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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의 시작 – 출국하기] 짜자잔 D-Day 드디어 출국!!

D-Day 06.06.26.월요일.날씨 비오다 그침 안개 많이 낌

 

작년 유럽에 갔다오고나서 부터 계획하던 나의 이번 유럽 여행이 실행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어젯밤에야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실감이 났다. 난 50일동안 연락이 끊긴다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전혀 다른 세계에 도전한 것이다.

그 떨림하고 긴장이란게 잠잘 때에만 찾아와 또 다른 나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두번째라서 그런지 처음과 다르게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될런지 감이 잡힌다.

난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데로 그길을 따라갔음 되었다.

기다림이 오랜 기다림이 나의 설레임을 방해했나 보다.

1년전 우즈벡 항공을 타고 우리 나라에 들어왔을 때 생각했던 전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그 일을 난 지금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말한다. 남들은 한번도 가기 힘든 유럽을 넌 학생 때 2번이나 가려한다고… 하지만 이건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 여행을 통해 내가 얻은 것과 변한 것을 감안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매우 힘든 일이 었다.

이 날이 오기까지 D-Day를 세리면서, 기다리고 또 캐리어도 여러 번 싸고 풀면서 최고의 최선의 여행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0-;;

그런 그 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이런 -_-;; 우산 쓰고 가는 걸 두려워했는데…지금은 프라하의 도착해서의 날씨가 두려워진다.

프라하 도착한 오늘 야경도 보고 째즈 클럽도 가고 싶은데…

그리고 내일 저녁 너에게 전화를 하겠지… 프라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아침 비 때문인지 차가 많이 막혔고, 밀리는 차 때문에 난 공항버스 안에서 혹시나 늦을까봐 엄청 걱정을 했더랬다.

역시나 설레임으로 잠을 못잔다데가 리무진 버스 2시간 타는 내내 걱정하면서 눈을 부릅뜨려니 힘들었다.

가는 길 외국 여성 2명이 집으로 완전 돌아가는 모양인지 캐리어 10개를 실으려고 하여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영어 못하는 운전사 아저씨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공항에 갔다.

Starting from Nowon

도착해서 출국카드를 작성하고 티켓팅을 했는데…만석 -_-이셔서 가운데 자리에 앉게되었다. window seat가 이리도 어려울줄야..

프라하가 이리도 인기 있는 곳이었나? 면세점에가서 주문한 물품 찾고, 쇼핑도 하며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 루지녜 공항 가는 버스를 탔다.

In Incheon Airport

비행기가 30분 지연되었는데, 중국 비행기 공군 연습의 날이라나?? (후에 중국 -_- 이 나라는 나의 여행 중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

난 이제 프라하에 다가가고 있다. 드디어 뱅기 타러 탑승구에 들어간다.

Gate 26 to Prague

혼자라는 두려움을 안다. 여행 가기전 혼자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난 같이 가는 일행이 한명 있다. 그게 너무 안정이 된다. 정말 혼자라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대한항공~~너무 좋다. 승무원 유니폼에 기내식까지 환상이다.

In Korean Airplane

기내식 다먹어보긴 처음이다-_- 기내식이 맛없다는 편견은 깨라는 거지 ㅎㅎ 그리고 언니들의 친절도 가히 good이다.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 사랑스럽다. ^-^

Bibimbab
Rice with Chicken Sauce

그리고 캡틴의 운전 항해도 장난이 아니다.

작년 우즈벡 항공의 그 공포의 진동 떨림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안전하게 이륙하였다. 하지만 의자에 11시간 앉아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조금 자고 일어 났더니, 2시간 동안 킹콩 영화를 틀어준모양이다. 아직도 6시간 남았다 ㅠㅠ 프라하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이제 널 만나는 시간 얼마 안남았구나..기다려주겠니??

 

지금 내 상태로는 아무런 설레임도 없지만, 곧 생길거라는 걸 난 믿는다. 그리고 만약 아니어도 우린 친구로 만나는 거겠지 뭐 ㅋ

대한 항공 라디오 팝송을 들으며 가는데, 노래가 왜이리 좋노~~

근데 자세히 열심히 들어보니 2번 재방하다니….딱걸렸다…

20분후면 Praha. Luzine 국제 공항 도착이다. 프라하 날씨는 맑을 예정이라고 캡틴께서 방송하시고..

