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오스트리아 (Austria)

[25. 청명한 호수와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넷째날] 인스부르크의 크리스탈 정원과 마술피리 오페라

06.07.19. 수요일. 날씨가 흐릴 일이 없지….

 

오늘은 동유럽 패스가 한번 남아서 여유가 생긴…그래서 그 찬스를 이용하여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로 향했다.

가기전 열차에서 한국인 여학생 주유진이라는 23세의 영국에서 공부중인 친구를 만났다. 우리가 같은 호스텔에 묶고 있으며 이런 저런 여행 얘기를 하다 친해지게 되엇다.

그래서 호스텔 아래 있는 바에서 10:00 술 약속을 하게 된다 ㅋㅋ

우리는 크리스탈 월드를 가려고 했으나 귀여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젊은이의 도움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서 크리스탈 정원 가는 열차를 놓치고 만다.

그래서 남은 시간 인스부르크 시내를 돌기로 하는데..허걱;;;

Innsburg

이렇게 볼것 없는 동네는 참;;;

At Pillar in Innsburg

그냥 한바퀴 돌고 1:00 차 타고, On Style 스와로브스키 브랜드 코너에서 보았던 그곳에 가게된다.

Swarovski World

움하하하!!!

근데 가는데 타고 가는 버스 비용이 입장료보다 비싸다니;;;

Way to Swarovski World

13 개관으로 꾸며진 그 곳은 정말 눈이 부신 화려한 크리스탈을 아주 얼마나 들이 부었던지 빛이 반사된 그 빛이 화려함을 압도한다.

크리스탈로 덮여진 말…

Crystal Horse

몇 캐럿짜리 크리스탈인지…아마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탈이라고 소개하는 그 크리스탈..

World biggest Crystal

달리의 흘러내리는 시계를 모사한 크리스탈..

Crystal like a Dali's Art Piece

앤디 워홀의 작품을 묘사한 크리스탈 작품..

Crystal like a Andy Wohol's Art Piece

크리스탈 통로..

Crystal's Passage

크리스탈 방…

Crystal's Room

크리스탈 트리…

Crystal Christmas Tree

무려 얼굴이 6개나 바뀌는 크리스탈 가면(?)

Crystal Masks
Crystal Masks 2
Crystal Masks 3

이번엔 닭?

Crystal Masks 4

우리의 가면과도 비슷한..

Crystal Masks 5
Crystal Masks 6

열대에서 자라는 움직이는 나무인것일까?

Moving Tree made of Crystal

입을 벌리고 닫는 움직이는 화분도..

Moving Crystal Plant

아직 가공되지 않는 크리스탈 돌도..

Raw Crystal Stone

앤디워홀/클림트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비롯하여 명상의 방, 거인의 방등 그 테마는 대단했다.

Crystal Thema Room

크리스탈의 매력에 빠져봐~~~

다빈치의 작품인듯? 비싼 초상화도…

Davinci's Art Piece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도…

Stained Glass

거인의 방 컨셉에 맞는 거인이 끼는 반지..

A big Crystal Ring

거인이 끼는 장갑…

A Crystal Glove for Giant

거인이 연주하는 아코디언까지…

Crystal Accordian of Giant

색다른 아이디어 작품도 돋보인다..

저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글씨가 지나간다….

Crystal Letter Chandlie

이 문장이 샹들리를 따라 줄줄이 움직이는 것이다..

Chandlie Letters

크리스탈로 장식된 문어도(?)

Crystal Octopus

그 문어는 갖가지 크리스탈의  빛 때문인지…야광일때와 달랐다..

Crystal Octopus 2

정말 화려한 크리스탈 궁전의 관람을 마치고 나왔을때는 선선한 바람이 맞아주었다.

Garden of Crystal World

그리고 다시 짤츠 부르크에 돌아가서 오페라를 봐야 한다.

예상했던 차시간과 달라져 걱정했지만, KASSA에 있던 창구 할아버지의 도움으로(아주 활발하고 funny하셨지;;)

루블랴나에 가는 차편도 끊고, 짤츠 부르크도 7시에 도착하여 택시타고 마리오네트 극장 입성!!

