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바이에른 (Bayern)

나이 30세 되는 날 (My 30th Birthday)

세상에 태어난지 30년 되는 날. 믿기지 않는 30이라는 숫자와 함께, 내 나이를 직시할 때이다. 20대일 때는 항상 고등학생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30대가 되니 마냥 20대인것 같은 마음이다.

매년 생일 때마다 받는 많이 받는 선물들. 로지와 만프레드, 플로리안의 할머니와 플로리안에게서 받는 여러가지 다양한 선물.

My 30th Birthday
My 30th Birthday

로지가 보내준 가을 장식품. 플로리안이 산 꽃. 유치원에서 받은 생화 등.

My 30th Birthday 2
My 30th Birthday 2
My 30th Birthday 3
My 30th Birthday 3
My 30th Birthday 4
My 30th Birthday 4

엘렌과 세바스찬은 초콜렛 퐁듀세트와 초콜렛 트루펠을 선물하였다.

My 30th Birthday 5
My 30th Birthday 5

생일 날을 맞아 저녁에 엘렌과 세바스찬, 토마스와 함께 한국 음식을 더 소개시켜줄겸 뉘른베르크 한국레스토랑 방문.

My 30th Birthday 6
My 30th Birthday 6

얼굴이 정말 커진 토마스.

My 30th Birthday 7
My 30th Birthday 7

다양한 한국 음식을 주문하고, 같이 나누어 먹었다.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다른 나라 문화와 음식에 대해 오픈되어 있는 세바스찬과 엘렌의 무한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

My 30th Birthday 8
My 30th Birthday 8
My 30th Birthday 9
My 30th Birthday 9

토마스의 재롱질은 언제나 우릴 즐겹게 한다. 이제 종이를 먹기 시작하고 데굴데굴 굴러다닐 수 있는 토마스.

My 30th Birthday 10
My 30th Birthday 10

저녁 후 우리집으로 와 생일 케이크를 먹어며 다시 좋은 시간을 가졌다.

My 30th Birthday 11
My 30th Birthday 11

토요일 저녁. 다른 친구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열었다. 사실 이번주는 독일에서는 황금 연휴이기에 초대 받은 사람들이 반밖에 오지 못하지만, 그래도 미루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하에 플로리안과 함께 파티 음식을 준비하였다.

플로리안의 자부심이 들어있는 초콜렛 머핀. 레서피가 쿠키보다 쉽다고 한다.

My 30th Birthday 12
My 30th Birthday 12
My 30th Birthday 13
My 30th Birthday 13

로지가 보내준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 모짜렐라가 우리 집 바질리쿰과 함께.

My 30th Birthday 14
My 30th Birthday 14

제철 맞은 포도와 치즈가 함께 한.

My 30th Birthday 15
My 30th Birthday 15

그리고 메인 메뉴인 칠리 신 카네와 프리카델레.

일본인 오이리트미스틴 나오코와 9살 어린 남친 루치안. 그리고 노라, 비올레타, 마리아.

My 30th Birthday 16
My 30th Birthday 16
My 30th Birthday 17
My 30th Birthday 17
My 30th Birthday 18
My 30th Birthday 18

나오코의 귀여운 편지. 역시나 일본인 다운 만화적 기질이 보인다.

My 30th Birthday 19
My 30th Birthday 19

친구들에게서 받은 아기자기한 선물들.

My 30th Birthday 20
My 30th Birthday 20

30이라는 나이가 아직도 왜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지.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파티가 있으니, 그나마 실감이 난다.

항상 해보고 싶었던 외국에서의 공부 생활과 새로운 외국어 배우기, 결혼,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 취미 생활인 끊임없는 여행으로 40여개 나라 방문 그리고 독일 영주권, 이젠 독일에서 일하기까지 뭔가 여기까지 노력과 도움으로 계속 변하고 앞으로 온 것 같다. 앞으로 30살 이후에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론칼리 서커스 (Roncalli Circus)

Roncalli Circus
Roncalli Circus

생일 선물로 받은 론칼리 서커스 관람. 항상 서커스를 직접 한 번 봐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만, 한국에서는 티비 안에서가 아니고서야 쉽지 않았다.

이리하여 어린이의 마음을 가지고 유럽에서 서커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의 자리는 맨 앞줄 그리고 1번, 2번 자리. 무대를 코앞에서 본다는 말이 이런 말이구나.

천막안에 크게 지어진 서커스 관람장.

Roncalli Circus 2
Roncalli Circus 2

처음 시작은 병을 걷는 광대.