지연 때문에 원래 한국 시간으로 1시에 도착이지만 45분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난 아직 잠을 덜 자서인지 눈이 찌푸등하다.

기내가 건조해서 피부도 당기고 허리도 아푸고 영 이상타 -_-

아까 기내에서 아쿠아 마린이라는 영화를 보여줬는데 주제는 사랑 + 우정 이다. 6분후 도착이라네… 입국카드는 작성 안하나?

햇빛이 작열한다. 지금 쯤 축구를보고 있을 시간인데…

뱅기 내려 가시나보다…짐 대따 많은데…’영은이네’ 민박 집 잘 도착할 수 있겠지?

프라하에서 아마도 8000kc을 인출해야지 체코에서 필요한 생활비가 되지 싶다. 뱅기가 내려가나 부다. 이제 5분 남았다…기다려라 My fairytale land, Czech야~~~

Luzine Prague Airport

여행의 마지막…유럽을 떠나다.

05.08.04 수요일 날씨 맑음

 

Frankfurt Airport

다행히 단체 배낭을 위한 특별 리무진 서비스가 되어, 덩달아 호텔팩인 우리에게도 공짜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편한게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우즈벡 항공 티켓팅을 하고, 비행기를 기다릴 겸 면세점으로 들어갔다. 프랑크 푸르트 면세점이 작다고 들어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_-

11:40am비행기 이륙과 함께 나의 유럽은 안녕이 되었다.

공항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인천 공항으로 마중 나온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갑자기 나의 등장에 밍키가 놀랠까봐 밍키 심장 마사지좀 해놓으라고 부탁을 못했는게 좀 걸린다 ㅋ

프랑프푸르트 아시아 식품점에서 산 안성탕면 라면을 뽀개먹으면서, 행복해했다.ㅋ

Ansungtangmyun

한국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달라고 해야지 ㅋ

자다 일어나보니 해가 뜨려고 하나부다…

Sunrise

이번 여행 시작에 있어서 많은 문제들이 생겼고, 일주일 전이 되기 전까지 난 계속 불투명한 상태 였던거 같다. 무언가 쫒기는 느낌이었고, 긴장되었고 기대감일지 모르는 두려움이 앞서, 출발일 7월 8일 이틀전 부터 또 한번의 수능을 보는 듯하며 잠도 못자고 이틀밤을 새면서 너무 바빴었다.

그랬던 내가 영국/벨기에/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독일/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 9개국을 돌며, 무사히 지금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니, 신기하고 꿈만 같고, 이 꿈이 현실로 인해 깨질까 두렵고, 다시 유럽을 못가게 되어 멀더를 보지 못할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35유로를 현금으로 남겼는지도 모르겠다.

 

처음갔던 영국, 처음 본 장소 버킹엄 궁전을 너무 쉽게 찾아서인지….예전에 들었던 ‘여기가 거기네’하며 지나치는 여행이 된다는 걱정이 앞선 던 곳이다. 하루 이틀 지나며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이 보려고 노력했었다.

영국은 처음 갔을 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선선하였다. 이게 유럽 날씨인가 착각일정도로 우린 긴팔을 차려입고 돌아다녔다. 해롯백화점에서 명품을 아웃렛처럼 파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

사람들도 친절하고, 지하철도 깨끗하고 영국의 버킹엄 궁전 옆 공원을 잊지 못한다.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운 공원….정말 살고 싶은 도시이다..

 

유로 스타를 타고 들어간 두번째 나라 벨기에..

저녁 늦게 야간열차 예약으로 관광을 시작하여 어둑한 시간의 벨기에를 기억하지만, 골목골목 사이를 지나다니며 영국과 다른 이미지에 낯설어 했다.

길을 특히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TV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아주 맛있게 먹었던 ‘뮬’을 잊지 못하나.

 

세번째 , 유명하고 유명한 화장품과 향수 그리고 쇼핑의 나라 프랑스…

처음 호텔을 찾으면서 흑인이 대다수로 얼마나 쫄았던지…-_-

프랑스부터 날씨가 엄청 더웠고 특히 볼것이 많은 도시라 걷고 또 걸었었다. 국경일이라 소르본 대학등 중요 볼거리 관광지가 문을 닫아 겉에 건물만 보고 허탕쳤던 기억이 난다.

