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itel의 또다른 아침~~ 아침에 허브 습시기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푸려고 했으나 오늘은 안한다네?? 국경일이라서 그런단데…
사실 오늘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다.
우리는 국경일에 대한 그런 큰 제한이 없지만, 그래서 당연히 뭐 그런가보지 대수롭게 여겼지만 이것은 몇시간 뒤 여러 번의 커다란 시련을 안겨주었다.
시작부터 오른발 뒤꿈치가 아팠다.
안걸어다니다 유럽와서 내내 걸아다니니 발이 놀란 것도 있겠지만, 걸을 때마다 오른 쪽 뒤꿈치가 찌릿찌릿하니깐, 영 신경도 쓰이고 오늘 하루 불길한 예감이 든다. -0-
뭐 그렇게 오늘 마지막 호텔 사용이라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하고 루브르로 향했다.
일행은 ibis호텔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루브르에서 10:15분에 만나기로 했으나, 그들은 11시에 왔다 -_-
뭐 외국이라 연락도 안되고 취할 방법도 없고 난감했다.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그리고 이 낯설고 넓은 땅에서 어디 지하철역 내리고 바로라고 약속 장소를 잡은 것이라 만나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
다행히 일행을 만났고이렇게 저렇게 루브루 관광은 시작되었다.
처음 루브르를 들어가는 첫번째 건물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그 크기가 그렇게 클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Louvre Museum
처음 시작부터, 세가지 건물로 나뉘어 엄청 복잡한 이곳의 스케일에 감탄을 하였다.르부르의 입구는 피라미드 모양의 조형이었는데, 광활한 평야 속에 뭔가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다.
Entrance of Louvre MuseumEntrance
정말 왠만하면 길찾는게 어렵다고 안느꼈는데
이곳은 정말 길 찾기 너무 힘들었다.
세가지 건물로 나뉜 것부터 하여 방들이 얼마나 많은 지 방번호도 잘모르겠고, 사람들한테 물어도 같이 헤매었다.
그래서 어차피 다 볼 생각은 안했으므로;;; 다 볼수도 없는 엄청난 크기 였으므로;;;;
유명 작품 몇개를 대표적으로 찾고, 보기로 했다. 하지만 길 엄청 헤맸다.
처음에 찾아간 곳은 “밀로의 비너스”였다.
사람들 너무너무 많았다. 간신히 비너스를 찍었다.
Milo's Venus
그리고 조금 걸어가자 니케 여신상이 보인다. nike가 나이키의 원조인 것은 여행을 갔다와서 알았다. 니케는 승리의 여신이다.
Nike
오~~ 아는 작품이 많이 보인다. 미술시간에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유화 작품들이 여기 다있다.
프로젝션으로 보던 작품을 이렇게 직접 볼 줄이야…..그림들이 다 이렇게 큰줄은 몰랐다.
이건 들루크루아의 작품이다.
Drawing of Dlacloua
그리고 그 유명하고 유명하다는 모나리자를 보러갔는데 역시 사람들 엄청 많았다.
뭐 여기 있는게 가짜고 진짜는 어디 숨겨놨다는 소리도 있지만, 정말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직접 보게 될줄이야 -0-
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감흥보다는 모나리자는 모나리자라는 것밖엔…..그리고 얼마나 기중한 건지 유리가 굉장히 두꺼웠다는……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Mona Lisa
근데 둘둘씩 짝지어 이동해서 그런지 모나리자를 보다가 둘을 잃어버렸다.
“oh my god!!”
지나 가던 통로 곳곳에도 그림의 양이 엄청났다.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루브르 하나만 우리 나라에 있어도 우리 나라 사람 굶어죽진 않는다고,,, 정말 그렇다. 이 관광수입은 정말 엄청날 것이다.
Inside of LouvreInside of Louvre 2
함무라비 법전도 있었다. 어 이게 왜 여기 있을까?
Code of Hammurabi
영국만 대단한 줄 알았더니 프랑스 능력이 더 대단하다.
‘속임수’라는 제목의 그림, 자세희 보면 주인공들의 눈빛을 통해 서로 속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의심이 제일 가는 한 명..
In front of the Painting 'Cheating'
이것도 꽤 유명한 것이라 모조품도 관광용으로 많이 팔았는데…이 하마 색상이 너무 이쁘다 -0-
Hama
루브르 입구에서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이 많은 사람중에 두명을 찾기는 엄청 힘든 일이었다.
오늘 일진이 안좋으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난감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마쳐야 하기에, 둘이서 남은 일정을 시작했다.
우선 가까운 곳에 있는 퐁테프 다리 이다.
퐁네프 하면 “퐁네프의 연인”이 떠 오른다. 퐁네프란 뜻은 그냥 불어로 다리일 뿐인데, 우리 생각엔 왠지 뭔가 운치가 있을 듯해서 이다.
