무 많았으니, 여행 중 모토가 음식도 문화라고 꼭 그나라 음식을 먹으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다행히 산부의과 의사는 북유럽 여행은 무리가 없을 거라고 하였고, 그렇게 노르웨이의 첫 관문 베르겐에 도착하게 되었다.

비행기에서 밤에보는 베르겐 근처의 바다 섬들과 이곳의 지형은 참으로 낯설었다.

북유럽 여행을 하는 꿈을 꾸면 정말 새로운 우주를 가는 것같은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뭔가 그것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여행 후 느끼는 것은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고 유럽인 것.

Bergen
Bergen

피요로드가 지나가서 만든 언덕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고.

Bergen 2
Bergen 2

깨끗하고 추운 노르웨이 이미지를 가진 노르웨이식 교회.

날씨도 다르지 않다. 7월말 8월초 가을날씨같이 한산하고, 뭐낙 춥다.

Bergen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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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ge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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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gen 5
Bergen 5

항구 도시 답게 배들 많이 보이고.

Bergen 6
Bergen 6

그리고 노르웨이서 많이 나는 특별한 베리들. 그 베리로 만든 쨈들.

Bergen 7
Bergen 7

특산물은 엘크, 사슴 등으로 만든 소세지.

Bergen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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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없는 것들이여.

Bergen 9
Bergen 9

다양한 종류의 베리들이 노르웨이 가격에 맞춰 팔려지고 있었는데, 이곳은 스위스와 함께 살인물가로 유명한 곳.작은 물 한개가 4-5유로 정도에 편의점에서 살 수 있음을 가만할 때, 노르웨이 여행은 참 비싸고 비쌌다.

Bergen 10
Bergen 10

노르웨이 하면 연어,  연어는 노르웨이. 그리고 싱상한 왕게와 랍스터들.

Bergen 11
Bergen 11

캐비어를 빼놓을 수 있을까. 먹을 수 없는 것들이여.

Bergen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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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삶고 구워진 연어와 새우 샌드위치를 먹고 점심 허기를 달랬다.

Bergen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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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장식품은 노르웨이 특유 티롤인형으로, 티롤은 노르웨이나 아이슬란드의 전설적인 난쟁이 괴물로, 이들에 관한 설화와 동화가 많이 전해진다.

Bergen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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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도시는 한자동맹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독일의 브레멘, 함부르크등과 교역을 하며 노르웨이의 무역을 담당했던 곳이기 때문.

Bergen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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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타일의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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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특율의 목조가옥과 그들이 이용한 색들을 보면, 북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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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생동물이 많은 자연이 많은 곳이라, 그들의 뿔로 만든 장신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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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한 동물과 그들의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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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가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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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에서 가장 유명한 목조가옥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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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의 시내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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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만? 여름이라고 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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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맑은 공기와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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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고 케이블 타고 올라간 베르겐을 한곳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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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티롤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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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기 왠지  심미감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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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대왕 달팽이 천지. 내 손만한 시꺼먼 달팽이를 조심스럽게 풀잎으로 놓아주고,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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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은?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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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들어온 노르웨이식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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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이 시킨 고래스테이크. 먹을 수 없다. 여기 아니면 못먹어 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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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먹을 게 안보이는 난 편안한 감자 베이컨 스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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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베르겐 하루 마무리. 피요르드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