에펠탑 불꽃 야경을 보려고, 2시간 기다리다가 잔디밭에서 프랑스 친구 ‘로렌스’를 사귀게 되었다. 집에 가서 바로 연락해야지..

 

처음 야간 열차 ‘쿠셋’을 타고 넘어갔던 네번째 나라, 스위스..

야간열참의 협소함과 열악함에 충격을 받았지만 =_=

어느 새 이게 제일 편하다는 -_-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도 엽서의 한 장면이 연출되는 도시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라면 너무 행복할꺼 같은……깨끗하고 맑은 환경도 부럽고…..

알프스 산에 전통이 숨쉬며 관광으로 앉아서 돌보는 그 나라 국민도 너무나 부러웠다. 한편으로 우리 나라 사람이 다녀간 자취가 너무 많아서 실망도 했었더랬지…

 

생 더위로 힘들게 하며, 선크림을 떡칠하게 만들었던 다섯번째 나라 이탈리아…

이태리에 대한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불친절한 사람이나 돈을 더 받으려고 외국인인 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 등 급한 성미나 깨끗하지 못한 도시 환경…..

그러나 멋쟁이와 명품이 많은 이태리…우리 나라 사람과 너무 비슷하다.-_-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여 가방을 얼마나 쪼여맸는지;;;

카프리섬의 푸른 동굴을 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로마의 역사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배우게 되어 얼마나 뿌드하던지 ㅋ..

베네치아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들어가며 어떻게 이 사람들이 생활할 수 있을까? 하면서 그 도시의 아름다운 장관과 함께 의문을 품었었다.

 

마지막 아웃과 함께 들렸던 여섯번째 나라 독일… 친절한 사람들과 영어를 잘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뮌헨의 산과 같은 공원 ‘영국 정원’이 인상에 깊이 남았는데..

정말 현지인이 되고 싶은…밍키와 함께 이곳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여 끝없는 상상을 하였다.

마지막 아웃인 프랑크 푸르트가 볼것이 없어서 여유로웠지만, 독일의 옛날시대를 재현 시킨 ‘괴테 하우스’가 잔잔히 다가오고 유럽에서 처음갔던 현대 미술관의 설치 미술도 보기 좋았다.

 

제일 더워서 걸어다닐 힘도 없게 만들었던 일곱번재 나라 ‘헝가리’..

특히 지하철 표 싱글권을 잘못 사용하여 2000ft의 벌금을 물어..나의 여행 기분을 망쳤던 동유럽 국가…

야경을 보았으면 좋으련만 -_-… 무엇보다 싼 물가로 Lush비누를 여러개 샀는데….더운걸 생각하면 -_-

 

여덟번째 음악이 살아 숨쉬는 나라 오스트리아, 슈베르트 모짜르트의 후손답게 거리의 모든 곳에 음악이 흘러 퍼졌다.

특별히 인상적인 점이 남지 않는 특징 없는 도시이지만, 이 때 왜이리 짜증이 나며 더위를 탔었는지…..

 

마지막 나에게 유럽을 다시 오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인형의 도시 ‘체코’. 오스트리아에서 체코로 가는 야간열차에서 멀더를 보고, 이 세상에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23년 간의 나의 이상형이 발견되어서 얼마나 설레고 기뻤는지……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기자기한 구시가지의 벼룩시장도 좋고, 프라하성에 올라가 프라하 시내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았던 그 기억고 좋고, 까를교의 비오는 추억과 함께 야경을 보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강 풍경도 좋고 아기자기한 인형의 집같은 모습도 좋고, 싼 물가와 맛있는 음식도 좋고,,, 정말 다시 가고 싶다!!!

In Airplane

유럽의 날씨는 우리 나라가 온난 다습한 여름 날씨와 다르게 온난 건조하여 여름에 햇빛이 쨍쨍해도 그늘로 가면 선선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은 선선하여 긴팔을 입고 다녀야 하고, 쇼윈도에는 한 여름인데도 긴팔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 온도가 37도까지 올라갔는데, 덥고 더웠지만 난 살아있었다.

30일간의 여행 중 여러 종류의 사람을 지나쳤다.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캐릭터들..

친절히 길을 직접 안내해주면서 가르쳐 주는 사람..먼저 물어오며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착한 사람이 많은 걸로 볼 때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이 우세하다. 사람의 심성은 반드시 착한 거 같다.

