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Waldorf Seminar (발도르프 세미나)

12.04.2013 발도르프 백이십일일째

Bothmergymnastik

금요일 아침. 운동. 오늘은 그 동안 계속 이 수업에 빠지던 마틴이 왔더랬다.

처음에 몸을 푼다고 ‘고양이 쥐’ 놀이를 하고, 그 다음에 배웠던 동작을 반복하였다.

Sprachgestaltung

오늘은 운동을 하던 곳에서, 막대를 던지면서 리듬을 타면서 예전 시를 다시 읊는 것을 연습하였다. 리듬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Menschenkunde
호세의 12과 발표가 있다. 그림을 그려 생각보다 간단하게 잘 끝낸 발표. 페루인이고 남자지만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게 신기하다.

Tafel Bild Malen

새로운 과목이 시작되었다. 발도르프 수업에서 칠판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야기나 어떤 주제를 가지고 배울때 그림을 그려 그것을 배우고 듣는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분필 또한 색도 색이지만 질이 너무나 좋다.

Blackboard Painting
Blackboard Painting

Musik

다시 돌아온 Herr Schaettler-Meyer. 새로운 노래를 카논으로 부르고 또 다른 새로운 노래를 배우며 그것을 다시 리코더로 연주하였다. 자그마치 라틴어로 쓰여진 노래이다.

뭔가 빨리 되어야 되고 해야 하는데, 기분과 몸이 안따라준다. 의지가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느낀다.

공예수업 (Plastiziren)

일주일에 매번 두시간씩 월요일 제일 아침 시작되는 공예수업.

에벨리네가 그 수업시간에 잠시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실 무슨 공연이 있어도, 정말 공연이 많긴 한데,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공연자에게 방해를 주고 집중이 안된다고 비디오가 사진이가 미디어 사용이 구두로 금지되고 있다. 당연히 핸드폰은 교사고 학생이고, 잠시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이고 모두에게 금지되어 있다.

이렇게 때문에 사진을 찍어 남긴다는 것은 참 힘든 일. 같이 찍는 건 더더욱 힘든 일.

사실 핸드폰 사용이 안되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이제 이곳에 있으니 적응이 된다. 핸드폰이 없이 사는 시절이 더 많이 되었으니깐.

Plastiziren
Plastiziren

열심히 작업중인 그레고와 마틴.

Plastiziren 2
Plastiziren 2

열심히 두상을 만들고 있는 나.

Plastiziren 3
Plastiziren 3
Plastiziren 4
Plastiziren 4

가르침 전수중인 Herr Adler와 공예에 심취한 마리아.

Plastiziren 5
Plastiziren 5
Plastiziren 6
Plastiziren 6

11.04.2013 발도르프 백이십일째

Formenzeichnen

오늘은 4학년 대상을 위한 형태그리기를 하였다. 여러 개의 점을 찍은 후 그 점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양을 만드는 것.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인내심이 필요한 과목이다.

Menschenkunde

어제 마무리 되지 않은 발표를 마치고, 계속 토론이 되었다.

환타지와 기억력과 성장의 연관성으로 그 주제는 장수마을과 이누이트 족까지 뻗치고, 유전과 환경 그리고 영양을 고려 하여 현대와 과거까지 막라하는 토론이다.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Menschenkunde

학부모와 교사와의 관계, 문제가 생길 시 대처사항이나 예민 사항에 대한 이야기가 뻗친다.

아무리 생각해도 Frau Schuerer는 말을 너무 잘한다. 2-3시간 동안 이야기해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와 주제 그리고 그 단면들을 너무 잘 꼬집어 내기 때문. 전문가라는 것은 이런건가 보다.

 

“Flower Power” Party (히피 파티)

Flower Power Party
Flower Power Party

부활절 방학 동안 에벨리네가 보내준 사진들. 에벨리네가 거주하는 WG(학생들이 여러명 한 집에 거주하는 곳)에서 “Flower Power”라는 모토아래 열린 파티이다. 각자 꽃 무늬나 히피스러운 옷을 입고, 음식을 가지고 왔다.

돋보이는 그레고의 나팔 줄무늬 바지와 마리아의 긴 꽃무늬 치마.

Flower Power Party 2
Flower Power Party 2

옷이 없다고 침대 커버를 둘르고 온 마틴과 꽃 무늬 자켓을 입은 Frau Schuerer.

Flower Power Party 3
Flower Power Party 3

카타리나 특유의 웃음이 돋보이는 사진.

Flower Power Party 4
Flower Power Party 4

파티에 입을 겸 산 빨강 드레스. 플로리안만 평범하게 왔다.

Flower Power Party 5
Flower Power Party 5

에벨리네와 같이 사는 일본인 오이리트미스틴 나오꼬. 둘다 머리를 예쁘게 땋았다.

Flower Power Party 6
Flower Power Party 6
Flower Power Party 7
Flower Power Party 7
Flower Power Party 8
Flower Power Party 8

이때 카타리나는 한 때 헤어지다가 다시 남자친구와 이야기 중이라고, 미키가 파티에 오기도 했는데. 이젠 따로 산다. 같이 했던 파티도 많고 즐거운 일이 많은데 같이 찍은 사진이 이것 뿐이라니, 이제 7월 중순이 지나면 다들 자기의 길을 가겠지만, 사진으로 추억을 더 저장해 놓아야 할것같다.

10.04.2013 발도르프 백십구일째

Eurythme

자음과 모음 부분을 반복하고, 음악에 맞춘 톤에 따른 움직임의 변화.

가끔씩 오이리트미를 두시간 연속해서 하면 체력이 금방 소모되기도 하다.

Menschenkunde

돌아온 에벨리네와 하노버 면접과 함께 실습 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나의 11과 발표. 생각보다 늦게 시작된 발표라 중간 부분에 끝나 내일도 발표를 계속해야 한다.

Fremdsprache Didaktisches

음악 시간 선생님이 없어 수업이 빠지고, 외국어 수업.

뭔가 정렬도 안된데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적잖이 당황하고.

다음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뉘른베르크와 안스바흐에 있는 유치원에 면접이 생겼다.

아. 바쁜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