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환상의 물가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 넷째날] 소피아에서 무지개 보다..

06.08.07.월요일. 소피아는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 비왔다 여러가지 한다 !!

 

오늘 아침 5시에 일어나 벨리코 타르노보를 가기 위해 일어날 거란 생각은 했지만, 어두운 소피아 날씨 때문인지도 몰라도(아님 비가 와서) 난 늦장을 피웠고, 뒤첫거리ㅏㄷ 일어난 것은 8시 넘어서이다.

혼자란 느낌이 그렇게 와닿지 않기에 몰랐지만 호스텔 모스텔 메인을 찾아가며 짐을 맡기러 혼자 밥먹으러 나가는 순간 부터…

이제 이 많은 일을 혼자 해야 한다는게 느껴졌다.

나의 캐리어는 명실상부 HEAVY하다!! 알지만 어쩔 수 없는 걸 알기에 그래도 이럴 수 밖에 없음을 난 잘안다.

그리고 밥을 먹는데, 아까 숙소에서 본 Holland 아줌마 두분이 계신 자리에 앉아, 친절한 그 분의 얘기를 들으며, 주고 받고, 오늘이 마지막 아웃이라며, 릴라 모네스트리에 택시 타고 가지 않음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분과 인사하고 이제부터 혼자인 나를 알리기에 집에 전화하고, 그리고 소피아 관광을 나선다.

Church in Sofia

가다가 환전도 하고, 그러다 밀집 모자쓴 한국인인듯한 남자 한명을 지나쳤는데 이분이 내게 큰 도움을 준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난 밀집 모자를 써서 웬 중국인? 싶었지만 ^^

소피아 공원에 있는 조각품들이 예사롭지 않다..

Sofia Park
Sofia Park 2

손을 뻗치고 있는듯 하기도 하지만…

Sofia Park 3
Sofia Park 4

한사람이 한사람을 엎어주는 듯한…

Sofia Park 5

그리고 Foregin ARt galler를 찾다 들어간 작은 Sofia 미술 학도에 딸린 작은 미술관의 그림을 보며 wow!!

Foreign Art Gallery

너무 좋다란 생각이 문득^^ 그리고 흘러져나오는 Cellin dion의 Good bye노래를 들으며 친절한 큐레이터 아줌마의 도움으로 프라하 그림도 맞추고 작가 설명도 듣고..

Foreign Art Gallery 2

내 방명록 해설도 해주고..

그 전에 갔던 그 교회를 보자면 비가 갠 뭉게구름이 보이고 파란 하늘에 교회의 웅장함이며 그려진 벽화며 이 아름다운 분위기에 취해버렸다.

그리고 그 앞에선 작은 벼룩시장 =_=

Flea Market

나의 캐리어를 생각하면 No!!!지만 난 아직도 캐리어가 얼마나 무거운지의 심각함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간 Foreign ARt gallery!!

Foreign Art Gallery 3

루브르의 1/10 크기일지 모르지만 인도, 일본, 프랑스, 플랑드르 등 다양한 지방의 문화를 느낄 수 있음에..하지만 아까 미술관보다 감동이 적은 건 대충 지나가야 함을 시간이 없어일까..

작품이 많아서일까?

지나가다 중간에 보이는 멋진 작품들…

Sculpture

혼자먹는 저녁…

Dinner

그리고 혼자 캐리어 끄록 찾아간 기차역과 버스 역에서 난 아테네를 직항으로 갈 수 없음을 알게 된다 ㅠㅠ

역시 미루고 안일하게 생각한 내 잘못임을 알고 좌절하며 의자에 앉아 있을 때쯤…그곳에 아까 밀집모자 소년이 “한국분이세요?”라고 물어봤고..그렇게 일정을 맞추려 했으나 안됨에 난 그리스의 테살로니키로 가야 만 했다…

이놈의 일정으로 우울했지만, 호주에 Wordking holiday로 1년 있던 얘기, 터키 얘기 그리고 너무~~자유 분방한 여행 얘기 그리고 마짐가 열차를 기다리며 나는 신앙 이야기…무속이 이렇게 자리잡은 이 청년은 과연 누구인가?

하지만, 나보다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경험한 정말 좋은 만남이다…

그리고 우울한 도중 보게 된 무지개……..유후~~한 낯의 희망이랄까?

A beautiful Rainbow

10시 10분 열차가 연착되고 난 무서움에 그리고 알 수 없는 불가리아의 키릴 문자를 저주하며, 그걸 가르쳐 주려는 아저씨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40분 연착된 열차에 타서 세수를 하고 출발한다.

내 옆에 착한 그리스 아줌마가 있고, 착하게 보이는 차장에, 난 혼자라는 사실에 무서움을 떨며 열차를 기다리지 않게 도와준 고사운 사람을 생각한다!!

이젠 반드시 산토리니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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