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뮤지컬 (Der Koenig der Loewen)

이번 결혼 2주년 선물로 받은 샤넬 5향수와 함께 라이온 킹 뮤지컬 관람.

함부르크에 저녁 7시 관람을 하러 왔다.

Way to Musical Lion King
Way to Musical Lion King

함부르크 도시가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 지어진 공연장. 저멀리 노랑색 불빛으로 꾸며진 라이온킹 공연장을 볼 수 있다.

Musical Lion King Hall
Musical Lion King Hall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고 가야 한다. 티켓이 있는 사람은 공짜.

Way to Musical Lion King 2
Way to Musical Lion King 2

공연장 도착.

Musical Lion King Hall 2
Musical Lion King Hall 2
Way to Musical Lion King 3
Way to Musical Lion King 3

공연장안은 사진과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있다.

라이온 킹 뮤지컬은 함부르크에 특히, 별도로 뮤지컬 홀이 건설되어 10년 동안 독일어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우리의 티켓은 비교적 12줄에 앉을 수 있는 제일 비싼 티켓. 가격은 한사람당 20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보고 난 공연은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음을.

오랜만에 좋은 뮤지컬로 기분도 좋아지고, 라이온 킹을 새롭게 볼 수 있었다.

공연하는 무대도 화려하고 무대 아래에는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단도 있다. 무대가 화려하게 자주 바뀌는 것과, 사람이 동물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분장 도구와 기술은 너무 뛰어나다.

2012 크리스마스 (2012 Weihnachten)

12월 21일 오후부터 로지와 만프레드가 사는 곳으로 기차를 타고 갔다. 12월 26일 함부르크에서 터키의 안탈야로 가서 31일에 다시 뉘른베르크로 돌아오는 길이라, 가지고 가야 할 옷들이 상당히 많다.

매년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크리스마스. 제공되는 음식도 비슷하다. 하지만 매년 먹을때마다 기다려지고 맛있는 로지의 음식들.

Foods at Christmas
Foods at Christmas

세심한 데코레이션.

Christmas Decoration
Christmas Decoration

이번 크리스마스는 여느 크리스마스와 다르게 아니카의 쿠키 요리법을 가지고 로지와 플로리안과 함께 쿠키를 만들었다. 정말 맛있었던 초코 쿠키.

Baking Cookies
Baking Cookies
Baking Cookies 2
Baking Cookies 2
Baking Cookies 3
Baking Cookies 3
Baking Cookies 4
Baking Cookies 4
Baking Cookies 5
Baking Cookies 5

24일 아침이 되면 플로리안과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다. 그리고 5시에 교회를 갔다오면 감자 샐러드와 여러가지 종류의 소세지를 먹을 수 있다. 와인을 마시고, 선물을 풀어본다.

Christmas Tree
Christmas Tree
Presents
Presents

아니카와 우리의 선물만 갔다놓았는데도,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지 않는다. 주사위를 던져 1이나 6이 나오면 선물을 풀어볼 수 있다. 선물을 풀어보며 내 차례를 기다리고, 선물을 풀어보고 또 다른 사람의 선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Christmas Tree 2
Christmas Tree 2

25일 플로리안의 할머니 집을 방문하고, 26일 방문하던 플로리안의 할머니 Selma는 이제 하늘나라에 있어 만나지 못한다.

Christmas Night
Christmas Night

언제나 음식이 풍부하고, 이 다음에 꼭 다이어트를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21.12.2012 발도르프 육십육일째

어제와 그제는 저번주 무리한 긴장과 연습이 풀린 탓인지. 심한 감기와 방광염이 왔다.

그래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쉬었다. 쉬면서 하루 안가니 이틀 안가고 싶고, 삼일도 쉽다 생각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방학이 시작되는 날.

어제와 그제는 아담과 이브에 관한 고학년들의 공연과 여러 과목들이 조금 진도가 나갔나보다.

오늘 공연은 ‘아기 예수와 마리아’로 교사들이 1시간 반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옷과 무대 준비, 노래 등 어느 하나 연극 공연과 빠지지 않을 만큼 대단했고, 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열정과 자부심이 없으면 어느 하나 쉽지 않다. 때마다 학교 칠판에 멋진 그림을 그려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어야 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책보지 않고, 읽지 않고 직접 외워서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또한, 때마다 이렇게 교사 공연까지.

