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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 코론에 도착하다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산호 정원이후 2차 세계 대전 당시 필리핀에 도착한 일본 배가 가라앉은 것을 보고, 이번 투어의 마지막 도착지 코론을 향해 갔다.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2

엘 니도보다 크다는 이곳 마을은, 더 많은 관광 배들이 떠 있는 듯 하다.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3

해는 점점 내려오고, 다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이별주를 마시며 마지막을 기다린다.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4

헤디와 짐보이는 타이타닉 노래를 부르며, 타이타닉을 꼭 해야 한다고 사진을 찍었다.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5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6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7

이렇게 도착한 코론 선박장. 선원들과도 모두 친해져, 코론에서 저녁을 같이 먹자는 의견이 나왔다.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8
Day 5 Approaching Coron Town 9

이렇게 타오 투어는 마무리되었다.

다섯째날 아침과 점심 그리고 산호 정원 ( Day 5 Breakfast,Lunch and Coral Garden)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시계도 안차고 다녔지만, 시간은 굉장히 빨리 지나갔다.

오늘은 짐보이가 아침으로 팬케이크가 있다며 농담 삼아 말했다. 이곳에서 팬케이크를 만들리가 없다며 모두들 먹을 걸로 장난치면 안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침에는 앤이 만든 맛나는 팬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다. 바다에서 먹는 팬케이크 아침, 황홀하였다.

Day 5 Breakfast
Day 5 Breakfast 2

아침 식사 후 크루징. 오늘은 비교적 파도가 조용한 듯 보인다.

Day 5 Cruising
Day 5 Cruising 2

그리고 잠시 수영한 뒤 또 다시 마지막 점심이 제공되었다. 오늘 점심은 어제 산 꽃게로 만든 꽃게찜.

Day 5 Lunch

두가지 종류의 꽃게와 야채 카레 그리고 생선 스프링 롤이다.

Day 5 Lunch 2
Day 5 Lunch 3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못먹었다. 꽃게를 먹는 불편함 때문인가. 덕분에 꽃게를 좋아하는 프랑스 오드와 몇 남자들과 나는 한 사람당 셀 수 없는 꽃게를 즐길 수 있었다.

Day 5 Lunch 4

그리고 디저트로 제공된 과일과 연유. 감동에 감동이다.

Day 5 Lunch 5

그리고 마지막 여정이었던 코랄 가든에서 스노클링을 하였다. 이상하게 오늘 부터 힘이 쭉 빠지더니, 깊은 바다라 수영하기가 만만치 않다. 사람들도 뿔뿔히 흩어지고, 해류가 센 곳이라 가도가도 잘 가지지 않는다. 파도도 생각보다 높고, 힘에 지쳐 그만 중간에 이러다 이곳에서 변당할 수 있겠다 싶어, SOS를 하였다. 다행히 나를 본 카약을 졌던 선원이 구해주었다. 아~ 남미의 4500m고도 경험 이후 두번째 느낀 이 무서움. 다행히 짐보이가 튜브로 수영하며 이끌어주어, 코랄 가든을 구경할 수 있었다.

Coral Garden

그곳에서 본 수십 종류의 물고기와 다양한 산호수 그리고 바다 거북은 감동에 감동. 수상 카메라가 있던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며 그 황홀함을 간직하였다. 나는 내 머리에 담았다.

Coral Garden 2

다섯째 날 저녁 (Day 5 Dinner)

이제 타오 투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마지막 저녁.

역시 생선이다.

Day 5 Dinner

낮에 게와 함께 산 신선한 생선.

Day 5 Dinner 2

모두들 멈추지 않은 샤워물에, 오늘은 즐겁게 샤워를 하고 둘러서 앉았다.

Day 5 Dinner 3

여행내내 옷과 행동이 배우들처럼 멋이 있었던 파리에서 온 커플. 둘다 루이뷔통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루이뷔통 행사에서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직원 특혜로 많은 할인권을 받는다고.  특히, 프랑스 여자의 행동은 유독 눈에 띄었는데, 그것은 바로 제일 먼저 배에 타서 가장 좋은 자리를 얻는 것.

Day 5 Dinner 4

구운 생선과 함께 카레로 마지막 저녁이 마무리되었다. 다 친해지며 이야기 할 수 없었다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그룹이 아닌가 생각한다.

Day 5 Dinner 5

특히, 나로 인해 한국에 대해 듣고, 이야기하며 한국인을 알아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과 감정 그리고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세바스찬 생일 (Sebastian’s Birthday)

6월 2일 생일을 맞은 엘렌 남편 세바스찬의 생일에 초대되었다.

