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루마니아 (Romania)

[40.가짜 드라큘라가 살고 있는 나라 루마니아 다섯째날] 부쿠레슈티 작열하다..

06.08.03.수요일. 아침부터 비가오다 부쿠레슈티 작열하여 볼이 익다 =_=

 

루마니아, 오늘도 왕재수다.

되는 일이 한개도 없다.

이곳을 떠나고 싶다. 다시 체코에 가고 싶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곳에 가봤자 또 이질감을 느낄 나란걸 알기에 그리고 그곳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음을 알기에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불가리아에 가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뿐이다.

옇애이 길어질수록 난 새로운 것을 더 찾게되고 더 좋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자 하는 것 같다.

알 수는 없지만 원래 새로운 걸 좋아하는데 이제 이곳을 와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 더 그런것같다.

그래서 정해진 루트가 아닌 새로운 그곳. 산토리니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처음 체코에 도착했을 때부터 보이는 간판의 그곳,. 그 때  그것을 봤을 땐 좋겠다란 생각이었지만 내가 할 수 있을 꺼 같고, 지금 이곳 생활보단 더 나을꺼란 기대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영국 커플 여자애가 문을 여는 소리에 깼는데, 문고리에 걸어둔 나의 빨간 수건이 떨어짐을 알았다.

그리고 난 빗소리에 깨어야만 했다. 빨래가 마르지 않음을. 그리고 오늘 하루 비가 내림을 알고 있어야 하기에..

그리고 남자애의 실루엣이 이리저리 보이고 난 노래를 들으며 자는 채 하려 했지만, 쉽지 않다.

그냥 깨어있는게 나을꺼란 생각에 일어나서 씻고, 그들은 우리보다 먼저 나갔다. 인사도 안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bye는 하더군 =_=

nice trip 한마디 던져주자..and you, too라고 조그맣게 대답하더군..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우산을 쓰고 캐리어를 끌게 된다.

비가 이렇게 계속 오는 것도 처음이지만, 캐리어까지 끄니 영 아니군 =_=

그렇게 택시를 타고 부쿠레슈티로 가기 위해 티켓을 사려하는데, 그 티켓이 지금 출발하는 거라 서두르다 그 아줌마가 잔돈 덜 챙겨줌을 알았지만 바뻐서 뛴다.

그리고 난 플랫폼이 5번인줄 알았지만, 아닌 걸 알고 허겁지겁 3번을 찾았다.

다행히 어떤 루마니아 청년의 재빠른 재치로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그리고 혼자 기차에 타면서 이제 혼자가 되겠구나 짐작하고 어떻게 하지 고민할때쯤,,,,

다시 동료를 만나게 되었다. 사람 사는 일이란 =_=

그리고 2시간 즈음 비싼 열차 Ic를 타고 달린다. 이상하게 옆에서 기침을 해서인지 밀폐된 공간이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기침도 나고, 날씨 때문인지 컨디션이 별로이다.

그렇게 도착한 부쿠레슈티는 티켓을 사러 왔다 갔다 할때에도 티켓을 보여주고..왠지 낯선 사람도 많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Buquresti

캐리어를 맡기고 시내 Palace of parliament라도 보려고 버스타고 가는데, 왜 이리 햇빛은 쨍쨍 버스는 덥고..사라들 많고 차는 밀리고 ..

예전에 들은 부쿠레슈티가 맞구나라고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리고 내린 광장은 뜨거운 햇빛을 피할 공간이란 없기에 점심을 ㅁ거고 힘을 차려야만 한다.

Lunch

내몸도 피곤하고 힘듬을 알기에, 쉬고 싶지만, 그 쉬는 곳이란 이곳 이 아님을 안다. 또 7시 26분 소피아 기차를 타고 떠나야하기에, 이 힘든 곳 안에 우리나라 밀리오레와 같이 쇼핑몰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을 찾았는데..

돌아다니다 1시간을 못 서있겠다 싶었다. 짓누르는 이 키플링 가방의 무게인지.. 몸의 무게인지 지친거 같다.

