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유럽 (Europe)

2014년이 지나가고 2015년을 맞이하다 (Bye Bye 2014, Welcome 2015)

연말이면 바쁘다는 것을 잊고 산지  오래, 이렇게 바쁜 연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바쁜 2014년의 마지막이 되었다.

뉘른베르크에서 맞는 4년째 크리스마스 시장.

매년 전세계 사람으로 붐비는 이곳은, 어김 없이 바쁘다. 크리스마스 선물 사는 것도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날 사고, 산 선물을  숨겨 놓는다고 까먹고 선물을 가지고 가져 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정신이  없는 날들이기도 하다.

Nuernberg Christmasmarket
Nuernberg Christmasmarket

크리스마스 시장 가는 길.

Nuernberg Christmasmarket 2
Nuernberg Christmasmarket 2

빠질 수 없는 뉘른베르크 명물,  렙쿠헨. 생강과자.

Nuernberg Christmasmarket 3
Nuernberg Christmasmarket 3

꿀로 만든 양초와 꿀들.

Nuernberg Christmasmarket 4
Nuernberg Christmasmarket 4

크리스마스 분위기 더 돋는 크리스마스 장신구들.

Nuernberg Christmasmarket 5
Nuernberg Christmasmarket 5

사촌동생 승미의 방문으로 다시 한번 찾은 이곳.

Nuernberg Christmasmarket 6
Nuernberg Christmasmarket 6
Nuernberg Christmasmarket 7
Nuernberg Christmasmarket 7
Nuernberg Christmasmarket 8
Nuernberg Christmasmarket 8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다같이 사진.

저녁엔 세바스찬  가족과 식사가 있다.

Dinner with Elens Family
Dinner with Elens Family

프랑켄 송어 구이  반마리.

Dinner with Elens Family 2
Dinner with Elens Family 2

마침 엘렌의 사촌동생 조나단이 브라질에서 오고, 내 사촌동생과 함께, 독일 한국 브라질 모임을 가졌다.

Dinner with Elens Family 3
Dinner with Elens Family 3
Dinner with Elens Family 4
Dinner with Elens Family 4

신난 분위기의 토마스.

Dinner with Elens Family 5
Dinner with Elens Family 5

뉘른베르크  관광을  잠시 하고, 또 다른 저녁은 비올레타와 사이몬 만나는 날.

Nuernberg
Nuernberg
Nuernberg 2
Nuernberg 2

작년 크리스마스 전에도 만난 사이몬은 이번해 밴쿠버에서 다시 만났고, 다시 깜짝 선물로 사이먼은 뉘른베르크에 와있다. 얼마나 작은 세상인가.

With Simon, Violeta and Seungmi
With Simon, Violeta and Seungmi

어두워서 제대로 찍은 사진은  없다만, 그리스 식당에서 먹은  캐나다-한국-독일-리투아니아 저녁은 굉장히 좋았다.

With Simon, Violeta and Seungmi 2
With Simon, Violeta and Seungmi 2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저녁까지 일하고, 기차를 타고 다시 로지와 만프레드네로.

크리스마스 이브 날은 집을 새로 산 아니카와 대니네서 축하하기로 하였다.

이제 6개월 되는 핀 요한.

Christmas at Annikas home
Christmas at Annikas home
Christmas at Annikas home 2
Christmas at Annikas home 2

내가 새로 산 옷에 흥미를 보이는…모든  것을 입에 먼저 갖대 되어야 할 나이..

Christmas at Annikas home 3
Christmas at Annikas home 3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뉘른베르크에 돌아와 보낸, 실베스터. 2014년의 마지막날이다.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는 토마스.

Silvester with Thomas
Silvester with Thomas

토마스와 셀칼로 놀아주기. 도대체 내 눈의 몋배가 큰거냐. 왕눈이 토마스.

Silvester with Thomas 2
Silvester with Thomas 2

엘렌과 세바스찬이 정성스레 준비한 라클렛. 세계 최고의 맛이다.