오페라라고 하여 특히 원피스를 입으면서, 예절은 지키는 센스를 보인느데..

At Marionette's Opera

글쎄 이들은 약간 아닌 듯하다.

관광객이 많아서일까??

마술 피리 1부, 2부를 무사히 본 느낌은 wow!!

A Queen Marionette

강추이다!!

Mozart's Marionette

계속 앉아 있어 엉덩이 아픈것만 빼고~는 정말 재미있었다.

사람이 하는 오페라보다 정교한 마리오 네트 인형은 정말 재미있었다.

A wonderful Mozart's Marionette Opera

인형의 움직임과 표현 그리고 무대 배경에 18euro의 이 오페라를 난 완전 사랑하게 된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혼자 치킨과 고추 장을 젓가락으로 뜯어 먹으니 옆에 남자의 시선이 느껴진다면 그래도 난 한국인~!!

그리고 유진양과 맥주 한장의 대화가 시작된다.

교대가 꿈이던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영국 10개월간의 생활에서 훌륭한 교육 방식을 보아서 그런지 의욕이 대단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이런게 좋다.

그리고 그 한잔의 진실한 대화와 맥주…

외국인들이 동양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쁜 동양인을 좋아하는거지..;;;

그리고 영국 수업의 끝에서 40명이 넘는 학생들의 질문을 일일이 들어주며 답하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

너네의 질문은 하찮은게 아니다..너의 질문 모두가 소중할 수 있으므로..수업 끝나고 꼭 선생님께 물어보라고..

그리고 절대 ‘No’는 하지 않느다는거…

“It is not nice’ 라고 말한다는 거…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한다는 말에… 나도 이런 경험을 가지면 교대 생활의 회의를 벗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12시 30분 까지의 대화를 끝으로 난 씨고 일기 못쓰고 잔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

그 아이 말에 의하면 10개월 영국 생활에도 연애 영어는 부족하다는 거..

역시 모국어가 아닌 자신의 사소한 감정을 영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거…

그래서 내가 힘들었을까?

마술피리를 보는 잠깐잠깐 너가 보였다..

그리고 그 왕자 공주와 우리의 춘향전을 난 맘 속으로 비교하였다.

적극적인 그들의 여자 위상이 우리와 다른데…

짤츠 부르크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4박 5일이면 충분하다.

enough…. enough……..

[24. 청명한 호수와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셋째날] 사운드 오브 뮤직, 짤츠부르크!!

06.07.18.화요일. 파란 하늘에 비가 올 기미가 안 보인다!!

 

어제 체크인 한 중국 4명 여자들은 침대 옆에 마룻바닥에 계를 하듯이 둘러앉아서.. 내일 여행 계획을 세우고 돈 주고 받는 둥 속닥거려서 귀마개를 하고 자야만 했다.

내 위의 침대에 자는 여자들은 새벽 3시에 들어왔다고 한다.

일어나자(감기 기운이 있어서 인지 피곤하여;;) 중국 4명여자들이 나가고 호주 2명은 클럽에서 밤새 놀아서 뻗어 있었다.

홍사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이런 저런 얘기와 뜨르를 만났다는 얘기 그리고 다이어트 그리고 이곳을 얘기 했다.

그들은 내가 뜨르를 만난 것에 대한 얘기가 가장 듣고 싶을 것이다.

Morning in Salzburg

아침 mirabelle platz로 향하여(아직도 yoho 호스텔이 있는 이 거리가 헤깔린다 -_-) 미라벨 정원 입성!!

Entrance of Mirabelle Garden

이번 여행에서 본 정원 중 가장 아름답다..

Mirabelle Garden

가히 사운드 오브 뮤직을 찍을 법 하군!!

Mirabelle Garden 2

이 많은 꽃은 아름다움 만을 상징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곳을 아니 이 나라를..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Mirabelle Garden 3

뭐 기억은 안난다만 대령의 집도 있는 듯하고 저 멀리 호엔 짤츠 부르크 성도 보이니..역시 짤츠 부르크!!