다리 뭐 별거 없다. 그냥 세느 강의 한 줄기가 졸졸 흐르는 말 그대로 다리였으므로…
Pont Neuf Bridge
노틀담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노틀담의 꼽추로 유명한 이 곳은 성당이다.
안에 들어가려면 뭐 또 표를 끊아서 들어가야 한다. 귀찮다. 루브르의 여파로 그냥 외관만 감상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우린 노틀담의 앞만 본것이다. 뒤에가 더 멋지다고 한다 -0-
Notre Dame Catholic Church
다음은 뤽상 부르 공원이다. 이곳으로 가기위해서 노틀담에서 지하철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정말 메트로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 많이 걸었다. 지치기도 했다. 날씨는 너무 화창했다. 많은 관광객들도 보인다..다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 오는 것일까..
On the Way to Luxembourg Park
지하철을 타고 공원역으로 가던 중 작은 악단을 만났다.
외국은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사람들이 참 빈번하다. 자신의 연주연습을 밖에서 대놓고 하는 듯도 싶고, 우리와 다르게 숨어서 연습하는 것 같지 않아 뭐 자유분방하여 좋다.
A Small Instrument Play in Subway
드디어 공원에 도착하였다. 물어물어~~
Luxembourg Park
뤽상부르 공원 안에는 경찰인지 경비원인지가 곳곳에 서있는 것이 잔디밭도 못들어가게 하고, 약간 삼엄했다.
오늘이 국경일이라고 갖가지 악단에 오케스타라가 연출되었다.
Orchestra in Luxembourg Park
근데 이 정원 너무 이쁘다. 유럽 갔다와서 가장 예쁜 공원을 꼽으라면 이곳이다.
Yellow Flowers in Park
꽃이 너무 예쁘고 잘 가꾸어 놓아 감동 먹었다.
Luxembourg ParkLuxembourg Park 2
어디서나 찍어도 화보가 될꺼 같은…그런 아름다움이었다. ㅋ
하지만 국경일이라…..공원안의 궁전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_-
그리고 팡테온을 봤는데, 이 곳의 존재를 잘모르겠다. 신전아닌가? 하지만 팡테온은 이태리에도 있다.
멀리서 보고 들어가진 않았다. 르부르에서 너무 진을 빼서인지, 멀리서 사진만 찰칵 -_-
Pantheon
담은 소르본 대학이다.
소르본 어디 있나요? 라고 물으면 안된다. “소본느”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불어라 사람들에게 물어볼때 다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불어발음을 모르기 때문에 감수…
소르본대학의 입구까지 찾아가면서 높은 곳에 있어서 한참을 올라가야 했다.
노틀담이랑 가까운데 있는 걸 알고 괜히 둘러갔다고 한탄하였다. 아까 노틀담 갈때 보고 올걸 -_-
프랑스 대학은 어떻게 생겼누? 하며 보려고 했으나 오늘 국경일이라 입구는 단단히 봉쇄되어 있었다. 또 실패다 -_-
이 양옆에 소본느 대학인데…
Sorbonne University
잠시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 정말 땡볕이었다.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도 못뜰 한여름이었다.
다음으로 갈곳은 사이요 궁과 정원이다.
그러나 또 국경일이라 들어가지도 못하고 실패하였따 -_-
하지만 이 곳에서 에펠탑이 아주 잘보였다.
Eiffel Tower
아 국경일……국경일…….목 말라서 음료수를 사먹으려고 상점을 찾아봐도 거의 문을 닫았다.
지나가다 자유로운 또 한분의 파리시민을 보았다. 잔디밭에 저렇게 누워 책보는 거 나도 해보고 싶은데…
A Free Spirit Parisien
그래도 파리 유람선 티켓이 있어서, 유람선이나 타러 가자고 그 곳을 찾아갔는데…..유람선도 실패 =_= 난감하다.
내일 타야 한다나? 지친 친구 한명은 그냥 호텔로 돌아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다.
나도 정말 힘들었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 “프랑스 혁명기념일 불꽃축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날에 파리에 있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라고 누군가 말했는데 오늘 실패 일정을 보면 그런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에펠탑 앞에서 펼쳐진 불꽃 축제를 보고 난 뒤 잘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에펠탑 앞으로 가는 길 잔디에서 혼자서 신문을 깔아놓고, 현지인 식으로 =_=
오늘의 일기를 쓰며 마지막 일정인 불꽃놀이를 기대하고 있었다. 다짐했다. 꼭 보고 말테라고…
We are waiting Fireworks
옆에 있는 프랑스 인에게 언제 시작하냐고 물었지만 그들도 시간은 잘몰랐다. 그냥 해가 지면 되는 식이었다.
그 때가 7시 반인가 했는데, 유럽은 해도 늦게 진다. 불꽃놀이가 10:00정도에 시작했으니, 난 2시간 반동안 심심해 죽는 줄 알았다.