Roncalli Circus 3
Roncalli Circus 3
Roncalli Circus 4
Roncalli Circus 4

줄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곡예사들.

그리고 광대들의 쇼. 광대라는 직업 안에 뭔가 항상 사람들을 웃기고 놀림이 된다는 부정적인식이 있지만, 여기서는 하나의 예술가로 인정받는다.

Roncalli Circus 5
Roncalli Circus 5
Roncalli Circus 6
Roncalli Circus 6

빼놓을 수 없는 공쇼.

그리고 음악은 모두 라이브.

Roncalli Circus 7
Roncalli Circus 7

근육남과 근육녀들의 체조.

Roncalli Circus 8
Roncalli Circus 8

롤러를 타고 펼치는 쇼.

Roncalli Circus 9
Roncalli Circus 9

1부 쇼는 1시간 그리고 15분 휴식이 있었다.

Roncalli Circus 10
Roncalli Circus 10

잠시 휴식겸 서커스 차량을 둘러보았다. 저기서 서커스 관람단들이 숙식을 해결한다.

Roncalli Circus 11
Roncalli Circus 11
Roncalli Circus 12
Roncalli Circus 12

2부는 동물들의 쇼로 시작되었다.

Roncalli Circus 13
Roncalli Circus 13

너무나 귀여운 포니.

그리고 훌라후프 쇼.

Roncalli Circus 14
Roncalli Circus 14
Roncalli Circus 15
Roncalli Circus 15

기이한 쇼들과 긴장감을 돋는 여러 장면들이 지나고, 잠시 마지막이 되어 무도회시간이 열렸다. 맨 앞줄에 앉은 사람들이 광대나 예술가들과 함께 춤을 추는 자리. 나는 마부의 초청을 받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왈츠를 추었다.

Roncalli Circus 16
Roncalli Circus 16

그리고 마지막 무대 인사.

Roncalli Circus 17
Roncalli Circus 17

중간 중간 꽁트처럼 광대들의 유머도 재미있었고, 여러가지 다양한 긴박감과 음악 등 영화 한편을 보는 것 보다 더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Roncalli Circus 18
Roncalli Circus 18
Roncalli Circus 19
Roncalli Circus 19

프랑켄의 스위스 (Fränkische Schweiz)

내가 사는 바이에른 주의 프랑켄 지역에는 문화와 지리학적으로 특별한 자연보호 지구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프랑켄의 스위스라 불리는 “프랭키쉐 슈바이즈”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자전거 타기나 등산 또는 자연 탐구, 카약 타기 등 할 것이 많은 이곳.

특히 우리는 이곳에 있는 마을을 연결하는 도보 여행의 맥주 양조장 방문 코스를 선택하여, 7개의 양조장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무려 17km.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처음 밤베르크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마을.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4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4

토요일 아침. 완전 한산하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5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5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6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6

역시 바이에른의 대표적 특징. 마을마다 교회가 있고, 중간 중간 십자가가 보인다. 이런 기독교적 역사가 있기에, 바이에른 주는 다른 주보다 3일 더 많은 공휴일이 있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8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8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9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9

벤치에 앉아서 아침식사.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0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0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1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1

온통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언덕.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2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2

이곳은 독수리 출몰 지역.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3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3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4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4

점점 동산 위로 오르자. 아름다운 농촌 전경.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5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5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6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6

다시 마을로 내려갔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8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8

두번째 마을의 잔잔한 물길.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9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19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0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0

첫번째 마을의 양조장이 문닫아, 내심 여름 방학이라 다들 닫는 구나 걱정했는데, 둘째 마을도.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1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1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2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2

이 마크를 따라 가면 찾을 수 있는 양조장 등산 코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3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3

십자가의 다양한 변신.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4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4

숲속도 지나고,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5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5

다시 언덕을 오르다 보면. 이곳은 프랑켄의 스톤헨지??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6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6

가 아니라 2차 세계 대전에 희생된 마을 성악가들의 이념을 담아 세운 묵념비.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8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8

다시 세번째 마을은?  다른 하나는 4시 이후에 연다그러고 다른 하나는 닫았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9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29

절망에 절망. 다행히 다른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다음 마을 양조장은 반드시 열려 있다고. 그곳 음식과 분위기가 좋다고.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0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0

그렇게 하여 다시 30분을 걷고, 양조장 도착.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1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1

빵에 올려먹을 수 있는 빵세트와 시원한 라들러.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2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2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3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3

역시 마을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4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4

다시 정제되지 않은 흑맥주. 정제되지 않은 것이라 갈색 빛이 도는데, 약간 단맛이 나서 잘 들어간다.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5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5

럼-견과류 케이크도 주문하고, 소세지와 감자샐러드.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6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6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7
Fränkische Schweiz Walking Tour 37

음식도 싸고, 넘 맛나고. 다리도 쉴겸, 엄청 기분좋게 먹고 집으로 가려고 하지만. 역시 마을마다 버스는 하루에 한번 있고. 그래서 걸을 수 밖에 없는.

