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생일을 맞은 엘렌 남편 세바스찬의 생일에 초대되었다.
토요일에 직접 우리가 구성한 이태리 음식 바구니.


초대는 뉘른베르크에 있는 이쉬하라라고 불리는 일본 레스토랑. 여태껏 독일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비싼 음식이 아닐까 싶다.

엘렌과 세바스찬.

이 일본 음식점은 특히 그릴 철판으로 즉석 그릴 음식들이 유명하다.


엘렌과 플로리안은 각각 다른 여러 메뉴를, 세바스찬과 나는 코스요리를 시켰다. 코스 요리는 음료를 제외하고 한 사람 앞에 49유로.
전채 요리 새콤한 문어와 오이요리.


세번째로 제공될 해산물 그릴이 요리 중이다.


엘렌이 시킨 사시미 세트.

코스 요리의 사시미 세트. 참치회와 새우회가 정갈하게 놓여있다.

세번째로 제공된 해산물 그릴. 조개, 새우 문어 등등. 생선과 육류 소스가 같이 제공된다. 특히 조개 구이는 얼마만인가. 굉장히 반가워서 잊을 수 가 없다.

엘렌의 해산물 그릴 메뉴. 역시 메뉴는 코스 요리보다 양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오리고기 요리와 야채가 그릴된 요리. 철판에 구운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이것이 정녕 오리고기가 맞는가 의심되며 먹었다.

플로리안이 시킨 다양한 고기 그릴 모음. 소고기, 오리고기, 베이컨 등등.

비싼데도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홀이 꽉찼다.

네번째로 제공된 스테이크와 야채 그릴. 마늘소스도 철판에 같이 볶아서 주는데 맛이 굉장히 좋다.

마지막 디저트. 오늘 그릴 요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스크림 파이어~~

그릴에 살짝 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라스베리 소스를 같이 구워서 얹은 디저트.

너무 비싼 음식을 초대한 생일 맞은 세바스찬과 엘렌.
2차로 뉘른베르크에 있는 지인이 하는 펍이 있다고, 그곳에 가자고 한다.


굉장히 모던하기도 하면서, 오래되기도 한 이곳은 옆도시 에어랑겐의 축제와 뉘른베르크의 Rock축제로 완전히 비었다. 독감에 걸려 계속 몸이 허약했기에 물만 마셨지만, 그날의 즐거웠던 분위기는 사진을 보면서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