토요일에 직접 우리가 구성한 이태리 음식 바구니.

Italian Food Present
Florian carries italian Food Present

초대는 뉘른베르크에 있는 이쉬하라라고 불리는 일본 레스토랑. 여태껏 독일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비싼 음식이 아닐까 싶다.

Ishihara in Nuernberg

엘렌과 세바스찬.

Elen and Sebastian

이 일본 음식점은 특히 그릴 철판으로 즉석 그릴 음식들이 유명하다.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2

엘렌과 플로리안은 각각 다른 여러 메뉴를, 세바스찬과 나는 코스요리를 시켰다. 코스 요리는 음료를 제외하고 한 사람 앞에 49유로.

전채 요리 새콤한 문어와 오이요리.

Appetizer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3

세번째로 제공될 해산물 그릴이 요리 중이다.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4
At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엘렌이 시킨 사시미 세트.

Elen's Sashimi Set

코스 요리의 사시미 세트. 참치회와 새우회가 정갈하게 놓여있다.

Tuna and Shrimps Sashimi

세번째로 제공된 해산물 그릴. 조개, 새우 문어 등등. 생선과 육류 소스가 같이 제공된다. 특히 조개 구이는 얼마만인가. 굉장히 반가워서 잊을 수 가 없다.

Grilled Seafood

엘렌의 해산물 그릴 메뉴. 역시 메뉴는 코스 요리보다 양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Grilled Seafood Menu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5

오리고기 요리와 야채가 그릴된 요리. 철판에 구운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이것이 정녕 오리고기가 맞는가 의심되며 먹었다.

Grilled Duck

플로리안이 시킨 다양한 고기 그릴 모음. 소고기, 오리고기, 베이컨 등등.

Grilled mixed Meat

비싼데도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홀이 꽉찼다.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6

네번째로 제공된 스테이크와 야채 그릴. 마늘소스도 철판에 같이 볶아서 주는데 맛이 굉장히 좋다.

Grilled Steak and Vegetables

마지막 디저트. 오늘 그릴 요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7

아이스크림 파이어~~

Ishihara grill japanese Restaurant in Nuernberg 8

그릴에 살짝 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라스베리 소스를 같이 구워서 얹은 디저트.

Vanilla Ice Cream with Raspberry Sauce

너무 비싼 음식을 초대한 생일 맞은 세바스찬과 엘렌.

2차로 뉘른베르크에 있는 지인이 하는 펍이 있다고, 그곳에 가자고 한다.

Sebastian with a Present
Sebastian with a Present 2

굉장히 모던하기도 하면서, 오래되기도 한 이곳은 옆도시 에어랑겐의 축제와 뉘른베르크의 Rock축제로 완전히 비었다. 독감에 걸려 계속 몸이 허약했기에 물만 마셨지만, 그날의 즐거웠던 분위기는 사진을 보면서 계속된다.

In a Pub

다섯째날 섬으로 숙소로 (Day 5 Going Inland and Base Camp)

파도의 범핑이 많았던 셋째날, 넷째날.

크루징을 마치고 넷째 날 밤을 묶을 섬으로 갔다. 마지막 날, 마지막 숙소라 뭔가 더 숙연하였던 하루였던 것 같다.

비교적 섬과 섬 사이에 위치한 마지막 숙소는, 맑은 물이 산 위에서 흐른다. 덕분에 멈추지 않는 물이 있기에 바가지를 이용해 샤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Day 5 Going Inland
Day 5 Going Inland 2
Day 5 Base Camp
Day 5 Base Camp 2

그리고 민물과 바닷물이 맛나는 곳이라, 다양한 어종도 있지만, 젤리피쉬도 있기에 수영은 금물이다.

Jelly Fish

가까운 바닷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젤리피쉬. 독성이 있기에 가까이 가는 것은 금물이다.

Jelly Fish 2
Day 5 Base Camp 3
Day 5 Base Camp 4

마지막 섬에는 아이들도 많고, 근처 섬에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살아 여러 가지 시설이 많았다. 농구장에 학교.

Day 5 Base Camp 5
Day 5 Base Camp 6

당당한 섬 아이들.

Day 5 Island Kids

역시나 아이들과 놀러주기 바쁜 허니문 제이슨 아빠.

Day 5 Island Kids 2

마지막 숙소가 될 이곳. 모기장 덕분에 자는 내내 모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Day 5 Base Camp 7

큰 방갈로에 여러개의 방이 있던 마지막 숙소는 잘 때 바람이 안 불어 왜이리 덥던지. 이렇게 자다 살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샤워에 거품에 제대로 된 호텔에서 자면 완전 적응 안되겠구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