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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로마 1편(Rome : Past and Presence) 와 바티칸 (Vatican)

05.07.21   목요일     Sunny Sunny always

 

오늘은 교황이 사는 세계에서 작은 나라 바티칸 공화국을 투어하는 날이다.

바티칸 박물관 투어를 받는 것은 호텔팩 일정에 끼여 있으므로, 뭐 공짜로 간다는 느낌을 갖고 8:30까지 테르미니 역 1번 플랫폼에 모였다.

우와……우리 말고도 투어를 받으려는 한국인들이 떼로 모여있었는데,, 처음엔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구분이 안갔다.

우리 나라 사람이 우리 나라 사람을 보아도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 구분이 안가는데, 유럽 사람이 보면 어떠할까…….

유럽을 여행하면서 99%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건넨 말은 “곤니찌와” 였다. 그럴때 우리는 뭔가 모르게, 일본인이 된거 같은 알 수 없는 감정이 들곤했다.

사실 중국인이라고 하는 것보단 훨씬 낫기에…..

하지만 어제 카프리섬에서 어떤 아저씨가 우리에게 “안녕하세요” 이러는데, 정말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에서 찾아볼수 없는 우리 나라어로 된 팜플렛을 찾은 느낌? 이라고 할까..

일본과 중국에 밀려 이곳에서 알아주지 않는 약소국인 우리 나라 만의 개성을 찾지 못한 그런 느낌에서 무언가 나아간 느낌이다.

하지만 스위스에서와 같은 그런 대놓고 한국예찬은 아니다. 그건 너무 관광 속이다…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이 곳에 있다보니, 우리 나라가 너무 힘이 없는 것이 한눈에 느껴진다.

일본의 경제에 밀려 중국의 인구 수에 밀려, 우린 우리만의 개성을 갖지 못한다.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훌륭한 문화유산이 있는데도, 유럽과 같은 문화 관광상품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는 것도 안타까웠다.

여행시간이 지나면서 짧은 시간에 여러 국가를 걷치었지만 차차 나라만의 장단점이 보인다.

잠시뒤 인원수가 한 10명 내외로 모이자, 팀을 짜서 바티칸 박물관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우리 가이드는 분홍색 티를 입은 키가 큰 아저씨였다. 이분 말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_-

바티칸으로 가는 길..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길!! 눈 앞에 집시의 소매치기 현황을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앞에 가는 우리 나라 청년의 가방을  어린 소녀 집시 2명이서 아무렇지도 않게 뒤지고 있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무엇을 물어보는 척하더니…한명이 말거는 사이 한명은 가방속의 돈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놀래서 어벙벙하게 있는데, 가이드가 저지를 하고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남의 물건을 아무렇지 않게 뒤지는 집시…이들은 누구인가……..

집시는 시민권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집시에게 폭행을 가해도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사람들에게 차별을 받기에 직업도 갖지 못하는 이들….구걸만이 살길인 이들…….불쌍하면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이러한 집시에게 당할까봐 정말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가방끈을 더 조인다…

바티칸역에 도착하였다. 지금이 9:00 조금 넘었는데, 줄이 정말 정말 길었다. 예전에 섰던 베르사유의 줄은 약과이다. 다행히 가이드끼리 만의 세치기 노하우로로 들어가게 되었다.

Entrance to Vatican

이 곳은 교황이 사는 신성한 곳이라 나시티는 용납이 안된다. 이 날 하필 나시티를 입고 있었는데, 왔다가 그냥 가나 하고 쫄았는데 다행히 친구의 겉옷을 빌려 옷을 추스리고 표를 구입한 후 무사히 들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로마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황이 살고 있는 신비스러운 이곳, 들어갈때도 나시나 짧은 반바지는 금물, 그게 예의란다 …

처음 들어가서 보인 곳은 아주 넓은 운동장과 같은 곳에 푸른 연두색의 잔디와 쨍쨍 햇빛에 내리쬐는 그런 공간이었다.

Inside of Vatican

고대 로마 분수조각의 일부였던 교황청을 상징하는 솔방울과 공작새가 있다.

Rome's Fountain

이곳 앞에서 사진찍으려면 정말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사진찍는 사람이 많아, 찍기 힘들었다 -0-

Cone and Peacocks

똥그란 것이 “지구속의 지구”라는 작품, 넓다란 잔디 밭도 보인다.

Earth in Earth

이 곳을 배경으로 찍으면 이쁘게 안나오는 사진이 없다고 한다. 말잘하는 가이드 말에 넘어갔다.

어디 한번??

In Vatican
In Vatican 2

미켈란 젤로가 그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얘기를 들으며 이해가 잘되어 얼마나 감동했던지,,,가이드 설명은 꼭들어야 한다..

Guide in Vatican

이제부터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한 미켈란 젤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의 뛰어난 작품성과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그린 배경과 설명을 듣는데 어찌나 이해가 잘되던지…….너무 행복했었다.

Michelangelo's the Creation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볼 수 있기에 그 기쁨은 정말 대단했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듣고 박물관으로 입장하였다. 사람들은 정말 각계 각층에 다양한 인종의 집합소였다.

In to the Museum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인체와 아름다운 옷 주름, 미켈란 젤로 “최후의 심판”에서 그리스도의 모델이 되었던 아폴로이다.

Apollo Sculpture

다음으로 라우콘이 보인다. 트로이의 제사장 라오콘이 목마를 성안으로 못들이게 하자 신들의 계획을 눈치챘다는 이유로 저주를 받아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다.

고통을 돌로 어떻게 저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Raucon

다음은 술의 신 바쿠스..술 자제하라는데 느끼해진다고 -0- 가이드 왈~

Vaccus

사랑의 신 큐피드도 보인다. 큐피드의 화살을 받아라~남자아이는 큐피드면 여자는 비너스??

God of Love, Cupid

광장의 가운데에는 토르소 조각이 있다.

