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의 시작 – 출국하기] 짜자잔 D-Day 드디어 출국!!

D-Day 06.06.26.월요일.날씨 비오다 그침 안개 많이 낌

 

작년 유럽에 갔다오고나서 부터 계획하던 나의 이번 유럽 여행이 실행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어젯밤에야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실감이 났다. 난 50일동안 연락이 끊긴다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전혀 다른 세계에 도전한 것이다.

그 떨림하고 긴장이란게 잠잘 때에만 찾아와 또 다른 나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두번째라서 그런지 처음과 다르게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될런지 감이 잡힌다.

난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데로 그길을 따라갔음 되었다.

기다림이 오랜 기다림이 나의 설레임을 방해했나 보다.

1년전 우즈벡 항공을 타고 우리 나라에 들어왔을 때 생각했던 전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그 일을 난 지금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말한다. 남들은 한번도 가기 힘든 유럽을 넌 학생 때 2번이나 가려한다고… 하지만 이건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 여행을 통해 내가 얻은 것과 변한 것을 감안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매우 힘든 일이 었다.

이 날이 오기까지 D-Day를 세리면서, 기다리고 또 캐리어도 여러 번 싸고 풀면서 최고의 최선의 여행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0-;;

그런 그 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이런 -_-;; 우산 쓰고 가는 걸 두려워했는데…지금은 프라하의 도착해서의 날씨가 두려워진다.

프라하 도착한 오늘 야경도 보고 째즈 클럽도 가고 싶은데…

그리고 내일 저녁 너에게 전화를 하겠지… 프라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아침 비 때문인지 차가 많이 막혔고, 밀리는 차 때문에 난 공항버스 안에서 혹시나 늦을까봐 엄청 걱정을 했더랬다.

역시나 설레임으로 잠을 못잔다데가 리무진 버스 2시간 타는 내내 걱정하면서 눈을 부릅뜨려니 힘들었다.

가는 길 외국 여성 2명이 집으로 완전 돌아가는 모양인지 캐리어 10개를 실으려고 하여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영어 못하는 운전사 아저씨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공항에 갔다.

Starting from Nowon

도착해서 출국카드를 작성하고 티켓팅을 했는데…만석 -_-이셔서 가운데 자리에 앉게되었다. window seat가 이리도 어려울줄야..

프라하가 이리도 인기 있는 곳이었나? 면세점에가서 주문한 물품 찾고, 쇼핑도 하며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 루지녜 공항 가는 버스를 탔다.

In Incheon Airport

비행기가 30분 지연되었는데, 중국 비행기 공군 연습의 날이라나?? (후에 중국 -_- 이 나라는 나의 여행 중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

난 이제 프라하에 다가가고 있다. 드디어 뱅기 타러 탑승구에 들어간다.

Gate 26 to Prague

혼자라는 두려움을 안다. 여행 가기전 혼자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난 같이 가는 일행이 한명 있다. 그게 너무 안정이 된다. 정말 혼자라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대한항공~~너무 좋다. 승무원 유니폼에 기내식까지 환상이다.

In Korean Airplane

기내식 다먹어보긴 처음이다-_- 기내식이 맛없다는 편견은 깨라는 거지 ㅎㅎ 그리고 언니들의 친절도 가히 good이다.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 사랑스럽다. ^-^

Bibimbab
Rice with Chicken Sauce

그리고 캡틴의 운전 항해도 장난이 아니다.

작년 우즈벡 항공의 그 공포의 진동 떨림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안전하게 이륙하였다. 하지만 의자에 11시간 앉아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조금 자고 일어 났더니, 2시간 동안 킹콩 영화를 틀어준모양이다. 아직도 6시간 남았다 ㅠㅠ 프라하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이제 널 만나는 시간 얼마 안남았구나..기다려주겠니??

 

지금 내 상태로는 아무런 설레임도 없지만, 곧 생길거라는 걸 난 믿는다. 그리고 만약 아니어도 우린 친구로 만나는 거겠지 뭐 ㅋ

대한 항공 라디오 팝송을 들으며 가는데, 노래가 왜이리 좋노~~

근데 자세히 열심히 들어보니 2번 재방하다니….딱걸렸다…

20분후면 Praha. Luzine 국제 공항 도착이다. 프라하 날씨는 맑을 예정이라고 캡틴께서 방송하시고..

지연 때문에 원래 한국 시간으로 1시에 도착이지만 45분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난 아직 잠을 덜 자서인지 눈이 찌푸등하다.

기내가 건조해서 피부도 당기고 허리도 아푸고 영 이상타 -_-

아까 기내에서 아쿠아 마린이라는 영화를 보여줬는데 주제는 사랑 + 우정 이다. 6분후 도착이라네… 입국카드는 작성 안하나?

햇빛이 작열한다. 지금 쯤 축구를보고 있을 시간인데…

뱅기 내려 가시나보다…짐 대따 많은데…’영은이네’ 민박 집 잘 도착할 수 있겠지?

프라하에서 아마도 8000kc을 인출해야지 체코에서 필요한 생활비가 되지 싶다. 뱅기가 내려가나 부다. 이제 5분 남았다…기다려라 My fairytale land, Czech야~~~

Luzine Prague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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