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의 마지막 날 (The Lastday in Lagos)

파로로 가기전 마지막  라고스의 날씨는 참 안좋았다.

겨울 남부 유럽 여행은 복불복이다. 터키 안탈야에서도 느꼈지만 이틀 삼일 간격으로 비가 오거나, 이탈리아 같이 오히려 햇빛 쨍쨍한 겨울의 상쾌함을 맛볼 수도 있다.

포루투갈 남부의 겨울은 이틀 삼일  간격으로 비가 왔다. 계속 오는 것도 아니고, 왔다 안 왔다 그런다.

Lagos
Lagos
Lagos 2
Lagos 2

그래도 아침은 먹었고, 비가 그치겠거니 생각하며 또 다른 라고스 해변 산책을 나갔다.

Lagos 3
Lagos 3
Lagos 4
Lagos 4

궂은 날씨에 배가 고픈지 고양이 한마리가 울며 쫒아온다. 나도 줄게 없단다 하지만 그래도 해변까지 따라오는 고양이, 비가 조금 세차게 내리자 작은  오두막 및으로 숨었다.

Lagos 5
Lagos 5

비때문에 보이지 않는 도시 전경.

Lagos 6
Lagos 6

그래도 나름 많이 걸었다. 빗속을 헤치며 포루투갈에서 보지 못할 다양한 꽃들을 보며, 빗속에 음악을 들으며.

남은 시간은 고고학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입장료에 비해 뭔가 부족해 보이는…

Lagos 7
Lagos 7

포루투갈 건물 외벽에 있는 타일 장식이나 보자.

Lagos 8
Lagos 8

쉬고 산책하고 먹고. 임산부가 되니, 행동만 느려진게 아니다.

저녁 식사는 든든히 먹어야지. 이렇게 잘 먹고 다니니, 최근 검사한 초음파 검사에서 우리 아니는 조금 우량아로 측정되었다.

포루투갈식 야채 스프.

Lagos 9
Lagos 9

플로리안아늬 문어스튜밥.

Lagos 10
Lagos 10

나의 구운 생선.

Lago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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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os 12
Lagos 12

크리스마스부터 지금까지 너무 잘먹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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