Hohen Salzburg Castle

호엔 짤츠 부르크 요새의 케이블은 부다 왕궁 케이블 보다 경사가 진지라 속도도 빠른지라 약간 겁을 먹었다.

Cable to Hohen Salzburg Castle

내려다본 짤자흐 강과 조화된 이 동네..짤츠 부르크…

Hohen Salzburg Castle

아름답다 하지만 난 빨간 지붕을 좋아하는 지라…

체코가 더 좋은 가보다.

난 아직도 새로운 도시를 체코의 도시와 비교하고 있다.

요새인 만큼 대포가 보인다..

Cannon in Hohen Salzburg Castle

호엔 잘쯔부르크 성안의 살던 왕의 방에서 본 난로는 참으로 퐈려하였다.

Stove in Hohen Salzburg Castle

근데 화장실은 왜이리 힘들게 높고 안좋아 보일까?

Bathroom in Hohen Salzburg Castle

박물관과 멀티미디어실 그리고 이곳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데, 역시 정복한 국가의 박물관엔 왜 그리 군인들과 군복,총, 칼, 무기 들이 많으신지..내 키보다 넘는 무기의 공포에 그리고 군인들의 삭막함과 전쟁의 날카로움을 표현한 작품 때문에..왠지 섬뜩하였다.

A modern Art

하지만 이런 것을 즐길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일 것이다.

요새 안에서는 무슨 연극 공연이 있길래 사람들이 맹 연습중이다.

Practicing of a Play
Top of Hohen Salzburg
Hohen Salzburg

이곳이 바로 요새의 위에서 내려다본 짤츠 부르크이다..

View of Salzburg

내 눈이 정화되는듯..이 세상을 다 가진듯 하였다.

At Hohen Salzburg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따라간 호엔 짤츠 요새 관광은 너무 말끔했다. 마치 짤츠 부르크처럼..

Guide Tour At Hohen Salzburg

어떻게 이 풍경을 묘사할수 있을까?

절로 그림이 그려지는 이 곳에서..

A Picture like

그리고 그 요새 위의 레스토랑에서 먹는 점심과 디저트란…

Restaurant at Hohen Salzburg

사커 케잌이 생각 보다 나의 입맛에 맞지 않아 걱정이지만…

그래도 좋다!!

Ice Cream and Sacher Cake

케이블 카라고 내려와서 보이는 5시 하이든 박물관 하프 공연을 보았는데.. 이공연은 처음이다.

 

A Harp Play

조용한 지라 난 졸렸다.

저 멀리 슬로베니아에서 온 차도 보인다..

A Car from Slovenia

내가 여행객이어서 그런건지 아님 난 국악 수업 시간에 들은 거문고와 가야금과 클래식의 조화를 더 사랑해서인지는 모르겠다.

Harp Play

이 하프 공연을 보고 있는 꽁지머리의 아저씨도 보이고…

참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들의 삶이 부럽다..

A Spectator

게트라이더 가세 거리의 간판도 보고, 6시면 문을 닫는 이들의 시간 철책은 존경하면서도 한편으로 야박하게 느껴진다.

선진국이어서일가?

모짜르트의 생가도 보이지만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시각이다..이곳에서는..

Mozart Birth Place House

돌아오는 길 shwarz strasse의 마리오네트 극장에서 내일 볼 Die Zoeuberfloete(마술피리) 모짜르트 공연을 예약하여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ㅋㅋ…

이쁜 원피스 입고 웃어주겠소!!

기대만빵+ㅁ+

지나오던 길 신선한 과일에 빠져 과일을 사고 만다..

왜 저 간판대에만 있으면 탐이 나느지..

Fruits

호스텔로 돌아오던길 미라벨 정원을 들렀는데..

그곳에서는 작은 음악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A Music Play in Mirabelle Garden

어제 밤에 그 부다페스트 아일랜드 일당이 모두 19,20살 이었던 사실에 충격먹었다.

