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크로아티아 (Croatia)

[33.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다섯째날] 듀브로닉은 여전히 눈부시다..

06.07.27.목요일. 듀브로닉 여전히 눈부시다..

 

새벽 2시에 들어와서 8시까지 아침에 나간다는 건..

지금까지의 스플릿 일정을 보아서도 그렇지만 불가능하다..

평소에 시간 확인하며 일어나는 나였지만

일어난 시간은 주인 아저씨의 창문 두드림이 시작된 8시였다.

오늘 들어오는 외국 여자 2명이 벌써 밖에서 우리가 이 숙소에 들어오는 것과 같이 기다리고 있고…

재빠르게 씻으며 짐을 싸서 나왔다.

To Djuvronic

날씨는 여전히 쨍쨍했고 어제 쿠나(크로아티아 돈)를 쓰지 않는 이유로, 완전히 쿠나가 많이 남는다 =_=

10시 반 버스에 맞추어, 이것 저것 시장에서 사고 엽서 붙이고 보니 ..시간은 어느새=_=

난 듀브로닉 가는 버스 위이다.

잠 못잔거에 피곤하여 난 쌔근새근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생각한다.

뜨르가 아닌 닛샤를 그리고 기대하기 시작한다.

복잡한 일이다 @-@

마치 꿈같이 지나간 일들…

이젠 또 다시 추억이 되겠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가 있던 그 하루가 가장 즐거운 날이었다고 말하는 그들이 참 정겹고 순박했다고 기억한다.

또한, aggressive하다는 크로아티아 여자..

터키 피가 섞여 이쁘다고? 하지만 글쎄..

역시 여자는 체코 여자가 최고 이쁜것 같던데..

그래서 내가 더 힘들어 했는지 모른다.

존재하지 않는 영국 유학생 남자 친구를 만드록 나이도 속이고 뭐 이것저것 복잡하지만..

좋은 친구 한명을 더 늘리고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 생각하자..

듀브로닉에 도착하는 시간은 3시 넘어서…

Djuvronic

old town이 가까운 줄 알았지만 뮬점심을 먹고나서

Mussels Lunch

Info에 들려 안 소식은 그곳은 버스를 타고 깊게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그렇게 들어간 듀브로닉은 정말로 33도씨의 온도에 맞게 너무 후덥지근!!

마치 한국에 온듯..

태양을 작열하고 있었다.

대리석이 반짝거리며 태양빛은 반사하고,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그곳은 성수기 때문인지 방값이나 여기저기 물가가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었다.

Djuvronic 2

5시 15분 차인줄 모르고 늦게 몸여(나의 실수로;;) , 5시 25분에 도착하여 버스 터미널에 가는 동안..

우리는 서로 다른 여행 취향으로 일행과 함께 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혼자가 되어 여행하는 거..

너무 고독한 일이지만..그래야 한다면..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이렇게도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

세상을 살면서 뒤돌아본다면 이런 작은 사소한 문제가 커져 풀리고..

또 반복되면서 추억을 형성해 나간다. 천둥치는 일 언젠가 한번 예상 한 일이다.

누군가에게 맞춰야 하는 거 분명 힘든일이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 ..하지만..지금의 나에겐 의지할 누군가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천운의 도움인지 다향히 모스타르 가는 버스가 연착되어 맡긴 캐리어를 찾고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Thanks God so much!!

세상일은 알 수 없다는거..

모스 타르에 거치기 위해서 이곳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복잡한 비자 협정으로 여권 검사를 4번 이나 했다.

암튼 얼마나 복잡하시는지…깊게 하지도 않은 여권 검사를 마치..

우리 나라 JSA 공동경비구역 같이 2개의 국기가 펄럭이는데 검사하는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을 뿐이다.

이곳은 생각보다 8시 30분 이면 해가 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고..가는 길 보이는 가로수도 비슷하고..

모스타르 길 골목은 마치 우리나라의 읍내, 시골인 듯하다.

하지만 저녁 먹고 버스 표도 볼겸 밤에 나가서 본 이곳은 정말 싼 물가도 물가지만, 그 묘한 분위기와 환경에 사람을 심취하게 한다.

Schnitzel Dinner

터키식 음악인듯한 묘한 노래와 성벽 안에 있는 클럽..

A Club in Mostar

그리고 돌을 곳곳에 박아 정비해 놓은 돌길..

