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Waldorf Seminar (발도르프 세미나)

06.06.2013 발도르프 백사십팔일째

Tierkunde

오늘은 새롭게 동물학을 배우는 시간이다. 동물학을 배우기 전 학생들은 4학년 때 배우고, 식물학을 잠시 배운뒤 동물학 그리고 인간학에 대해 배워 진화의 단계를 밟으며 배워간다.

오늘은 잠시 개론이 있었다.

Perspektive Zeichnen

오늘 새로 시작한 3차원 그림그리기. 원근감을 주어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2차원의 평면이 아닌 3차원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했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 나간다. 처음에는 하던게 넘 어려웠는데 과제로 내준 마을 그리기를 하면 할 수록 재미가 붙여 나간다.

Perspectiv Drawing
Perspectiv Drawing
Perspectiv Drawing 2
Perspectiv Drawing 2

Theosophie

신지학. 인간은 조상으로 부터 받은 유전자를 통해 육체를 완성하지만, 같은 유전자를 같고 있는 쌍둥이일지라도 또 같은 환경에 놓여 있을지라도 다들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며 다른 업적을 이루어 나간다. 이것은 아마도 전생이나 아님 이생의 어린 시절에 겪고 그것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고유성이 아닐까. 점점 어려워가는 신지학.

Musik

발표회 때 쓸 노래의 반복.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햇빛 비추고 날이 따뜻해지면, 또 같이 아이스크림 먹을 기분이 나면 행복해지는 독일. 날씨가 사람 기분을 이렇게 좌우하다니, 이곳 사람을 이해하려면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05.06.2013 발도르프 백사십칠일째

Eurythme

오이리트미. 오늘은 4명 밖에 안왔기에, 각자가 맡은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요리사 역할인 나의 부분을 여러번 반복하고, 지도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만, 걸음걸이나 행동 그리고 코리오그라피등 부족한게 한두개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연습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

Theosophie

새로 들어간 신지학. 불교와 힌두교에서 믿는 카마를 기본으로 우리의 ‘혼’에 대해 더 연구해 가는 것. 우리는 과거를 경험하고 현재를 이해하며 또 미래를 꿈꾼다. 또, 경험한 것을 기억하기에 그것은 또 현재를 보는 눈이 되기도.

Musik

발표회 때 쓸 노래들을 정리해보았다. 인원이 적은지라 노래 소리도 작은데, 알토, 소르라노, 바리톤 나누기도 힘듦.

그리고 이후에 있는 시몬과 함께 있는 Frau Schuerer와의 면담이 취소. 우리를 까먹은거 같다.

04.07.2013 발도르프 백사십육일째

Pflanzenkunde

오늘로서 식물학 끝. 여러가지 개화되는 꽃과 비교.

그리고 장미와 백합의 비교. 왜 백합이 중세 시대 기사의 방패에 그려져 있는가를 통해 장미와 백합의 상징등 여러가지를 조합하고, 끝으로 Frau Schuerer의 나에 대한 질문으로 아시아의 꽃에 대해서 잠시 다루었다. 우리도 과거 선비들은 매난국죽을 그리고 그 꽃들은 각각 의미를 담고 있다고. 그러고 보니 아시아를 대표하는 꽃을 말하기가 힘들다. 연꽃은 불교적 의미고, 도대체 장미가 유럽에서 왔다면 우리의 꽃은 뭐라고 해야 할까. 꽃 축제로 벚꽃축제를 이야기 했다만, 이것은 일본이 원조이고. 암튼 우리나라 토종의 꽃, 국민 꽃을 찾기 힘들다. 무궁화가 국화이긴 하다만 이건 길에서 쉽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

Sprachgestaltung

오늘은 중간 두시간이 시간표 조정으로 바뀌고, 두시간 연달아 Sprachgestaltung.

각자 자기 부분을 연습하고, Frau Viaene는 끝으로 나의 시를 읽는 것을 통해 나의 새로운 개인 시를 오케이했다. 참. 의미있는 시를 찾는게 너무 힘들었다. 특히 독일어로 된 시. 가끔 정말 시가 마음에 와닿아 이 시가 내 ‘시’이다 싶은데, 갑자기 발표회를 위해서 찾는 것은 너무 힘들다. 그리고 그 시는 나에게 뭔가 지금 의미있어야 하기에 더욱더.