Silvester with Thomas 3
Silvester with Thomas 3
Silvester with Thomas 4
Silvester with Thomas 4

토마스와 사진찍기.

Silvester with Thomas 5
Silvester with Thomas 5

그리고 새해 카운팅이 시작되기 전, 셋이서 돌아가며 사진찍기.

Silvester with Thomas 6
Silvester with Thomas 6

오늘은 토마스도 와인잔 깨고, 엘렌은  쉬납스 잔 깨고, 세바스찬은 내 손에 부딪혀 샴페인잔 깨고.

Silvester with Thomas 7
Silvester with Thomas 7
Silvester with Thomas 8
Silvester with Thomas 8

끊이지 않는  사고였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참 행복하다.

폭죽소리에 무서워 엉엉 울며 깬 토마스를 반기는 촛불 불꽃.

Silvester with Thomas 9
Silvester with Thomas 9
Silvester with Thomas 10
Silvester with Thomas 10

처음엔 무서워하던 토마스는 완전 올인하였다.

Silvester with Thomas 11
Silvester with Thomas 11
Silvester with Thomas 12
Silvester with Thomas 12

행복에 젖어 아름다운 불꽃을 보고.

Silvester with Thomas 13
Silvester with Thomas 13
Silvester with Thomas 14
Silvester with Thomas 14

같이 노래를 들으며, 2015년이 시작되었다.

Silvester with Thomas 15
Silvester with Thomas 15
Silvester with Thomas 16
Silvester with Thomas 16

다사다난 하였던 2014,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것이 있어서 다행이다.  2015에도 참으로 할 일이 많다.

마리안스케 라즈녜, 스페인보다 더 세련되고 맛나는 따빠스 ( Best Tapas, i ever ate)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리안스케 라즈녜에 들러 잠시 산책하였다. 작년 10월 말에 온 기억이 있는 이곳은, 역시나 겨울이 왔다. 온천 수 마시고 산책하고, 예약한 따빠스 레스토랑에 다시 왔다.

정말 스페인보다 더 맛있고, 세련된 따빠스. 물론 따빠스 만이 아니라 모든 음식이 정말 정갈하고, 대단하다.

린젠 콩이 들어있는 스프에서 시작하여.

Lentil Soup
Lentil Soup

토마토와 여러가지 소스가 곁든 오징어 볶음.

Calamaries
Calamaries

정말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놀랬던 까딸로니아식 살라미.

Catalonia Salamies
Catalonia Salamies

파스타는 더 가관. 먹물 파스타에 랍스터 소스와 오렌지를 겸한 새우가 들어간 요리.

Shrimp Pasta with Raobster Sauce
Shrimp Pasta with Raobster Sauce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의 환상의 조화.

Spinach and Asparagus
Spinach and Asparagus

도대체 어디 하나 흠잡을 수 없는 이 음식의 맛은?

그 때와 다르게 따파스 메뉴는 매번 달라지고, 체코라 가격은 그래도 낼 만하다.

마리안스케 라즈녜에선 Medite라는 따빠스 레스토랑을 놓치지 말자!

맥주 웰니스 호텔 초도바 (Beer Wellness Hotel in Chodova Plana)

체코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큰 좋은 정보를 방출하겠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체코에 있느 맥주 호텔이다.

마리안스케 라즈네에서 멀지 않고 기차를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초도바에는, 1800년대 어떤 개가  주인을 온천이 나오는 곳으로 이끌었다. 그 주인은 그 물을 이용해 맥주를 양조하였고, 그 전통이 계속 이어져 지금 까지 가족 경영단위의 맥주 양조장이 있게 된다.

그 양조장을 인수하고 웰니스 호텔과 연결하여 지금 초도바에는 맥주 호텔이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마리안스케 라즈네와 까를로브 바리는 이 온천수로 유럽의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시고 병을 낫기도 하고, 그 물로 목욕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거기에다 맥주까지 접목하니, 이곳은 이름하여 맥주 웰니스 호텔!

우연한 계기로 얻게 된 이곳의 2박 숙박. 일찍 가고자 했으나, 전의 날자들은 이미 예약 완료 상태라 11월의 마지막 주를 택하게 되었다.