Organized Rock Road

그리고 다리 밖에 볼것 없다는 이곳의 명물 Stari most!!

Stari Most
Stari Most 2

그리고 10시가 넘었는데도 문을 닫지 않는 슈퍼마켓과 까페거리의 사람들..

Mostar

이슬람 모스크와 교회가 공존하는..

글쎄..이곳의 이 묘한 느낌을 어찌 말할 수 있을까?

Mostar 2

[32.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넷째날] 흐바섬에서 요가를 하던 그 영화같은 순간을…

06.07.26.수요일. Split는 눈부시고 따뜻하다.

 

새벽에 27도씨로 맞춰진 에어콘 때문에 추음을 느껴 담요가 필요함을 느꼈다. 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났으니 고작 5시간도 못잔 샘이다.

현지인과의 약속 때문인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때문인지..

약간의 설레임이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그리고 얘네들 괜찮은 사람일꺼 란 생각에 그냥 삘을 맡겨보자 이정도??

우리 숙소에서 나가는 길에는 가짜 할머니가 계신다..

A Grandma on the Wall

아침에 9시에 bus staion에 나가서 가는 도중 그 앞에 지나려 하자 Niscka가 보인다. 오토바이로 휭~지나가는데 깜짝 놀라기도 하고..

With Suen and Niscka
With Niscka and Alexander

그렇게 그들을 다시 만나 Jadrolinie에 일하는 닛샤 아버지의 도움으로 인해 Free ticket을 얻어 Hvar로 Let’s go~

To Hvar Island
Suen with Alexander

이들과 함께 여러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 바람에 커다란 페리를 타니 소풍간거 같기도 하고..

On the Boat
On the Boat 2

Alexander가 음식을 만들어서 와서 미안한 마음에 레스토랑도 못가고..우리가 사주려고 했건만..

페리 안에는 몸을 못태우지 못한 외국인들이 득실거렸다..

Boat to Hvar Island

뭐 암튼 페리 안에서 자고 일어나니…

Hvar Island

그리고 바닷바람에 새로 빤 민트 원피스 날려주니 1시간 30분 남짓걸려 Hvar 에 도착!

Hvar Island 2

흐바섬의 유명한 성당이라는 데 이것만 관광하고…

Catholic Church in Hvar Island

날씨 한번 쨍쨍하고 덥고, 레스토랑은 못가게 되어 음식을 사고 소풍 정말 소풍처럼 장을 보고 이들과 함게 Beach로 go!!

Hvar Island Beach

이곳도 비키니 입은 동양인은 내가 처음이라 엄청 쳐다보고 눈길주고 =_=

그래도 오늘은 혼자가 아닌 놀 사람이 있다는거..

Yoga in Hvar Island Beach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온 음식이 먹을 만 하다는 거..

Yoga in Hvar Island Beach 2

그렇게 화장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현지인하는 평영도 하고 자유형도 하고 그리고 닛샤랑 해변에 앉아서 얘기하고 요가했다.

Yoga in Hvar Island Beach 3

이런 저런 문화적 얘기에 …시간이 흐르고..

Yoga in Hvar Island Beach 4

볼뽀뽀 얘기가 나왔는데…그가 말하길 입술에 하는 쪽은 내 결정이라는 걸까??

지금 닛샤랑 같이 하는 이 모든 추억을 뜨르와 함께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닛샤도 자세히 보니 뭔가 귀여운 구석에 뜨르와 비슷하기도 하고, 그리고 메이크업 안한 자연스러운 얼굴을 좋아하는거..

그리고 환한 성격에 재밌는 말투!!

그리고 2시간 Beach에 난 비키니 자국에 남게 탄다.

이거 아무래도 2:2 미팅을 크로아티아에서 즉석으로 한 느낌?

그리고 잠깐 씻고 Split으로 돌아가는 동안 얼마나 피곤하고 졸렵던지…

Sleeping at the Boat
Back to Split

이 멋진 바다 위에서 언제나 사랑은 존재하는구나~

Back to Split 2

그리고 우연찮게 이 배에서 류블랴나에서 만난 한국인 2명을 만나게 된다. 저녁 약속을 하고 싶지만 이들의 호의를 거절할 수 없어..8시반에 보고 씻고 9시에 다시 역에서 보기로 한다.

많이 피곤했다.

씻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나가는거…

한국인들 만나서 11시에 우리 숙소에서 씻을 수 있기를 바랬지만..

