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향수의 나라 프랑스 1편 (France – Full of Cosmetic and Perfume)

05.07.12  very very hot

 

브뤼헤를 가려했으나 아무래도 패션의 도시인 파리를 쫌 일찍가서 더 많이 관광하는게 좋다는 생각에 3:40분차를 1:40으로 바꾸었다.

TGV

파리까지 가는 열차는 TGV였다. 고속열차다…

고속 열차는 뭐가 틀리지? 열심히 봤지만 역시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0-

속도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처음엔 천천히 갔는데, 점점 빨라지더니 이젠 제법 속도를 느끼겠다~~ 기차 밖의 세상은 경치가 우리나라처럼 산이 없는게 신기할따름이다. 또한, 이제 어느새 벨기에를 넘어 세번째 국가인 프랑스의 파리를 가고 있는 그 자체가 신기했다.

파리 Nord 북역에 도착했다. 쫌 복잡하다.

어~ 그런데 생각보다 흑인이 많이 보인다 -0-

Pari's North Station

흑인에 대해 편견을 갔는건 아닌데, 인구의 반은 흑인인듯 하다. 나중에 프랑스 민족구성을 보구 이 부분은 이해가 갔다..

우선 맨처음 몽마르뜨 언덕에 가기위해, 호텔로 체크인 하는 대신 락커에 캐리어를 맡겼다. 캐리어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0-

손이 땡긴다고나 할까?? 손에 차차 물집이 잡혀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캐리어는 19.xx킬로였다.

락커에 맡기는 그 자체도 힘들었지만, 제대로 길을 물어 영어로 하는 것이 힘들다. 프랑스 사람은 자국말을 너무 사랑하여 영어를 잘해도 싫어한다고 한다. 뭐 프랑스와 영국은 그렇고 그런사이니깐…

물어물어 몽마르뜨에 도착!!

꼭대기에 하얀 사원이 있는데, 그곳을 올라가면 파리의 전경이 다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높았다. 산꼭대기에 계단이 끝이 없어 보였다. 포기했다. 하지만, 정말 올라갔었어야 한다. 갔다오고 알았다. 올라가서 보는 파리는 다른 맛이라는 걸……

그냥 몽마르뜨가 멋있고, 크고 왔다는  그 자체만 즐긴 것이 아쉽다-0-

Monmarte

점심으로 지나가는 길의 케밥집에서 케밥을 먹었는데, 그게 양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_- 분명 케밥집 사진엔 초원에 양이 뛰노는 것으로 보아, 양고기?? 입맛에 안맞다……

Kebap

프랑스 지하철,,,프랑스에 대한 이미지 완전히 깨졌다.

쫌 이상한 냄새도 나고 -_- 흑인이 너무 많이 보여서 움츠러 들었다. 그래서인지 동양인도 거의 안보이고 쫌 무섭다. 그리고 우리 4명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뭐 철창안의 원숭이 처럼 우리의 행동하나하나에 눈동자가 이리 갔다 저리갔다 하였다.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다;;;;;;;

캐리어를 끌고 또 ibis호텔에 갔는데, 건물 옆에 까르푸가 있었다..사실 난 까르푸를 좋아한다.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까르푸를 가서 초밥도 사오고 과자도 사오고 이것저것 사오는 것을 좋아하기에…그래서 반가웠다. 까르푸는 좋았는데 호텔은 영 아니었다 -_-

그 호텔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는 뭔가 뿌옇다. 원래 그런가?

View from Ibis Hotel

층수는 굉장히 높았는데, 자살방지인지 환기도 안되게 창문이 밀폐되어 있었다. 호텔 맞나? 환기가 안되서 너무 답답했다.

짐을 정리하고 까르푸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샀다. 과일을 샀는데 너무 쌌다. 체리, 살구, 자두등 그 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했다. 체리 너무나 좋다 -0-

더 살걸 그랬나? 체리는 정말 아쉽다. 더 살걸…….

In Carrfour

오늘은 다리가 아파서 그냥 일정을 여기서 마치기로 했다.

하지만 난 파리의 ttl 게스트 하우스에 가야한다. Sofitel이란 이곳은 파리의 연두색 지하철라인의 끝에 위치하고 잇었다.

Porte de Montreuil Station

ibis호텔에서 꽤 멀었다. 처음 출구로 나올 땐 쫌 당황했는데, 찾으니 너무 좋다. 시설도 좋고 대리석이 번쩍번쩍 거렸다. 조식이 기대되는데….??ㅎㅎ

In Sofitel

시설은 수영장(아쿠아리움)에 허브습식 사우나가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그런데 수영장이라니…..난 수영복없는데=_=

굉장히 아쉬웠다.

ttl일정을 잘 할수 없을 꺼 같아 걱정했는데, 모두 제대로 마칠 것 같아 너무 뿌듯했다~~

런던 라마다 호텔보다 여기가 더 좋다…

Sofitel Paris's

근데 집에 전화를 안해서 걱정이다.

이번엔 혼자 호텔을 쓰지 않았다. 호텔 체크인을 하니 누군가 먼저 짐을 풀어 놓은 흔적이 역력했다.

샤워를 하고 짐정리를 하면서, 쇼파에 앉아 밖을 내다보았다.

쫌 높은 층수였다. 12층??

파리의 야경을 내다보며 찍었다. 서울과 다르지 않았다.

Night View of Paris

이게 파리인가?

1시까지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2시가 되자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한살 많 은 언니였고 파리에 4일째 있다고 하였다. 이것 저것 얘기 하면서 밤을 지샜다. 언니가 낼 수영장에 같이 가자고 했다. 난 수영복 없는데-_- 말하자마자 자기는 비키니 3벌 있다고 빌려주었다….ㅎㅎ

참 다시 찾고 싶은 그런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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