그럼 내가 맏언니였군…

그리고 그 Patrik(한국인 여자친구가 전에 있었다는, 한국 전공인 여자 친구였는지;;) 암튼 그 놈이 제일 잘 생겼고, 검은 옷 입은 애가 2위, 그리고 리온(자기 핸드폰에 메일 주소를 가지고 갔던)이 3위로 잘생긴 순위를 매기고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웃기던지…

참 어딜가나 사람 사는 모습은 똑같다..

이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군…

크로아티아의 해변 만끽해주겠소…

돌아가서 펼쳐진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방학은 여름 방학은 정말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시간이 한달이나 남았다.

52일 역시 긴 시간이었나??

30일은 너무 아쉬워서 이 정도면 안 그럴꺼 같은데 생각보다 긴 시간에 시간이 가도가도 많이 남아서 지겹고 길다란 생각이 든다.

또한 한편으로 40일쯤 되면 다시 아쉬움이 오겟찌란 생각도…

주관적인 거니깐..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 날은 잘찍히고 어느날은 별루다..

옷이나 웃음이나 선글라스나 기타 등등….

오늘은 사진이 이쁘게 안찍히는 날이다 >0<

피아노 소리와 남자 성악가의 소리가 사라지고..

난 다시 호스텔 침대에 누워 ‘인형의 꿈”을 듣는다.

갑자기 아빠가 생각나는군…

오늘 이 아름다운 전경에 사진은 심히 많이 찍어 나머지 날들의 사진 메모리가 심히 걱정 되는도다..>0<

[23. 청명한 호수와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둘째날] 짤츠 깜머구트의 호수 같은 푸른 눈 사나이

06.07.17.월요일. 하늘이 참으로 깨끗하고 맑은데 이 곳은 여름인데 선선하다. 춥다 ㅠ

 

Bar in Yoho Hostel

아침 햇빛이 느껴져서 일어나 씻고, YOHO 호스텔 아침을 먹고, 포스트 버스를 타러 역으러 고!!

그런데 지름길을 찾으러 지도보고 간다는 길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역에서 2km 떨어진 엉뚱한 곳으로 걸어가고 만다 =_=

Bauhaus, Furniture Shop

으이구!!

Postbus to Fuschl Lake

11:15분 포스트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에 전화카드가 아주 많이 남아 전화하니, 할머니께서 받으셨다.

지금 한국은 장마라서 비가 아주 많이 온다고 그런다.

난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한느데…

푸슐호에 가는 버스가 30-40분..가면서 보니 스위스에서 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 진다.

그림속의 집과 에머랄드 빛 호수 진정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우리 말로 무릉도원….

이 레스토랑에서 서빙하고 있는 저 사람의 푸른 눈동자는 내가 본 파랑눈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그렇게 파란 진한 파란 눈에 호수같은 눈은 정말 처음 본듯…

Restaurant near Fuschl Lake

이곳에서 먹는 맥주가 최고가 아닐까?

Beer near Fuschl Lake

호숫가 근처의 레스토랑에 앉아 다음 바트 이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맥주 한잔에 리조트와 수영 그리고 선탠을 즐기는 여유 있는 그들을 보면서…눈이 맑아진다.

Enjoying view of Fuschl Lake

이 맑은 호수에 물고기도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

A clear View of Fish

그리고 깨끗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

Fuschl Lake

갑자기 우리 곁으로 날아온 물잠자리..

A Dragon Fly

이렇게 청명하기에 수영을 지키는 동네 주민도 있겠지…

People swim in Fuschl Lake

바트 이슐은 왠지 상업적인 번화가이다.

Bad Ischl

깜머구트의 중심지로 많은 상점이 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둘러싸여 있다.

A beautiful Spring

바트 이슐의 카이저 빌라에 가보려 했으나 시간의 부족으로, 바로 할슈타트로 고!!

이거 에어콘 빵빵한 비싼 오스트리아 포스트 버스를 타니, 긴팔을 입고 있어도 춥다.