Chodovar Beer Wellness Hotel
Chodovar Beer Wellness Hotel

호텔은 2개의 레스토랑, 즉 동굴에 만든 레스토랑과 일반 레스토랑과 수영장 및 사우나, 그리고 각종 마사지와 맥주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들로 구축되어 있다.

맥주 양조장이 있는 곳이라, 호텔 투숙객은 맥주 가이드가 공짜이다.

먼저 도착한 저녁 동굴 레스토랑 방문.

Rock Restaurant
Rock Restaurant
Rock Restaurant 2
Rock Restaurant 2

기다란 동굴을 지나 이곳에서 나오는 온천수로 만든 물 주문.

Springwater
Springwater
Rock Restaurant 2
Rock Restaurant 2

체코의 레드 와인.

Czech Wine
Czech Wine
Czech Wine 2
Czech Wine 2

마늘 수프. 이것 참 명물이다.

Garlic Soup
Garlic Soup

마을 지도를 보자니, 이 마을의 전체가 양조장과 호텔 시설로 가득.

Chodovar Village
Chodovar Village

스테이크 주문.

Steak
Steak
Steak 2
Steak 2

각종 치즈들.

Cheese Dish
Cheese Dish

후식은 라즈베리 소스가 가득한 바닐라 아이스.

Desert Vanile Ice Creme with Rasberries
Desert Vanile Ice Creme with Rasberries

갑자기 폭풍 음식을  섭취하였다.

Rock Restaurant 3
Rock Restaurant 3
Rock Restaurant 4
Rock Restaurant 4

다음날 아침, 마사지를 받고 마을  산책에 나섰다.

Chodovar Plana
Chodovar Plana
Chodovar Plana 2
Chodovar Plana 2

작은 호수의 두마리 백조가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지.

Chodovar Plana 3
Chodovar Plana 3
Chodovar Plana 4
Chodovar Plana 4

맥주 양조장 가이드가 2시에 시작.

Beer Guide in Chodovar Brewery
Beer Guide in Chodovar Brewery

잘 숙성되고 있는 이스트와 말려진 홉.

Beer Guide in Chodovar Brewery 2
Beer Guide in Chodovar Brewery 2

가이드 마지막에는 맥주 분수에서 나오는 맥주 시음.

Beer Guide in Chodovar Brewery 3
Beer Guide in Chodovar Brewery 3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 6시에는 대망하는 홉 목욕이 있다.

맥주나 홉 중 골라서 목욕을 할 수 있는데, 숙면을 돕는 홉이 더 이끌렸다.

Beer Hotel Chodovar
Beer Hotel Chodovar
Hop Bathing
Hop Bathing

엄청나게 큰 욕조에 홉과 거품이가득.

홉 엑스트랙트를 넣어주더니, 맥주 한잔씩 주었다.

홉 목욜하면서 마시는 맥주는 천상의 맛이다.

Hop Bathing 5
Hop Bathing 5

30분 목욕이 끝나면 30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 방으로 갈 수 있다.

Hop Bathing 6
Hop Bathing 6
Hop Bathing 7
Hop Bathing 7

목욕 후 식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또 맥주 한잔씩 받았다.

바쁜 하루 다시 저녁이 시작되었다.

Restaurant Beer Hotel
Restaurant Beer Hotel

따뜻한 수프와 함께 또 음식탐방이 시작.

Soup
Soup

따뜻한 맥주. 맥주 브랜드로 만든 글루 맥주.

Glubeer
Glubeer

플로리안이 시킨 다양한 호오바 맥주 시음 세트.

Beer Testset
Beer Testset

오리 간으로 만든 요리. 맛이 훌륭하다.

Liver Dish
Liver Dish

난 다시 스테이크.

Steak
Steak

플로리안의 사슴 스테이크.

Deer Steak
Deer Steak
Restaurant Beer Hotel 2
Restaurant Beer Hotel 2

레스토랑은 호텔 투숙객으로 꽉차고.