토르소란 몸통을 뜻하는 이태리어, 몸통만 발견된 이 조각을 미켈란 젤로에게 주면서 완성시켜 달라고 하였더니, 미켈란 젤로는 이 자체로 완벽하다고 손 댈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Torso

참고로 “최후의 심판”에서 그리스도의 육체는 토르소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다음은 태양의 신 헤라클레스

Heracles

완벽한 몸매의 주인공, 헤라클레스 였는지 확신이 안든다 -0-

박물관의 방과 방을 지나면서 천장을 살펴보니 이런 돔도 보인다. 예사롭지 않음이야~~

The Silling of Museum

박물관의 한 통로를 지나는데 창밖에 밖이 보였다. 이곳도 바티칸이라는 나라이기에 사람이 산다. 그리고 교황도…

View of Vatican
View of Vatican 2

어느 방에 들어가니 예수를 표현한 그림이 있다. 예수님이 세상의 종말을 알리며, 인간의 부패에 화가 난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Jesus who is angry about Human Corruptions

방과 방 사이를 지날때 느끼는 거지만 럭셔리하다. 금빛이 쭉 연결된 것이..화려하다..

Luxurious Room

이곳은 라파엘로의 방이다. 사회책에서 많이 본 그림이다.

A Athens School

그림 제목 : 아테나 학당

사회책에서 많이 봄직한 그림,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0-;; 한가운데가 플라톤, 이 밖에도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등등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켈란 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 창조를 보았다.

미켈란 젤로의 걸작중의 걸작, 이것이 높다란 천장위에 그려져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복원을 일본에서 공짜로 했는데, 그대신 사진 판권을 샀기에 사진을 찍으면 엄한 경호원들이 와서 사진기를 빼앗아 간다고,,

암튼 영악한 일본 +ㅁ+ 이 작품이 위대한 이유는 천장에 그려져 보기에도 목을 꺽어서 보기조차 힘든데 이걸 어떻게 그렸느냐는거와 7가지 테마를 창조하여 천지창조, 해와달의 창조, 아담과 이브의 창조, 에덴에서의 추방, 노아의 홍수, 술취한 노아를 그린것, 이런 것을 보면 정말 기독교의 역사는 위대하고 위대하다.

감탄의 감탄을 머금고 다음 일정인 시에타나 성당으로 향했다.

Sietana Catheral

시에타나 성당도 복장 규정이 약간 엄격한 편이라, 긴팔로 잘 추스리고 입장~~

역대 정치를 잘했거나 덕망이 높은 유명했던 교황을 모셔놓은 자리도 있었다.

Pope's ancestral Tablet

미켈란 젤로의 연인인가 엄마인가를 닮은 ” 성피에타 상”이 보인다.

 

Saint Pieta

그리고 발을 만지고 소원을 이루면 이루어진다는 ” 베드로 성인”의 상이 있다.

가이드가 이 곳에선 세계평화나 조국의 번영등 그런 것을 빌어야 한다고 한다. 말빨에 넘어간다.

Saint Pedro

그리고 ” 지옥의 문”이다..성당 안에 이런 것이 모두 있다니 신기하다.

The Gate of Hell

기독교의 역사는 위대하다..

시스티나 예배당을 나올때, 이상하게 여기에 스위스 경호원이 화려한 옷을 입고 지키고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으나, pass~ 정말 화려한 옷이였다 +ㅁ+

Swiss Guards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의 국경을 넘어 로마로 나왔다.

2:50까지 점심을 먹었는데, 무슨 라이스 볶음밥에다 음료까지 시켰더니 11유로나 나온다. 이런 …….이태리 덤탱이가 심하다……

 

Vegetable Rice

2:50까지 모여서 가이드의 특별서비스로 포로로마노 가이드를 들으러 갔다.

The Way to Foro Romano

가는 길에 빅토리아 엠마누엘 2세 기념관이 보인다. 일명 ” 수치스러운 건물”, 이 건물을 세울 때 온 로마시민이 반대하였다고 했다.

Memorial of Victoria Emmanuel Second

왜냐면 이 건물 뒤 바로 2000년의 산 역사인 “포로 로마노”가 존재하기 때문, 이 새 건물이 세워짐으로 2000년의 역사를 막는 건물이라며 미켈란 젤로도 반대했었다고 했는데, 암튼 가이드가 수치스러운 건물이라며 강조를 +ㅁ+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캄피돌리아 언덕, 팔라티노 언덕, 빅토리아 엠마누엘 2세 기념관 (가이드가 내내 수치스러운 건물이라고 강조!!), 베네치아 광장등이 주위에 함께한 소나무 언덕에 앉아

Roma's History Class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세계역사와 로마역사를 들으며

넓게 펼쳐진 성곽 너머로 보이는 로마의 기원적 고대 암석과 양식들을 눈 앞에 생생하게 보며

이것이 진짜 공부구나 하고 느꼈다.

이 주위에 늑대상도 있었다.

Wolf Sculpture

멀리 팔라티노 언덕이 보인다. 소나무가 살짝 보이는 이곳에서 늑대 젖을 먹고 큰 두형제가 로마 건국의 시초라고…

로마의 역사는 늑대로부터 출발한다.

늑대가 버려진 두 형제를 젖을 먹여 돌보았는데, 이 둘은 커서 각각 마을을 형성하게 된다.

형이 동생을 없애고 두 마을을 통합한게, 로마의 시초라고 한다…..이건 그냥 신화겠지만

-_-

Falacino Hill

이 밑이 포로로마노 이다.

가이드가 가르쳐준대로 포로로마노에 내려가서 동무들과

왔노라.보았노라.찍었노라…….하였다.

팔라티노 언덕과 카피톨리노언덕 사이의 낮은 지형에 자리한 이곳은,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

Foro Romano

2000년의 역사가 지금까지도 현재와 함께 공존하는 이곳이 신기하기만 하다 +ㅁ+

Foro Romano 2

지금은 거의 무너져 폐허지만 1층은 번화한 상점가고 2층은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였던 하나의 생활지구였댄다…

Foro Romano 3

역시 나무보다는 돌이 오래 간다는 생각이…

포로 로마노안에는 율리우스의 시저 무덤도 있었다.

Grave of Julius Ceaser

최고의 통치자였던 사람의 무덤이, 그냥 양철로 덮어놓은 듯 하다..썰렁하다고 할까…….세월이 참 무색하네….

“포로” 라는 말은 “공공의 광장”이란 뜻이다. 이러한 기원전 문화생활지구에 살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Foro Romano 4

지금은 폐허가 되어 다 무너져버린..그래도 아직은 돌의 형태가 남아 있는…

Foro Romano 5

포로 로마노의 끝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다. 제일 멀쩡하다.