잔디밭에 앉아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사과도 먹고 지는 태양을 보았다.
When is Sunset time?
해가 이제서야 진다. 8시 반…..내 옆에는 혼자서 온 미국 청년이 보였다. 호감가는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쓴 청년이었다. 책을 읽고 있었다. 관광객인가 보다. 심심하기에 말을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혼자 앉아 있었다. 정말 혼자 심시했다…
내 또다른 옆에는 통통한 프랑스 여자가 한명 또 앉아 있었다. 이 분 역시 책을 읽고 있었는데, 나랑 몇번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처음에 대화 몇 마디에 이렇게 길게 대화할줄 몰랐지만, 우리는 그 시간부터 불꽃 놀이가 끝날때까지 줄기차게 얘기하는 대화상대가 되어버렸다.
Lorence
그녀의 이름은 Lorence이다. 프랑스인이고, 나이는 예의상 안물어봤다. 그녀 역시 코리아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나도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라 서로 영어로 지껄였다.
몇일동안 영어를 썼더니 대화가 된다. 이렇게 오랜시간 외국인이랑 얘기해본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대화가 잘통하였다.
그녀는 자기의 정체성을 얘기하며, 아빠는 프랑스인이고 엄마는 다른 나라였는데,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는 미국으로 가고 어쩌구 저쩌구 하며 자신은 프랑스인이 아니라고 그러면서 “Who am i~~”를 연발했다. 다들 정체서을 찾아가는 구나…..
또한, 파리에 살고 있는 그녀는 불꽃놀이는 처음이라고 했다. 신기하다 -0- 살면서 이렇게 보러온건 처음이란다.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 얘기며, 사소한 얘기도 한다.
대화가 이렇게 잘통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래 이것도 인연이라고, 같이 사진도 찍고 놀았다.
잠시 후 해가 지고,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몰려들었다. 이젠 잔디밭에 앉아 있는 것이 행운이다. 자리가 점점 비좁아서 서야만 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었기 때문이다.
A Lot of People in there
곧 에펠탑이 불타오른다. 말그대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Ignition of Eiffel Tower
작은 불꽃이 터지더니, 시작을 알리며 오늘의 힘든 일정을 고스란히 파리의 열정으로 녹여버렸다.
Fireworks Start
에펠탑은 불꽃과 함께 가지 각색으로 변화하였다.
정말 평생 못잊을 추억이되어 버렸다. 우리 나라 한강 불꽃 축제도 가보았지만, 에펠탑이 있어서인지 더 멋있어 보인다. 옆에서 Lorence는 “울랄라~~울랄라~”거리며 연신 감탄을 하였다.
나도 옆에서 “oh my god~~”거리고 -_- ㅎㅎ
그리고 우린 서구식 볼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난 그녀에게 “Thank you, france”라고 하며 이렇게 좋은 구경을 시켜준 그녀의 조국에게 감사한다고 하였다. 그녀는 친절하게 나의 숙소까지 지하철 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서로의 연락처를 공유하며 연락하기로 했다.
Fireworks at Eiffel Tower Fireworks at Eiffel Tower 2Fireworks at Eiffel Tower 3Fireworks at Eiffel Tower 4
그리고 한시간 뒤 불꽃놀이가 끝나고 에펠탑은 이렇게 돌아와 버렸다.
Eiffel Tower at Night
혼자 돌아오면서 화장실도 급한데 늦게 반응하는 프론트의 반응에 쫌 짜증이 났다. 이거 아무리 유럽이라고 그렇지만 참을성을 시험하면 안되지……..
정말 샤워가 너무 하고 싶었다. 선크림을 세번이나 코팅했더니,몸이 너무 찝찝했다.
돌아와보니 일행들은 먼저 돌아와 있었고, 서로 엇갈린 얘기를 하며 웃었다.
근데 이상하다. 벨기에에서 한꺼번에 예약한 야간 열차 티켓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걱정이 태산이다. 뭔가 불안하다…
브뤼헤를 가려했으나 아무래도 패션의 도시인 파리를 쫌 일찍가서 더 많이 관광하는게 좋다는 생각에 3:40분차를 1:40으로 바꾸었다.
TGV
파리까지 가는 열차는 TGV였다. 고속열차다…
고속 열차는 뭐가 틀리지? 열심히 봤지만 역시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0-
속도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처음엔 천천히 갔는데, 점점 빨라지더니 이젠 제법 속도를 느끼겠다~~ 기차 밖의 세상은 경치가 우리나라처럼 산이 없는게 신기할따름이다. 또한, 이제 어느새 벨기에를 넘어 세번째 국가인 프랑스의 파리를 가고 있는 그 자체가 신기했다.
파리 Nord 북역에 도착했다. 쫌 복잡하다.
