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씨가 화창한 4월 초, 모든 사람들이 알아서 관광객이 많다는, 벨기에 최고의 관광도시 브뤼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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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와 같이 도시 중간 중간 강이 흐르고, 날씨 덕분인지 더욱 유럽 특유의 감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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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특유의 계단식 지붕 건물들이 굉장히 많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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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운항되는 보트 투어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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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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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하나하나가 개성적이지만 통일감이 있는 플랑드르, 플란더스 건축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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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전경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은 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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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벽돌이지만 색도 다르고, 건물 모양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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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발이 없어서인가? 이 사진을 찍어준 여자에게서 보트투어를 할 수 있는 표를 공짜로 받았다. 브뤼헤 핫 정보! 벨기에에서는 이상하게 표를 구입하고 나서, 표를 찢거나 가져가지 않기에, 그 표를 또 사용할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여자는 보트 투어를 해 주는 젊은이가 보트 표를 안가지고 갔다고, 우리 보고 보트 타러 가도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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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핫 초콜렛. 따뜻한 생밀크에 진짜 초콜렛을 녹여 먹는 초콜렛 나라 벨기에의 핫초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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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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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간의 보트 투어를 마치고, 브뤼셀로 돌아왔다.
벨기에에 유명한 음식은 초콜렛, 감자 튀김, 홍합, 와플. 다 맛있다는 공통점에 홍합 빼고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위험이 큰 음식들. 여기 오래 여행하면 건강이 안좋아질 것 같다.
Fritus in Brussels
브뤼셀의 심장, 그랑 팔라스 광장으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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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놓을 수 없는 오줌싸개 동상. 큰 명절에는 여러 가지 옷을 입고 있다는데, 부활절은 큰 명절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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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가득 브뤼셀 저녁.
어제 간 레스토랑에 또 가서 새우요리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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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생크림과 초콜렛에 딸기를 올린 와플.
Waffle in Brussels
이곳에 있는 터키식 과자들도 맛나 보일 만큼, 수제 초콜렛과 과자들은 벨기에를 생기있게 한다.
뭔가 여행 악운이 겹친 2015. 두달에 한번씩은 꼭 어딜 다녀왔는데, 연수 시작과 함께 계획들이 계속 변경되어 간다. 현재 심정으로는 떠나지 않으면 안될거 같기에, 궂은 날씨 예고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해야 하겠다.
저녁 늦게 도착한 아헨에서 자고 맞은 아침은…
Aachen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한 부활절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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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에 렙쿠헨이 있다면, 아헨에는 당연 노비스 프린텐이다.
아니스 허브로 만든 과자로, 아헨을 대표하는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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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곳곳에 이 과자를 살 수 있다.
부활절이라 많이 보이는 토끼 모양의 쿠키들. 기독교가 국교인 독일에서는 부활절 계란을 토끼가 가져다 놓는다는 전설(?) 아닌 미신이 있어, 부활절만 되면 계란 모양의 초콜렛과 토끼 모양의 초콜렛과 과자들이 넘쳐난다.
Easter Cookies
아이들은 어른들이 잔디밭에 숨겨둔 이런 초콜렛과 계란을 부활절에 찾으며 다니는 것이 전통이다.
Easter Cookies 2
아헨의 또 다른 명물은 다름 아닌, 밀크 라이스로 만든 케이크이다.
밀크라이스는 우유 생크림과 쌀을 끓여 만든 음식으로 주로 갈은 사과와 시나몬 설탕과 같이 먹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저트이기도 한데, 이것을 케이크로 만든 것.
Milk-Rice Cake
반신 반의 했지만, 맛은 최고! 레서피를 알고 싶다.
Milk-Rice Cake 2
이렇게 간단한 아침 식사와 함게 아헨 여행. 아헨 도시는 한국에서는 유명한 공대로 유명한데, 특히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국경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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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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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이른 아침도 아니지만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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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히 도시를 산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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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 중앙역으로 가서, 벨기에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벨기에 까지는 빠른 기차로 1시간.
2005년에 오고 다시 올 줄 몰랐는데, 작년에 만든 여행계획도 있고, 유로가 약세인 지금 다른 나라보다는 유럽을 여행하는 것이 이득이기에 역시 다시 오게 되었다.
Brussels
생각보다 모던해 보이는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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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거리는 독일과 다르게 번잡. 상점들도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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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이 멀지 않은 벨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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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레스토랑은 관광객들로 번잡. 아 그리고 2015에 먹었던 Chez Leon 레스토랑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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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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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내린 왕궁이 있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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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건물들을 보자니, 프랑스인것 같기도 하고 네덜란드 인것 같기도 하고.
벨기에 공용어 Dutch는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놓은 듯한 언어 이다.
벨기에는 프랑스어, 독일어, 더치, 그리고 유로스타로 1시간만 타면 영국에 도착. 이곳에서는 여러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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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상점의 70%는 초콜렛 상점이라는 벨기에 인들의 초콜렛 사랑.