여행을 하다 지나치거나 만나며 보았던 이 많은 사람들..

그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나와 다른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그들은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살아갈까?

이 사람들이 사는게 진짜일까? 내가 진짜일까? 하며 내가 익숙한 곳과 다른 유럽 사람들에 대해 의문을 품었었다. 그들이 궁금하다.

처음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식료품을 사는데 외국인 노동자에게 영어를 하면서 돈을 주었는데,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나의 영어가 이상한것일까? 하면서 걱정을 했었다.

영어 밖에 제대로 못하는데 대화가 안되면 앞으로 어떻게 찾아다니지? 하면서 걱정도 했는데…….

정말 30일동안 징하게 영어를 쓰며 생활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들에게 탄력받아 프랑스 친구도 사귀고 곳곳을 아주 잘 찾아다녔다.

TTL 게스트 하우스도 모두 5일 제대로 쓰고…뿌듯하다 ㅎㅎ

시간이 되고, 노력이 된다면 독어, 불어, 체코어를 배우고 싶다. 언어를 알면 알 수록 그곳의 문화를 배우는 것 같다.

In Airplane 2

내가 이번 여행에 쓴 총 액수는 얼마일까? 돈을 쓰면서 아깝지 않은 하루에 호텔비까지 계산한다면 13만원 넘게 쓴건데..

한국에선 엄두가 안나는 절대로 안되는 가격이네….

다시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돈을 모아야 할텐데…

다시 유럽에 오기 위해선 되도록 빨리…

처음가는 유럽 여행이 혼자라는게 두려워서 4명이 같이 왔지만,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면 여행은 혼자해야 진정한 여행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지나치면서 보았던 우리 나라 여행객들 중 혼자 온 여자들이 많았다. 그들의 용기에 난 엄청 감동했었는데…

막상 팀으로 와보니 혼자 오는게 오히려 맘편히 많이보고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혼자는 두려운게 아니고, 외로운거 같다.

맘에 정말 맞는 친구와 다시 온다면, 정말루 행복할 꺼 같다.

Blue Sky

이번 여행의 관건은 나라와 나라 사이를 이동하면서 제일 나를 힘들게 하였던 ‘캐리어’이다. 무게가 왜 이리 갈 수록 무거웠는지..

쓸데 없는 짐도 있었지만 그 무게는 19kg이다. 나의 오른 쪽 다리 곳곳에 멍을 들게 했던 그리고 손에 굳은 살도 박히고, 정말 에스컬레이터 없는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땐 고생스러워 했는데. 이젠 추억이 되겠지…..

 

영국에서 뮤지컬을 보지 못한거, 바위가 펼쳐있는 바다에 가지 못한거, 스코틀랜드에 가지 못한거, 벨기에에서 다른 중요한 걸 차례대로 보지 못해 놓친거, 프랑스의 국경일이라 가지 못했던 여러 곳, 스위스의 야외 스포츠를 아무것도 하지 못한 거, 이탈리아에서 카프리섬의 푸른 동굴을 보지 못한 거, 헝가리의 야경을 보지 못한 거, 체코에서 인형극을 보지 못한 거, 많은 것들이 아쉽게 남아 있다.

특히 난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인내심이 많이 길러졌다. 여행의 묘미에 빠졌고, 지금의 나는 새로운 여행을 미리 구상해보고 싶다. 잊을 수 없는 순간들 잊지 못할 사람들…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면 허무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비행기는 어느 새 인천 앞바다의 작은 섬들 위로 향해간다.

Incheon Islands

2년간의 교대 생활로 나긋하며, 왜 살아야 하는 가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나에게 엄청난 활기와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재미를 주는 정말 보람차고 뜻깊은 23살의 여름이었다.

이 순간과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고, 좀 더 많은 여행경험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고 알고 배우고 싶다..

괴테가 사는 상업의 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3편 (Frankfurt : Goethe lives there)

05.08.03 수요일 날씨 맑음

 

프랑크푸르트의 여행 마지막 아침이다.

내일이면 유럽이란 곳을 떠난다. 지금의 기분은 착잡하다고 할까?

아침에 조식도 별로 안땡기고, 먹는 음식이 그다지 맛나지 않다. 그냥 우격우격 배고플까봐 집어넣는거 같다.

비싸기만 하고 배는 이상히 부르고 체코가 그립다.

