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Waldorf Seminar (발도르프 세미나)

13.09.2012 발도르프 둘째날

아직 시간표가 나오지 않아 오늘은 9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이 있을 예정이다.

가는 길 자전거를 타면서 오늘 처음 학교 시작한 아이들이 작은 선물모자 (Schultuete)를 가지고 부모님과 같이 학교에 가는 것이 보였다.

First School Day in Waldorf School in Nuernberg

처음 시작은 오이리트미(Eurythme)

담당 선생님인 Frau Synt는 발도르프 학교의 빨간 홀과 파란 홀을 소개해주며 이곳에서 오이리트미를 한다고 하였다.

가장 작은 옷인 파랑색 옷에 초록색 벨트를 한 나.

같이 팔동작을 연습하며 상대방을 의식하며 움직임을 연습한다.

4원소를 소개하며 자연의 흐름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것. 알파벳에 따라 다른 몸짓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아침 몸동작 활동을 마치고 10시 15분 정도에는 Frau Schuerer와의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Seminar Room

선생님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아이들을 볼 것일까? 영혼은 무엇일까?

Text of Waldorf Philosophy

작은 텍스트를 같이 읽으며 대화한 내용이 너무 와닿는다. 나의 욕심에 의해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강요하고 무엇이 될지를 강요하지 말라. 아이가 스스로 찾게 도와주라. 사람은 모두 자기와 비슷한 것을 좋아하고 호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아이에게 자신이 호감을 갖는 것을 하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잠시나마 한국의 교육실정을 이야기하며, 잠시 이야기가 나왔는데 독일 친구들 조차 자신들의 독일 교육 시스템이 나쁘다고 비판하였다. 우리에 비해서는 천국일텐데.

영혼이 무엇일까? 라는 숙제를 받았다.

12.09.2012 발도르프 첫째날

무언가 시작되는 처음 느낌. 자전거를 타고 가며 오늘할 소개 말을 생각해 보았다.

세미나가 열릴 방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선생님과 학생들.

First Day in Waldorf School

놀랍게도 같이 참여할 학생은 나를 포함해 6명이다. 자기 소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발도르프 학교를 경험하였고, 여기서 일하고 또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인원이 작아서일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친절함과 따뜻함.

처음 나를 보자마자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를 해주는 우리 세미나 담당 Frau Schuerer.

소개가 끝나고 참여 학생들과 이리저리 이야기하며,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너무 작은 인원에 반가워 했던 우리들.

독일에 있으면 남자들도 얼마나 수다를 좋아하는 지 알게 된다.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나누며 굉장히 즐거워한다.

다들 나이가 나랑 비슷하거나 많거나 조금 적다.

남자 셋 Simon, Gregor, Martin과

여자 셋인 나, Katharina, Antje와 함께 시작된 발도르프 세미나.

주 수업을 듣기 위해 필요한 책 8권을 구입해야 한다.

Books for Waldorf Seminar

처음 느낌은 긍정적.  하지만 배움이 시작되면 대학원 처럼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