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Waldorf Seminar (발도르프 세미나)

16.05.2013 발도르프 백사십삼일째

Formenzeichnen

오늘로서 문양그리기는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시간에 여우를 그렸다.

내일 금요일 그리고 2주 방학. 그리고 그 이후 5주 반이면 발도르프 세미나가 끝이다. 실습이후로 시간이 정말 달린다.

Fox Blackboard Drawing
Fox Blackboard Drawing

Pflanzenkunde

오늘은 이끼를 양식하도록 해보았다. 그레고의 치밀한 준비로, 밖에 사는 이끼를 채취해 요거트와 설탕을 넣고 함께 갈은 뒤, 붓으로 뉘른베르크 학교의 로고를 돌이있는 바닥에 그렸다. 이렇게 하면 자기 맘대로 이끼의 모양을 만들어 생산할 수 있다고. 다들 그레고가 하는 모습과 그것을 같이 보면서, 이주 동안 없는데 죽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였다. 그리고 알뿌리 식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더 배우다가 직접 정원에 가서 여러 식물을 관찰하고 설명을 들었다. 아무리 칭찬해도 마르지 않는 발도르프의 많은 장점 중. 직접 아이들이 식물을 키우고, 밭을 가는 등 그리고 심지어 양봉 등, 실습과 직접 체험의 기회를 아이들에게 준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Moss Experiment
Moss Experiment
Moss Experiment 2
Moss Experiment 2
Moss Experiment 3
Moss Experiment 3
Moss Experiment 4
Moss Experiment 4
Moss Experiment 5
Moss Experiment 5
Moss Experiment 6
Moss Experiment 6
Moss Experiment 7
Moss Experiment 7

Musik

다시 Frau Schuerer의 교육적 경험과 교훈을 들은 뒤, 오늘은 리코더 연습을 강행하였다. 제법 이제 어려운 곡이라 발표회를 위해서 하는데 리듬을 잡기 쉽지 않다.

암튼 내일이면 오후에 수업 후 2주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취리히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는 것. 오늘부터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한다. 여러가지 걱정과 준비와 계획으로 뭔가 계속 이번주는 피곤한 듯하다.

15.05.2013 발도르프 백사십이일째

Eurythme

오늘은 우리가 발표회 때 오이리트미로 표현할 동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동작을 구상해 보았다. 물론 동작을 다 할 수는 없는 일. 동작과 함께 동선은 너무나 어렵고 지친다. 암튼, 내 부분을 암기하고 동작과 동선을 암기하는 수 밖에.

Pflanzenkunde

오늘은 조류와 함께 이끼를 배웠다. 이끼를 양식해보겠다는데. 암튼 새로운 식물학 공부다.

Musik

발표회 때 할 음악과 부분을 나누고, 노래부르고 리코더 연습하고. 방학 전이지만, 방학 끝이면 연습 준비 때문에 다들 장난이 아니겠다.

 

14.05.2013 발도르프 백사십일일째

Pflanzenkunde

Frau Schuerer와 함께 하는 식물학. 예전 식물에 대한 경험을 되살리며 설명한 것에서 오늘은 민들레에서 버섯등 균류로 넘어갔다. 학생들이 각각 만든 식물학 공책들은 너무 정성스럽고 멋지다.

Hell Dunkel Zeichenen

나무를 그리고 그것의 음영을 표현하는. 갈수록 단계가 심화되고 있다.

Shadow Drawing
Shadow Drawing

Methodisch Didaktisches

오늘이 마지막 세미나 날인 Herr Lachner. 그 동안 통쾌하게 모든 것을 설명하고, 핵심만 설명하기에 진도가 굉장히 빨리 나가기도 했다.

Sprachgestaltung

오늘은 John Maynard시를 나누었다. 발표회에 누가 어떤 부분을 할지.

Methodisch Didaktisches

다시 잠시 가르침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반복된다.

Handarbeit

코끼리 인형을 만들기 위해 본을 뜨고 천을 자르고, 나의 코끼리는 파랑색이 될것이다.

Methodisch Didaktisches

다시 좋은 교육의 가르침과 방식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이 다 수긍되고 맞는 이야기다.

13.05.2013 발도르프 백사십일째

Plastiziren

너무 굳었다 싶은 나의 두상이 조금 잘라보니 가운데는 곰팡이가 쓸어 있었다. 어찌할 것인가 계속 만들어야 한다. 암튼 머리를 점점 덮으려고 하는데, 이젠 눈이 되었다 싶으니 귀가 말썽. 도대체 사람귀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금요일부터 2주동안 방학이라 잘 관리해야 한다.

Menschenkunde

오늘은 계속 식물에 대해 배우고 있다. 알뿌리 식물에 대해 내일 배울 것이다.

Eurythme

오늘 드디어 코리오그라피를 완전 다 받았다. 머리 아프다. 특히 나(요리사)와 에벨리네(집주인)의 대화가 있는 10째장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 많이 앞선다. 물론 주인공인 카타리나 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Malen

오늘은 한 식물을 그려보자고 했는데, 제대로 조사해온 사람이 없어서 아무 식물이나 그렸다. 다행히 오늘 오후 수업이 사라져서, 점심 먹고 집으로 고.

Watercolor Drawing
Watercolor Drawing

 

10.05.2013 발도르프 백삼십구일째

Bothmergymnastik

아침부터 비가 온다. 자전거를 타려니 조금 위험한것 같고, 그래서 트램을 타러 갔는데. 트램은 아침부터 사고 때문인지, 운행 중단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20분 늦게 도착.

오늘은 어떤 동작을 배우는 것 보다 주로 말을 통해 철학적 사상을 주고 받고, 마지막 발표회때 어떤 것을 할까에 대해 의논하였다.

Sprachgestaltung

나 같은 외국인을 위해 시를 하나 갖고 왔다는 Frau Viaene. 읽어주고, 어떠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다른 텍스트와 발표회 이야기가 나왔는데, 뭔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배려해주는 듯한데 그 느낌이 좋지 않다. 당연 독일어는 나의 약점이지만, 이 약점이 오히려 더 배워야 할 이 시간에 쭈그러드는 느낌. 굉장히 만족 스럽지 않았다. 다른 선생님시간에는 다들 외국인인거 알지만 그래도 같은 과제를 시킨다. 하지만, 뭔가 Frau Viaene는 배려해준다고 하지만, 이것이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낮은 과제를 주는 것. 돌아오면서 에벨리네와 이야기했는데 자기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시를 하나 골라서 해보란다. 더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배려하지 않는 다는 느낌은 이 시간에 더 느낀다.

Klassenspiel

발도르프 만의 특성이라고 할까. 8학년은 8년 동안 같은 반이었던 동료들과 헤어지면서, 졸업 작품으로 연극을 한다. 사실 나는 무대나 옷이나, 장식품 모든 것을 직접 만들고, 2시간 30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대사를 외워 정말 잘한 학생들이 부럽고, 이런 학생 시절을 가질 수 있어, 그리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Frau Schuerer는 이러한 것을 많이 경험했기에,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사춘기 아이들이라 목소리가 작아서 잘 못들었다고. 이야기를 재밌게 잘 표현한 것도 좋았고, 공부 잘하는 것보다 이런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독일 발도르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