그 약속을 못지킨거에 대한 미안함이 남는다.

왜냐하면 난 이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깐…

9시에 버스 역에서 기다리면서 방문이니깐 Hvar와인을 사들고 간다.

그냥 Scampi먹으로 가고 이날이 끝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구석에 있었지만..만약 그랬다면 난 정말 오산을 한것이다!!

버스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나가보니 그들은 오토바이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

우린 오토바이 뒤에 앉아 쭉 타고 큰 대로를 따라 Alexander 아파트 먼트에 도착!!

이제부터 크로아티아 현지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Dinner Invitation from Alexander
Preparing Dinner

크로아티아와 팝송이 흐르는 컴퓨터 데스크가 있는 그의 방에서 지난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의 모습이 느껴져….너무 착하다 ㅠㅠ

Preparing Dinner 2
Preparing Dinner 3

그리고 식탁에서 같이 음식을 만들면서 내가 잘하지 못한 요리를 하는데..같이 하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Preparing Dinner 4
Preparing Dinner 5

디저트 푸딩도 준비하고~

Preparing Dinner 6

홍합이 든 라이스 정말 good!!

Mussel Rice

여태껏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 중 어제 빼고 최고다!!

Mussel Rice 2

그리고 촛불을 켜놓고 서로의 소원을 말하며 Cheers하고 사랑 얘기 등 인생 얘기 등 생각한 얘기를 하는데 이들의 진실함과 성실함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우리를 대접하는 이런 모습에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이런 일을 뜨르와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Music Time
Music Time 2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이 유럽에서 이런 이점을 가지고 있는것이었나?

내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 걸가?

닛샤의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 그리고 같이 공유하는 이런 느낌…

로맨틱한 촛불과 저녁 식사 진솔한 대화..

이 모든 것 너무 새롭고 이런것을 경함한다는 그 자체가 놀랍다!!

이건 아마도 이번 여행의 최고 행복한 기억이 되지 않을까?

Motorbike in Split
Motorbike in Split 2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야경 사진 찍는 걸 배려하는 그들의 모습!!

Night View of Split
Night View of Split 2

그리고 조개껍데기 선물과 이 모든 걸 난 너무 고맙고 감사해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거짓말로 나이 20살이라고 하고 남자친구가 영국 유학생으로 만들어 놓아 버렸다…

이 정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보다 낫다는 거…

여기서 자꾸 닛샤와 뜨르를 비교하는 걸까?

그리고 진실한 사람은 둘다 모두 노력하는 거..

난 아직도 사랑을 모른다는 거..

다시 숙소로 돌아오면서 타는 오토바이에 알렉산더가 챙겨준 장미..

그리고 아쉬움이 가득 담긴 굿바이 인사..

참 좋은 하루였다!!

좋은 사람을 만난 다는 거 정말 힘들지만 그들은 너무 착하고 좋다!!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31.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셋째날] 바다의 왕자 닛샤를 만나다

06.07.25. 화요일. 스플릿 쨍쨍 하더이다.

 

새벽 5시 10분 도착 ..버스 내에서 난 거의 자다 깨다 를 반복하여 불편하고 힘든 자세로 졸려가며 잤는데..

Split에 도착한 시간은 4시 30분?? 어의가 없다.

새깜한 새벽에 내린 이곳의 느낌은 큰 배와 페리가 보였고 전조등이 켜져있으며, 버스 스테이션에는 몇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거나 졸고 있었다.

캐리어를 끌자 다가오는 몇 사람이 sobe, zimmer 있다며 물어왔지만..

가격이 비싼 나머지 거절 2번하다..지금에 머물 주인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사진 명함에 보여준건 정말 nice한 사진인데 이건 뭐 직접 가 보니 꼬블랑 꼬블랑 길에 완전 시골집??

To find a Split Guesthouse

찾아간 그곳은 아직 아침 8시에 나간다는 미국인이 나가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라 미안한 아저씨는 차에 앞마당에서 직접 키우는 과일인 자두와 토마토를 따주시고 뜨거운 물을 줬다.

Plums

그걸로 우린 라면에 햇반 먹고…

참 오랜만에 먹은 라면과 밥이 피곤해서인지 이렇게 맛없을 줄이야 +ㅁ+ 슬펐다 ㅠㅠ

To Sand Beach

아침에 Beach 특히 Sand beach를 찾아서 물안경끼고 수영 좀 해주시고 아드리아 해를 즐긴다!! WoW!!

