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H 필기 능력 시험 – 듣기(DSH-Prüfung schriftlicher Teil – Hören)

DSH시험은 두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필기 능력시험(DSH-Prüfung schriftlicher Teil)과 언어 능력시험 (DSH-Prüfung mündlicher Teil)이다.

필기 시험은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듣기 능력평가

둘째, 읽기 능력평가와 문법

셋째, 쓰기 능력 평가

첫번째 시험인 듣기에 대해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게 듣기 문제는 A4 2장 많게는 3장 가량의 사회,과학적 분야의 지문을 교수가 2번 읽어주고, 주어진 문제에 답하며 쓰는 영역이다.

대학교마다 다르지만 간혹 첫번째 지문을 읽어 주기 전 먼저 5분 동안 문제를 읽을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첫번째 지문을 읽은 후, 10분 동안 문제를 읽고 들은 지문을 정리할 시간이 주어진다.

두번째 지문이 읽어 진 뒤, 40분 가량 문제에 정확하게 답을 적는다.

듣기는 총 50-55분동안 구성되며, 대학교에 따라 문제의 유형은 다르다.

내가 시험을 보았던 Friedrich Alexander Universtiaet 에 따라 문제의 유형을 살펴 보겠다.

DSH Hoeren

지문은 ‘웃음은 최고의 약이다’라는 주제 아래에 A4 2장 분량으로 주어진다.

유형 1. 단답식 문제 답하기

1번의 a.b 문제는 Stichworte(핵심 단어)만 적는 문제로 웃음의 긍정적인 효과 3개를 적는 a문제와 Alfred Adler라는 개인심리학자의 생각으로 유머가 어떤 의학적인 효과를 나타내는지 2개 적는 것.

* Tipps – 듣기 능력에서는 모든 지문을 듣는 것이라 답에 대한 문법 영역의 채점 영역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9점 만점에 Inhalt(내용)을 대부분 비슷하게 쓰면 2점이나 3점 가량의 문법 점수를 제외한 6점과 7점을 받을 수 있다. 답은 대도록 그냥 들은 것을 옮겨 쓰는 것보다 Nominalisierung(단답화)를 하거나 Verb am Ende(문장 형식)으로 쓰는 것이 좋다.

유형 2. 빈칸 채워 넣기

* Tipps – 2번 문제와 같은 빈칸 채워 넣기는 어려운 단어가 아니고서는 거의 맞아야 하는 문제. 지문을 그대로 듣고 단어만 받아 쓰는 것이라. 듣기는 했지만 비슷하게 쓰거나 약간의 철자 오류는 1점씩 제한다고 한다.

DSH-Hoeren 2

유형 3. 내용 채워 넣기.

3번 a,b 문제는 주어진 질문에 맞는 답을 단답식으로 채워넣는 문제이다.

* Tipps – 이런 문제는 보통 어렵지 않지만 언제 지문이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하는지 집중해서 들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유형 4. R/F문제

4번 문제는 지문에 나온 내용인가,아닌가 하는 Richtig oder Falsch( o,x문제)와 비슷한 문제이다. 지문에 따라 R/F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 Tipps –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지문을 정확히 듣고 이해해야 맞출 수 있다.

유형 5. 서술형 문제

5번 문제는 사람이 웃을 때 어떤 육체적인 변화가 있는지 서술하는 문제이다.

* Tipps – 지문에서는 4개 이상의 특징이 서술되어 정확하게 아는 4개를 문장(!)으로 쓰는 것. 핵심 단어만 쓰면 감점이 심하기에 정확하게 문장으로 문법을 고려해서 답해야 한다.

DSH-Hoeren 3

유형 6. 지문 요약하기

6번 문제는 난이도 상문제로, 지문의 한 단락을 듣고 요약하는 문제이다.

* Tipps – 이 문제의 어려움은 첫째 지문을 이해해야 대충이라도 쓸 수 있고, 듣고 받아 쓰는 것보다 내 단어로 풀어 써야 하며, 마지막 문법까지 고려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점수 비중도 100점 중 30점으로 가장 높기도 하다.

듣기는 아시아 학생들에게는 쥐약. 아시아 학생의 시험 붙는 것은 듣기 난이도에 따라 달렸다고  말할 정도로 듣기에 약한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별 공부도 안했는데 유럽과 미국에서 온 애들이 답적는 것 보면 신기할 정도.

하지만,듣기도 트레이닝 된다. 라디오 듣기는 나에게 넘 구식인것 같아 도전하지 않았지만, 독일 TV나 Deutsche Welt 등에서 주요 테마나 오늘의 뉴스 등을 들으며,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Deutsche Welle 오늘의 뉴스

http://www.dw-world.com/dw/0,,8030,00.html

Deutsche Welle 탑 테마

http://www.dw-world.com/dw/0,,8031,00.html

나는 무언가 놓치는 것을 두려워 해 첫번째 지문을 읽을 때부터 듣는 것은 무조건 적으려고 애썼다. 두번째 들으면서 좀더 내용을 채워넣고.

하지만 간혹가다 ‘듣기의 신’들이 있다. 첫번째는 아무 것도 적지 않고 집중해서 듣고, 두번째 들을 때 답되는 내용을 열심히 적는 것.

어느 것이 옳다고는 말 못하겠다. 능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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