어~ 그런데 생각보다 흑인이 많이 보인다 -0-
Pari's North Station
흑인에 대해 편견을 갔는건 아닌데, 인구의 반은 흑인인듯 하다. 나중에 프랑스 민족구성을 보구 이 부분은 이해가 갔다..
우선 맨처음 몽마르뜨 언덕에 가기위해, 호텔로 체크인 하는 대신 락커에 캐리어를 맡겼다. 캐리어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0-
손이 땡긴다고나 할까?? 손에 차차 물집이 잡혀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캐리어는 19.xx킬로였다.
락커에 맡기는 그 자체도 힘들었지만, 제대로 길을 물어 영어로 하는 것이 힘들다. 프랑스 사람은 자국말을 너무 사랑하여 영어를 잘해도 싫어한다고 한다. 뭐 프랑스와 영국은 그렇고 그런사이니깐…
물어물어 몽마르뜨에 도착!!
꼭대기에 하얀 사원이 있는데, 그곳을 올라가면 파리의 전경이 다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높았다. 산꼭대기에 계단이 끝이 없어 보였다. 포기했다. 하지만, 정말 올라갔었어야 한다. 갔다오고 알았다. 올라가서 보는 파리는 다른 맛이라는 걸……
그냥 몽마르뜨가 멋있고, 크고 왔다는 그 자체만 즐긴 것이 아쉽다-0-
Monmarte
점심으로 지나가는 길의 케밥집에서 케밥을 먹었는데, 그게 양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_- 분명 케밥집 사진엔 초원에 양이 뛰노는 것으로 보아, 양고기?? 입맛에 안맞다……
Kebap
프랑스 지하철,,,프랑스에 대한 이미지 완전히 깨졌다.
쫌 이상한 냄새도 나고 -_- 흑인이 너무 많이 보여서 움츠러 들었다. 그래서인지 동양인도 거의 안보이고 쫌 무섭다. 그리고 우리 4명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뭐 철창안의 원숭이 처럼 우리의 행동하나하나에 눈동자가 이리 갔다 저리갔다 하였다.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다;;;;;;;
캐리어를 끌고 또 ibis호텔에 갔는데, 건물 옆에 까르푸가 있었다..사실 난 까르푸를 좋아한다.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까르푸를 가서 초밥도 사오고 과자도 사오고 이것저것 사오는 것을 좋아하기에…그래서 반가웠다. 까르푸는 좋았는데 호텔은 영 아니었다 -_-
그 호텔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는 뭔가 뿌옇다. 원래 그런가?
View from Ibis Hotel
층수는 굉장히 높았는데, 자살방지인지 환기도 안되게 창문이 밀폐되어 있었다. 호텔 맞나? 환기가 안되서 너무 답답했다.
짐을 정리하고 까르푸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샀다. 과일을 샀는데 너무 쌌다. 체리, 살구, 자두등 그 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했다. 체리 너무나 좋다 -0-
더 살걸 그랬나? 체리는 정말 아쉽다. 더 살걸…….
In Carrfour
오늘은 다리가 아파서 그냥 일정을 여기서 마치기로 했다.
하지만 난 파리의 ttl 게스트 하우스에 가야한다. Sofitel이란 이곳은 파리의 연두색 지하철라인의 끝에 위치하고 잇었다.
Porte de Montreuil Station
ibis호텔에서 꽤 멀었다. 처음 출구로 나올 땐 쫌 당황했는데, 찾으니 너무 좋다. 시설도 좋고 대리석이 번쩍번쩍 거렸다. 조식이 기대되는데….??ㅎㅎ
In Sofitel
시설은 수영장(아쿠아리움)에 허브습식 사우나가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그런데 수영장이라니…..난 수영복없는데=_=
굉장히 아쉬웠다.
ttl일정을 잘 할수 없을 꺼 같아 걱정했는데, 모두 제대로 마칠 것 같아 너무 뿌듯했다~~
런던 라마다 호텔보다 여기가 더 좋다…
Sofitel Paris's
근데 집에 전화를 안해서 걱정이다.
이번엔 혼자 호텔을 쓰지 않았다. 호텔 체크인을 하니 누군가 먼저 짐을 풀어 놓은 흔적이 역력했다.
샤워를 하고 짐정리를 하면서, 쇼파에 앉아 밖을 내다보았다.
쫌 높은 층수였다. 12층??
파리의 야경을 내다보며 찍었다. 서울과 다르지 않았다.
Night View of Paris
이게 파리인가?
1시까지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2시가 되자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한살 많 은 언니였고 파리에 4일째 있다고 하였다. 이것 저것 얘기 하면서 밤을 지샜다. 언니가 낼 수영장에 같이 가자고 했다. 난 수영복 없는데-_- 말하자마자 자기는 비키니 3벌 있다고 빌려주었다….ㅎㅎ