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다뉴브 강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헝가리 둘째날] 유럽의 젊은이들과 클럽갈뻔..

06.07.15.토요일.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함. 햇빛은 쨍쨍

 

In front of Hostel in Budapest

원래 8:30에 호로쾨 가는 버스를 타러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으나 너무 피곤한 나머지 7:30에 일어나 가보려 했으나..세체니 에서 가는게 있어서 그쪽으로도 가봤으나…

To Cezeny

세체니 다리 앞까지 다리 3개를 아침에 걸어서 가보았더니..결국 거기가 아니란다 =_=

다른 곳에 가서 늦은 시간에 있다나?? 방법이 없군 =_=

흥~~

Cezeny Bridge

복잡한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사람들도 지나 시내 구경으로 맘 돌인 이후 케이블 카로 올라간 부다 왕궁과 그 아래서 내려다 본 다뉴브강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절경을 이룬다.

Traditional Hungary Sweets

헝가리 전통 과자인듯 한데..먹으니 왜이리 쉰지..

Traditional Hungary Sweets 2

작년 나를 힘들게 한 저위에 있는 국회의사당도 있고 묘하다.

View of Parliament from Czeny Bridge

케이블카를 타고 부다 왕궁으로 오른다..

Cable to Buda Palace

부다 왕궁에는 드넓은 공원이 있다..한여름 얼마나 싱그러운지..

Garden in Buda Palace
Buda Palace

이쁜 청동소와 같이 함께 사진도 찍고…

With a Bronze Cow

묘한 리코더(플룻?) 소리와 함께 부다 왕궁(역사 박물관 인줄 알았으나;;) 에 있는 National gallery를 가보고,, 고대부터 현재 20c 까지 작품을 보며서 감탄에 젖었다.

An Art Piece in National Gallery
An Art Piece in National Gallery 2

체코나 폴란드에서 본 어느 미술관보다 가장 나의 맘에 와 닿았고, 인상적인 작품이 많았다. 특히, 난 제목을 연상할 수 있는 글미 아님 반대로 그 작품의 제목을 보고, 내가 이해가 가능하며 나만의 생각으로 꾸밀 수 있는 그런걸 좋아한다.

 

A modern Art in National Gallery

그리고 20c 추상미술은 나름대로의 작가들의 창의성을 살펴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다리 아픈 내내 행복했다.

An abstract Art in National Gallery

이 높은 고지에서 저 밑의 다뉴브강과 부다페스트 시내를 바라보는 느낌은 참 구름도 가까이 밌고, 명쾌하다..

View of Budapest
Weather is wonderful

마침 시간이 근위병 교대식으로 헝가리 군무도 보고…

Soldiers Show front of Buda Palace
Traditional Hungarian Dolls

어부의 요새와 마차시 교회에 가기전 집에 전화를 하며 헝가리 이곳을 특별히 생각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앙코르 와트에 놀러간다는 가족의 소식에 그곳도 가보고 싶은데 ;;;

Fisherman's Fortress
Fisherman's Fortress 2

18-22일동안 전화를 하면 안된다고…놀러간다고 한다 =-=

어부의 요새와 그 지역 일대에서 내려다본 헝가리 다뉴브 강의 모습은 햇빛은 쨍쨍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자연스러움을 만들어내는 작년과 너무 다른 모습이다.

어부의 요새 옆에는 마차시 교회가 보여 색다른 모습이다.

Machasi Church
Entrance of Fisherman's Fortress

6시의 전통 공연 시각에 맞추어 시간이 몇시간 남아 우리나라의 여의도와 같은 다뉴브 섬의 마기르트 섬으로 가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분수대의 그늘에 앉아서 즐기며, 우리 나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Margit Island

시원한 분수대를 앉은 사람들과 즐기는 나..

A Big Fountain in Margit Island
Enjoying Fountain around

빨간색 자전거를 타며 마기르트 섬을 한 바퀴 돌기도 한다.

Lending a red bicycle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유럽 젊은이들으 그래피티들…

Graphiti in Underground

다시 돌아와 버거킹에 서 햄버거 세트를 먹으니 굉장히 배부른 상태로 올라가 낡은 교회 앞에 태양이 지는 헝가리 전통 민속 음악이 너무 느낌이 묘하다.

In Burgerking

마치 조상들이 말을 타며 뛰어가는 기마 민족의 애상과 함께 태양을 표류한 평온을 뛰는 구슬픔이라고 할까?

Traditional Whip Show

무언가 모를 이곳만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An old Building

주말에 여는 벼룩시장(?)을 찾아 가죽 수첩도 사고 그곳을 내려와 다뉴브 강의 유람선 선착장으로 출발 하였다.

Sunset at Danube River

세체니 다리는 아침보다 훨씬 붐비고, 복잡하고 사람에 치인다.

오늘이 무슨 자동차 전시회 날인가 보다..가는 길에 쭉 전시용 차들이 줄지어 있다..

A Car Exhibition
In front of Pink Car

지출 초과로 돈이 부족하지만 다뉴브 강 코스 2500ft짜리를 타고, 도나우강(요한 슈트라우스)음악을 들으며 1시간 동안, 해가 지는 저녁의 이곳을 보니, 이곳이 한강안가?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여유로움에 무언가 살짜쿵 불안하기도 하고…

Danube River Ship Tour

뭐 이상타…

Danube River at Evening
Danube River at Evening 2

다정스런 커플들도..

A lovely Couple

아직 하늘 저쪽편은 하늘이 파래서 숙소에 들어가고 나서 야경보러 나오려 했는데 여기서부터 오늘의 비극적인 story 시작된다.