레몬 라임맛 화이트 쵸콜렛 먹고 정신차리자..가격도 참 정직하시다.. 왜이리 싸지? 우리나라에 수입할까? =_=

Lemon Lime Chocolate

그래서 맥도날드에서 6시 만날껄 발리 만나 돌아가려고 5시 부터 기다린게 화근이 되었다.

나혼자 부루케슈티 북역을 오는 버스를 타면서, 인제 혼자 되면 준비해야 할 루트와 그 때의 나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티켓을 끊는 곳에서 재회하게 된다. 서로의 서로의 잘못을 나무라면서, 글쎄 남은 일정 이제 10여일..이 기간이라면 작년에 내가 안타까워 했던 모든걸 충족할 수 있는 시간이다.

Buquresti 2

근데 내가 지친걸까?

아님 여기가 날 힘들게 하는 걸까?

작년엔 이곳에 있음 행복했다. 하루하루가 이젠 웃을 일이 없다는건..

역시나 장단점이 있음을..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여행을 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걸..이것이 문제이다.

이 세상 모든 인간은 하나하나 존귀하기에,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 누구를 박탈할 권리가 없음을…

슬리핑카도 끊지 못한 위험한 지금의 이열차..

과연 슬리팡카를 구입해 갈 수 있을까?

작년에 스페인을 가야만 했음을..가고 싶은 곳은 있는데 그것을 행할 용기와 지혜가 나지 않을 때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가족을 생각해본다.

날 지켜주는 사람이 많기에 난 Lucky함을…

[39.가짜 드라큘라가 살고 있는 나라 루마니아 넷째날] 과학 건축 시나이아성과 음흉한 드라큘라성 그리고 안깨긴 란소브..

06.08.02.수요일. 아침부터 해가 보이지 않더니 보이다 곧 비가 온다. 우울한 날씨 ㅠㅠ

 

어젯밤 자다 못참겠어서 또다시 어둠 속에서 캐리어를 뒤적거리며, 귀마개를 찾아냈다.

계속 뒤척거렸다.

잠옷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치마라서?)

왠지 그냥 기분이 내일 9시에 간다길래 계속 나도 모르게 시계를 본다는 강박 관념에 휩싸인거 같다.

그리고 일어나서 준비하고 Julian이 늦을꺼 같았는데 제 시간에 밖에 있었다.

흠..역시 내 스탈 아니야 =_=

그렇게 대여한 빨간색 봉고차를 타고 간다.

그리고 나의 가장 우울한 여행중 투어가 시작된다.

이놈의 데이비드가 그 커플과 아침부터 속닥 거리더니 아주 쿵짝이 맞아서 지네들끼리 정통 영어로 얘기한다.

예의상 어디서 왔냐 등등 소개라도 하며 할 줄 알았는데, 이거 완전 나라별로 노는 건지..

여자 이름은 로라 인듯하고 남자는 에드워드? 모르겠다.

하지만 이 녀석 숫기가 없는건지 사람을 볼때 인상 쓰는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마나 생각보다 말을 잘해 놀랐다.

이들은 캠브리지 다니나보다. 여자애나 남재애나 둘다 생긴개 완전 범생 틱하다고 생각했지만 안 그래도 영국인 앞이라는 부담과 이들의 학력때문인지도 몰라도 나는 여행중 가장 영어를 쓸수 없는 못쓴 그리고 재미없는 어쩌면 가장 편했을지도 모르는 투어를 시작한다.

Sinaia Castle Tour

그런 투어가 되어버린것이다.

Sinaia Castle Tour 2

그래 잘났다 너네들..

Sinaia Castle

그리고 시나이아 성에 도착해서 본 그 성은 wow!!

Sinaia Castle 2

여태 본 궁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Sinaia Castle 3

공기 청정기에 어에콘/난로 그리고 비밀의 방 등 화려한 샹들리에, 거울 장식 들 그 모든게 아름답고 화려하고 그리고 난생 처음 궁에 덧신을 신고 들어갓다는 =_=

Sinaia Castle 4

영어 가이드 하는 언니의 발음이 독일어처럼 들렸지만 저들의 속닥속닥 빨느 영어 대화보다는 좋았다.

Sinaia Castle 5

그리고 줄리안이 소개해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같이 했는데..

Restaurant

산 정상에 위치해 있고 공기 좋은 연인이 가기 좋은 그곳에..

