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Waldorf Seminar (발도르프 세미나)

26.11.2012 발도르프 사십칠일째

Plastizieren

오늘 새로운 Maria라는 새로운 세미나 참가자가 생겼다. 나이는 삼십대 중반처럼 보이고, 자기 소개도 없고, 뭔가 친해지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는 아줌마이다. 오늘 결국 자기 소개 없이 지나갔다. 인사를 안시킨 선생님들 잘못인가, 본인을 소개하지 않은 본인 잘못인가. 암튼 여태껏 우리 세미나에 다정다감하고 항상 남을 도울줄 아는 착한 아이들만 있었는데, 새로운 반전.

오늘 Plastiziren에서는 인간의 얼굴을 분석하였다. 제대로된 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Herr Adler는 자세히 어떻게 두상을 만들것인지 설명해주었다. 점점 흥미로워진다.

Menschenkunde

처음 시작은 노래를 두곡 부르고, Denken des Verwandelns 책을 읽어나갔다. 요즘 들어 느끼지만 이론에서 조금 멈춧거리는 느낌이 있다.

Eurythme

새로운 참가자와 함께 발표회때 발표할 것을 구상하기 위해, 새로운 동작과 시가 같이 병행해 갔다. 과연 될런지, 고민의 연속이다.

Malen

오늘은 불꽃을 그려보았다. 사실 진짜 활활 타는 불꽃은 실제 보이기에는 노랗게 보이지만 그림에서는 붉은 색이 많아야 더 불꽃이 살아있는 듯 하다. 그리고 내일 Handarbeit에 쓸 붉은 계통의 그림을  그렸다. 이걸로 전등을 만든단다.

Drawing of Fire

Geschichten

점심먹고 졸린지 Gregor는 계속 졸았다. 5학년부터 시작되는 발도르프 학교의 역사 공부. 처음 시작은 고인도, 고페르시아, 그리고 이집트, 로마, 중세시대 등으로 나아간다. 역사는 역사에서 배우는 것처럼 역사를 통해 많이 교훈을 얻는다. 그런데 아틀란티스는 무엇인가?

루돌프 슈타이너는 예수 이전 훨씬이전에 존재했던 아틀란티스 나라의 존재를 믿고 이것을 역사의 한시기로 나눈듯하다. 아직 그 누구도 정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가설만 무궁무진한 이 나라는 한때 아틀란틱 바다가 물로 채워지지 않았을때의 거대한 육지에 존재하던 나라이다. 문화가 풍부하고, 전설이 풍부한데, 정확한 증거거 없어서 추정하는 그 나라.

전혀 한국에서 듣도 보도 못하던 것을 배우니 신기할 따름.

23.11.2012 발도르프 사십육일째

Gymnastik

12월 12일에 있을 발표회때 체육도 하기로 하였다. 여러가지 동작을 배웠는데, 그것을 시범 보이는 것. 할 것이 점점 많아진다.

활을 쏘기, 디스크 던지기, 공간 나누기등 여러가지 동작이 있다만, 오이르트미에 음악 연주에 바쁘다.

Sprachgestaltung

오늘은 각자 부분을 연습하고, 다른 사람이 읽을 때 그것을 판토마임 하는 것을 배웠다.

Menschenkunde

오늘은 Gregor의 발표가 이어졌다. 다른 친구들에게 정이 부족하며, 머리는 뛰어난 아이. 박사 아빠에 심리학자 엄마를 두고 있어서 학문적으로는 뛰어나지만 예술적인 과목을 싫어하고, 감정이 삭막하다.

대부분 아이들은 Frau Schuerer가 알고 있기에, 그 배경을 들으며 아이의 행동을 분석하는 일은 상당히 재밌는 일이다.

Schreiben

오늘은 Zeichnen이면 좋으련만 바뀌었다. 시간을.

그리고 오늘은 대문자 소문자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와 함께 글자에 대한 관심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파벳 ‘A’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창작. A가 들어간 이야기가 아니라 A의 느낌인 감성과 탄성을 이루어내는 이야기. 오우~

Musik

역시 연습이 최고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음계의 손짚는 방법을 까먹는다.

연습과 연습. 주말에 연습해야한다.

22.11.2012 발도르프 사십오일째

첫째,둘째 시간 Formenzeichnen

선생님도 늦게오고, 오랜만에 계속 무늬를 그리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내가 제일 약한 분야이기도 하다. 굉장한 집중력.

셋째,넷째시간 Menschenkunde

우리 교실을 정리한 Frau Schuerer. 어제는 우리에게 휴일이었지만 교사들은 교실에 나와 토의를 하거나 준비를 하였다. 어제 토의한 내용과 공부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시작된 Simon의 발표. 남자 중에 가장 침착하고, 꼼꼼하고, 배려심이 깊은 아이. 발표를 할 때도 성격이 드러난다.