들어가보니 8 bed dorm에 인간들이 다 들어와서 인지…남자들도 많고 왠지 복잡하다.

그래 쫌 불편한거 참자…샤워부터 하고 돌아왔는데 오스트리아 남자 2명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24, 25살의 컴퓨터와 컴퓨터/비지니스 전공인 이분들은 클럽을 사랑한다는 boy들이다. 이름하고 국적하고 다음 여행일정등 예의상 물어보고, 그리고 나서 탁자 위에 있는 복숭아와 식빵이 아지내 꺼라고 맘대로 먹으라고 그러길래 너무 좋았는데…

자기네 지금 클럽간다고 같이 나가자고 한다. -0-

허~~그냥 괜찮다고 우리는 할일이 있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거절했다. 사실 그냥 안된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약간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한참 캐리어를 정리후에 어떤 남자애들이 또 우리 방문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쿵!쿵!

자기네 파티한다고 같이 와서 조인하란다…멋진 남자들만 있다나??

우리는 피곤하다고 안될꺼 같다고 쏘리 했는데!!그리고 또 아쉬워 하며 일기를 써내려 가던 찰나~~

너네 한번만 더 이러면 진짜 나가려고 맘먹었는데..이분들이 몇번이나 참았는데 계속 문을 두들긴다. 그래!!

참으려고 했는데 나의 유희를 건드린 것은 확실!!

기다리라고 하고 잠옷을 갈아입고 옷을 입고(치마를 입지 않은 것이 다행!!)

205호로 갔는데..막들어 온느 덴마크 여자 19살짜리 3명과 같이 쪼인하였다.

열 댓명 되는 남자들의 환호소리란!

south korea에서 왔다니깐 Lyan이라는 남자애가 한국말 가르쳐 달라길래..사랑해//고마워//가르쳐 주니 난리도 아니다..그들은 거의 90%가 아일랜드에서 왔고 2명은 호주에서 왔는데 보드카와 Zack daniel에 콜라를 섞어 마시며 이것저것 얘기한다.

한국을 참 사랑한다는 그 남자 아이 ..친구가 찍어온 자신이 본 비디오에서 한국을 보면서..한국에 꼭 가고 싶다고 계속 강조하며..서울에 가장 가고 싶고 태권도도 하고 정말 관심이 많은 듯 보였다..

그 애와 얘기하며 화장실에 갔다오니 덴마크 여자애들 옆에 앉게 되었고, 시끄러운 3명 남자와 함께 얘기하는데 그냥 옆에서 얘기 듣고 있다가, 덴마크 코펜하겐 여자들 19살이지만 절대 19살로 보이지 않는 성숙한 애들과 옆에 있는 Marks와 몇가지 얘기 나누다 이 침튀기는 청년과 말을 트기 시작한게 실수가 되어버린다..

아까 우리 방 같이 쓰는 여자 아이 한명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사람 저사람 같이 얘기하고..꽃뱀도 아닌것이…뵤한 눈빛 나한테 보내 눈 마주치고,….

Marks는 갑자기 친해진 내게 술을 권하더니 조금 콜라에 ZD를 엄청 넣더니 나보고 마시라나?? 독한거 같애서 콜라를 넣으려고 하니 장난치는 듯하다…

이러다 나의 유머스러움을 발견하자 친한척 하며 붙기 시작한다. 옆에 있는 친구 욕을 내게 하며, 내가 그 친구한테 말해줄께라고 하자,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떠벌리며 내가 그랬다고 놀라워 하더니 시끄럽게 떠들어 호스텔 주인의 경고가 몇번 씩이나 들어온다..

클럽에 간다며 같이 가자고 애원을 하는데………

이 문제 많은 아이리쉬 청년들과 가는게 쫌 그래서..돈도 없고 밤늦게 쫌 그렇다과 안가려고 했더니 얼마나 애원을 하시던지..

어쩔 수 없이 그냥 가기로 결정!!

이때부터 이 인간 , Marks와의 짜증나는 행동은 나뿐만이 아니라 수은이에게도 그랬고 짜증이 물밀듯이 올라오고 드디어 발길질까지 나오게 된다. 옆에 있는 Lyan이 뭐 매력을 느끼고 있고 아무한테나 그런건 아니라고 친구 두둔을 하는데…

휴우~~

To Club

같이 클럽으로 가던 중 이들의 친구중 한명은 지나가는 헝가리 여자들 헌팅하고, 픽업하며 엎고 데려가는 등 행동을 보니 예사롭지 않다.

Sueun with an Irish Guy

새벽 2:00에 다리끝에서 클럽 들어가기전 우리끼리 돌아오려던 찰나 Lyon이 우리게에 왔고, 그냥 메일 주소 받고 그리고 그날의 야경 악몽 Project는 끝났다.

좋은 경험 해보려고 한게 이런거라니…뭐 실망 스럽지만 한국의 보수적인과 이들의 알수 없는 개방적임은 적응하기 힘들다.

그리고 사람이 노는 건 모두들 똑같은듯..그래??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뭐~

그리고 호스텔 돌아오면서 보니 우리 8인 실 룸에는 남녀가 다정하게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역시 이런것이 서양인것일까?

적응 하려해도 하려고 해도 역시 난 늦는 것일까?

뜨르 너도 그런 사람일까?

상상이 안되잖아..넌 아니잖아…

그래서 넌 특별하잖아!!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이 안타깝다 ㅠㅠ 피곤해~~

이것도 추억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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