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to 뮌헨 (Venezia to Muenchen)

05.07.25   월요일  날씨구름끼다가 비가 옮

 

어제 밤 점심이 너무 과하여 저녁을 안먹었는데, 한 밤에 배고파서 혼났다 ;;; 배고 고프면서 잤던거 같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체크 아웃을 하고 9번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 metre 역으로 도착!!

베네치아에서 뮌헨으로 주간이동, 원래 야간이동을 해야하지만 열차표가 문제인경우 -_-로 뮌헨의 하루를 포기해야 해서, 동화의 나라 “퓌센”을 가보지 못하였다.

오늘하루 베네치아에서 뮌헨으로 주간 열차 이동이라 뮌헨에서의 하루를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 -_-;;;;;;

벨기에의 표만 안 잃어버렸어도;;;;;; 뭐 어쩔 수 없다……=_=

베로나에서 경유해서 가는 거라, 어제 기차를 잘못타고 간 방향으로 쭉~~~~~거의 1시간 30분을 가니 verona역에 도착하였다.

베로나에서 뮌헨가는 열차를 기다리던 중 열차가 1시 1분 출발인데 잠시 점심을 사러 간 일행이 늦게 와서,,, 기다리다가 나의 점심을 못사게 되었다 -0-

안타깝게 점심을 나누어 먹고 지겹고도 지겨운 주간 열차 여행 6시간을 뮌헨을 향해 달려갔다…

이상하게 자도자도 시간이 안간다.. 오늘 하루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무력감인지 뭔가 기분이 상쾌하지 못하고 찌푸등하다…

어떻게 어떻게 몇번 자고 깨니깐 뮌헨에 도착하였는데, 독일이란 나라의 첫 느낌은 뭔가 탁트이고 시원하다.(사실 추웠다;;;)

그리고 뭔가 모르게 현대적이고 조용하였다..

뮌헨의 도착 느낌은 독일이란 나라의 안정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확 느끼게 하였다. 그러나 비가 와서 선선하며 추웠다는 …

Muenchen

작은 물방울이 살짝쿵 내리고 있었는데, 어느 새 비가 되었다.

유럽와서 처음 맞는 비다…

기차를 타고 지나친 독일의 풍경은 스위스와 느낌이 비슷했는데, 스위스가 연두색 잔디빛으로 평원이 많은 방면 독일은 약간 비탈지고 녹색의 침엽수림이 많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지나가다가 산위에 동화속에나 볼법한 이쁜 성들이 보였다..

Castle

뮌헨 중앙역에 도착해서도 독일 사람들은 우리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뚫어지게 쳐다보드만….. -_-;;

Muenchen Central Station

국민성의 차이인것일까……

Muenchen Central Station

역에서 다음에 타는 기차 예약을 하고….그런데 다음에 타는 야간 열차는 10시간인데, 컴파트 먼트이다. 또 밤에 앉아서 자면서 가야한다 =_= 휴우~~

호텔에 체크인을 하며 캐리어의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뮌헨 중앙역으로 갔다.

저녁거리로 이곳의 유명음식 되너 케밥을 먹고, 1kg이 8.99유로인 체리를 배터지게 먹고, 잠을 잤다……..

]되너 케밥이 예전에 프랑스에서 먹은 거랑은 틀렸다. 원래 케밥이 터키음식인데,, 이것은 왠지 햄같은 느낌이 난다.

케밥은 다시 안먹으려 했으나, 이건 달랐다. 되너 케밥은 독일식인가?? 매일 먹던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나았다.

Kebap Snack Bar in Muenchen Central Station

특히 이 감자 튀김과 오징어링과 같이 먹이니 너무 좋았다 ^^

Fritters

그런데 새벽에 호텔에서 잠을 자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들긴다…

이런 -_- 호텔방을 잘못찾아온 불청객이다…..

사실 놀랬는데, 잠결에 화도 못내고…..그냥 엎어져 잤다…

독일에서의 첫날이 날이 흐린것이 쫌 그렇지만……

태양아 다시 비추어라!! 야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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