Sand Beach

근데 이곳은 어째 Beach boys들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동 들 만인지!!

Sand Beach 2

혼자 수영하는 나!

Sand Beach 3

뭐 그렇다 치고 난 수은이 물안경 빌려서 수영도 하고 돌아와서 피곤한 김에 씻고 점심을 먹었는데 내가 여태껏 먹어본 유럽빵 중에 최고였다 +ㅁ+

바게트 빵에 계란을 입혀 튀긴 것에 꿀 바른 것과 컵 라면 1개 그리고 과일..

Self-made Lunch

정말 이곳이 좋다 ㅎㅎ

그리고 세탁소에 맡긴 깨끗한 빨래를 뜨거운 태양빛에 말리는 이느낌 *yay*

Washing Clothes

그리고 낮잠을 4시간이나 잤다.

8시에 주인 아저씨와 Scampi(바닷가재 일종)를 먹으려고 같이 나갔다. 맛집인 듯한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너무 너무 붐볐는데 특히 이 아저씨가 Cheap이라고 하며, 생선 4마리와 Scampi는 없지만 Black Risotto 그리고 물고기를 즐겼으니..

Black Risotto
Fried Fish

과연 Nice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여기서 부터 문제 발생..

아저씨가 찝적 대시더니 같이 밥먹고 산책(?)을 하자고 하신다.

야경 스플릿을 보자고 ..

Night View of Split
With a Guesthouse Owner

두고온 카메라를 찾으러 다시 숙소로 가서 가지고 나가서 산책하는데 멀고 어둑한 공원도 지나고 이곳 저곳도 지나고 허참 =_=

근데 어디 앉아서 drink 마시자는데..안 먹을 수 없어서

아이스크림 먹고 그리고 벤치에 앉는데 자신이 boyfriend 어쩌고 저쩌고 하며..왜이리 우리에게 찝적대시는지…

다행히 낼까지 찝적 댈거 같아서 친구 만나서 간다고 하고 아저씨와 빨리 헤어졌다.

다행이다..휴우~~

그리고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스플릿 벤치에 앉아서 얘기 하던 중 2명의 크로아티안 guys들이 온다..

Alexander & Nixia 이들은 참으로 웃기고 순박하고 찝적대지 않고 스플릿 토박이인 듯하고..농담도 잘하고…

우리에게 우리가 관광하지 못한 old town관광도 시켜주고 이런저런 좋은 얘기에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버렸다.

난생 처음 모터 사이클을 타고 Split 전망이 보이는 곳에 올라가 까만 하늘에 내려다 본 이곳..

그리고 밝게 빛나는 수많은 별..

그리고 안되지만 통하는 영어 속에 진실된 마음..

연락처도 서로 주고 받고 사진도 주고 받고..

내일 Hvar섬 같이 가자고..

그리고 Beach에 같이 놀러 가자고..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지…??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스플릿의 성인 앞에서 세가지 소원을 비는데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지 몰랐다..

기억할 수 있겠지..

그래 이 순간을 즐기는 거야!!

[30.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둘째날] 진정 이 에메랄드 호수가 정말인가요?

06.07.24. 월요일. 후덥지근하다 플리트 비체에서 내린 소나기 ㅠ

 

그래. 어젯밤 꿈속에서 나타난 것처럼 작년에 내꿈에 나타난 사람은 달라졌지만..다시 난 알았다.

그 아이는 내가 다가가기엔 너무 멋지고 먼 사람이고, 난 보잘 것없고 부족한게 많음을..

그래서 매번 이동할 때나 이곳 저곳 너와의 대화를 시도하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머물러서 미소 짓고 말아야함을…

어쩔 수 없음을 알지만 변하지 않음을…

그런 생각의 꿈에 어느 순간 우리 집앞에 찾아온 그런 널 잊어버리고 그렇게 가버린 너를 안타까워하여 했음을 기억한다.

날씨가 구린것인지 아님 후덥지근함에 힘들지 모르겠지만 난 우리 나라 같은 날씨의 이 느낌에 도저히 편히 잠들 수 없었고 나와 다르게 편하게 자고 잇는 호주 여자들의 발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오히려 부러웠햇다.

잠옷을 입지 않아서 그래서 불편한 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 아침 6시 반에 얼떨 결에 일어나서 부채를 떨어뜨림에 깬 나는 7시 반 버스 시간에 맞추어 피곤한 나를 움직여야 한다.