Constantinus Gate

고대의 역사가 현재에도 공존하는 이곳…돌이 무너져서 그 자취를 감춰가지만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하지만 저 언덕은 아직도 푸르르다.

Foro Romano

그리고 우리가 있던 소나무 언덕 뒤편에는 캄피돌리오 광장이 있었다.

포로 로마노 뒤편의 광장, 광장 중앙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청동 기마상이 있다.

King Markus Aurellius Sculpture

이태리를 지나다 보면 SPQR이란 글씨가 많이 보이는데, 이 표시가 왕족뭐였나 암튼 그런거 였는데, 까먹었다 -0-

S.P.Q.R

저번 학기에 세계역사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때 교수님이 가르쳐 주는 것이 얼마나 지겹던지 한귀로 흘려버렸는데….그때 들은 것들이 차차 조각이 맞춰진다. 졸지 말걸……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다…

마지막 일정은 콜로세움~~

Colosseum
Near Colosseum

거대한 원형 경기장, 대지진 이후로 많이 손상되었지만, 아직도 콜로세움인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Damage after Earthquake

비록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한장면과 같은 모습이겠지…태양이 너무 뜨거웠다…

Sunshine at Colosseum

오늘 날씨는 정말 유럽 온이래 최고 더웠고, 그래서 볼도 빨개지고 얼굴도 익고 -_- 하루종일 바티칸에서 포로 로마노 까지 걸어다녀서 다리도 아프다.

하지만 오늘 만큼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지식의 의미를 알고 진정한 투어를 한 적이 없었던 것같다. 대영박물관과 루브르에서 투어를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겠노 안타깝다..

호텔로 오는 길 6:30이 넘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유럽 온지 2주째  이제 한국음식은 우리 수중에 없다. 그래서 호텔 근처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맛이 이 맛이 아니다.

우린네 중국 음식점을 기대 했건만, 당연히 여기서 찾을 수 없겠지…   여긴 유럽이니깐……please 고추장, i miss you so much~~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지하철이 참 인상적이다.

Graffiti in Subway Train

고대 포로 로마노와 그래피티한 지하철이 공존하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바티칸 시국과 로마의 기원전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

그리고 기독교의 역사와 또 한편으로 신화가 공존하는 나라…….

우리나라 사람과 같은 급한 성질의 나를 실망시키는 시민들과 시민권 없이 남의 묾건을 소유하려고 하는 집시들이 공존하는 나라…..

이태리란 나라는 알면 알수록 미스테리하고

신비로운 그런 나라임에 틀림없다…

카프리 섬 1편 (Capri Island)

05.07.20   수요일   Sunny

 

7:30에 일어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람을 꺼버렸네?

이제 어느 정도 이 생활에 몸이 익숙해져버리니 나도 모르는 새에 알람을 꺼버리는 여유가 생긴다.

이상하다…무언가 아련함이 느껴지는 것이…달콤한 깨고 싶지 않은 그런 느낌의 꿈이었다..

오늘은 나폴리의 카프리섬에 가는 날!!

그 섬에 가기 위해선 지금 이곳 로마에서 나폴리까지 이동한 후, 나폴리에서 페리를 타고 섬에 가야만 갈 수 있다. 그래서 엄청 서둘러 일찍 일어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기에, 우리 넷은 10:30까지 가서 45분 출발 열차를 타고 2시간을 타면서 나폴리로 달려갔었다.

페리 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대충 시간표를 확인한 후, 나폴리의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 152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버스 정류장이 안보이는 것이다. -0-

하지만 지나가는 몽크를 닮은 아저씨에게 길을 물어보았다. 그 분은 친절히 버스 정류장까지 직접 걸어서 데려다 주며 안내해주었다. 이태리 사람이 다 나쁜건 아니지……

복 받으실꺼예요~~~

A kind Italien

우리는 “그라찌에(이태리말로 thank you)”를 연발하며 헤어졌다. 다음에 올때는 고마운 분들을 위해 약간의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버스 티켓은 1유로였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어디서 내려야 하나? =_=

이 곳은 버스에서 방송도 안해주고, 말해줘도 딴나라 말이기에 안들린다. 버스 옆좌석에 앉은 이태리 언니에게 물어봤는데, 여기서 내리란다…후우~~

간신히 선착장에 도착했으나, 방향이 여기가 아닌가보다..

Napoli

점심때여서 우선 그 곳에 있는 마트에서 이태리의 피자 맛이 어떠한가 하고 토마토 조각피자와 프링글즈를 샀는데…….

Italien Pizza

맛이 이맛이 아닌데 =_= 왜이리 느끼하고 맛이 없는건지…

피자의 원조국에서 이런 피자를 팔다니……..원래 이태리 피자 맛이 이러한 것인가…….사실 아니다. 이 피자가 정말 맛없는 피자였다..

짭잘한 맛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가뜩이나 배를 타야하는데..반도 못먹고 버렸다 -0-

여기가 나폴리인가……나폴리 항구…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낯익은 그 이름……

Napoli Port

다행히 조금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니 선착장이 보인다.

페리타는 티켓을 왕복으로 끊고, 기다렸다.

우리가 탈 페리가 도착했나 보인다.

이 녀석 이름은 SNAV이다.

Ferry to Capri Isalnd

배가 처음엔 천천이 나아가더니 40분만에 큰 항구를 지나 아름답고 아름답다는 카프리섬에 도착했다…

Capri Island

이 곳을 가게 되다니…..신기하다. 우리 일정이 물이 없어서 물만 가까이, 해변만 가까이 있어도 너무 좋았다.

카프리에 도착하기 전 배가 멈췄는데 파고가 높아서인지 울렁울렁 멀미가 잠깐 난 듯하였다. 아까 먹은 조각피자가 생각난다…

다행히.. 섬에 도착하여 내렸는데…뭔가 바다 냄새가 물씬 났다..

근데 이게 뭔일인가..카프리 섬에 온다면 그 신비하고 신비한 “푸른 동굴”을 봐야하는 것이 응당 당연하거만…파고가 높아서 그 곳이 막혀져 있단다.. ㅠㅠ

속상하다…이런…..

그러면서 우리는 헐리우드 스타들도 놀러온다는 카프리 해변을 돌아다니며,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을 구경하며, 이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자갈 해변을 거닐었다.