안그래도 어제 창문 열고 자서 한기가 느꺄쟈 감기 걸릴 듯한 증세가 있는데, 물가가 역시나 비싸다.오스트리아 ㅠ

이 포스트 버스가 이곳저곳 산재한 이 동네 이곳 저곳에 서면서 마을 주민을 태우고 내릴텐데…

방학이 아니라면 분명 학생들이 등교 하고 할 것이다.

할슈타트 호수는 도착 하자 마자 몇 발자국 걷자마자 이곳이구나 하는 삘이 팍 오는 것이…

사진으로 많이 보던 그곳이다.

Hallstatt

역시 입소문 대로 호수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은 정말 그림 화폭이다. 이곳은 많은 동양인에게 알려진듯…

Houses in Hallstatt

특히 한국인이 많이 보였다.

도대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복을 타고 났길래 이런 생활을 영위하는 것일까?

A small Souvenir Shop

이곳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진다.

Boats
A Swan

상점들은 거의 수공예로 된 관광 품을 파는 듯했다…

Souvenirs

아기 자기한 광장에는 할슈타트만의 건축양식을 느낄 수 있도록..꾸며져있다..

Hallstatt House Architecture

아직도 나무로 건축하고 생활하는 것일까?

Wood Construction

짤츠 부르크로 돌아오면서 오는 내내 우울해했다.

A Sunshine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 수 없음을 난 이렇게 영원히 이방인임을…

이곳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부러움을..

Way to back to Hostel

그리고 그것을 함께 공유할 존재가 옆에 없음을…

Waiting a Bus

그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외로워 하는 날..그런 내가 보여서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A Family House

그리고 또 널 만난 기억과 함께 대면한다.

너에게 이곳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까?

그리고 재밌는 떠오르는 기억에 나혼자 피식 웃는다.

아름다운데 비싼 이곳… 동유럽의 저렴한 물가에 익숙해져버린…

그렇게 더운 날시에 에어콘 없는 그들과 시원한데도 에어콘 돌리는 이들과..

하지만 난 그들에게 더 이끌림을..

저녁 yoho호스텔 메뉴 슈니첼…넌 아니냐 ㅠㅠ

Schnitzel that i did not satisfy with

[22. 다뉴브 강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헝가리 셋째날, 오스트리아 도착!] 겔레트 스파와 짤츠부르크

06.07.16. 일요일.날씨는 여전히 맑다..

 

어제 그 놈들의 여파로 찝찝한 것도 있지만, 오늘 그렇다고 나의 spa일정을 막을 순 없다. 8시에 일어나서 캐리어 싸고, 겔레트 온천 호텔로 향하여, 다리를 건넌다.

와우~ 내가 헝가리 ft가 막바지 남았는데 학생증 제시하니 600ft DC가 된다, 2400ft로 샤워하고 비키니 입고 온천 입장!!

35도씨와 38도씨 2개 온천에 시설은 사우나 2개 정도??

Thermal Bad

어제 못잔 피로도 풀겸 온천에 들어가 몸좀 녹이고 있다.

수영장도 무료 입장이라 수영장도 가보고, 뭐 이번 여행에서는 거의 배낭여행이 아닌 느낌이다!!

Thermal Swimming Pool
Thermal Swimming Pool 2

좋다..기분좋게 나와 착한 호스텔 언니가 알려준 7번 버스를 타고 keleti역에 내려…남은 ft로 먹을 꺼 사고 기차표를 끊으려던 중…

어제 그 아이리쉬와 함께 있던 덴마크 19살 성숙한 여인네 3명이 보인다..맨앞에서 차표를 끊느라 흐느적 거리고 있다.

Girls from Denmark

가뜩이나 1시 10분 출발이라 시간도 없는데 지네끼리 시간을 15분 잡아먹나..끝이 없다..성숙한 것들…

날 알아보는 듯 했지만 절대 인사하지 않는다. 동유럽 패스가 있는지라 걱정 없긴 했지만, 내뒤의 미국인(?)아줌마 가족은 큰일났다며, 앞에 사람에게 부탁하고, 짤츠 부르크 시간과 사람들의 느낌에 대해 얘기했다.

열차 시간이 가까워져 그냥 빨리 나왔고, 다행히 열차를 탔으나 그 자리는 에어콘이 나오지 않는 불행한 곳..