Bus to Plitvice National Park

그리고 2시간 20분 버스…몰랐지만 내가 자는 동안 그 안에서 누군가는 오바이트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어제 산 크로아티아 딸기 초콜렛을 먹으며…자다 깬 것을 진정 좀 시키고…

Strawberry Chocolate

플리트 비체 공원 도착!!

Plitvice National Park Map

공원에서 티켓을 끊어 이동하는데 ST4부터 흔히들 가서 내려온다고 하던데 나는 ST4인줄 안 그곳이 ST1 밖에 아니됨을 알고…

이 공원의 크기에 기가 막힌다.

Plitvice National Park

넓기도 넓거니와 공원의 호수 물색깔은 가히 말을 할 수 가 없다.

Emerald Color of Lake
Lake Forest

어떻게 이렇게 청정 무구한 지역이 존재하는 것일까?

Boat Dock
Boat Tour in Plitvice

아쿠아 블루 이기도 하고 사파이어 같이고 하고, 청록빛이다가 옥색이기도 한 그리고 신비한 에메랄드 빛의 채광이 빛나는 그 곳에 어디선가 봄직한 잠자리..

Fish in Emerald Color Lake
Emerald Dragon Fly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그곳에 생존한 생선들 =_=과 오리들..

Fish and Ducks

너무나 깨끗한 자연환경과 이것을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 …정말 본받을 만하였다.

Clean Lake
Clean Forest

자연과 조화가 되듯이..

Harmony with Nature

플리트 비체의 이곳 저곳을 보며 눈을 정화시킨다..

View of Plitvice
In Plitvice National Park

이곳에 산다면 걱정이 없겠지??

 

Plitvice
Plitvice 2

이러한 물 색깔을 만들어 낸 것은 무엇일까?

Waterfall in Plitvice

보트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

Taking a Boat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 물고기들은??

Fish which doesn't have Fears

이 자연을 맘껏 즐기는 이곳 사람들..

Enjoying Nature

어떻게 호수 마다 색이 틀리고 이렇게 투명하고 깨끗할 수 잇는지..

Beautiful Color of Lake
At Lake

그래서 플리트비체의 신비라고 하는 것일까?

Magic of Plitvice

한 마리 잡아서 먹으면 맛있겠지?? ^^

잡기도 쉽겠다…

A lot of Fish in Lake

걷기도 하고 버스도 타고 보트도 타며 이것저것 하면서 많이 걷고 등산한다는 느낌도 갖고…

이 일주를 마친 시각은 4시 넘어서이다.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 소나기가 내린다.

아주 시원하게….

Park in Zagreb

후덥지근한것이 마치 당연한 일이었다는 듯…솔직히 점심도 그렇고 이곳의 레스토랑은 왜이리 찾기 힘든지…

저녁도 그렇고 다시 피자에 흑맥주를 마셔야 하는…

레스토랑이 너무 찾기 힘들어 여기 도대체 뭐하는 도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흑맥주 Tomislav 15도는… 날 이렇게 Nock down으로 만든 맥주는 없었는데 어질어질 하여 눈이 감기고 다시 사랑예찬과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아름다운 밤을 만들었다.

Dinner
Black Beer

외지에서 이런 시추에이션은 무엇인지 =_=

배도 부르고 졸리고 아님 쌀을 안먹어서 인지 배가 덥수룩 하기도 하고…

지금의 내 느낌은 그냥 쉬고 싶다 이다…

아님 클럽가서 춤추고 싶나??

트램을 타고 버스를 타고 스플릿 가는 야간 버스의 작은 흐들림속에서도 일기를 쓰는 지금의 나는…

이제 이곳이 낯설지 않음을…

이 생활에 익숙해 져 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한국이 그리움을..

아직 남은 24일이 빨리 지나감을 그걸 속으로는 기다리는 것 같다.

52일 길긴 길구나…

치약도 떨어져서 다시사고..버스 안의 옆 여자 아해들은 시끄러운데 잘 잘 수 있을까?

[29. 에메랄드 호수와 러블리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첫째날] 춤추는 마케도니아 청년

06.07.23. 일요일. 크로아티아는 우리나라 날씨인가?

 

역시나 그들은 늦게 들어온 듯하고 난 정말 오랫동안 잘잤다.

