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가 사는 나라 영국 3편 (Gentleman lives there)

05.07.11    날씨 맑음

 

라마다 호텔을 떠나 ibis 호텔 체크인을 맞추기 위해 체크아웃하고 나갔다.

영국의 하늘은 참 구름이 많고 파랗고 산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나 평온하다고 할까?

도크랜드에서 나만 홀로 앉아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하늘을 보니, 내가 다시 이곳을 와볼수 있을까 하며 아쉬움이 먼저 앞섰다.

Dockland Blue Sky

12:41분 벨기에의 브뤼셀 미디역으로 향하기 위해 워털루 역에서 남은 파운드를 환전하였다.

원래 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1시간 전에 도착하여 돈을 환전하기엔 약간 빠듯하였다.

버거킹 앞에서 햄버거를 사다가 유로스타를 기다리던 중

내 맞은 편엔 눈이 시퍼렇다 못해 보라색으로 멍들어 담배를 피우고 계신분이 있었다.

Waterloo Station

죄송하지만, 기념이다 하고 몰래 찍었다 -0-

사실 파운드 꽤 많이 남았다. 영국 살인 물가를 생각해서 15만원 가량 환전해갔는데, 뮤지컬도 안보고 쇼핑도 안해서 참 어이 없게 많이 남았다.

환전하기 전, 몇가지 물건을 샀다. 바디샵이 할인을 하고 있었는데 2개를 사면 1개를 공짜로 더 주는 것이었다.

유럽은 너무 건조하다. 다음에 올때는 수분크림 듬뿍 챙겨와야지..수분크림을 종류별로 3개나 샀다.

시간에 맞추어 유로스타를 타러 갔다.

유로스타 뭐 별거 아니다. 그냥 열차다. KTX보다 통통한 것이 빨리 갈 수 있을까는 잘 모르겠다.

생각엔 천천히 갔던걸루 기억한다. 졸려서 어느 정도 속도인지는 확실치 않다 -0-

Euro Star

영국에서 벨기에로 가는 길은 바다를 건너야 하기에 내내 바닷속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줄 알았는데…

웬걸 20분 동안 터널 아마 도버해협을 지나고 계속 서정적인 환경이 나타났다.

나의 favorite 새비지 가든 2집을 들으며 밖을 감상하며 누워 가는 기쁨이란… 정말 노래는 꼭 있어야 한다!!

In Euro Star

브뤼셀 미디 역에 간신히 도착했고…

그런데 벨기에의 처음 느낌은 참 사이버틱했다.

Bruessel Midi Station

어두 침침하기도 하고..

하지만 고생길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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