피곤한데 빈까지 가서 자리 바꾸고,.,..

하지만 금새 만석이라 편안함도 잠깐!!

Train to Salzburg

우리 옆에는 짤츠부르크 사는 연인둘이 앉아 있는데, 여자의 편안한 자세와 남자의 자상함..그리고 짤츠부르크에 산다는 이 배낭족이 얼마나 멋있고 부러워 보이던지…

Train to Salzburg 2

도착한 이곳의 느낌은 역시나 오면서 본 아름다운 풍경과 같이 스위스 삘이다.

좋군!!

Salzbufg Main Station

yoho 호스텔로 오기까지 할머니 ㅎ나분이 집에 가는 방향이라 찾아주며 도와주셨는데, 나의 짧은 독일어와 짧은 영어 만으로 의미가 통하고 그분의 친절에 감동이다!!

역시 환경이 자연을 만드는가??

그리고 도착한 호스텔 싸고 좋고 분위기 좋고 지도 좋고 같이 방쓰는 여자애들 좋고..특히 Zered라는 27살의 호주 여자와 이것저것 얘기하며, 호주에 대한 나의 열망을 표시하고 그 아인 북한에 대해 얘기하는데..

Yoho Salzburg Hostel

나의 영어가 의외로 잘통함을 내가 global이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ㅎㅎ

오랜만에 먹은 밥도 좋고, 내일 가게될 짤츠 깜머구트도 좋고, 아주 기대가 크시다 ^^

페리도 타고 자전거로 짤츠 부르크 시내 돌고,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보면 다시 평화로워지겠지..

아까 잠잠히 들려오던 피아노 소리와 함께 이곳의 정적은 참으로 정겹고 아늑하다!!

이곳에서 4박이나 있다니!!

난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거리의 예술가가 넘치는 오스트리아 빈2편 (Austria : Full of Artists)

05.07.29  금요일 햇빛 너무 쨍쨍

 

오스트리아 호텔에서의 아침 조식도 가히 훌륭했다. 특히 케이크가 맛있었고, 배부르게 아주~ 잘 먹었다. ^0^

호텔에 짐을 맡기고, 마리 앙트와네트가 어렸을 적 살았다는 쉔브룬 궁전을 찾아갔다. 날씨가 아침부터 엄청 더웠고, 살인적인 더위에 힘도 빠진다.

듣기론 베르사유 궁전이랑 비슷하던데 내 생각엔 엄청 휠씬 엉성하고 볼게 없다. 어딜 베르사유에 비유한담 말인가…

 

Schoenbrunn Palace Garden

마리 앙트와네트보다 Elizabeth라는 Josepth 2왕의 왕비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이 주를 이루었는데, 그림을 보아하니 궁중사람 즉 왕/왕비/ 공부/ 왕자 모두 미화 시킨건 아닌지 다들 선남 선녀처럼 그려져있어 이쁘고 멋져보인다.

궁의 외형은 연갈색의 아이보리틱한 것이 베르사유의 연아이보리보다 선명해보인다.

Schoenbrunn Palace
Schoenbrunn Palace

Imperial Tour를 했는데, 그다지 기억에 남는 거라곤 이쁜 정원뿐??이다.

유럽은 정말 조경을 잘가꾸어 놓는다는 생각이 물씬 들정도로, 그 꽃의 종류와 기하학 무늬는 다양하고 화려하다.

그래서 이 초록색 잔디와 어우러진 꽃밭을 보면 이런 환경에 익숙지 않은 나같은 이방인의 눈을 즐겁게 한다.

Schoenbrunn's Garden

저 정원의 끝은 어디일까?

A Road between Woods

이 아기자기한 꽃의 의미는 무엇일까?

Small Flowers

점심은 정말 한국식당을 가기로 했는데, 가게 이름은 서울 식당으로 어느 지하철역에서 내려 1분 도보란다.

Korean Restaurant in Austria

출구를 잘못 나온 탓인지 헤매기는 했지만 그 맛과 양은 정말 대단하다!!

