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Waldorf Seminar (발도르프 세미나)

09.01.2013 발도르프 육십구일째

Eurythme

오늘도 역시 Frau Christiansen이 아파서 수업이 빠지고 1시간 동안 우리는 마리아의 지도 아래 새로운 호세와 같이 연습했다.

Menschenkunde

새로운 5과 Menschenkunde 수업이 진행되었다. 의지와 생각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 어린아이들의 컴퓨터 사용과 함께 음란물에 일찍 노출된 아이들의 문제와 같은 토의가 계속 되었다.

Musik

같이 여러 가지 악기를 가지고 노래에 맞추어 연주하고, 노래하고.

Rythmische Phase

아까와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어린 아이들의 빠른 인터넷과 컴퓨터 노출이 부모의 무관심과 바쁜 일과로 무시되고 있다.

어제 하루도 카타리나의 일때문에 심란했는데, 오늘은 좀 나아지는 것 같은데 역시나 같이 힘들다.

08.01.2013 발도르프 육십팔일째

오늘은 Frau Kluike의 육십번째 생일이 있었고, 오늘 8시 까지 그 반 앞에서 같이 모여 노래부르자고 했는데, 나는 그 반을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늦게 노래끝나고 찾아가 인사할 수 있었다. 아~~~

Menschenkunde

오늘 Praktikum 계획이 발포되었다. 나와 카타리나는 2학년, Frau Robold, Frau Pirling반에 들어간다. 나머지는 다들 자기가 원하던 학년으로 가게 되었다. 3주 동안 어떤 일이 있을지…

그리고 저번에 배우다 만 4과 Menschenkunde를 계속 진도나갔다.

Zeichnen

오늘 마지막 시간. 저번에 그린 그림을 비교하며 오늘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섬을 그렸다. 생각보다 어려운 물 표현.

Methodisch Didaktisches

Praktikum을 어떻게 계획할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Sprachgestaltung

새로운 Spruechlein을 배우며 공으로 왔다갔다 던져가며 시를 읇었다.

Methodisch Didaktisches

Praktikum에서 수업 계획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각자 발표하였다. 수업 계획은 역시 쉽지 않다. 대충 구상은 되지만,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나저나 안그래도 전전 시간 카타리나의 이별 소식이 다들 쇼크를 먹었다. 본인은 얼마나 더 쇼크를 먹었는지. 남자 친구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뉘른베르크로 이사오고, 이곳에서 일하려고 세미나를 듣고 있었는데, 졸지에 집을 구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Praktikum 시작인데 집중할 수 있을런지….

07.01.2013 발도르프 육십칠일째

예전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방학하다 학교 가는 것처럼 전날 학교 가기 싫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다. 다시 일찍일어나고 다시 일상생활을 한다는 압박감 때문.

오늘 ‘세명의 왕’ 이라는 무대가 있어 아침 수업이 취소된지도 모르고, 일찍 갔다.

가서 이미 세미나 실에서 나보다 일찍 온 다른 사람들. 즐겁게 새해 인사를 하고, 오늘은 새로운 페루에서온 ‘호세’가 있었다. 나와 같은 모국어가 독일어가 아닌 사람이라 더 반갑기도 했다. 그리고 본 공연. 볼 때 마다 놀랜다. 60넘고 정년 퇴직까지 한 선생님들이 1시간 반 동안, 세 명의 왕이 예수를 찾아가 인사를 하고, 로마 왕이 예수를 죽이기 위해 있었던 일등을 공연한다. 그것도 멋지게, 누가 누구인지 구분할 수도 없게 변장도 잘하고, 옷도 잘입었다. 다시 한번 발도르프 교사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연극이 끝나고 Frau Schuerer와 잠시 세미나실에서 보았다. 새로운 시작. 다들 피곤해 보이나 보다. 오이리트미는 Frau Christansen의 감기로 취소되고, Frau Pirling의 그리기 수업이 있었다.

Maria and 3 Kings
Maria and 3 Kings

오늘 연극했던 마리아와 세명의 왕의 방문을 도화지에 크레파스와 비슷한 색연필로 그렸다. 같은 이야기지만 다들 얼마나 개성이 넘치는지.