아침을 같이 먹자고 한 한국인 2명이 있으니, 씻고 나가서 아침 같이 먹고 얘기하고 1시차에 맞추어 나가서 그나마 여유롭게 움직인다.

Ljubljana

시간이 2시간 동안 남아 시내에 놀러갔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상점 문을 모두 닫아 썰렁하지만 …드래곤 다리 다음에서 벼룩시장이 열렸나보다.

Flea Market

내가 어제 산 슬로베니아 펜과 받침이 세트로 1000sit..

물론 비싸게 샀지마나 또 사고(이번엔 사슴모양으로!!)

Flea Market 2

그리고 골동품 시장을 이리저리 구경하여 너무너무 행복해 했다.

내가 원하던 관광 이것이다!!

*yay*

열심히 오래된 그 물건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작은 마음속 물결이 일렀다.

유럽의 곳곳을 돌아다니면 어디나 볼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예술성이 있는 거리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An art Piece on the Street

다시 숙소로 돌아갔는데 어제 포스토이나에서 본 그 인기많은 귀여운 boy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작년엔 만났다 하면 한국인이라 여러 번 보아서 유럽이지만 좁다 생각했는데..

본 외국인 또 보고 또 보니 허 유럽도 좁구나!!

그 녀석 정말 인기많게 생겼다!!

 

그리고 그 호주 커플을 인터넷 사용 후 인사하고 크로아티아에서 보자고 했는데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이것도 인연인데 어제 좀 같이 놀아 줄걸 그랬나?

사실 이들한테 미안하다. 부다페스트의 아이리쉬와 같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편견을 가져서;;;

점심으로 먹는 맥도날드에서는 영국인지 북유럽인지 어디서온지 모르는 남자애들이 있다…

Mc Donald at Lunch Time

그리고 어제 잘잤는데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또 감기 걸린듯ㅎ서 이상했는데 그나마 자그레브 가는 기차에서 잠을 자서인지, 에어콘이 나와서 좋다!!

Zagreb

몸상태는 메롱이고 도착한 크로아티아 날씨는 얼마나 덥던지..

우리나라와 같은 더위에 숙소도 메롱이고 그래서 좀 쉬다 버스 스테이션 갔다가 관광하러 나갔다.

주말이라 그다지 상전 문 닫은건 다 이해가 되는데..

어째 괜찮은 레스토랑 찾기 힘들고, 여기 오니 그나마 사람 사는 것 같이 붐비는 것이 광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듯하다.

Sqaure in Zagreb

입맛도 여지껏 먹으본 음식이랑 틀린것 같다…

Dinner in Zagreb

밥을 먹으면서 꽃 한송이 끝가지 팔기위해 노력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사드릴까..심하게 고민했다..

A Flower Woman

밥먹고 보니 또 전통 공연이 진행 중이다.

Traditional Dancing Contest

*yay*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그리고 비자 없이는 가기 힘든 마케도니아 춤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원한 Folk music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뱅뱅 치마 돌리기 춤!!

Spin Dance
Spin Dance 2

농경을 묘사하는 듯하는 춤!!

크로아티아어로 설명이어서 난 어디인지 알 수 가 없다 =_=

Farmer Dance

다음은 옆에 있는 크로아티아 아주머니의 설명을 들어 알게된 마케도니아 춤…

Macedonia's traditional Dance

어딜가나 농경이 중요한듯!

Macedonia's traditional Dance 2

또한 단체의식을 강조한 이 마무리 춤도!

Macedonia's traditional Dance 3

내 눈엔 이 잘 생긴 마케도니아 청년들의 춤이 눈에 팍팍 들어온다…

Macedonia's traditional Dance 4
Macedonia's traditional Dance 5

무슨 의식인 듯 한데…너무 갑작스러운 공연 참가로…ㅎㅎ

Macedonia's traditional Dance 6

마지막 악기 연주도….

Music Band Play

운이 좋다.!!

오늘 Lucky 6시군!!

Square at Zagreb at Night

그래 왕궁이나 교회 하나 더 보는 것보다 이런게 좋다.

정말 그들의 춤에 우리의 조용한 전통 공연과 대비되는 Energy를 느낀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밤에 돌아와서 숙소로 돌아와 씻으면서 샴푸와 비누, 폼클렌징, 린스, 치약 모두 점점 사라져가면서 52일이라는 시간이 이해가 된다.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나저나 내일 6:00에 일어날 수 있으려나? 같이 쓰는 이 여자들의 발냄새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