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한박을 자고 온 바이킹 라인 페리가 도착하고, 점점 헬싱키에 다가가고 있다. 이 페리는 굉장히 호사했고, 각종의 여행 목적을 가진 그룹 몇 백명을 볼 수 있었다. 저녁 부페도 굉장히 다양하고 넘쳤지만, 먹을 수 없는 마실 수 없는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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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로 다가가자 보이는 조그마한 섬들. 각 섬에 집에 각각 하나나 두채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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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도시는 그리 크지 않다. 페리에서 내려다 보니 대충 관광 포인트가 다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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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길을 옮기고, 짐을 내려 놓고 관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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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이 더 높은 북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 보니, 솔직히 이곳에 살아야만 그 혜택과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관광으로는 도저히 살인 물가 때문에 그 복지와 행복이 다가오지 않는다.
한때 옆나라 러시아의 정복을 받았던, 핀란드. 러시아 정교회 건물이 높이 서있다. 러시아 교회는 지붕이 동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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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앞으로 부두가 있고, 그곳엔 시장이 있다.
먹거리와 팔거리가 관광객과 함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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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게 없네, 하고 입맛 더시던 중 눈에 들어온 사슴 소세지 구이.
그나마 입맛에 맞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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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러시아식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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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대하고 이곳을 찾은 건 아니지만, 나중에 집에 가는 비행기에서 읽은 잡지에 나온 오늘은 일년에 네번 있다는 핀란드의 ‘ 세계 거리 음식’ 행사가 있다. 작은 트럭으로 거리 음식을 팔던 젋은 핀란드 인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행사가 커져, 공원 거리 전체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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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헬싱키에 있을 만큼, 모든 외국에서 온 사람들은 자국의 나라 음식을 1유로, 2유로에 팔고,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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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한국의 김치와 김밥이 있었으나, 다른 나라들은 쿠키나 빵을 제외한 자국 음식을 직접 음식하여 즉석에서 내어주는 것과 다르게, 이미 포장되어있는 한국 음식들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게 아쉽다.
식사 후 배를 타고 찾은 곳은, 간단한 배를 타고 찾을 수 있는 헬싱키 옆에 있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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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곽도 볼 수 있고, 산책이나 피크닉을 하는 사람들로 꽉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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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은 날 일광욕을 하는 핀란드 가족이나 친구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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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 상당히 다양하고, 이색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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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북유럽 여행이 마무리 되고, 발트해 3국 중 에스토니아로 가는 배를 타러 간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가 넘치는 북유럽, 그러나 너무 안전해서인가 뭔가 관광으로서는 도시를 방문하기에 굉장히 심심한 감이 있는 여행이다. 다음에는 차를 빌려 호수에서 일주일에나 정착하는 여행을 계획해야 할 것 같다.
스톡홀름에서 페리에서 1박을 하고, 핀란드 헬싱키에 아침에 도착하여, 다시 기차를 타고 호수의 도시 사본린나로 향했다.
다시 유로를 쓰는 나라에 와서 반갑기도 했지만,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안이 아니기에,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져야 했다.
러시아와 이웃이고, 에스토니아와 언어와 문화적으로 공통점을 갖고 있고, 그들의 언어는 헝가리어와 비슷하다. 이들은 중아시아에서 흘러온 민족들.
사본린나는 호수의 도시로도 유명한데, 핀란드의 작은 도시는 정말 한적했다.
사본린나의 호텔은 웰빙호텔로 웰빙음식과 사우나 수영장이 딸린 곳이다. 사람들이 사우나를 하고, 바로 호수에 첨벙 뛰어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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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호수 근처 시장 구경.
한여름인데 가을이 오셨나, 왜이리 쌀쌀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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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린나의 하이라이트. 이 돌로 만들어진 성은 러시아의 침략과 여러 왕들의 바뀜 등 여러 이유를 만문하고 아직도 굳건하게 서있는데. 세계 유명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몇 안되게 유명한데, 이탈리아의 베로나와 함께 사본린나 성의 오페라는 1년 전에도 티켓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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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린나 영어 관광 가이드가 시작되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가이드는 왠지 대영박물관의 ‘함무라비 법전’근처의 랍비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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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식사자리.
천개의 호수가 있다고 하는 사본린나를 성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은 평호로웠다.
가이드 말이, 올해 유독 추운 북유럽은 벌써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아이들이 아직 여름방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워한다고 한다. 세계의 열은 돌고 돌고, 다시 균형잡힌 것일까? 유독 이번 여름 더위로 고생했던 독일이 떠올랐다. 이 열기가 거기로 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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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옆의 보트 박물관을 보면, 보트를 공짜로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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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잡힌, 무티카라는 호수의 고기들을 튀긴 음식.
신선한 생선 튀김은 별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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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핀란드 식으로.
뭔가 싼건 독일과 비슷하고, 레스토랑은 어마어마하게 비싼 핀란드 물가. 비싼 건 알겠는데, 도통 감이 안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