이 어색한 영국인 3명과 같이 밥을 먹는 것을 =_=

정말 맘속으로 차갑고 싫었다.

오히려 내가 말을 줄여야 하는..너네도 관심없듯이 나도 관심이 없어..

하지만, 어느 정도 예의라는게 있는거야!!

 

그렇게 같이 무시하면서 불편하고 싫었다. 하지만, 저들의 커플이 부럽단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는 듯 하면서 뭔가 잘 어울리는 그러면서 배려할 수 있는 그런게 좋다.

그리고 저 남자애 범생인듯한것이 여자에에게 잡혀 살 듯 하지만 뭔가 자기만의 주장과 의견이 있는 듯하다.

그렇게 부족하지만 치킨 슈니첼 먹고 계산하는데 계산을 잘 못해 우리 쪽에서 돈을 내야 하는데 그 남자애가 내려고 할 때 얼마나 쪽팔리던지 =_=

그리고 다시 빨간 봉고차는 브란성으로 간다.

Bran Castle

흥~줄리안의 설명도 잠깐..드라큘라성으로 유명하지만 그래서 자꾸 겁을 주려고 하지만 알고보면..뜯어보면..알게된다..

Bran Castle 2

곰 가죽…

Inside of Bran Castle

 이성은 그냥 소설의 일부임을..

Bran Castle 3

그냥 Maria와 그의 딸 공주 Lineanes를 위한 공간임을..

Bran Castle 4

근야 픽션인것이다.

Bran Castle 5

성 곳곳은 Queen과 Princess의 사진과 그 시대 사용했던 물건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성 옆의 공원인듯한 푸른색 잔디가 이 성의 음흉함을 덜어주는듯..

Garden near Bran Castle

차라리 그 옆에 보존되어 있는 전통 가옥이 낫겠다 싶다.

Traditional House

오래된 그 가옥을 난 이 이질적인 조직집단과 보면서 날려 보내야 하는 것이다 ㅠㅠ

Romanian traditional Houses

정말 싫다..

그리고 란소브성을 갔는데, 가는 길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Lanzov Castle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줄리안은 일 있다고 가버리고(이거 뭐 교통 비리 가이드비는 아니군 =_=, 16유로 싸니깐 봐준다..)

Lanzov Castle 2

그리고 비가 오는 산길을 봉고 차를 끌고 비틀비틀 올라간다.

이 높은 곳에 낡은 허물어진 성벽에 존재하는 십자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A Cross on the Hill

비로인해 김이 모락모락나는 산을..폐허가 되어버린 성벽에서 내려다 보았다 =_=

Lanzov Castle 3

비가 와서 안개가 모락모락 피는 이곳..

Foggy Lanzov Castle
Lanzov Castle 4

그들과 따로 다니고 싶어도..그러기엔 너무 이상하고…이동은 참 편하다. 봉고를 빌린건..

이 세곳을 모두 하루에 가볼수 있는거 행운이다.

At Lanzov Castle

그리고 오히려 이 많은 것을 봤음에 행복해 해야 하는데 행복하지 않음은 역시나 여행에선 관광이 전부가 아님을..

사랑이 중요하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중요함을..

그러면서 한편으로 뜨르고 이들과 같은 존재와 같은 생각을 공유한건 아닌지 불현듯 생각이 든다.

혼자로서는 너무 멋진데 같이 하기 힘든이들..

글쎄..모르겠다.

비가 와서 우울한건지..다시 햇빛이 비쳐 빨래가 제대로 마르고, 잘 되었음 좋겠다. 이 모든일이..

서양인들이나 이들을 잘 살펴보자면 얘네들은 발이 무슨 신발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맨발로 잘도 다닌다.

그래서 그런지 발냄새도 심하고, 암튼 발이 신발이다.

그리고 이들 커플을 살펴본 결과 영국인들은 절대 젠틀하기 때문에 Hello를 한닥고..내가 Hi를 할때..

그리고 잘씻지들 않는다는 거..

언제 씻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향수와 데오드란트를 뿌리는건지 뭐 =_=

혼자 여행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남은 날 수 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14일 어쩌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고, 작년에 내가 갈구한 시간인데..