Beach in Capri Island

특히 꼬맹이들이 몰려서 노는 것들을 물끄럼히 보았다. 요녀석들 엄청 귀엽다..ㅎㅎ

Children in Beach

머리가 빛나는 아이두 있었다. 이 아이와 사진을 같이 찍으려고 시도해봤으나 이 아이는 도망갔다 -_-

A small Boy near me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파고가 높으니…아쉽다..

햇빛이 만들어내는 나의 그림자도 찍고, 해변에 다 들어가진 못했어도 발을 담구며 우리끼리 놀았다.

In Capri Island
My Shadow

자갈 해변이라 발이 아프긴했다.

People in Capri Island's Beach

지나가다가 천사처럼 자고 있는 아이를 보았다…

Baby who is sleeping like an Angel

정말 천진난만한 아기다. 역시 아기는 다이뿌다..

이 곳이 섬이라서 그런지 해변에 갈매기도 많이 보인다.

이 곳 갈매기는 뭐가 다르나?

A Seagull

뭔가 자존심이 있어보이긴 했다.

이 곳도 사람들이 사는 동네이다. 당연히 집도 보인다.

카프리섬의 맨 꼭대기위를 잇는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조그만 전차도 보인다.

A Train in Capri Island
In Capri Island

아름다운 섬 카프리, 여기가 섬이니깐 이 곳사람들은 당연히 어부겠지..

그들의 생계를 잇는 배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Ships

5:10에 돌아가는 유람선 페리에 맞추어 해변의 이곳 저곳을 보았다.

관광상품을 팔고 있는 곳을 보았는데, 이런 -_-

이곳에도 이런 것이…쥐를 쫓고 있는 고양이다..

A Souvenir T-shirt

어쩌면 나폴리는 우리나라의 인천과 비슷하고, 카프리섬은 인천의 작은 아름다운 섬 하나에 불과할지 모른다..

카프리도 카프리 섬 한개가 아니라, 카프리섬과 아나카프리 섬을 하나로 묶어 카프리라고 하는 것이다.

Capri Island's Map

5:10 에 다시 유람선을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나갔다.

어떤 사람이 과자를 바닷가에 뿌렸는데, 이런 물고기 떼가 모인다.

물 색깔도 이쁘고 고기도 보이는 것이 아직은 떼묻지 않은 이곳…

Fish in blue Sea

페리를 다시 타고 나폴리에 도착했다..6:36분 IC로 로마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야 되는데, 시간이 촉박했다.

고작해야 20분 남은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타고 가기엔 시간이 부족한 듯하여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가 정말 가관이다…….이태리 사람에게 또 실망을 금치 못한다.

그 곳까지 가는데 20유로를 부르더니, 뭐 로마까지 타고 가면 200유로란다. 사실 1유로만 있으면 버스타고 갈 수 있는데, 자기는 베스트 드라이버라며 어쩌구 저쩌구 한다…

너무 싫다. 우리가 15유로밖에 없다고 하며, 최대한 역으로 빨리 가자고 했다. 열차 출발시간 전까지 도착하여 다행히 열차는 탔지만, 내리 기전 이 사람이 자신은 “GOOD DRIVER”라며 팁으로 15유로와 함께 5유로를 내라는 것이다.

에잇~~ 그냥 바쁘고 흥정할 시간도 없기에 그냥 20유로를 내고 재빨리 열차를 탔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태리 아저씨다.

이태리란 나라에 다시 한번 안좋은 인상이 심어진다. 내려서 우리끼리 엄청 욕했다.

간신히 기차는 탔으니 다행이라며 위로 하고 로마 떼르미니 역으로 돌아왔다.

카프리 갔던 기분 다 망치는 구나 -0-

떼르미니 역 안에는 엄청 큰 CONADO라는 식품 매장이 있는데 그 마켓에서 자두, 복숭아, 체리, 블랙 자두, 수박, 치킨을 사서 호텔 테라스에 네명이 모여 또 럭셔리 저녁을 먹었다.

밥이 없어서 오는 길에 중국음식점에 밥만 1유로 주고 사왔는데, 그 밥에 고추장 비벼먹고 치킨을 먹었는데 너무 행복했다.

오늘 카프리의 좋은 기억만 가져가자는 뜻에서 과일 맥주도 마시고,푸른 동굴을 보지 못했지만 재밌고 어지러운(?) 하루였다.

역시나 패션의 도시 이태리 밀라노 2편 (Milan : Fashion City)

05. 07. 19 화요일    Sunny

 

유럽 온지 열한째날이다.

여태껏 비가 안와 다행이다. 물론 우산은 준비해왔다.

하지만 내내 햇볕은 강렬하다. 선크림을 3번 코팅할 정도로…..

아침에 조식을 먹고 열차를 예약하러 밀라노 중앙역으러 나갔다.

줄을 서면서 보았는데, 이태리 젊은이들 패션감각 역시나 장난이 아니시다. 오른쪽 분은 소화하기 힘든 빨간색 작은 키플링 가방을 크로스로 매고 계신다…

Fashion Sense of Italien

역시나 줄은 엄청 길었고, 2시간 기다린 보람 없이 우리 창구쪽의 이태리 할아버지는 엄청 불친절 했다.

이런…

분명 우리가 savor(1st class)가 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네치아에서 뮌헨가는 열차를 유레일 패스가 없는 가격, 60유로로 끊어 났다.

무언가 가격에 이상을 느낀 우리는 옆에 있는 한국인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네는 6유로냈단다.

허걱;;; 아니 이 할아버지가…….

Central Station Counter, the Grandfather

곧 사태를 파악하고,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는데,,,어이가 없었다.

우리가 2시간 기다린 것을 생각하자면 화가 나는 것도 열이 받는데, 이태리어로 우리 앞에 대놓고 혼자 쫑알 쫑알거리며 세게 탁자를 친다…

사실 쫄았다=_=

…그러면서 우리 보고 ” you are stupid”라고 말한다.

대놓고 완전 무시다…너무 싫다 이태리 밀라노…

우리는 한국말로 저 할아버지 왜저래 하면서 우리끼리 씹었다. 늙어서 우리가 유레일이 있다는 것도 못들은 사람이 우리 보고 유레일이 있다고 물어봤는데, 우리가 없다고 했다나??