Bibimbab

물론 가격도 유로이고 음료도 공짜가 아닌 사먹어야 하는 각박한 유럽 내 인심이 있지만, 마치 한국에 온듯 실감이 난다.

난 비빔밥을 먹었는데, 왜 이리 고추장이 땡기던지….

(사실 난 비빔밥 볶음밥 등을 좋아한다 ㅋ)

전통주도 음료로 사먹고, 좋다 ㅎㅎ

Traditional Drink in Austria

후식으로 근처 한국 식품점에서 더위 사냥 아스크림을 1유로 주고 먹었다. 우리나라에선느 700원이겠지만 이곳에선 1유로 즉 1300원정도이다. 흑 ㅠㅠ

이 더운 이상기후의 오스트리아 열기를 식혀주는 듯, 배는 엄청 부르다 -_-

Hot Summer in Austria

온도가 거의 38/ 39도씨를 향해 오른다. 이곳은 우리와 다르게 습기차게 더운게 아니라 건조하기에 이렇게 올라가도 그늘만 가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그런게 있다.

그치만 더워서 그런지 정말 짜증이 많이 났다..ㅠㅠ

혼자 여행 할 수 없는 4명이라는 단체 생활의 짜증인지… 관광의 연속에 있어서 힘든 몸때문인지.. 그냥 더운 날씨와 함께 모든게 짜증을 만들고 힘들게 했다.

다음은 벨베데르 궁전이다. ‘전망 좋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이 궁전은 오스트리아 빈의 시내가 가장 예쁘게 보인다고 한다.

Velveder Palace
Garden in Velveder Palace

특히 클립트의 ‘키스’와 ‘유디트’가 있고, 오스트리아 1900년대 정원과 그 이전의 미술 경향을 정말 제대로 정비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특히 현대 미술 중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만한 이런 작품도 눈에 띄었다..-_-

이 작품은 가까이서 본다면 빨간색 빨대에 조명을 설치하여 엉덩이를 형상화 한것이다.

현대미술의 심오함이란 +ㅁ+

An art Piece

상궁에서 보면서, 나치 정권이 있었다는게 어쩌면 오스트리아 역사에서는 수치의 일면일 수도 있는데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있어 정체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클림트의 모든 그림이 좋지만 이 ‘키스’는 정말 아름답다!!

정말로~~~

왠지 우리 학교의 유명한 미술 화가인 정일 미술 교수님의 그림과 풍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벨베데레 궁의 작품을 보면서 간만에 미술관 같은 미술관을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유리에 쌓여 사진 촬영도 금한 이 아름다운 그림은 가까이서 보나 멀리서 보나 금빛으로 감싸있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이곳에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보고 또 보았다.

제목과 작가를 비교해보면서, 혼자 감상에 젖었다.

날씨는 너무 덥고 체코로 가는 야간 열차가 10:08분 pm출발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벨베데레 하궁은 생략하고 상궁의 정원을 갔는데 가운데 분수대?? 아님 호수?? 가 있어 시원하기도 하고 너무 이뻤다.

View of Velveder Palace

특히 잔디와 어우러진 꽃이 너무너무 이쁘다.!!

그늘 벤치에 앉아 1시간을 주변 환경에 취해 앉아 있었다.

궁을 산책하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 것일까?

Shadow in Velveder Palace

비엔나는 커피와 조각케잌이 유명한데, 노천 까페에서 먹으면 그만이라고 한다.

그래서 케른트너거리로 돌아가 더운 나머지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An Icecream

비싼 가격이었는데 -_- 그다지 시원하고 맛있지는 않았다.

이제 야간열차를 타러 호텔에 짐을 가지고 체코로 가는 기차의 슬리핑 칸으로 갔다.

슬리핑 칸 밖에 자리가 남지 않아 30유로로 비싸게 주고 끊은건데, 체코는 유레일 패스가 통용되지 않은 국가라 유레일 패스로 국경역까지 끊고 체코 열차표를 따로 사거나 아님 체코돈으로 열차표를 사서 국경역 부터 따로 끊은 것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체코를 나가는 열차표는 끊었는데 들어가는게 없어서 계속 역무원에게 물었다.

