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과 세바스찬이 드디어 땅을 샀다. 독일에서는 교외에 땅을 사서, 집을 짓는 것이 보통인데, 요즘은 좋은 땅을 좋은 가격에 사기가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이유인 즉슨, 은행 이자가 낮아진 이유로 땅 값도 비싸졌고, 집을 지을 만한 땅도 많지 않다.
With Elen, Sebastian and Thomas 2
몇 년을 벼르다, 드디어 뉘른베르크에서 S-Bahn을 타고 1시간 거리에 통근할 수 있는 마을에 구하였다. 그 날 우리는 그냥 어느 마을 맥주축제에 놀러가는 줄 알았다만, 그들이 소개해 준 땅 그리고 그 마을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마을은 특히, 유명한 수도원 맥주가 있는 곳.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이 땅에 건축할 집에서는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뷰가 멋질 것이라 기대한다.
With Thomas
하지만 집이 언제 지어질까가 관건이다.
With Elen, Sebastian and Thomas 3
뉘른베르크 한 여름.
특히 이번 여름은 엄청 엄청 더웠다. 보통 여름 한 1-2주 30도 넘는 더위가 계속 되고, 보통 20도와 30도에 이르는 독일 더위가, 이번엔 4-5주가 계속 왔다 갔다하며 더웠다.
다들 이번 여름 휴가는 독일에서 보내도 되겠다는 농담을 하며 더위를 이겨낼 쯤.
또 더운 어느 날. 그나마 햇빛이 잔잔한 구름이 덥힌 날. 이제 독일에서 아동교육기관에서 Fachkraft 즉,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딴 Dora, Thyana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내친구 Violeta와 그녀의 친구와 또 다른 아는 사람과 함께 그릴 파티를 하였다.
Grill Party
한국 소스에 맞춰 구워지는 닭고기, 돼지고기.
Grill Party 2Grill Party 3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소세지.
Grill Party 4Grill Party 5
독일에서 여름나기. 좋은 친구들과 각자 싸온 샐러드와 음식 그리고 그릴을 하면서 보내는 하루는 어쩌면 어느 도시 하루 여행보다 재밌고 값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