특히 생초콜렛으로 만든 트뤼펠은. 정말 환상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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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와 맛도 갖가지. 가격도 독일보다 착하다.
Belgien Chocolate
핫초콜렛. 이런 초콜렛은 핫 밀크에 녹여 먹으면, 그 어느 까페의 핫초콜렛 보다 만난 것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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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또 하나. 와플.
Belgien Waffle
와플 만드는 반죽의 레서피가 유명하기도 한데, 그 맛은 환상적이다.
사실 2015에 먹은 와플에 대한 실망으로 기대도 안했으나, 갓 만든 와플에 올려 놓은 생크림과 초콜렛과 과일은 최고의 디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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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의 최대 썰렁거리, 오줌싸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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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은 또 맥주로 유명한데, 그 이유인 즉슨, 독일과 같이 맥주 순수령이 없기 때문이다. 독일 맥주는 물, 홉, 보리 세가지로만 만들어야 하는 엄격한 맥주로 인정되는 순수령을 지키지만, 벨기에에서는 여러가지 곡물이나 설탕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 굉장히 창의적(?)인 맥주의 맛과 종류를 자랑한다. 벨기에 맥주는 독일에서는 재료때문에 맥주로 인정받지 못한다.
벨기에 펍 방문,
Beer Pub in Brussels
뭔가 씁슬한 맛이 많은 벨기에 맥주들.
Beer Pub in Brussels 2
대표 맥주 브랜드 레페와 마스.
Restaurant in Brussels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벨기에식 저녁 식사.
치커리로 둘러싼 고기와 베이컨. 그리고 곁들인 감자 팜페.
Meat with Endive and Mashed Potatoes
플로리안의 벨기에식 굴라쉬.
Belgien Goulasch
벨기에의 색다른 매력 발견. 나라의 끝과 끝을 기차타고 가면 세시간 밖에 안걸리는 작은 유럽나라 벨기에. 프랑스와 네덜란드 사이의 우여곡절 역사. 하지만 하나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Eu 본부국이 있기도한 유럽국가.
굿모닝. 베드엔 브렉퍼스트에서 머무는 산뜻한 아침. 겨울이다만 베란다에 보인 레몬나무는 비틀즈의 ‘레몬트리’노래를 떠올리게 하며, 흥얼거리게 한다.
Verona
나도 나중에 레몬트리 정원에 키울거야. 독일은 날씨 달라서 안될거라는 플로리안의 말에 다시 이태리에 있음이 상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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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난 지금 세계 러브 스토리의 중심지인 셰악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살았던 그 도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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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아침 식사를 마치고 관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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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대리석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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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경기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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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들어갈까 고민도 했다만, 2012년 연말 터키 안탈야에서 너무 많은 로마 경기장을 보고 방문했기에, 의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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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원형 경기장에 바로 쇼핑의 거리가 있다. 아침 일찍이라 아직 문이 안 열린 상태.
특히, 이태리 어디를 가나 느끼는 거지만, 이태리 사람들의 패션센스와 깔맞춤은 대단하였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유럽에 살다가, 남유럽오니 다들 털과 퍼가 달린 옷과 구두 그리고 럭셔리 명풍 세련된 가방으로 겉모습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한국이 떠올려진다. 집안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북유럽과 다르게 겉모습이 더 중요한 남유럽 사람들. 사실 그들의 가치 기준이 다르기에 독일에서 일할 때, 다른 나라 부모들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나도 북유럽 스러워지고 있다고 많이 느끼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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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산책을 하며 줄리엣의 집을 향했다. 이곳을 들어가는 길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 소원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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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 색색의 쪽지들. 마치 이곳에 붙이면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는 또는 이루어질거라는 희망을 갖고 쓴 글들이다.
저곳에 바로 줄리엣의 집과 베란다. 저곳에서 줄리엣과 로미엣은 담소를 나누었겠지 했지만, 사실 줄리엣의 집은 가짜이고 이곳은 시에서 지정한 줄리엣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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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의 베란다 밑에 줄리엣 동상이 있는데, 우스꽝스럽게도 줄리엣의 가슴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이 있어, 모든 관광객들이 한쪽 가슴에만 손을 올려 반짝반짝 윤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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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선 장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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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분수대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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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도시들은 아직도 중세 분위기가 흠껏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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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잠시 구경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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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에 있는 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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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지나 이것저것 구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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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 있는 다리도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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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한가해 보이는 겨울 베로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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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국기도 봐주고. 이곳 근처 옆도시에서 이태리 국기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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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는 간단한 빵으로. 특히, 저 게 다리로 만든 맛살 튀김 명물이다. 사실 한국에도 있지 않은 것인가? 반가운 마음에 주문해서 먹는데, 왠지 한국에서 먹는 듯한, 아니 잠시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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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 한가하고, 로마 경기장도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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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빛을 만끽하고 싶을 때, 추천하게 되는 이태리 여행. 해가 일찍진다는 단점만 빼면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