Chodovar Beers
Chodovar Beers

끊임없는 맥주마시기와 후식 아이스크림.

Ice Creams
Ice Creams

과연 웰빙이다!

Ice Creams 2
Ice Creams 2
Chodova Plana Station
Chodova Plana Station

다시 와야지 맥주 호텔.

체코 남동쪽에는 화이트 와인이 생산지로 유명한데, 그곳은 와인 웰니스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은 그곳으로??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는 케브 (It’s comming Christmas in Cheb)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기차를 타고 다시 체코로 향했다. 4주 전에 이 근처에 왔었지만 또 오게 되었다. 이번에는 다름아닌 호텔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Cheb
Cheb

겨울 유럽은 추운 것은 둘째 치고, 해가 일찍지기에…4시만 되도 어두 컴컴하다.

Cheb 2
Cheb 2

금욜 주말 밖은 더욱 어두워지고, 사람은  더 적어진다. 광장 한가운데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

Cheb 3
Cheb 3

독일과 체코의 국경도시 켑은 기차 연결로 인해, 독일에서 체코 갈때 항상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Cheb 4
Cheb 4

체코는 우리 나라처럼 수도 중심 국가라, 수도인 프라하가 아닌 곳은 상권과 일자리가 넘 줄어들어,  도시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한가한 곳이 많다.

Cheb 5
Cheb 5
Cheb 6
Cheb 6

밤산책 나가는 느낌으로 두세시간 돌아본 도시 켑.

Cheb 7
Cheb 7
Cheb 8
Cheb 8

성벽에 올라가니 성문은 굳게 잠거져 있다.

Cheb 9
Cheb 9

점점 가지가 얇아져 펼쳐진 겨울 나무들의 모습이 그림같다.

Cheb 10
Cheb 10
Cheb 11
Cheb 11

작은  외딴 골목길, 역으로 돌아가는길.

Cheb 12
Cheb 12
Cheb 13
Cheb 13

작은 도시를 산책하다.

외할머니집 같은 도마즐리체 (The City like Grandma’s Home)

클라토비 여행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체코의 가을을 더 볼겸 도마즐리체를 방문하였다.

Domazlice
Domazlice

도착한 시간은 4시와 5시 사이. 섬머타임이 저번주 끝나고 해는 더욱 짧아져서, 더욱 가을의 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Domazlice 2
Domazlice 2

구시가지로 가는 길은 작은 터널을 지나서.

Domazlice 3
Domazlice 3
Domazlice 4
Domazlice 4

뭔가 저 곳안에 새로운 동화책의 세계가 펼져질것 같은 느낌.

Domazlice 5
Domazlice 5
Domazlice 6
Domazlice 6

해질 고질녁 뭔가 남들이 모르는 발견되지 않은 작은 외곽도시를 발견한 느낌은 새로웠다.

Domazlice 7
Domazlice 7
Domazlice 8
Domazlice 8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작은, 지붕은 제각기 다른 도마즐리체 건물들.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있는  마을이지만 관광이 닿지 않은 서쪽 보헤미안 도시들은 프라하와 완전 대비되게 관광객이 극 소수이다.

Domazlice 9
Domazlice 9

굴뚝에서 연기를 피어올리고.

Domazlice 10
Domazlice 10
Domazlice 11
Domazlice 11

너무 조용한  이 도시. 내가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할머니가  사는 집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Domazlice 12
Domazlice 12

예전 60-70년대의  유럽 사람드르이 생활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Domazlice 13
Domazlice 13

이곳은 차만 없으면 옛날 영화찍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뜩.

Domazlice 14
Domazlice 14

작은 골목길 사이에 터널로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많이 있는 도마즐리체.

Domazlice 15
Domazlice 15
Domazlice 16
Domazlice 16

그 통로를 지나면 또 다른 집과 이야기가 있다.

Domazlice 17
Domazlice 17

한시간 반이지만 작은 보헤미안 도시의 감성은 충분이 만끽하게 해준 도마즐리체.

Domazlice 18
Domazlice 18

이런 작은 아름다움이 있기에 유럽을 많이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