이태리 사람들 기질이 정말 우리 나라 사람과 같다. 우리도 빠르고 급한 성질이라 불친절하다고 외국인에게 듣는다는데, 이태리 똑같다. 우리 나라와 가장 닮은 유럽 사람은 이태리인이라는 이 사실이 지금 이 사태가 정말 기분이 상한다.

이런…..이런….

돌려받은 돈을 제대로 챙기고, 그냥 다른 곳에서 열차를 예약하기로 했다. 기분 너무  안좋다.

그리고 monte neopolene 역으로 다시찾아갔다. 어제 간 곳이라 익숙하다. 모든 유럽의 지하철 분위기는 어두 삼삼했다.

Monte Neopolene Station

그리고 브레라 미술관을 찾아갔다.

이 미술관은 3대 유럽의 중요한 미술관중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절대 관리가 안되어 있었다.

그 곳을 찾아가는 곳은 푯말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고, 거리 역시 깨끗하지 못하다.

또한 브레라 미술관을 물어물어 찾아간 내부의 ground floor에는 미술학도 같은 학생들이 붐비었다. 마치 미술대학교 같다.

Brera Art Gallery
In Brera Art Gallery

내 생각엔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에서 보았던, 옛날 그림을 복원하는 그런 아이들 같아 보였다.

Inside of Brera Art Gallery

혹시나 클림트의 “키스”가 있을까 해서, 들어갈까 망설였지만 박물관 상태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들어가지 않고 다시 어제 갔던 두우모쪽으로 나왔다.

지나가는 길에 골목 골목에 세워진 작은 차들을 보았다. 2인용차인가 보다. 외국은 경차를 좋아한다지??

귀엽네..뭐 마티스 정도??

Small Car in Italy

그리고 그 곳의 쇼핑 광장을 둘러봤다.

그리고 “Yves Rocher”라는 화장품 체인점에 들어가 립밤 2개를 샀다.

차들이 쌩쌩달리고 양보할 줄 모르는 급한 성질, 모기도 많고 날씨도 후덥지근 한 것이 우리 나라와 너무 비슷한 이태리, 스위스와 너무 비교된다.

사실 여태껏 유럽에서 모기를 물리지 않았지만, 밀라노 모기는 대박이었다. 한번 물리면 마치 멍든 것처럼 부어 오르며 긁자, 왕방울 만한 자국을 만들어냈다. 독성이 엄청 강한 놈이다.

또한, 영국 프랑스 스위스 모두 횡단보도에 빨간 불 일지라도 사람이 건너면, 차의 속도를 줄이고 사람이 건너게 한다. 그만큼 속도를 천천히 보행자 우선의 운전을 하는데, 이태리는 이태리는…

우리 나라와 같은 차가 보행자를 무시하며 쌩쌩달리고,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려대고…무서웠다.

4:00차에 맞추어 밀라노 중앙역에서 로마 테르미니 역으로 출발하였다.

차를 기다리던 중 역 안에 있는 곳에서 슈퍼마켓을 들어갔다.

이름은 SUPERMERCATO지만, 이건 슈퍼마켓이겠지…이젠 어느 정도 뭔가 대충 의미가 먹힌다..

Train Station Supermarket

저런 차표 시간을 보고, 제대로 열차 창구로 가야지 탄다. 처음엔 힘들었던게 이제 11일째가 되니 노하우가 생긴다.

Train Time Table

거의 5시간을 ESI를 타고 로마에 도착하였다.

상당히 지겹다. 유럽은 나라와 나라를 이동하기에 열차를 타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잠만 자기엔 따분하고 역시 노래가 있어야 한다.

내 맞은 편엔 저런 이태리 아저씨가 주무시고 계신다. 몇 개국을 돌아보니 이제 딱보면 대충 어느 나라 사람인지 감이 온다. 이태리 사람은 저렇게 생겼다.

Typical Italien

그나마 로마는 밀라노와 다르게 제대로 정비되어 있는 듯하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호텔을 찾던 중 길을 물어보게 되었다.

호텔에 골목과 골목사이에 있나보다.

제대로 지도도 안보이고 해서, 어떤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직접 그곳까지 데려다주며 길을 가르쳐 준다.

사실 이렇게 친절한 분이 나타나면 우린 의심부터 하게 된다. 외국인 입장에서 너무 친절하면 무언가 불안하다. 참 이상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로마에 사는 그 언니는 정말 착했다.

호텔로 들어가서 check in을 하고 점심이 부실한 관계로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호텔 테라스가 연결되어 밖으로 나가자 큰 운동장만한(?) 공간이 있다.

그 곳에서 내려다보는 로마는 그냥 작은 동네이다. -0-

Rome, View from Hotel

2명 2명이서 호텔을 쓰는데, 4명이 모두 테라스의 운동장에 나와 만찬을 꾸몄다. 한국음식이 정말 먹구 싶었다.

고추장 한개에 밥만 비벼먹었는데, 그 자체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역시 한국인은 밥!!

집에가면 엄마한테 비빔밥, 라면, 볶음밥, 떡볶이 다 해달라고 해야지~~

유난히 밍키가 보고싶은 하루였다..

로마에서 4일이나 있는데, 우리 나라와 같은 이 곳을 어찌 보낼꼬…

역시나 패션의 도시 이태리 밀라노 1편 (Milan : Fashion City)

05. 07. 18     날씨 맑았다가 구름 잠시 진뒤 다시 맑음

 

오늘은 밀라노 가는 날!

아침 8:30 스위스의 새들이 짹짹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간만에 포근하게 긴 잠을 잤나보다. 알프스의 하이디는 매일 이런 하루를 보내겠지?

체크 아웃하기 위해 캐리어에 짐도 다시 꾸리고( 매번 호텔로 이동할 때마다 캐리어에서 짐을 꺼냈다 넣다 하는 것은 일이다..), 샤워도 하고, 11:02 분에 취리히 가는 기차를 타러 나갔다.

나가서 우리 호텔을 돌아봤는데, 아뿔사~~

 

Milk Cattel House

왠 젖소가 호텔에 박혀있는게 아닌가…

각 도시마다 상징하는 동물이 있는데 인터라켄을 상징하는 것이 젖소라고 한다..

The Symbol of Interaken, Milk Cattel

역시나 길을 가다가도, 스위스의 엽서같은 풍경만 보다 놓친 젖소들이 보인다..