다섯째 시간 Geschichte

처음은 괜찮았지만 오늘부터 뭔가 흥미가 없어진다. 어떻게 진행된다 말인가. 역사 공부. 좀더 기다려 봐야겠다.

마지막 시간 Musik

발표회 때 연주할 4가지 곡을 열심히 연주하였다. 멜로디를 담당하는 부분을 Simon과 나누어 연주하고, 암튼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생각보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뛰어난 Ewelina. 추후가 기대된다.

20.11.2012 발도르프 사십사일째

오늘의 첫째시간 Menschenkunde

어제 나의 발표 후 잠깐 질문을 주고 받을 시간이 있었고, 오늘도 조금 계속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틴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마틴은 1학년을 맡았는데, 항상 피곤해 눈 밑이 피곤한 아마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큰 형을 둔 아이이다.

오늘 외국어 강좌 모임이 있어서, 다른 강의실로 옮겨졌다.

셋째 Erzaehlen

시몬의 진득이와 개미의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진행되었다. 침착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야기와 함께 재밌는 이야기 까지.

그리고 다음 시간부터 진행될 알파벳을 어떻게 배웠는지 시작했다. 다음 시간부터 알파벳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Sprachgestaltung

저번에 읽었던 내용을 같이 읽고, 오늘은 Ewelina와 같이 어떤 부분을 뒤에 개인적으로 읽을 지 나누었다. 선생님의 수업 방식 때문일까, 불만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과 개인적인 행동을 시키고 결국 끝에는 자기 만의 방식으로 이끄는 선생님. 아마 이것이 아이들이 불만을 촉진시키는 가 보다.

Menschenkunde

아까 이야기와 다르게 계속된 학교의 학생 이야기. Frau Schuerer와 함께 하면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Geschichte

술이란 주제를 놓고 대화를 하다 역사 공부 시작을 제대로 못하였다. 다음시간에 더 잘 배우겠지.

점심시간 후 Handarbeit

오늘 선생님이 조금 늦게 오는 가 싶더니 그레고와 얘기를 하더니 수업시간이 25분이 홀당 날아갔다. 끝으로 6학년 아이들이 한다는 크리스마스 용 장식을 만들었다. 창문에 달수 있는 것으로 종이가 미끌미끌하지만 종이처럼 뻣뻣한 면도 있다.

Buchbinden

저번에 붙였던 한쪽면을 마무리 하여 다른 한쪽면도  붙였다. 다음주에 가운데 철을 붙이려나? 그럼 완성이다.

My Filecase

내일은 휴일~~~

19.11.2012 발도르프 사십삼일째

첫째시간 Plastizieren

오늘 새로운 세미나 참가자가 왔다. Ewelina 독일어와 역사를 전공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며 길을 찾다 여기로 온것이다. 착하고 좋은 독일인들을 여기 와서 참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여기 온게 너무 좋다며 하루 종일 들떠있었다.

저번주에 아파서 못온 Anna와 Jonas도 오고, 오늘은 조금 북적북적거렸다.

예전에 끝내지 못했던 첫번째 자유폼을 끝내고 오늘은 점잖은 동작을 한 새를 만들었다. 점점 사물이나 형체를 만들 수록 재미있는 과목이다.

Free Forms

Menschenkunde

독일에 와서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생겼는지. 외국어라서 그런걸까 빨리하든 늦게하든. 아무튼 Katharina뒤로 내가 손을 들어 나의 1주 관찰한 아이 Selina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관중도 있고, 여러가지 일들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설명도 해야 해서 여간 집중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다행히 1시간 안에 끝냈다. 홀가분하다.

A Bird

Eurythme

새로운 참가자로 인해 Christansen 선생님은 처음부터 아예 시작은 않지만 천천히 다시 가르쳐 주었다. 이번주 수요일이 휴일이라 다음주 월요일에 정말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Malen

저번에 이어 보색을 이어가고 있다. 노랑과 보라. 가장 힘든 보라 만들기. 보라를 이용한 다른 것들도 했지만 쉽지 않다. 추상적으로 두번째 작품을 설명했는데, 잘 이해 불가라 설명대로 하지 못했다. 다음 시간 부터는 물, 바람, 땅, 불의 4요소를 그린단다. 와우~

Complementary Colors
Red,Blue and Purple

점심시간 후 Handwerk.

저번에 봉투 열개를 마무리 짓고, 오늘은 요리 수저를 만들었다. 오늘 너무 잘 되는 가 싶더니, 생각보다 나의 진도가 빨랐다. 하지만 너무 얇게 만들어 끝내 마지막에는 나무 안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다시 만들게 되었다.

그럼 어떠한가. 그냥 실수 일뿐인데. 몸은 힘들지만 재밌는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