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St Pauli Church  14시 30분부터 열린 테아와 아드리안의 결혼식.

내 결혼식 다음으로 두번째 독일 결혼식이다.

언젠가 부터 결혼식에 가면 왜 이렇게 감동을 받는지, 특히 밴드가 부르는 노래와 교회의 아름다움에 더 심취되었던 것 같다.

아기자기한 꽃무늬가 맘에 들었던 교회.

테아를 기다리는 아드리안. 독일에서는 신랑이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를 결혼식 전에 보는 것이 금기되어 있다. 그래서 얼마나 아드리안이 궁금해 할 런지 모두 예상할 수 있었다.

테아가 도착하고, 면사포를 벗겨주는 아드리안.

특히 뮤직 밴드와 그들의 악기 공연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교회 예식을 마쳤다.

식이 끝나고, 교회를 둘러보았다.

내부만큼 외관마저 너무나 멋스러운 교회.

잠시 테아와 아드리안이 사진을 찍을 동안 게스트를 위해 스낵이 준비되었다.

테아와 릴리. 릴리와 마틴의 소개로 만나게 된 두 사람. 그들은 자신들이 그들을 연결해준 천사라고 말했다.

교회 식이 끝나고, 브라운슈바이크에서 50km 떨어진, 자동차 타고 약 40-50분을 가야하는 Schoeningen 성에 도착하였다. 성 안에는 결혼식 피로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미 예쁘게 장식된 데코레이션.

사람들과 이것 저것 이야기하며 샴페인을 마셨다.

우리 테이블에는 마틴과 릴리. 테아의 직장 동료와 파트너. 그리고 미국에서 온 베스트 프렌드와 동생. 그리고 대학 친구들이 같이 앉았다.

릴리와 함께.

테아와 아드리안의 소개로 오프닝이 되었다.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던 뷔페. 배가 너무 불러 다 먹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8시부터 12시동안 진행된 테아와 아드리안 가족과 친구들의 공연과 연설.

중간 중간 음식과 디저트가 제공되었다.

점점 해가 지고 12시가 되어간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결혼식 선물들.

제일 궁금중을 자아냈던 석탄(?)선물. 이 심오한 뜻은 무엇인가.

피로연 장 입구에는 타임머신이 있었다. 10년 후에 테아와 아드리안이 게스트들이 적은 소원을 열어보며, 얼마나 많은 소원을 이루었나 확인할 수 있다.

마틴과 릴리의 공연. 동화의 주인공으로 테아와 아드리안을 이용해 재밌는 공연을 마쳤다.

12시가 넘어서 시작된 DJ의 공연. 그렇게 춤과 함께 음식과 와인과 함께. 호텔에 돌아간 시간은 새벽 4시. 피곤에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