가는 길에 파리에서 잃어버린 나의 하드렌즈 썩션을 얻어보기 위해, 인터라켄 웨스트 역 옆에 있는 안경점에 들렀는데…

가격에 놀래부렸다… 우리 나라 안경점에서는 공짜로 주는 썩션의 가격이 5프랑?? 그럼 4000원?? 이란말에 여기 스위스의 살인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이태리 가서 사야지…

스페인 2박을 스위스와 밀라노에서 각각 1박을 추가하게 된거라…밀라노 숙소 바우처를 받아야 하는데…한국에 있는 여행사 직원과는 통화가 연결되지 못하고 있었다.

가지고 온 무료 전화통화권이 먹히지 않는다.

중간에 밀라노에 가기 위해서 spielz라는 역에서 내려 갈아타야 하여 중간에 휴게소에 앉았다.

친구 한명과 동전을 가지고 다행히 전화를 하여 바우처를 받아내었다. 먹을 것도 살겸 역내부로 들어갔다고 나왔는데, 우리 일행이 있는 자리 옆에 한국 청년들이 한 6명정도 있었다.

이분들도 밀라노를 간단다.

같은 노선에 우리가 모르는 더 빨리 밀라노에 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곤 자기들은 내내 굶었다며 호텔팩인 우리들에게 먹을 것을 요구했다 ㅎㅎ

이런 -_- 조식으로 나온 사과 2개를 빼앗겼다..

다행히 금방 열차가 도착했고, “같이 가요~”란 말이 무섭게 우리가 캐리어를 끌고 1등석쪽으로 가자… 많이 놀랜다…

우리가 savor특공대인 것을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savor 특공대입니다 [ * 신화버전 *]”

편하게 1등석에 앉았다. 1등석이 좋긴 좋다…

하도 이태리의 소매치기를 조심하란 말에 쫄아서 그런지, 우리는 집시의 존재에 대해 민감해 있었다. 사실 여기서 부터 집시는 많이 보였다.

드디어 밀라노 도착!!

우리의 가방 끈을 조여 매며, 방범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우리의 암호는 “삐뽀 삐뽀” 였다. 주위 친구나 이상한 사람이 다가오면 “삐뽀 삐뽀”하며 서로서로 경계를 해주었다.

사실 스페인을 가고 싶었으나, 왜이리 스페인 가는 야간 열차는 자리가 없는건지 -_-;;

Milan Central Station

이태리 7일 있는 것이 두렵단 생각을 했다. 스위스에서 와서 그런지 밀라노의 첫모습은 거부감이 느껴진다. 깨끗한 스위스와 다르게 예상과 같이 허름하고 낡고 더러웠다.

중앙 역 앞의 cristalo 호텔을 찾아 짐을 맡기고, 도착한 시간이 저녁이 다가오는 낮이었기에 저녁 해가 지기 전에 돌아다니도록 몸을 빨리 움직였다.

Milan

이태리 지하철을 탔는데, 역시나 젊은이들의 옷차림이 심상치 않다. 나중에 책에서 읽어 안 사실이지만 이태리 사람들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여 자신의 모습을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In Subway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이 보인다…

Leonard Davinci Sculpture

Monte Nepoleone역부터 두우모까지 쇼핑 거리라 그곳을 쭈욱 걸으며 지나쳤다.

오우~~ 바닥도 대리석으로 럭셔리이다..

Luxury Shopping Center

이곳은 역시나 패션의 도시 밀라노!!

이름에 걸맞게 명품거리가 쭈욱 늘어서고, 명품 가게 앞에는 의례 “saldi”란 푯말이 붙었다. saldi는 세일이라는 뜻!! 하지만 가격은 세일 가격이 아니다. 비싸더이다..

뷔통가게가 보인다..

라다도 보인다…

Prada Shop
Louis Vuitton Shop

가만 생각해 보니 거의 알고 있는 명품이름은 루이뷔통 빼고 거의 이태리 것인거 같다..

두우모 앞은 우리 나라와 다르게 돌로 된 거리다. 두우모 앞면은 공사라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그 크기와 돌의 정교함에 놀래부렸다. 저게 과연 진정 돌인것인가?

Doumo

우리의 다보탑이 화려하다고 했는데, 쟨 더 한 수 위다.

Doumo 2

지금 쯤 스페인에 갔다면 어디에 있었을까? 이 몸이 스페인에 있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역시나 유럽 여행은 변수가 많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

두우모 옆의 아주 큰 백화점이 있는데 이름이, La Rinascente이다. 아마도 르네상스와 비슷한 뜻? 부활 정도??라고 알아주는 센스

*  -_-  *

백화점에 들어가 쇼핑을 했는데, 할인하는 품목이 많았다.

와우~~ 키플링 가방이 보인다. 이 가방을 찾으려고 영국 프랑스 벨기에에서 노력했는데, 예상외로 잘 보이지 않았다.

지금 백팩을 빌린 것이라 연두색의 크로스 백을 하나 장만했다..이것도 할인된 가격에 현지에서 산거라 나중에 가격을 비교해보니 우리 나라에서 파는 것보다 50%정도 저렴하게 샀다…

동생 선물로 불가리 향수도 사고, 내 향수 “쁘띠 마망”도 샀다.

향수도 15% 할인에 가방은 30%…역시 쇼핑은 이런 재미가 있긴 하다. 그냥 기분이 좋다 =.=

내일 밀라노에서 로마로 가는데,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내일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을지…사실 오늘 주간이동이라 이동시간이 많아 오늘 한 것은 두우모와 쇼핑 밖에 없다…

후회하지 않는 하루하루가 되자…

집에 전화를 했는데 엄마 아빠가 휴가라 밍키 혼자 집에 놔두고 해수욕하러 갔다고 한다……

밍키야 힘내!!

주인님이 선물 사갈께…

어딜 찍어도 엽서가 되는 나라 스위스 2편 (Switzerland – Wherever i can make a Postcard)

05. 07.17  very very good~~

 

꿈에서 그리워했던 이가 보이니, 왠지 불안한 느낌이었다.

어제 일행과 퐁뒤를 먹으면서, 다음 나라인 스페인을 가는 열차표를 구할 수 없어서 스위스를 하루 늘렸기에, 새로운 호텔로 가야만한다.