오늘 일정은 현대 미술관 1개 방문이라 그다지 바쁘지 않았는데, 1시쯤 호텔을 나가기전 밥먹고 줄기차게 MTV만 봤던거 같다.

Modern Museum

MTV 우리 나라와 다르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독일말이어도 다 진행하는 건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MTV가 재밌는 프로라니…그전에는 몰랐다. 집에 있으면 줄곧 나의 favorite인 ON_STYLE만 보고, 인터넷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이제 한국 가면 그 생활로 다시 돌아가겠지……

나가서 집에 전화를 했는데, 아빠가 받았다.

근데 왠지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제 집에 가는건가?

여태껏 내가 여행해 온것이 다시 꿈이 되어 사라지는 그래서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점점씩 멀더가 내곁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다신 못볼꺼 같은 불길한 느낌.

아침에 잠시 잠을 깨서 생각했는데, 이메일로 유레일 사이트에 보내서 찾아봐야겠다는 그런 생각 뿐이다.

근데 막상 아빠와 전화를 하고 나니 그게 다시 꿈이 될가봐…

맘 한구석이 빈듯하고 속상하다.

여행을 하면서 같이 여행하는 동반자가 많다는 거 그것도 좋지만, 그 그룹에 속한 나를 맞추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그 순간이 너무 짜증난다.

그룹이 뭔지…..혼자가 편하고 아깝지 않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막상 혼자가 된다는 건 쉽지 않다.

맘같아선 지금 체코로 날아가고 싶은데, 이제 못보면 어쩔까 너무 걱정되고 한국에 돌아가서의 일상이 너무 두려워진다.

해야할 것들이 부담스럽고…..

착잡하다….

프랑크푸르트의 현대 미술관에 들어가서 처음 들어갔을때 복잡했었다. 독일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러 왔나부다 -0-

Entrance of Modern Museum

미술관 안에는 앤디 워홀의 그림과 현대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유럽에 와서 처음으로 가는 현대미술관이라서 그런지 신기하다. 잔인한 것도 있다 -0-

하지만, 이렇게 미술관을 둘러다보니 내가 너무 아는 게 없는 거 같다. 미술관 가는 것이 이렇게 보람되고 재밌다니 ㅋ

관광후 어제 갔던 뢰머 광장에 다시 들렸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광장 한가운데를 치장중이다.

Roemer Square

점심으로는 프랑크푸르트의 백화점을 둘러본 후, 거하게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야채 화이타를 시켰다.

Fajita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_-

난 베니건스의 화이타가 싸고 더 맛나다는 생각뿐…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호텔 창문 밖을 바라본다.

View of Frankfurt

해가 지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뒤 해가 졌다.

계속 하늘만 바라보며 이번 여행을 뒤돌아본다..

이제 유럽의 마지막 밤이다. 달이 보였다.

몇시간 뒤면 난 집에가는 비행기를 타고 이곳을 떠나게 된다. 마치 긴 꿈을 꾼 것처럼 무언가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Night View of Frankfurt

이곳을 사랑하고, 다시 오고 싶다….

괴테가 사는 상업의 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2편 (Frankfurt : Goethe lives there)

05.08.02 화요일 아침에 비오다 햇빛 비침

 

프랑크 푸르트의 비오는 선선한 아침이다. 유럽은 비가 오면 정말 우리 나라의 가을과 겨울 사이의 날씨처럼 추워진다.

Rainy Frankfurt

그래서 여름인데도 긴팔 긴바지를 꺼내 입으며 우산을 들고 시내로 나갔다.

은행인데, 유럽의 대표적인 돈 유로화가 보인다. 이런 걸 또 쉽게 넘기지 않는 우리들…

Euro Sculpture

Muchener Strasse를 쭉 걸으며 (Hauptbahn Hof역 반대방향으로) 걸어 나가니, 광장이 보였고 여러 갈래 길 중 한개를 물어서 찾아 꺽어 가니, 독일의 대표적인 문호 괴테 박물관과 생가가 보였다.

In Goethe's House

Museum과 Haus를 분리되어 볼 수 있게 해봤는데, 괴테 시대의 작품과 함께 괴테의 집을 본 소감은 매우 감동적이다.

Goethe Museum

프란츠 카프카의 생가를 찾아도 같은 느낌일까?

Ground floor부터 3rd floor까지 아기 자기 괴테시대의 집을 구경하며, 그 일부가 되어 보며 사진을 찍고 괴테란 시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다.