지금 내게선 혼자라는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난 한곳에 안주하지 못하는 걸 알기에

그게 나라는 걸 아릭에 무언가 결정을 해야함을..

사람이 재미없음이 이렇게 피곤한 일이고 차라리 우리를 귀찮게 했던 아이리쉬가 낫다고 생각할 만큼 중요함을..모르겠다.

아직도 집에 돌아가는게 믿기지 않으므로..

저녁으로 먹은 론리 추천 피쩌리아의 피자가 역시나 신기하구나 -_-

Pizza

[38.가짜 드라큘라가 살고 있는 나라 루마니아 셋째날] 브라쇼브의 빨간 지붕 아래서..

06.08.01.화요일. 날씨 구름은 많고 흐리지만 맑다.

 

간밤에 우리의 티켓이 쿠셋도 아니고 슬리핑 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아버렸다. 간신히 칸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루마니아 차장이 도와주어 캐리어를 끌어 올렸는데. 이런 +_+

 

아무것도 아니어서 따로 돈을 주고 사야 된다나??

그래서 쿠셋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슬리핑 카로 갔다.

한 사람 앞에 50LEI.. 그 좋은 티키쇼아라 펜션 값보다 더 비싸군..

후회했지만 늦인 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한 시설에 잤다.

그리고 난 깊은 잠을 에어콘이 틀어진 듯한 슬리핑 카에서 자버렸다.

아침에 차장이 깨워주어서 인지 일어나고 브라쇼브에서 내려 우리의 David와 또 만나고..

Timisoara to Brasov

같이 브라쇼브에 내려서 숙소 알아본다고 걸어갈 때 다가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Julian이다.

루마니아 브라쇼브에 사는 지금 결혼한 아내가 임신하였다는..내 생각엔 이빨만 드라큘라면 드라큘라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릿듯한 외모였다. 잘생기기도 했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에 유부남인 그분은 픽업이 직업인 분이시다.

자기 펜센 8유로이고 호스텔은 11유로라고 하기에, 보고 판단하라고 했는데 가느느 길 택시비도 내고 집도 괜찮고 우선 가격에 먼저 넘어갔다는…

그 집의 구조는 참 =_=

Guesthouse in Brasov

특이 했는데 방 2개인데 안쪽은 영국인 커플이 벌써 사용하고, 그 들은 침대 한개는 짐을 올려놓고 큰 침대에서 같이 사용했다.

아침에 주는 커피 한잔 마시고 여기 설명 듣고, 브라쇼브에 대한 자부심 참 크다는 걸 느낀다.

뭐 Emma는 드라큘라가 실제 인물이 아니라는데 얜 실제 인물이라고 하고..

그래서 투어 받기로 했는데 영국인 커플과..

근데 마땅한 차를 빌려서 내일 9시에 가기로 결정되고..잠깐 자고 일어나서 브라쇼브 관광이 시작된다.

Little Praha라는 이곳은 그래..정말 빨간 지붕이 많은듯…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우리숙소도 이곳 중의 하나일것이다.

Black church도 가고 광장 Republic str. whitewall 그리고 땀빠산 케이블카도 가고..

In Brasov

근데 신발이 그래서인지 몸이 피곤해서인지 내 몸이 안좋은거 갖구 자꾸 미끄러지려 하고 넘어지려하고 피곤했다 ㅠㅠ

Small Prague, Brasov

많이 걸어서인가?

In Brasov 2

네스까페에 앉아 새로산 무당벌레 사진 자랑도 하고..

At Nescafe

브라쇼브 컨셉에 맞는 화보사진도 찰나에 나오고..

City Tour in Brasov

white wall에 가기 위해선 이 터널을 지나야 한다..

Through the Tunnel

White wall올라가기..

White Wall

그곳에 내려다본 브라쇼브..

View of Brasov

할리우드도 아닌데 Brasov 간판도 보이고..

At White Wall

이번엔 밤대편 땀빠산 케이블이다..이 각도로 쭉 올라가면

With Tampa Cable

빨간색 지붕이 가득한 브라쇼브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Brasov

이 높이서 내려다본 브라쇼브는 너무 작아 보이기도..