그런데 그 호텔의 이름을 가르쳐주었는데 난 웃고 떠드느라 하루가 지나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상당히 불안했다. 난 오늘 central 호텔 체크아웃인데 -_-

그래..먹고 생각하자…

그러고는 룸메 언니랑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오우~~ 여기도 좋다…

Breakfast in Central Hotel

캐리어를 central호텔에 맡기고, 아침에 새로운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난 이름도 모르고 그들과 연락할 수 도 없기에 무작정 나갔다.

어제 살짝 들은 것이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느 길에 있다는 거 갔길래 Intraken West역에서 Ost역까지 걸어갔다…;;

참고로 30분밖에 안걸렸다. 물론 일행도 만나지 못했고, 호텔도 찾지 못했다.

나 혼자였다;;;

Ost 역으로 가야만 융프라요우흐를 올라가는 등산열차 표를 사고, 등산 열차를 탈수 있기 때문이다.

아;;; 걱정이 태산이었다…

불안한 눈빛에 이리저리 살피다가 그래 나혼자라도 가야지..어떻게 하겠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혼자 짐을 끌고 오는 머리가오렌지 빛의 한국 소녀를 발견하였다. 나에게 차표를 어디서 끊는지 물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친해졌다…서로 혼자인걸 확인한 후 같이 차표를 끊으러 갔다. 등산 열차 시간 배차를 보니 한 30분 정도 남은 것 같았다.

날 처음 봤을 때, 뭔가 불안한 눈빛이 느껴져 혼자 여행하던 중 같이 일행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라고 한다 ㅎㅎ

나도 물론 융프라요우흐를 혼자 올라가서 사진 찍어줄 사람없이 혼자가는 것은 정말 자신 없었기에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ㅎㅎ

그러다 단체 배낭팩을 이끄는 우리측 가이드를 보았다. 물론 난 호텔팩이었기에 같이 다니는 게 아니기에 호텔을 물어보았더니,  본사에 연락해야 알 수 있단다.

그리고 본사를 연락했는데 전화를 안받았다. 아마도 시차때문일것이다. 참 난감하다 -_-

그래.. 융프라요우흐를 갔다온뒤 생각하자…호랑이 굴에 들어가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잖아…

웃자…웃자…

30분뒤 오렌지 말괄량이와 같이 등산열차에 탔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중 이분이 대구 교대 학생이란 걸 알게 되었다..굉장히 반가웠다…

Near Mountain Trail

혼자 여행하는 것도 대단한데, 생각도 깊은 그런 소녀였다.

등산열차를 탔다..움직이기 시작한다…천천히 산등성을 레일을 따라 올라간다…

저멀리 눈으로 덮인 알프스가 보인다.

 


Alps

대화 중에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내가 스위스 국적을 얻으려면 우리 나라 돈으로 10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아이도 알고 있었나 보다. 그러면서 내게 가장 쉬운 방법을 얘기해 주었다. 오우~~ 이런 기발한 생각이??

View from the Train

올라가는 등산열차가 120fr이다. 1fr이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50원정도 하므로 융프라요우흐를 한번 올라가는데 드는 비용은 90000원이다.

이러니 알프스를 가진 스위스는 부자 일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스위스를 와서 유럽의 꼭대기인 이 곳을 안거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백두산이나 한라산이 이러면 얼마나 좋을꼬~~

가기 전에는 이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갔다오고 나서의 생각은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낀다.

등산 열차의 티켓은 정확히 올라가기 위해 3번의 산악 열차를 갈아타야 하기에 3번의 펀칭과 내려올 때 3번의 펀칭, 총 6번의 펀칭이 있어야 한다.

이 표를 잃어버리면 ……..대략 난감이다. 10만원을 버린것이다..

다행히 표를 소중히 여겼다. 올라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스위스 절경이 너무 이뻐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고, 정말 어딜 찍어도 엽서가 되는 나라…여기는 스위스이다..난 그 유럽의 꼭대기를 올라가고 있다.

 


Alps 2

지금이 한 여름인데 그 꼭대기는 펼쳐진 눈밭에 산소가 부족해 머리가 어질어질 한다고 한다. 물론 기온도 낮아서 난 긴팔을 준비해서 올라갔는데, 같이가는 오렌지 말괄량이는 나시티다 -_-

내가 더 걱정이었는데, 자기는 추위를 잘안탄다나?

뭐 다행히 이 친구두 뒤에 있는 한국 여자들에게 긴팔을 빌려 추위를 해결하게 된다.

그런데…여기 왜이리 이쁜 거야…..

저 멀리 산등성이를 타는 소가 보인다. 저 녀석  너무 부럽다…

Cow on the Mountain

이 곳에 사는 저 녀석이 소일지라도 정말 대단한 운을 타고 났구나…

점점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눈이 가까워져보이기 때문이다.

Snow in Alps

심히 메모리가 걱정되게 셔터를 누른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산다면 정말 물만 먹어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 너무나 부럽다..

한편으로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는 나의 머릿 속엔 일행을 만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다.

3번을 펀칭하여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점점 귀가 멍해진다.

산소도 부족하다는 게 점점 실감이 난다. 왠지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3454m를 이런 산악 기차를 설치하여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치한 스위스인들 정말 대단하다. 정말!!

이곳은 자연보다 이곳을 개발한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아주 높은 산의 산중이기 때문이다.

융프라요우호의 마지막 산악열차에서 내려 드디어 도착!!

Arriving at Jungfrau

여기 깜깜한게 동굴이다. 그것도 매우 추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얼음 궁전이었다. 얼음으로 만든 궁전이다. 얼음으로 갖가지 조각을 만들어 전시하였다.

Ice Palace
Ice Palace 2
Ice Palace 3

샌달을 신고 갔는데, 발이 너무 시려웠다.

그리고 얼음 동굴을 나와 스위스 국기가 있는 Platau를 나가 눈을 만졌다.

저 멀리 위험해 보이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하지만 나도 저까지 걸어갔다.

Platau
With Swiss Flag

이 한여름에 눈이라니……하지만 당연하다. 여기는 알프스!!

이 더운 여름에 햇빛에 눈이 반사되어 작열하고 발은 시렵고, 추운 기온은 느껴지고 뭐 참으로 묘하다.

햇빛에 정말 강했다. 여기선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정말 눈을 버린다고 했다. 그래서 내내 쓰고 있었다.

Sled Area
In Jungfrau

눈이 살아있는 듯 하다.

Snowflake
Sunshine

하얀 눈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구름도 보인다.