시작 전 17km가 얼마나 먼 거리인가  생각해보지 않은 나의 탓으로 그 뒷날 집에서 하루 종일 쉬어야 만 했다.

하루 초록빛 등산으로 눈은 즐거웠다. 다음엔 자전거로 해야지. 나의 다리여.

 

세바스찬 생일잔치 (Birthdayparty of Sebastian)

저번 주 토요일 두달이 넘게 지난 세바스찬의 생일 잔치가 있었다.

집에서 요리를 해준다고 했는데, 토마스 때문에 역시 요리하는게 쉽지 않아 미루고 미뤄진 것.

엘렌과 세바스찬과 요리하는 동안 토마스는 우리의 차지.

Sebastian's Birthdayparty
Sebastian’s Birthdayparty

3주 되었을 때도 보고, 2달 되었을 때도 보고 이제 3달째인데 이렇게 금방 크다니.

Sebastian's Birthdayparty 2
Sebastian’s Birthdayparty 2
Sebastian's Birthdayparty 3
Sebastian’s Birthdayparty 3

이모와 삼촌이 되어 토마스와 놀아주기.

Sebastian's Birthdayparty 4
Sebastian’s Birthdayparty 4

엘렌이 세팅한 저녁상.

Sebastian's Birthdayparty 5
Sebastian’s Birthdayparty 5

전채 요리로 포루투갈식 새우와 야채 고로케와 칠리 새우.

Sebastian's Birthdayparty 6
Sebastian’s Birthdayparty 6

요리도 참 많이 했다.

체리콩이 들어간 대구 요리. 생선살을 발라서 요리한 거라 중간 중간 볼 수 있다.

Sebastian's Birthdayparty 7
Sebastian’s Birthdayparty 7

엘렌식 샐러드.

Sebastian's Birthdayparty 8
Sebastian’s Birthdayparty 8

세바스찬의 오징어 요리.

Sebastian's Birthdayparty 9
Sebastian’s Birthdayparty 9

냅킨도 타임허브와 리본으로 장식.

Sebastian's Birthdayparty 10
Sebastian’s Birthdayparty 10

마지막 하이라이트. 문어 요리.

Sebastian's Birthdayparty 11
Sebastian’s Birthdayparty 11

그리고 크렘 브륄레 같은 브라질 식  후식까지.

Sebastian's Birthdayparty 12
Sebastian’s Birthdayparty 12

너무 다양한 해양 브라질 식 요리.

Sebastian's Birthdayparty 13
Sebastian’s Birthdayparty 13

와인에 포트와인, 섹트와 아페롤까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멈추지 않는. 파티는 2시 가까이 되어 끝났다. 차린 이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저녁 생일파티. 역시 하우스 파티가 진리인 것인가.

브롬바흐 호수 (Brombachsee)

일요일 오후, 날씨 좋은 하루 어제와 같이 비올레타와 안두류스와 함께 뉘른베르크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인 브롬바흐 호수를 방문하였다.

독일에는 호수가 많은데 또 그중 수영이 가능한 호수가 있다.

Brombachsee
Brombachsee
Brombachsee 2
Brombachsee 2

이미 많은 사람들로 점령되어 있는 호수 해변.

Brombachsee 3
Brombachsee 3
Brombachsee 4
Brombachsee 4

먹을 것을 준비하고, 먹기 부터 시작. 왜 바깥에만 나오면 먹는 게 이렇게 맛있는지.

Brombachsee 5
Brombachsee 5

체리, 과자, 빵, 케잌 없는게 없다.

Brombachsee 6
Brombachsee 6
Brombachsee 7
Brombachsee 7

맥주와 함께 배를 부르게 한 뒤 물속으로 들어갔다. 계속 있으면 괜찮으나, 처음 들어가기엔 너무 차가운 호수.

Brombachsee 8
Brombachsee 8
Brombachsee 9
Brombachsee 9

수영하다 다시 나와서 맥주와 먹을것.

Brombachsee 10
Brombachsee 10

오늘 하루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