Brasov 2

그나저나 오늘은 8월의 첫째날이라 무언가 같이 게임도 하고 즐길 무언가를 찾고 싶었지만, 영국인들은 역시나 cold하시다.

Balck church의 오르간 연주를 듣고 줄리안이 추천한 가라오케가 달린 Irish Pub에 가서 맛있지 않은 =_=저녁 먹고, 맥주마시며 다시 사랑 얘기를 한다.

Dinner
Crepe Dessert

닛샤와 뜨르, 관계는 분명한데..분명 상처가 보인다.

피할 수 있는데 그러긴 싫고. 몰라 =_=

Beer

크레페까지 먹고 배불러서 돌아오는데, 친구 만나러 기다리는 Julian 을 만나서 잠깐 인사하고..오늘 지불한 숙박비로 가라오케 가시려나??

그곳 노래 부르는 곳이 참 웃기던데..Body guard영화 노래 였나? 누군가 가라오케에서 부르는데 여자는 잘 부르던데 남자는 별루였지 =_=

돌아와서 David와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한국 축구 선수 박지성 선수등 이야기하며 한국 축구 그리고 우리나라 한글과 그것의 의미 등등 대화한다. 그리고 주장했던 나의 ‘영국인 차갑다’를 이녀석은 영국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인지 모르지만, 인정하지 않는데…

맞거든??

영국인 커플을 봐서도 그렇지만 얘들 재미도 없고 유머도 없고 ..

내가 영어 잘한다고 Julian이 영어 선생님이라고 물어본게 생각난다. 글쎄 …난 그가 말하는 것이 더 놀라웠다. 그 정도 실력에 호스텔 픽업하고 있는게 참…한국에 오면 정말 훌륭할 꺼라 말하고 싶다.

씻고나서 일기를 쓰니 다 들리는 군..그래 빨라 불을 끄겠다…

왠지 영국인 앞에 서면 내 영어가 수그러들고 타 외국인 앞에서 강해지는 걸 느낀다. 특히 데이비드는 자꾸 내 발음 못 듯는 경향인지, 더 그런것 같다.

너네들 젠틀맨인지 왠지 모르겠지만 재미없다 흥~

 

[37.가짜 드라큘라가 살고 있는 나라 루마니아 둘째날] 루마니아 부유한 도시 티미쇼아라

06.07.31.월요일. 날씨 맑고 캐리어 끄는데 죽는 줄 알았삼.

 

숙소 너무 좋다.

Yoga at Guesthouse

에어콘에 텔레비전에 깨끗하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 기분이 좋다.

MTV를 들으면서 어제 잔것도 좋고, 대만족 +ㅁ+

아침도 부페식은 아니지만 빵에 소세지에 야채에 Good!!

Breakfast

오늘 모든게 좋은 하루라고 볼수 있다.

11시까지 check out하면서 여유롭게 MTV를 보면서 오늘 특히 마돈나 스페셜인지 뮤직비디오 많이 나오시네..^^

우리의 영국 친구 에이브드 와 함게 빌려준 돈받으러 Centrum으로 가기 위해..

David in front of an Atm

펜션 꾸민 아저씨가 말한 10분이 아닌 40분을 캐리어를 쌩으로 끌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또 물어서 도착하여 어느 루마니아 문화 관광청 앞 ATM에서 돈을 받은 기념으로 사진도 한방 찍고…

With David

이 녀석 고맙다면서 이멜 주소도 안물어보네…

양놈들이 다 그렇지 뭐..

Metropolitan catheral앞 꽃밭 정원에 앉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의논하고 우리는 짐을 맡기로 한 train station으로 가고…

Metropolitan Cathedral

짐을 맡기는데 유인 락커가 3Lei 밖에 하지 않다니…

데이비드는 유스호스텔 알아보고. 안되면 야간 열차타고 거기서 보자그러고…

근데 미안하게시리 이름이 데이비드인데 어제 베컴 좋다고 난리 친것이..가만보니 베컴도 이름이 데이비드 아닌가…

사는게 다 그렇지 뭐 ㅋ

얘 땜에 어제 밤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유럽 와서 이렇게 열심히 캐리어 끈건 처음이라서 ^^;;

하지만 어젯밤에 얘 없음 완전 무서워 죽을 뻔했다.