안정적인 노란 벽지에, 은은한 분위기를 풍기는 괴테가 시를 썼다는 방이 있다.

In this Room Goethe wrote Poems

이곳은 손님을 대접했다는 리빙 룸인가 부다. 샹들리에나 의자나 여러가지를 보아 해서 괴테가 부유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Living Room in Goethe's House

찬장에 빼곡히 들어 있는 괴테의 서재 방에도 가보구..

Goethe's Library Room

이쁜 꽃무늬가 매력적인 괴테 누나의 방에도 가보고..

Goethe's Sister's Room

커튼으로 가려진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또다른 방에도 놀러갔다. 여긴 아무래도 괴테의 엄마 방이 었던거 같다…

Goethe's Mother's Room

한국에 가면 내가 본 많은 서양 미술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괴테의 시와 프란츠 카프카의 책을 빌려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역시 보고 알면 알수록 지식이 되고 머리 속에 남는 것 같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분명히 말해 주고 싶다. 보고 외우는게 아니다. 경험으로 지식을 남기는 것이다.

다음은 뢰머 광장을 찾아갔다.

Roemer Square

광장에는 시청과 교회등 고풍스러운 건물도 많았다.

Antique Style Buildings

시청의 고딕풍한 귀여운 아기자기 한 모습을 보자면, 저 안에서 중요한 공무사가 어찌 처리되는지 의문이 되기도 한다.

Roemer City Hall

광장의 중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맥주를 먹었다.

Restaurant in Roemer Square

내껀 치킨 스테이크에 머쉬룸 소스를 곁들인 것인데, 처음 맛은 부드러웠지만 계속 먹을 수록 느끼하다고 할까??

Chicken Steak with Mushroom Sauce
A black Beer

30유로를 카드 값으로 받게 되어 필요치 않은 돈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쇼핑을 했는데, 역시나 파리랑 가격이 비교되고(비싸고 -_-)

맘에 드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쇼핑은 역시 파리였어;;;

차라리 우리 나라의 구매대행 인터넷 쇼핑몰이 낫지 않을련지…

담에 유럽에 오면 프랑스에선 향수와 에스티 로더 피치 휘즈 립스틱이랑 바비 브라운 파운데이션과 브러쉬 그리고 마스카라 아이라이너를 사겠다.

저녁으로 청포도와 사과를 샀다. 점심이 느끼해서 얼마나 상큼한게 땡기던지…

Green Grapes and an Apple

이제 이틀이다…

집에 전화해야 하는데 못해서 맘에 걸린다.

아무래도 내 운명은 유럽이고 그 안의 체코이다.

처음 갔던 영국이 까마득하다..

괴테가 사는 상업의 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1편 (Frankfurt : Goethe lives there)

05.08.01 월요일  구름끼다 햇빛 비침

 

6:30에 Frankfurt bahnhof역에 도착하여, 마지막 호텔이 될 TERMINUS를 찾았다.

Frankfurt Train Station

프랑크 푸르트의 아침은 조금 추웠다. 뮌헨도 그렇고 이곳도 춥다. 독일은 왠지 서늘한 느낌이다.

지하철 표를 끊어야 하나? 하고 창구를 둘러보니, 창구가 없다 -_-

이 머신을 사용해서 끊어야 하는데…우리는 독일어를 모르잖니??

-_- 하지만 간신히 우리는 사용하지 않아도 됨을 알게 된다…ㅎㅎ

Ticket Machine

Lugguage room에 캐리어를 맡기고 아침에 관광하려고 하였는데 또 꽉찼단다. 짐을 어디 맡길데도 업고 그냥 호텔 로비에서 서성일 수 밖에 달리 할 일이 없다 -_-

이렇게 새벽부터 한국인들이 로비에서 서성거리니 호텔 관리인 할아버지의 표정은 못마땅하단게 눈에 딱보인다. 우리도 이러고 싶은건 아닌데 =_=;;;

다행히 기다리던 중 할아버지의 인내심이 다달한 건지 모르겠지만 체크인을 8:00am에 해주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12:00까지 야간열차로 못잔 잠을 자며 얼마나 행복해했던지 ㅋㅋ

점심 때라서 호텔 바로 앞에 한식당이 보여 찾아갔다. 메뉴 가격은 오스트리아 때보다 싸지만, 이곳은 반찬도 서비스로 나오고 아주머니도 친절하고 맛도 있어서, 특히 돌솥비빔밥의 맛이 감동으로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오늘 프랑크 푸르트의 첫날은 하이델 베르크로 가기로 하여 그곳으로 가는 2:20분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고성이라는 그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하이델 베르크 성을 찾으로 갈 때 보이는 하이테크 적인 건물들은 전혀 이곳이 고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못하게 한다.