Near Clouds

저 멀리 산도 보이고 푸른 숲도 보이고, 정말 좋다 ^0^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는 이곳은 스위스~~요들이라도 부르고 싶다…

Restaurant in Jungfrau

그리고 융프라요우흐 티켓이 있으면 restaurant에서 컵라면이 공짜이다. 당장 먹으러 갔다. 때는 점심때…

참 이상한 일이지만 여기 슈퍼에 융프라요우흐 티켓을 가져가면, 기념품과 라면 둘 중에 한개를 고르게 된다.

한국인은 당연 라면!! 이 맛이 얼마나 맛있던지, 수출용이라 포장이 영어틱하지만 여기서 먹어서 그런지 맛은 더 훌륭했다..

그리고 여긴 산소가 부족해 좀만 있어도 금방 피로해졌다. 이건 나중에 정말 절실하게 느낀다.

스위스에 우리 나라 컵라면을 팔다니…정말 이상하다. 무슨 사연이 있나? 육개장이 이리도 맛있다니….

안그래도 한국음식이 마구마구 땡겼는데…

Korean Instant Noodle in Jungfrau

그 맛은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엇다. 그리고 다먹은 용기를 버리러 화장실을 갔는데, 문을 열자마자 일행과 만났다 ㅎㅎㅎ

역시 유럽은 좁다니깐……그들 얘기를 들어보니…무슨 드라마를 찍는 듯 했다.

나만 혼자 두고 온것이 미안해서 엽기적인 그녀에서 나오는 전지현이 산위에 올라가서 말하는 ” 견우야,미안해~~” 이걸 찍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ㅎㅎ 다행이다 정말…

그리고 일행이 라면 먹는 사이 나는 오렌지 말괄량이와 집에 엽서를 썼다. 나중에 편지쓴 걸 읽어보니 굉장히 난 감상에 젖어있었다. 물론 글씨는 괴발새발이다…

그 친구와 그 뒤에 같이 이동하길 바랬으나, 오늘 야간 열차 일정이 빡빡하여 먼저 내려가 본다고 하기에 아쉽게 이별을 하였다. 참 매너좋은 아이였는데~~

편지를 쓰면서 친구들 주소도 알아올걸 후회가 된다. 여기에 있는 그 자체의 감동을 전해주고 나누고 싶었다.

일행과 같이 Spinx에 가서 해발고도 3574m 아래의 스위스 눈밭도 보았고, 모두 신발이 여름이라 안타깝게 눈썰매가 공짜인데 눈 썰매 가까이만 가게 되었다.

Snow Sled Area

이런 곳에서 스키를 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런 한여름에 난 눈을 보았고, 피곤하지만 정말 내 눈은 행복해 했다.

스핑스 전망대가 융프라요우흐에서 가장 높고, 유럽의 꼭대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높이는 3571m이다. 자연은 위대하다..

융프라요우흐를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대부분 올라갈때는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올때는 그린델발트를 지나서 내려온다. 그린델발트는 훨씬 꽃과 집과 아름다운 경치로 운치있었다..

이 집은 네이버 포토 사진에서 본적이 있다. 내가 찍게 될줄이야..

A House in Grindelwald

옹기 종기 모여있는 마을도 보인다…마치 사진기로 찍으니 그림같다..

A Countryside in Grindelwald

열차를 갈아타면서 잠시 여유가 생겼는데, 잠시 역 주변의 집을 감상하였다…이런 꽃들 우리 나라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집이 산다 살아..

Flowers

저 멀리 또 오르고 내리는 산악 열차가 보인다..나도 몇시간 전이라면 저들 중의 한명 이었을텐데…

Mountain Train

열차가 지나가면서 보이는 곳곳에 마을이 있다.

여기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이런 산 깊속에서 라고 걱정도 했지만 이 곳도 차가 있고 버스가 있다.

그린델발트는 라우터브루넨 방향과 다르게 초록의 무성함이 더욱 싱그럽게 느껴졌다.

Grindelwald

이야 저기 래프팅하는 사람들도 보인다…나두 저거 해보고 싶은데..스위스는 여러 산악 운동으로 유명하다…

Rafting

절벽에 있는 듯 아슬아슬한 자연과 조화된 집도 보인다…살고 싶다…

Hoses with Nature Combination

내려오면서 산악열차에서 계속 꾸벅꾸벅 잤는데, 이게 참 대박이다. 친구랑 둘이 의자에 앉았는데 서있는 어떤 커플의 남자 엉덩이를 머리로 툭툭 헤딩하면서 잔것이다.

옆에 있는 친구가 고개를 다시 정리해주고…난 다시 헤딩하고..뭐 이랬단다…그리고 잠깐 깼을 때 난 우연히 그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말하는 걸 듣게 된다. 여자 이름이 Rogilli?? 뭐 내용은 이렇다.

” 로질리,  이 여자애를 봐봐.. 내 엉덩이에 자꾸 머리를 박아..”

” 정말? ㅎㅎㅎ 많이 피곤한가봐…..”

그래 나 많이 피곤하다….

난 살짝 깬 적하면서 다시 잤다. 다 듣긴 들었어도, 그 남자는 엉덩이를 피하지 않았다.

내려와서 인터라켄 시내를 구경하였다.

스위스는 맥가이버 칼이 유명하다. 브랜드 이름이 빅토리아 녹스… 특별히 아빠 선물을 위해 아빠 이름을 영문으로 멋드러지게 새겨서 작은 놈으로 샀다.

그리고 숙소로 일행과 같이 돌아왔다.

새로운 숙소는 마치 알프스의 하이디가 살았음직한 다락방과 같이 기울어진 지붕이 보이는 그런 구조이다.

스위스 어제와 같이 사진을 수도 없이 찍어 메모리가 심히 걱정된다.

아름다운 스위스 다시 오고 싶다. 가족과 함께 온다면 유럽의 어느 곳으로 갈껀가요? 난 그럼 당연 스위스다…정말 가족과 함께 온 그들이 너무 부러웠다.

한편으로 이런 아름다운 곳의 곳곳에 벌써 많이 다녀간 한국인의 자취가 많이 보여 씁쓸하다….

인터라켄 조용한 동네인 줄 알았더니, 숙소 창문으로 보니 나이트도 보인다…

그렇게 스위스의 청명하고 맑은 공기는 저물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