어디 싸구려 러브 호텔이나 들어갔겠지…

그리고 티미쇼아라 시내를 보려고 중앙 광장을 찾는데 14살이라는 소녀들이 직접 같이 트램타고 같은 방향이라 같이 가줘서 쉽게 찾고…

생각보다 상점이 없는 걸보니 어디 다른 shopping mall이 있는듯?

Timisoara

그리고 이곳 저곳 catheral 찾아보고 점심으로 론리에 나온 샐러드가 맛있다고 하는 곳으로 찾아서 토마토 샐러드 시킨 =_=

이거 순전히 토마토만 나오고  =_=

Tomato Salad

민속 박물관에 갔는데 표 가격을 보면 600lei인데 200lei를 더 받는군..

루마니아 바뀐 새돈 lei..

Romanian Money

민속 박물관으로 가는 길…아직도 오래된 건물을 간직하고 있는 티미쇼아라 시내를 지난다..

Timisoara 2

그래도 그 민속 박물관 너무 멋지더라..

Ethnic Museum

전통적 루마니아 직물부터 옷 그리고 가구, 침대 그리고 도자기 등등 Banta지방의 전통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Ethnic Museum 2

아쉬운 점은 영어 설명이 없어 눈으로만 봐야했다는것.

Saint Maria in ethnic Museum

거울로 장식한 듯한 성모 마리아…

이게 동유럽에서는 유명한가 보다.

Mirror in ethnic Museum

하지만 거기 아저씨의 설명으로 화려한 루마니아 옷의 금속 장식으로 무늬 넣은것과 세르비아 전통 주름 치마와 Texture 그리고 루마니아의 옷을 구별하는 방법을 듣는다.

그리고 독일과 루마니아에 산다는 특수민족의 검은 결혼식 의상도 보고 재미있어 했다.

장례식인줄 알았더만..

세르비아부터 뭔가 모른 상형 글자 같은 것도 보이고…

다시 시내를 지나 정원으로 가려는데 보이는 스포츠 웨어..

이름 참 웃기군..ㅋ

Sportswear Sorry

그렇게 다시 7시 25분 Arad 가는 열차 시간이 남아 Catheral  정원 앞에서 기다리는데..

돗자리를 깐 벤치 옆에 앉으려는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사는 28살의 세관원을 한다는 사랑에 관한 회의주의적 시각을 갖는 Emma를 만나게된다.

다른 외국인과 다르게 한국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그녀는..

With a romanian Woman

우리가 외국인 인것과 상관없이 일상 생활과 사랑 그리고 세상 물가 등 얘기하는 주제가 평범하였다.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 모양이다.

이렇게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하는거..

여행객인 내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다.

그녀는 옛날 프랑스 국경 기념일의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같이 기다리면서 친해진 Laurence와 비슷했고 ‘울랄라’를 연발했던 그녀와 달리 루마니아 말의 yes인 ‘da’를 연발했다.

거의 난 ‘dadada dada’를 많이 들은 셈이다.

그리고 Arad 가는 열차를 타고 88 platform은 정말 +_+

어찌가리오.

다행히 레즈비언인듯한 2명의 여자의 도움으로 짐 올리는 거부터 내리는 거 까지 아주 걱정없이 잘 도착해서 내렸는데..

데이비드가 앞에 있다!!

역시 만날줄 알았지..

사람의 인연은 글쎄..잘 모르겠다..

너무 넓은 세상이어서..

기차타면서 내가 Marks와 David의 이름을 까먹은 걸 알았다.

내 머리가 그렇지 뭐..

그리고 Marks가 손잡고 나서 얼마나 손잡은 시간이 지나면 키스 해도 되는지 물어본게 기억아넛 웃었다.

참 재밌다.

지금 데이비드와 함게 Arad역에 있는 Pizzeria에 음료수 시켜 놓고 11시 20분 기차를 기다리며 일기를 쓴다.

제발 기차가 좋았음 좋겠고..벌레들이 물어 좀 걱정되고 짜증난다.

브라쇼브 어떤 도시일까?

남자 한명 영입하길 바랬는데..David 아주 딱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