그 공연과 교사의 열정. 10시가 되어 오늘 하루는 마감되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도 감기에 힘들지만, 오늘 오후에 뤼네부르크로 간다. 그리고 26일부터 31일까지는 터키 안탈야 방문. 2주 방학동안 제대로 쉬어야 겠다.

18.12.2012 발도르프 육십삼일째

Menschenkunde

오늘은 수업 대신 1학년 b,c반의 Praline(프랄린 : 마찌판으로 여러가지 견과류와 잘 말려진 과일이 들어 있는 것) 만드는 것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2학년 참관 수업과 다르게 처음 1학년 담임을 만든 선생님의 반아이들은 굉장히 생기차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마찌판(아몬드로 만든 음식)을 반죽하여 여러가지 견과류와 마른 과일을 넣어 부모님께 드릴 프랄린을 만들었다. 재료를 애들에게 나누어주며 잘하는 지 보았다.

Zeichnen

이상하게 선생님은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저번 시간에 시작된 우리의 그림을 마무리 하였다.

Black and White Drawing
Black and White Drawing

Methodisch Didaktisches

배우는 것보다는 또 1월에 있을 프락티쿰과 그것에 관한 질문이 계속 되었다. 저번주 부터 아프기 시작한 Herr Lachner의 건강상태로 오늘 오후 수업이 취소되었다.

Sprachgestaltung

저번에 이어 수업시간에 쓰기 좋을 만한 시와 동작과 손동작등을 계속하고 있다.

Geschichte

오늘은 8학년에서 배우는 독일의 역사를 마무리하였다. 1차,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등 어두운 과거 이다. 얼마나 단체 활동이 위험한지 이야기 하면서, 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하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Handarbeit

점심 먹고 오늘은 여태껏 만들었던 뜨개질 하던 공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대바늘 뜨기가 시작되었다. 내년 부터는 리코더 가방을 직접 대바늘 뜨기 할텐데, 시간이 갈수록 더 재밌다. 이 재미를 왜 한국에서 배울 때는 못느꼈었는지.

Knitting
Knitting
A Knitting Ball
A Knitting Ball

축구공 처럼 큰 나의 공.

A Knitting Ball 2
A Knitting Ball 2
A Knitting Ball 3
A Knitting Ball 3

 

 

18.12.2012 발도르프 육십이일째

Plastizieren

저번에 쌓아올린 도넛들을 얼굴의 형태로 만드는 날.

흙을 더 첨가하는 게 아니라 밀고 당기기의 형태로 사람 얼굴의 윤곽을 잡는다. 흙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작업이나. 이걸 대학교에서 왜 안배웠지. 왜 안했지 싶을 정도로 굉장히 고도의 집중력과 재미를 주는 작업이다.

Menschenkunde

오늘은 다시 Menschenkunde 책으로 넘어가서, 의지의 힘에 대해서 배웠다. 특히 기질 중 Phlegmatiker와 Choleriker가 의지가 쌔다.

Eurythme

새로운 ‘왕관’이라는 단체 동작으로 넘어갔다. 오늘은 설명과 첨부가 길어져 활동보다 서서 설명을 듣는 날이 많은 날. 발표회 때 온 남편이 Eurythme를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는 Frau Christiansen.

Malen

크리스마스라스 그런걸까.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그렸다. 먼저 Frau Pirling은 작은 성탄 이야기를 이야기 했고, 이야기 속에 성모마리와 아기 예수가 있었다. 마리아의 얼굴과 아기 예수는 노랑색으로 빛나게 색칠하고, 마리아의 옷은 안은 빨강, 밖은 파랑으로 둘러싸인 외투를 입었다.

SAMSUNG

Handwerk

한달 전에 만들고 있었던 요리 스푼, 오늘은 좀더 정교하게 정을 이용하여 틀을 잡은 뒤, 밀대를 이용하여 틀을 완성하였다. 4시간 동안 서서 도구를 이용하여 힘을 쓰려니, 여간 피곤한게 아니다. 나무로 만든 요리 스푼, 이제 시장에서 본다면 다른 시각으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