Interesting Building in Heidelberg
Interesting Building in Heidelberg

트램 1번을 타고 비스마르크 광장을 지나 이 Hauptbahn Strasse를 쭉 따라서 올라갔다.

Main Street in Heidelberg

여기 독일 사람은 다들 미소를 머금은 듯, 안정적여 보인다. GNP의 차이인 것일까?

Main Street in Heidelberg 2

거리를 걸으면서 유럽의 어딜가나 보이는 예술가들이 보인다. 나도 저런거 하고 싶은뎅..능력 부족이다 -_-;;;;

Art at Main Street

거리의 중간 중간에는 골목길이 있었고, 거리를 걸으면서 이곳이 얼마나 오래되었고 역사가 깊은지 뭔가 느낌이 오는 듯하다. 특히 이곳은 대학 주변이라 대학생들이 많았다.

A small side Steet

거리의 중간 중간에는 노천 까페들이 있엇고, 독일 사람들의 여유를 볼 수 있었다.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사는 구나…

Sunshiny Cafes

나도 이곳에 사는 것처럼 세워진 자전거가 마치 내것인양 따라해도 보았다. 자전거 타고 이 곳 대학 다니면 기분 정말 좋겠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눈물이 나올꺼 같다. 정말 내가 한국에서 하고 있는 학생이란 역할과 다르게 지구의 반대편엔 전개되고 있구나…

With Someone's Bicycle

긴 이 거리를 걸으니 어쩌다 하이델 베르크 성이 나왔다. 무언가 무너질 듯한 고성, 산위에 절경이었다.

Heidelberg

가히 매력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돌의 역사…

Heidelberg 2

아직도 남아 있음은 돌의 위대함이라고 말하라 수 밖에 없다. 우리 네 목조였다면 분명 풍화되었을텐데..이렇게 멋드러지게 남아 있는건 돌의 매력이다.

Heidelberg 3

초록 나뭇잎의 싱그러움에 젖어 벤치에 앉아서 이 성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 하늘을…

Taking a Rest

뒤로 살짝 걸어 왼쪽으로 빠지니, 칼테오드르 다리가 보였는데, 그 근처의 원경이 집과 산 그리고 다리와 넥카 강과 조화 되어 너무나 예뻤다.

Necka Bridge

칼테오드르 다리는 마치 궁전을 들어가는 입구처럼 꾸며져 있다. 전혀 다리 라고는 보여지지 않게….

At Kalteoder Bridge

저 너머로 철학자의 길이 있겠지만, 피곤에 지친 우리에게 그곳을 갈 여력이 없다 -0-

멀리서 지켜 보고 그냥 역으로 돌아왔다.

Road of Philosphers

나도 나중에 스포츠카 타고 이 고가도로를 건너는 날이 오겠지? 상상이라도 행복하려고 하네..그때 꼭 빨간색으로 몰아야지…

View of Philospher's Road

독일만 배낭 여행을 오는 사람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이해가 안되었는데, 독일이란 나라 분명 매력이 있다.

마지막 유레일 패스사용일이라 마지막 유레일 패스 사용이 되었고, 마지막 기념으로 1등석 자리를 앉았다.

기차를 타고 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우리 나라와 다르지 않는 농촌이었고 크게 다른 점이란 산이 안보이고, 구름이 낮게 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집에 가려면 3일 남았다. 아침에 집에 전화 했는데, 체코나 오스트리아에서 동유럽 국가 번호가 카드에 없어 근 1주일동안 전화를 못했더니 걱정을 엄청 했나부다.

무언가 그리운 걸 알면서도 이 생활에 난 익숙해져, 떠나기 싫은 건지…나의 마음을 모르겠다.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니…….

너가 점점 잊혀져 가서 그럼 안돼기에 너와 함께 한 추억을 되새기며 너의 모습을 되새기네…

너무 만든 추억이 없어서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