하지만 모두들 ok라고 하였다. 그래도 걱정했다. 사실 벌금이 무서웠기에… 암튼 이 문제는 열차를 타고 나서도 걱정을 했다 ㅎㅎ

힘들게 계단을 넘고 넘어 캐리어를 끌고 간 오스트리아 남역에 체코 열차 슬리핑 칸에는 나의 이상형 ‘멀더’씨가 있었다.

그는 열차의 슬리핑 칸만 담당하는 내가 보기에는 신참 차장이다.

좌석을 쉽게 찾기위해 물어보았을 때도, 눈웃음을 치면서 도와주는 데 너무 친절하여, 사실 우리의 유레일과 차표를 맡기는 것이 불안했다. 하지만 이 사람 그냥 너무 좋다.ㅎㅎ

특히 싱긋 웃는 모습에 눈웃음이 매력적이었다.ㅎㅎ

지나가는 말로 물어봐서 체코 사람인걸 알아냈다. 자리 문제가 생겨 일행이 2명 /2명씩 나누어 다른 칸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열차가 출발하고 바꾸라고 해도 밉지 않았다. 결코~

옆모습은 정말 나의 favorite인 x파일의 멀더이고, 앞모습은 귀여웠다. ㅋ

Mulder

내가 세면실에 모르고 떨어뜨린 칫솔통을 찾아서 갖다주고, 침대가 가라앉았을때도 재빨리 도왔다. 무거운 캐리어를 올리는 것을 도와주는 걸로 보아 이 사람 너무 착할 꺼 같다. 사실 왠만한 차장은 차표 검사만 하지 이런 일은 하지 않는다.

기차 안이 너무 더워서 창가를 마주선 복도에서 기차의 속도에 맞추어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쎄며 옆에서 같이 바람을 맞고 있는 ‘멀더’를 도촬하였다.

Mulder 2

이날 우리 여자 4명은 이 사람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누구는 우리가 너무 굶주렸다고 했다. 사실 유럽 여행내에 괜찮은 외국인들이 많긴 했지만 이리 가까이 있진 못했었다. ㅋ 굶주리든 뭐든 정말 이 사람 좋은 사람 같아 보인다.

솔직히 정말 친해지고 싶었으나 우리에겐 소심함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말을 걸 엄두두 안나고 그냥 마냥 안타까워만 했다.

그래서 추억이라고 정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남기고 싶었으나, 역시나 소심한 우리에겐 그럴 용기도 없다. 힘이 든다. 같이 사진찍자고 말할 용기도 안나는 우리는 포기하기에 이른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물어본 고작 몇마디가 체코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의 열차표가 문제가 없느냐와 프라하가 아닌 옆도시에 살며 프라하의 날씨가 매우 덥다는 거 밖에 알아내지 못했다. 자상하기도 하지…

한국에서 찾지 못하던 나의 이상형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한편으론 애석하고 슬프다.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신경쓰이고 이쁘고 멋있다. ㅋ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이런것일까? 이런거 믿지 않았는데..

이름이나 물어볼껄 하는 아쉬움이 들도 자꾸 생각난다.

이 사람이 사는 나라 체코가 더욱 좋아진다. 역시 만나는 사람에 따라 각 나라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되는 것일까?

사실 이태리의 고대 문화유산과 카프리섬을 생각한다면 정말 멋진 곳이지만 우리가 만난 나쁜 기억의 2사람 때문에 우리의 기억속엔 이태리란 나라가 좋게 남겨지지 않았다.

새깜한 밤으로 열차가 달려 나간다.

Night Train to Prague

잠을 자면서도 아직도 멀더 생각이 난다.

널 다시 보러 체코에 다시 올께…

혹시 다시 만난다면 그 땐 친해질꺼야 ~~ 반드시!!ㅋ

나의 일기장은 이렇게 유치했다 -0-;;;;;;;

이 날 나의 머리 속엔 이상하게도 M2M의 ‘I won’t forget you’란 곡이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