그리고 점심머고 4시간 넘게 Handwerk.

저번에 형제가 잡힌 나무 수저를 오늘은 사포와 여러가지 다듬이로 다듬어야 한다.

굉장히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들이지만, 다들 어떻게든 해내는 걸 보면 또 즐거워하는 걸 보면 우리가 하는 게 인내심을 키워주고, 나아가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Wood Spoon
Wood Spoon

처음 커다란 나무조각을 양옆 앞뒤로 정을 이용해 다듬은 다음, 어느 정도 얇아지면 나무 가는 것으로 갈아 형태를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 그리고 정을 이용해 더 정교하게, 다음 사포로 미는 것. 3주째 이러고 있다. 다음에 하면 마칠 수 있을까 의문. 그 나마 나의 스푼은 얌전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굉장히 독특하게 나문의 스푼을 만들었다.

Wood Spoon 2

내일은 또 어떤 날일까.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Praktikum의 반을 알 수 있지 않을까.

21.12.2012 발도르프 육십육일째

어제와 그제는 저번주 무리한 긴장과 연습이 풀린 탓인지. 심한 감기와 방광염이 왔다.

그래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쉬었다. 쉬면서 하루 안가니 이틀 안가고 싶고, 삼일도 쉽다 생각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방학이 시작되는 날.

어제와 그제는 아담과 이브에 관한 고학년들의 공연과 여러 과목들이 조금 진도가 나갔나보다.

오늘 공연은 ‘아기 예수와 마리아’로 교사들이 1시간 반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옷과 무대 준비, 노래 등 어느 하나 연극 공연과 빠지지 않을 만큼 대단했고, 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열정과 자부심이 없으면 어느 하나 쉽지 않다. 때마다 학교 칠판에 멋진 그림을 그려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어야 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책보지 않고, 읽지 않고 직접 외워서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또한, 때마다 이렇게 교사 공연까지.

그 공연과 교사의 열정. 10시가 되어 오늘 하루는 마감되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도 감기에 힘들지만, 오늘 오후에 뤼네부르크로 간다. 그리고 26일부터 31일까지는 터키 안탈야 방문. 2주 방학동안 제대로 쉬어야 겠다.

18.12.2012 발도르프 육십삼일째

Menschenkunde

오늘은 수업 대신 1학년 b,c반의 Praline(프랄린 : 마찌판으로 여러가지 견과류와 잘 말려진 과일이 들어 있는 것) 만드는 것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2학년 참관 수업과 다르게 처음 1학년 담임을 만든 선생님의 반아이들은 굉장히 생기차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마찌판(아몬드로 만든 음식)을 반죽하여 여러가지 견과류와 마른 과일을 넣어 부모님께 드릴 프랄린을 만들었다. 재료를 애들에게 나누어주며 잘하는 지 보았다.

Zeichnen

이상하게 선생님은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저번 시간에 시작된 우리의 그림을 마무리 하였다.

Black and White Drawing
Black and White Drawing

Methodisch Didaktisches

배우는 것보다는 또 1월에 있을 프락티쿰과 그것에 관한 질문이 계속 되었다. 저번주 부터 아프기 시작한 Herr Lachner의 건강상태로 오늘 오후 수업이 취소되었다.

Sprachgestaltung

저번에 이어 수업시간에 쓰기 좋을 만한 시와 동작과 손동작등을 계속하고 있다.

Geschichte

오늘은 8학년에서 배우는 독일의 역사를 마무리하였다. 1차,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등 어두운 과거 이다. 얼마나 단체 활동이 위험한지 이야기 하면서, 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하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Handarbeit

점심 먹고 오늘은 여태껏 만들었던 뜨개질 하던 공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대바늘 뜨기가 시작되었다. 내년 부터는 리코더 가방을 직접 대바늘 뜨기 할텐데, 시간이 갈수록 더 재밌다. 이 재미를 왜 한국에서 배울 때는 못느꼈었는지.

Knitting
Knitting
A Knitting Ball
A Knitting Ball

축구공 처럼 큰 나의 공.

A Knitting Ball 2
A Knitting Ball 2
A Knitting Ball 3
A Knitting Ball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