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호수에 사는 소수 민족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떠다니는 섬, 우로스.
호수에 있는 자연적인 섬이 아니라 직접 풀을 엮어 섬을 만들었기에, 호수에 둥둥 떠다닐 수 있다.
물에 뜨는 이 풀은 토토라라고 불린다. 토토라를 이용해 배를 직접 만들어 섬끼리 이동하기도 한다.
색색 형형의 치마를 입고 반기는 우로스 섬 주민들.
이들의 치마가 풍성한 이유는 여러 겹의 속치마 때문이다. 페루 전통의 화려한 색으로 눈에 굉장히 잘띈다.
우로스 섬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
토토라 풀을 이용해 흙에 고정 시키뒤 겹겹히 쌓아올린 것이 지금의 섬이다.
토토라는 식량으로 먹을 수도 있다.
물에 오래되면 풀의 색깔은 노랗게 변하고 일주일 만에 썩는다. 그렇기에 1주에 한번 오래된 풀을 제거하고 새로운 풀을 얹어야만 섬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이 사는 집엔 침대와 소파가 있었다. 그리고 작은 티비도. 전기가 들어온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부엌은 집밖의 흙위에 불을 떼어 자기에 먹는다.
관광품을 주로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우로스 주민들.
또는 배를 태워주고 배삯을 받기도 한다.
지금도 그들만의 고유의 언어가 있으나 육지와의 교류를 위해 스페인어를 배워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조그마한 가족 형성의 섬이 모여 우로스 섬을 만든다.
우로스 섬을 뜨게하는 원동력. 그래서 그들은 항상 토토라가 나는 근처에서만 살 수 있다.
떠다니는 섬이기에 닻을 섬에 위치하지 않으면 자고 일어나면 섬이 볼리비아의 국경에 와있을정도로 떠내려 간다고 한다.
지금의 위치는 호수의 바닥까지 30m넘게 떠있는 섬이기도 하다.
호수에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존재한다. 물고기는 그들의 중요한 양식.
플라멩고를 잡아다 가축하기도 한다.
그들 특유의 손뜨개질로 문양을 꾸민 보자기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