Handarbeit

오늘은 밥먹고 휴강된 오후 수업을 위해 Handarbeit도 두시간. 나의 리코더 주머니는 여러가지 실험을 했지만, 그것으로 마무리 하고. 코끼리 인형을 열심히 박음질 했다.

아 시간이여. 내일으면 수요일. 수요일이 지나면 이 주도 벌써 지나갔다는 느낌이 든다.

03.06.2013 발도르프 백사십오일째

오늘 하루 종일 소풍을 가서 다양한 꽃과 식물을 배우고 오겠다고 어제 밤까지 Frau Schuerer의 메일을 읽었는데, 다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간 아침은 계속 된 흐린 날씨로 취소되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수업이 있을 예정이다.

Plastizieren

오늘은 나의 두상의 머리를 덮었다. 그나마 눈은 어떻게 하겠는데 귀는 도저히 조형이 안된다. 다행히 Herr Adler에게 조언을 얻어 자세히가 아니라 그 모양의 형만을 집중해서 조형하고 머리 카락을 조금 도전하였다. 옆에 있는 카타리나는 거의 끝나간다. 이제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Pflanzenkunde

오늘은 6개 잎에서 5개 잎인 장미류를 넘어, 4개 잎을 가지고 있는 식물인 양배추류와 일반 야채들을 배웠다. 식물의 향과 곤충과의 대화. 그리고 사람까지도. 다시 후각에대한 이야기가 조명되면서 다시 식물학으로 들어간다. Frau Schuerer의 말솜씨는 역시나 대단.

Eurythme

오늘은 우리가 발표회에 쓸 연극의 처음만 반복하였다. 시몬과 카타리나는 이미 자기 부분의 코리오그라피를 다 외운 상태. 나의 역할은 악역인 요리사인데, 아직 제대로 연습해본적이 없고, 나의 대화 파트너인 에벨리네는 이번주도 아이들 가르치느라 수업에 없다. 암튼 따로 시간을 내어 보자는 Frau Christiansen.

Malen

오늘은 꽃 그리기의 마지막 날. 장미를 그렸다. 얼마나 어렵던지. 꽃잎이랑 이파리를 자세히 그리는 것은 무리. 왜냐하면 습식 수채화라 그 날렵함이 살지 않는다. 하지만 그 화사함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한다.

이렇게 해서 오후 수업도 취소하고 방학이 끝난 개학이 시작되어 다시 하루가 지나간다.

17.05.2013 발도르프 백사십사일째

Bothmergymnastik

발표회때 사용할 동작을 한번씩 다 훌터보았는데, 역시 나에게 부족한 건 내몸을 내 맘대로 다루는 것. 동작을 외우는 것과 내몸을 움직이는게 맘같지 않다.

Sprachgestaltung

집에서 발표회 때 쓸 대사를 새로운 역할을 정해 온 Frau Viaene. 역시나 뭔가 도움을 주지만 부족한 1%는 어찌할 수 없다.

Pflanzenkunde

오늘은 다양한 꽃들에 대해서 배워보았다. 종류에 따라 꽃잎이 5,6,4 개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것들 마다 특징이 있다. 특히 이 식물학은 사람이 사는 곳 즉, 나라와 기후에 따라 다르므로 그에 맞게 지역 꽃을 배우게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Tafelbildmalen

오늘은 곰을 그려보았다. 체육이나 언어 및 이론 이나 다른 부분에서 내가 뒤쳐진 다면, 비교적 음악이나 그림 그리기는 조금 낫다. 물론 습식 수채화는 아니지만 색연필로 그림그리기.

Musik

발표회 때 쓸 음악을 리코더로 쫙 불러보았다. 쉽지 않다. 잘부르는 거. 이래서 연습이 중요한건가 보다.

오늘 5시 반 취리히로 가는 기차를 탄다. 2주 날씨가 좋기만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