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플로리안의 뉘른베르크 출장으로 시간이 생긴 나는 하노버 근처에 사는 카로를 방문하였다.
첫째날, 유럽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고 시설이 좋기로 유명한 하노버 동물원 방문.

독일에서는 이번주 내내 부활절과 관련된 방학 및 휴가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특히, 아이들. 정말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제일 처음 선택한 것은 보트 투어 이다.


기다리는 줄에서 배고픈 우리가 선택한 프레첼~

한국에서 카로는 한식으로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30분을 기다린 결과 보트를 탈 수 있었다.
우리가 탈 보트가 도착하고 찬찬히 물결을 따라 구경을 할 수 있다.

첫번째로 본 얼룩말과 말, 두번째는 남미에서도 힘들게 가까이 보기 힘들었던 핑크 플라멩고들.

바위와 다리를 지나

지나가면서 보이는 당나귀들

각 동물마다 먹이주는 시간이 있는데, 마침 기린 타임.

보트를 앞뒤로 따라다니며 노는 원앙들

불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황새(?)

보트 투어를 마친 후 찾아간 원숭이, 줄타기 중이다.

재밌는 사연이 진행되었던 고릴라들

하노버 동물원은 크게 여러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물과 관련된 파트인 Yucon Bay, 진짜 항구인처럼 느껴지는..

물개 쇼를 재밌게 보았던 유콘베이 운동장

배가 고파진 우리는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생선 구이, 샐러드, 버거, 중국 음식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내가 선택한 커리 소세지와 감자튀김

이번해에 새로 동물원에 태어난 새끼 코끼리는 모두 5마리라고 한다. 5마리가 서로 모여서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은 너무나 귀여웠다.


아직 다 자라지 않아 코가 짧아 서러운 코끼리

날씨가 정말 좋은 하루, 25-6도를 웃도는 기온에 정말 화창하였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

마지막 방문했던 염소, 양이 사람과 같이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곳 이다.

서로 올라가겠다고 뛰어다니는 염소 가족 사이에 사진찍고 싶었던 나

이빨을 내놓으며 웃는 귀여운 양 새끼.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는 통통한 양털을 지닌 양들

완전 자연에 동화된 그런 느낌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